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총리와 국민 600여 명 홀린 K컬쳐

  • 등록 2024.07.12 11: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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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페루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주간 성황리에 끝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주페루대한민국대사관(대사 최종욱)은 올해 페루의 APEC 의장국 수임을 기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번영과 평화를 기원하고 한-페루 두 나라 사이 우의를 새롭게 하는 취지로 7월 첫째 주 「한국문화 주간(24.7.1-7)」 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특히 7.7(일) 페루가톨릭대 문화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문화 특별 공연’은 이번 한국 문화주간의 대단원을 내리는 마지막 행사로, 페루 정관계 주요 인사들을 포함한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주요 인사로 최종욱 주페루대사, 구스타보 아드리안센(Gustavo Adrianzén) 페루 총리, 빅토르 플로레스(Victor Flores) 한-페루 의원친선협회장, 엘리자베스 갈도(Elizabeth Galdo) 페루 통상관광부 장관, 카를로스 차베스(Carlos Chavez) 2024 페루 APEC 준비기획단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날 공연 개회식에서 최종욱 주페루대사는 “지난해 두 나라 수교 60돌을 맞아 성숙한 전략적 동반적 관계를 발전시켜 온 두 나라는 올해 페루의 APEC 의장국, 내년 한국의 APEC 의장국 수임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발전을 함께 견인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오늘 공연으로 두 나라 국민들 사이 우정과 연대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하였다.

 

구스타보 아드리안센 페루 총리는 “올해 APEC 의장국인 페루 정부가 시민사회와 연대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시민을 위한 APEC(APEC for the Citizen)」주도권에 한국 정부가 적극 협력해 주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하고, 한국의 전통문화 공연이 국경과 문화를 넘어 두 나라 국민 사이 우호 증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라고 환영하였다.

 

카를로스 차베스 2024 페루 APEC 준비기획단장은 “2024 페루 APEC 정상회의를 축하하는 한국 예술가들의 방문 공연은 문화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하면서, “두 나라는 올해와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지도력을 발휘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 강화를 함께 주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날 행사에 공연자로 초청된 국악인 출신의 가수 오승하 씨는 ‘배 띄워라’ , ‘아름다운 나라’ 등 국악풍의 우리 가요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렸으며, 특히 페루의 유명 가요 ‘시나몬 꽃(La Flor de la Canela)’을 열창하며 두 나라 사이 우의를 희망하는 한국의 바람을 전하였다. 이어서 페루 가수 레닌 따마요(Lenin Tamayo)는 이번 공연을 위해 혼자 연습한 한국어로 페루 전통민요인 케추아(Quechua) 음악을 접목한 ‘아리랑’을 부르며 문화를 통한 포용과 조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마지막 공연에서 마술사 이훈씨는 우리나라의 전통 유랑공연인 ‘남사당놀이(2009년 UNESCO 세계무형유산 등재)’에서 기원한 문굿과 버나 죽방울 놀이, 뻥튀기 마술과 함께, 전통 색감의 옷감에서 출발하여 두 나라 국기를 만들어 펼치는 화려한 마술로 이번 한국 전통문화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였으며, 행사에 참석한 페루 관객들은 한국과 페루가 태평양을 공유하면서 마음을 나누는 친구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면서, 한국과 페루가 APEC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더욱 늘려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

 

이번 주페루대사관이 주최한 7월 첫째 주 페루 '한국문화 주간' 행사는 올해와 내년 드 나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 문화를 성공적으로 홍보하였다. 본 행사는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사무엘)와 주페루대사관이 공동 기획하였으며, 민관이 함께 협력한 모범적인 공공문화외교 사례로서 평가된다.

 

 

이한영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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