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신라금관ㆍ궁궐 동기로 49종 문화상품 출시

  • 등록 2025.12.09 11: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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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가-디자이너-제작사를 잇는 공진원형 협업 본보기 구축
고도화되는 소비자 취향 반영해 문화상품 시장의 품질ㆍ심미성 제고 기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2025 전통문화유산활용 상품개발』 사업을 통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정용석)과 협업한 ‘신라 황금유산’ 특화상품 12품목 17종,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과 함께한 ‘궁궐 및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섬유제품 14품목 32종을 각각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진원은 2016년부터 전통문화유산을 현대 생활문화 속으로 확장하는 문화상품개발을 운영해 왔다. 협의기관과 민간 공예업체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전통문화유산 기반상품을 기획에서 제작ㆍ제공까지 이어지는 통합 개발 체계로 고도화하며,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상품 개발전문성과 지속성을 강화해 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는 2023년 ‘청자’, 2024년 ‘나전’, 2025년 ‘신라 황금유산’으로 이어지는 연속개발 체계를, 국가유산진흥원과는 ‘덕수궁’(2023), ‘창덕궁’(2024), ‘궁궐 주제의 섬유제품’(2025)으로 협업을 확대해 왔다.

 

 

특히 공진원은 전통문화유산의 창조적 활용과 현대적 재해석을 목표로 공예가ㆍ디자이너ㆍ제작사ㆍ협의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총괄기관(컨트롤타워) 소임을 수행하며, 기획단계부터 시제품 제작, 초도물량 공급까지 전 과정을 총괄했다. 단순 기념품 개발을 넘어 공예와 디자인의 품질ㆍ심미성을 균형 있게 담아낸 개발방식은 고도화되는 소비자의 문화상품 기준에 부응하며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신라 금관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금빛신라 황금유산’

 

이번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해 선보인‘금빛신라 황금유산’브랜드는 신라 금관과 금제 유물의 조형미를 현대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상품이다.

 

 

 

△황동펜 △팔찌 △귀걸이 △열쇠고리△책갈피 등 금속공예품과 △액정클리너 △풍경 △도자 코스터 등 생활형 제품까지 모두 12품목 17종이며, 출시 직후 일부 품목이 잇따라 품절되는 등 전통활용 상품의 시장성을 입증했다.

 

궁궐ㆍ전통문양을 현대 섬유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궁궐수담’

 

국가유산진흥원과 협업한 ‘궁궐수담’은 전통문화 동기를 현대 섬유디자인으로 풀어낸 문화상품 시리즈다. 누비ㆍ실크ㆍ면ㆍ쉬폰(얇게 비치는 가벼운 옷감) 등 다양한 섬유 소재와 일월오봉도ㆍ오얏꽃 등 궁궐의 상징적 요소를 결합해 △노트북가방 △책상깔판(데스크매트) △스카프 △안경집 등 14품목 32종을 개발했다.

 

공진원은 문화상품 기획부터 디자인ㆍ제작ㆍ유통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체계는 공예업체의 제작 역량 강화는 물론 협의기관의 유통채널 활성화와 상품다양화에 이바지하며 공예문화산업 기반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공진원 전주희 공예진흥본부장은 “전통문화유산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공예업체와 협의기관이 함께 만드는 협업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공진원은 총괄기관으로서 전통문화기반 신상품개발을 선도하고 공예문화산업 생태계 확대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상품은 국립중앙박물관 ‘뮷즈’ 상품관과 온라인 매장(muds.or.kr), 국가유산진흥원의 온라인 쇼핑몰(khmall.or.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영조 기자 pine99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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