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오는 12월 9일(화) 낮 2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악합주곡 디지털 음원 데이터 구축 성과보고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학습용 국악 데이터 구축 성과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국악 데이터의 활용 방향과 미래 국악 생태계 조성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인공지능 시대 국악, “ 누구나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국악을 창작할 수 있는 환경 마련!”
국립국악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5 초거대인공지능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의 하나로 국악 전문 이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끝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립국악원은 1,000곡 규모의 국악 합주곡 디지털 음원 데이터와 약 7,000개 이상의 국악기 단일 음원을 구축했다.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등 국악기 주요 악기 음색을 세밀하게 기록ㆍ표준화한 데이터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국악 작곡 시스템 ‘국립국악원×믹스오디오(MixAudio)’를 개발해 누구나 인공지능을 활용해 국악을 작곡ㆍ편곡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인공지능 국악기 시연과 연구개발 과정, 앞으로 전망 공유
이번 행사는 두 개의 마당(1부ㆍ2부)으로 구성된다. 국악과 기술의 접점을 공연과 세미나로 구성해 연구 성과 발표를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인공지능 국악기 시연”
1부에서는 인공지능, 국악 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AI DJ(TAL, TOBY)’ 공연과 인공지능이 작곡한 국악에 맞춰 연희를 선보일 ‘리퀴드 사운드’ 무대를 만나 볼 수 있다.
“인공지능 국악기 표준화와 산업화 세미나”
2부에서는 인공지능 국악 데이터 구축을 직접 수행한 실무 연구진들이 본 사업의 구축 과정, 기술적 성과, 인공지능 학습 구조, 응용 가능성,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방향 등 전문 세미나 발표를 진행한다. 세미나는 연구개발의 실제 과정과 앞으로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전통음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국악의 세계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창작 생태계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