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노은주 명창

  • 등록 2024.06.26 11: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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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부 최우수상 한혜선, 우수상 송세운, 장려상 최숙 받아
제36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그 화려한 막 내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지난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전남 목포 목포문화에술화관에서 열린 제36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명창부에서 노은주 명창이 한농선의 흥보가 가운데 첫째 박 ‘돈과 쌀이 나오는 대목’부터 둘째 박 ‘온갖 비단이 나오는 비단타령’까지 열창하여 심사위원 전원 만점을 받고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 노은주 명창은 시상식 뒤 “더 열심히 소리 공부를 하라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여 대통령상을 받은 소리꾼답게 더욱 정진하겠다. 또한 한농선 스승님의 흥보가로 대통령상을 받았기에 스승님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절실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노은주 명창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와 춘향가 전수자며, (사)한국민속전통진흥회 부이사장, (사)한국판소리보존회 본부 사무국장, (사)진채선 선양회 이사, 서울시 송파구 무형문화재 위원 등을 맡고 있다. 또 수원대학교 음악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동국대학교wise 대학원에 출강하고 있으며, 유튜브 ‘노은주판소리채널’ 운영하면서 판소리의 대중화와 보급에 꽃을 피우고 있다.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에는 지난 1993년 제5회 대회부터 격이 가장 높은 대통령상을 주면서 전국의 많은 국악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올 제36회 경연대회에는 판소리부, 무용부, 기악부, 고법부 등에 모두 204명이 경연을 신청하여 열띤 경연을 벌였다.

 

더하여 이 경연대회는 “참가자는 직접 스승이나 8촌 이내의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할 때는 해당 심사위원의 심사회피를 신청해야 한다.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아 수상을 한 후, 회피신청 사유가 있었음이 발견될 시에는 본 주최ㆍ주관 단체는 수상 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수상자는 해당 상장, 상금을 반환해야 한다.”라는 ‘심사회피’ 제도를 두어 공정한 대회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노은주 명창 외에 명창부 수상자로는 최우수상 한혜선, 우수상 송세운, 장려상 최숙이 받았다. 또한 판소리 일반부 대상에는 최성희, 판소리 신인부 대상에는 민제호, 판소리 학생부 대상에는 이현진, 무용 명무부 대상 에는 박금희, 무용 학생부 대상에는 배채원, 기악 일반부 대상에는 김규리, 기악 학생부 대상에는 이진희, 고법 명고부 대상에는 이우성, 고법 신인부 대상에는 이오남, 국악공로상에는 손양희, 국악지도자상에는 차은경이 받았다.

 

 

 

 

경연대회에서 (사)한국국악협회 목포시지부 서광수 지부장은 “예술적 멋과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스며있는 예향 목포에서 제36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를 갖게 되어 대단히 뜻깊게 생각합니다. 목포 전국국악경연대회는 전국의 명인 명창과 국악 신인들을 발굴 육성하는 권위있는 국악 대회를 정착시키기 위해 회원 여러분과 최선을 다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또한 박홍률 목포시장은 “민족의 뿌리로서 전통문화예술의 맥을 이어온 국악은 고유의 독창성과 우수성으로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며, 세계적으로도 그 값어치를 인정받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 유산입니다. 참가자 여러분 모두 우리나라 국악의 미래를 책임질 주인공으로서 그간 쌓아온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환영사를 했다.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는 주최 목포시, 주관 (사)한국국악협회 목포시지부며,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한국국악협회, 전라남도교육청, 한국예총전라남도연합회, 목포예총 등이 후원으로 함께 했다.

 

 

 

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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