혈관 건강에 좋은 ‘노랑느타리버섯’ 여름 입맛 살려

  • 등록 2024.07.07 11: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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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억제 작용 탁월, 면역 기능 높이는 베타글루칸 성분 풍부
입맛 잃기 쉬운 여름, 각종 요리에 곁들이면 좋아
농촌진흥청, 가공용 노랑느타리버섯 ‘온누리’ 개발… 특허 출원 마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철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은 식재료로 ‘노랑느타리버섯’을 추천하고, 새로 개발한 가공용 품종을 소개했다. 노랑느타리버섯은 일반 느타리버섯과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갓 색깔이 노란색을 띠며, 20도(℃) 안팎 고온에서 잘 자란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일반느타리버섯보다 항산화 작용은 3.1배, 혈전 용해 작용은 약 3.3배 높다. 특히, 혈압을 떨어뜨리는 활성은 일반 느타리버섯보다 22.5%포인트 높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유익 성분 베타글루칸 함량(37.6%) 또한 느타리류 가운데 가장 높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덜 알려졌지만, 일본에서는 노랑느타리버섯을 활용한 간편 조리식품, 농축 즙 등 다양한 품목이 개발ㆍ판매되고 있고, 화장품 소재로도 쓰인다.

 

농촌진흥청은 기능성이 우수한 노랑느타리버섯을 식재료뿐 아니라 가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새 품종 ‘온누리’를 개발, 특허 출원*을 마쳤다.

* 균주 특허출원명(번호): ‘신규 노랑느타리버섯 균주 온누리 Pc-21-ja196’ (10-2023-0187434)

 

‘온누리’는 버섯 향 성분(1-octen-3-ol)이 일반 느타리버섯의 2% 수준으로 낮아 가공용으로 적당하다. 감칠맛 관련 아미노산, 글루탐산 함량은 약 37% 높고, 항산화 물질 에르고티오네인 함량은 동결건조 시료 기준 느타리, 팽이, 표고, 양송이, 느티만가닥버섯보다 3배 이상 높다.

 

 

한편, 노랑느타리버섯을 곁들인 여름 별미로는 소면에 살짝 데친 노랑느타리버섯과 고추장, 참기름, 양념장을 넣어 매콤하게 버무린 ‘노랑느타리버섯 비빔국수’가 있다. 데친 노랑느타리버섯을 한입 크기로 찢어 닭 육수, 닭고기와 함께 즐기는 ‘노랑느타리버섯 초계탕’도 입맛을 돋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여름철 생산되는 노랑느타리버섯을 다양한 요리에 이용하면, 영양가 높고 입맛도 살리는 건강 요리로 손색이 없다.”라며 “점차 증가하는 간편식 시장에 맞춰 새로운 품종을 보급하는 한편, 신선 버섯 활용 방법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재료 : 노랑느타리버섯 80g, 참기름 15mL, 설탕 7g, 배 50g, 부추 25g, 소면 160g

(양념장 : 마늘 10g, 생강 2g, 고추장 50g, 간장 15mL, 2배식초 15mL, 참기름 15mL, 설탕 20g, 깨소금 7g)

 

한입 크기로 찢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다.

참기름과 설탕을 넣고 20분 정도 재워둔다.

껍질을 벗겨 0.5cm 굵기로 채 썰고, 부추는 깨끗이 씻어 5cm 길이로 썬다.

생강을 곱게 다져 나머지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섞는다.

삶아 찬물에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참기를 15mL를 넣고 버무린다.

, 배, 부추, 양념장을 넣고 가볍게 섞은 뒤 소면을 넣고 버무리거나 따로 담아낸다.

 

◆ 재료 : 닭 1/2마리, 노랑느타리버섯 100g, 팽이버섯 50g, 적채 30g, 오이 50g, 샐러리 20g, 배 20g, 풋고추 20g, 홍고추 10g, 소금 2g, 후추 0.2g, 참기름 4mL, 잣 15g, 깨소금 20g, 메밀면 160g

(육수 : 닭육수 300g, 국간장 4mL, 설탕 7.5g, 소금 3g, 동치미 또는 물김치국물 150g, 탄산수 75mL, 매실엑기스 10mL, 식초 15mL, 갠 겨자 7.5g)

 

지방을 떼어내고 깨끗이 씻은 뒤 마늘, 생강, 양파 등을 넣고 불을 약하게 하여 저온으로 60분가량 은근하게 익힌다.

한입 크기로 찢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뒤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고, 팽이버섯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채 썰고, 오이는 반을 갈라 얇고 어슷하게 썰고, 샐러리도 어슷하게 썬다.

껍질과 씨를 제거해 채 썰고, 풋고추와 홍고추는 씨를 빼서 송송 썬다.

익으면 건져서 껍질과 뼈를 제거하고 얇게 편으로 썬 다음 소금, 후추, 참기름으로 밑간을 한다.

간장, 설탕, 소금을 넣고 중불에서 은근하게 15분 정도 끓인 뒤 차게 식힌 다음 기름기를 걷어 내고 나머지 재료를 섞어 살짝 얼도록 냉동 보관한다.

삶아 얼음물에 씻은 뒤 물기를 짜서 그릇에 담고 모든 재료를 조화롭게 올린 다음 육수를 붓고 깨소금과 잣을 뿌린다.

 

성제훈 기자 jhsung@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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