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부활하는 우리의 땅 '독도'전

  • 등록 2025.03.16 12: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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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작가, 평택호 예술관서 3월 20일까지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독도의 구름은 춤을 추고 파도는 그에 화답하듯 물결친다. 뭇 바위와 돌들은 더없이 강건하다가도

노을 깔리는 저녁에는 한없이 사랑스러운 엄마 품으로 변하는 섬, 그 섬은 결코 홀로 섬(獨島)이 아니다. 과거도 현재도 한민족과 함께 해왔고 또 누천년 미래까지도 함께할 우리의 섬이다.”

 

‘독도 화가’로 널리 알려진 이정재 작가의 작품에 서면 나는 언제나 이런 생각과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바다, 파도, 구름, 노을, 해, 달 등과 함께 해온 독도의 존재감이 이정재 작가의 작품 속에서 다시 부활하여 살아나는 느낌이다. 생동감있게 활활 타오른다고 해야할지도 모른다. 

 

이번 이정재 작가의 독도전은(3.14~20) 작가가 그동안 작업해 온 100호(162Cm X 132Cm) 크기의 21점을 전시하고 있다. 작품은 유화와 아크릴화로 인상주의적이고 표현주의적인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색채표현이 원색적이며 강렬하여 ‘원시적 독도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정재 작가는 그동안 독도 관련 전시회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아! 독도 그 민족혼 2013>전, <독도 그 숭고함> 전, <독도사랑 그 문화적 기록> 전, <백두산과 독도를 기록하다> 전, <홀로 아리랑> 전 등 그동안 나라 안팎 30여 회에 걸쳐 '독도전'을 열어 왔다.

 

“처음 독도에서 느꼈던 독도는 결코 ‘외로운 섬 하나’가 아니라 ‘장엄하고 숭고한 우리 겨레의 혼’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한 우리땅 독도를 자기땅이라고 우기는 일제의 포악한 횡포에 시련을 겪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가슴이 아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됐죠. 나는 화가이자 교육자이므로 강단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학생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독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그러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독도’를 작품으로 연결시키는 계기가 된 것이죠. 독도사랑과 수호운동과도 연관된 것이기도 합니다.”

 

이정재 작가는 광복 80돌을 맞이하는 올 8월 15일에는 울릉도에서 독도의 사랑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아! 독도의 민족혼> 전시를 준비 중에 있다. <아! 독도의 민족혼> 시리즈를 꾸준히 나라 안팎에 알려왔고 특히 독일, 프랑스, 미국에서 독도를 주제로 개인전을 연바 있는 이정재 작가는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이정재 작가는 남서울대학교 영상예술디자인학과에서(1998~2024) 27년 동안 교수로 회화, 영상, 미학을 가르쳤다. 남서울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기 이전에는 1989년도에 도미하여 미국 Oklahoma City University 인문학석사, 미국 The University of Oklahoma 미술학석사와 T.A를 했다. 평택대학교 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 목회학석사(M.Div.)를 취득했다. 원광대학교 조형미술대학원 조형예술학박사(D.Litt.)와 평택대학교 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 조직신학박사(Th.D)를 취득했다.

 

이러한 이력만큼 그는 한평생 연구와 작품 속을 오고가는 시간을 보내왔다. 박사논문 2회 외 15회 논문발표, 저서 및 번역서 10여 권, 미술비평 7회, 작품소장 19점, 논문전 2회, 초대 및 개인전 77회, 부스전 10회, 외국초대 단체전 17회, 국내초대단체전 183회, 최고상수상(영구소장)Charles B. Goddard Center The Third Annual Art in the Park 외 23회를 했다. 공모전 심사활동으로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했으며 각종 위원회 활동으로는 56회에 이르고 있을 만큼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양인선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원) 씨는 “이정재 화가의 독도전을 감상하면서 강렬한 붓 터치와 다양한 색감의 유화가 ‘독도 그림에 딱 맞는 수단’인 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볼수록 매력적인 독도 그림을 보면서 백두산과 더불어 끝까지 지켜야 할 우리땅 독도라는 생각이 더욱 굳어졌습니다. 앞으로 울릉도 폐교에 상설 독도그림미술관을 세우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 원대한 꿈이 이뤄져서 이곳이 우리의 땅 독도와 울릉도를 기억하는 필수 미술관이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라고 했다.

 

유미주의적 형식을 넘어 ‘창작(Documentalism) 기록주의’ 라는 평을 듣고 있는 이정재 작가에게 있어서 기록주의는 ‘한국인이 역사와 함께 형성해 온 자주적이고 강인한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있다. 작가는 일본이 절대하지 못하는 문화와 예술활동으로 독도가 한국령(Dokdo is belong to Korea)이라는 것을 전세계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싶은 계획을 갖고 있으며 한걸음 한걸음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는 중이다.

 

● 이정재 독도전 안내●

* 장소:평택호 예술관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309-1)

* 기간:2025.3.14.(금)~20(목)

*문의:010-9415-5983

 

 

이윤옥 기자 59y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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