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산재 기암절벽 아래 신비로운 절터, 합천 영암사지

  • 등록 2021.03.28 11: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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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합천 황매산 자락의 모산재 기암절벽 아래 영암사지가 있다. 여느 절터처럼 석탑과 석등 같은 문화유산이 올곧이 남았지만, 절집의 내력은 자세히 밝혀진 것이 없다. 절터가 기암절벽과 묘하게 어울리고, 아름다운 쌍사자 석등이 이곳을 대표한다.

 

 

영암사지에서 황매산이 지척이다. 특히 황매산 정상 부근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다. 해발 1000m가 넘는 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제법 아름답다. 합천 읍내로 가는 길에는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자리 잡았다. 근대의 역사를 담은 세트장으로, 드라마나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며 산책하기 좋다. 합천은 가야국 연맹체인 다라국의 고장이다.

 

합천박물관에는 다라국 지배층의 고분군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고, 박물관 뒤쪽에 사적으로 지정된 옥전 고분군이 있다. 가야산이 품은 해인사와 대장경테마파크, 두 곳을 잇는 해인사 소리길도 합천의 명소다.

문의 : 합천군청 관광진흥과 055)930-4666

금나래 narae@koya-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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