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첨단기술 기반의 자체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 을 구축하기에 앞서, 시민들이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파일럿서비스인 ‘메타버스 서울시청’을 5월 9일(월)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메타버스 서울시청’ 파일럿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상 미비점 등을 도출하여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가 ’21년 10월 세계도시로는 최초로 「메타버스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한 이후 세계 곳곳에서 서울시의 메타버스 구축에 대해 많은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한국시간 5일 자정)에는 세계적인 미디어 융합기술연구소인 매사추세츠 주립공과대학(이하 MIT)의 미디어랩에서 개최한 ‘Future compute 2022’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여하여 ‘메타버스 서울’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Future compute’는 매년 MIT에서 개최되는 디지털 기술 교류 행사로서 미래 컴퓨팅 기술 분야에서 저명한 최고기술경영자(CTO),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등 IT 분야 글로벌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혁신 기술을 탐색하고 상호 의견을 교류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디지털 세계에서의 기회’라는 주제로 ‘로블록스’ 최고기술경영자(CTO), ‘세컨드 라이프’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한 가운데 도시정부로는 유일하게 서울시의 ‘메타버스 서울’이 소개되었다.
※ ‘Future compute 2022’ 행사
연사를 맡은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시를 메타버스 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한 원동력은 서울의 우수한 인프라와 서비스, 그리고 스마트한 서울 시민들”이라고 말하면서,
“이러한 우수한 디지털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 경험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메타버스 서울’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한, 3일에(한국시간 4일) 하버드 경영대학원(HBS)을 방문하여 서울시의 메타버스 사례연구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정부의 메타버스 활용 사례(안)’에 수록되어 출판될 예정으로 향후 하버드 등의 학교에서 수업에 활용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스마트도시 글로벌 리더십 확립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메타버스 서울’ 1단계 사업을 추진 중으로 메타버스 서울에 걸맞는 아바타 형태 등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설문기간은 4.29~5.11까지이며, ‘엠보팅’(https://mvoting.seoul.go.kr/66540)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메타버스 파일럿서비스 의견수렴 공간에도 ‘메타버스 서울’ 구축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