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의 예술제 참가지원 사업 ‘무대위로’의 선정단체인 박기현발레단(대표자 박기현)이 <그해 6월, 이름 없는 별이 되어: Remnant>로 제34회 전국무용제에서 강원도 처음 단체부문 대상(대통령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예술감독이자 안무가인 박기현 대표(국립강원대학교 무용학과 교수)는 개인부문 안무상을 받아 2관왕을 차지하였다. 박기현발레단은 (사)대한무용협회와 대전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여 9월 5일(금)부터 9월 15일(월)까지 대전에서 열린 전국무용제에 출전하였으며, 강원을 대표하여 전국의 16개 시도 대표 무용단의 하나로서 경연을 펼쳤다. 전국 무용제는 한국 무용계 으뜸 권위의 대회로, 강원무용계는 지난해에도 해당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2년 연속 입상하며 저력을 보여주었다. 수상작인 <그해 6월, 이름 없는 별이 되어: Remnant>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당시 춘천전투에 참전한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유일한 무용작품이다. 춘천지역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전쟁의 비극과 평화의 값어치를 예술적으로 표현하여 전국 무대에 소개했다는 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오는 9월 21일 아침 10시 30분 JTBC에서 ‘이보영의 희망 연가’를 방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보영의 희망 연가’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JTBC가 함께하는 시리즈형 모금 방송 ‘프로젝트 블루’의 하나로, 이보영 친선대사가 지난 8월 3일부터 8일까지 모잠비크 북동부에 있는 남풀라주를 방문해 직접 만난 모잠비크 어린이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길 예정이다. 모잠비크 북동부 남풀라주는 모잠비크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인구 대부분이 하루 2,600원 남짓한 돈으로 살아가는 열악한 지역이다. 게다가 2019년부터 최근까지 해마다 사이클론의 피해를 보아 병원, 학교는 물론 삶의 터전까지 폐허가 되어버린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방송에서는 사이클론으로 무너진 학교에서 아픈 동생을 돌보면서도 배움의 꿈을 이어가는 아미니냐와 무너진 집을 짓기 위해 하루에 수십 개씩 벽돌을 만드느라 학교는 늘 뒷전이 될 수밖에 없는 마르지뚜를 만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희망과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한 이보영 친선대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후원 참여는 방송 당일인 9월 21일부터 유니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9월 19일과 20일 화성행궁광장과 남수동 수원 통닭거리 일원에서 ‘2025 수원 통닭거리 축제’를 연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행궁문화거리상인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19일 저녁 6시 30분 화성행궁 광장 특설 무대에서 개막식으로 시작한다. 개막식은 수원시립공연단 식전 공연에 이어 개막 선언을 한다. 가수 홍진영, 82MAJOR, BTS 댄스팀 20CH가 무대에 오르며, 20일 저녁 4시 30분에는 가수 김장훈과 20CH가 공연한다. 화성행궁광장에서는 공식행사와 시민 참여잔치가 열리고,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통닭거리에서는 야장(야외 취식마당), 체험마당, 벼룩시장, 길거리 공연이 진행된다. 여민각에서는 설문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경품 룰렛 잔치를 한다. 9월 12~13일에는 수원천로와 통닭거리에서 사전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린 개막식과 공연에 2만여 명이 방문한 바 있다. 올해는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축제 기간에 남수동 통닭거리 일원 행사장은 낮 1시부터 10시까지 차량이 통제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올해는 화성행궁 광장과 통닭거리를 모두 무대로 삼아 더 다채롭고 풍성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신진서 9단(25)이 쏘팔코사놀 세계대회 결승 최종국을 가져오며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1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 투샤오위 9단에게 218수 끝 백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 9단은 초반 우변 전투에서 득점하며 앞서기 시작했고, 이후 투샤오위 9단의 흔들기에도 깔끔하게 처리하며 승리했다. 세계대회에서 무패 우승을 이어오던 신진서 9단은 9일 열린 1국에서 뼈아픈 반집패를 당했지만, 2ㆍ3국을 모두 승리하며 처음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 2월 열린 난양배에서도 초대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9단은 이번 우승으로 올해 2번째 우승컵을 안았으며, 프로 통산 열두 번째 세계대회 정상에 올랐다. 신진서 9단은 “첫 세계대회라 욕심이 났지만, 부담도 있었다. 본선에서 투샤오위 9단에게 졌던 게 욕심을 내려놓고 내 바둑을 둘 수 있던 계기가 됐다. 결승 시리즈가 힘든 승부였는데 1국의 패배가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만들어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이어 “바둑 사랑의 진심이 느껴지는 인포벨 심범섭 회장님과 항상 응원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9월 19일(금) 저녁 7시 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는 <코리안 오보에 콰르텟 창단연주회>가 열린다. 오보에는 더블 리드를 사용하는 목관악기다. 오보에는 보통 나무로 만들지만, 플라스틱이나 레진 같은 합성 물질로 만들기도 한다. 소프라노 오보에는 대략 65cm의 길이로, 금속 키, 원뿔형의 관(Bore)과 나팔 모양의 벨로 구성된다. 날카로운 오보에는 소리가 작은 편이지만, 다른 악기들과 섞이지 않고, 명확하게 뚫고 나오는 독툭한 음색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 무대에 오를 ‘코리안 오보에 콰르텟’은 대한민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대표적인 오보이스트 네 명이 모여 창단한 앙상블이다. 특히 오보에족 악기인 오보에 다모레(Oboe d'amore), 잉글리시 호른(English Horn), 바리톤 오보에(Baritone Oboe)까지 폭넓게 활용함으로써, 오보에가 지닌 다채로운 음색과 매력을 극대화하여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각 단원은 독주자로서의 탄탄한 경력과 오랜 앙상블 경험을 바탕으로, 오보에라는 악기의 무한한 가능성과 풍부한 표현력을 널리 알리려고 본 콰르텟을 결성하였다. 국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중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몰입형 예술(이머시브 아트) 무용극 ‘진찬: 기억의 향연’을 선보인다.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마련한 ‘진찬례(궁중 연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용극이다. 전통 궁중정재(무용)의 형식미에 첨단 미디어 기술을 융합한 공연이다. 혜경궁 홍씨가 기억 속에서 되살려낸 연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360도 음향 시스템, 건물 외벽을 무대로 활용하는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반딧불을 연상시키는 레이저 등 시청각 효과가 더해진다. 또 무용극이 중심이 돼 언어 장벽 없이 즐길 수 있다. ‘진찬: 기억의 향연’은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6일 동안 날마다 저녁 7시 30분 상연한다. 관람료는 1만 원이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역사와 첨단 기술이 만난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줄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에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올해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 개최 기간을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8일 동안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춘천시립국악단(예술감독 이유라)이 오는 2025년 9월 20일(토) 낮 2시, 김유정문학촌 야외무대에서 “춘천의 아리랑 <김유정의 노래>”를 연다. 이번 공연은 춘천을 대표하는 문학가 김유정의 작품과 국악을 결합하여 국악에 스며있는 언어, 춘천과 강원도의 정서를 담아낼 예정이다. 이 공연은 김유정문학촌의 ‘주말상설공연’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었으며,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무료공연이다. 춘천시립국악단의 민요가락과 함께, 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의 판굿과 모듬북, 실력파 젊은 소리꾼 이이화의 판소리, 춘천의 동호인 예술단체인 아리솔 무용단과 소리사랑의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은 신명나는 판굿과 강원도 장타령, 부채춤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김유정이 사랑했던 판소리 명창 “박녹주”의 창법을 재현한 <흥부가> 무대가 펼쳐지며, 소설에 등장하는 삶의 단편들을 우리 민요와 엮어낸 무대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춘천시립국악단과 태극이 함께 꾸미는 합동 무대는 김유정이 사랑했던 국악과 그의 고향, 춘천의 오늘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다. 춘천시립국악단은 이번 무대를 통해 춘천의 문학과 국악이 만나 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금빛에 물든 달항아리는 고고한 자태로 눈길을 끈다. 좌우대칭적 균형은 안정감을 주고, 달항아리 전체에 퍼진 미세한 균열감은 오래된 세월의 가치 표현으로 조선의 대표 예술품 달항아리에서 느낄 수 있는 순수한 고전미까지 살려냈다. 고급스러운 금박과 어우러진 달항아리의 새로운 모습은 마치 달빛에 비친 형상으로도 다가와 신비스러운 분위기에 압도당한다. 작가는 신작 위주로 "금빛, 그 너머" 이름으로 9월 6일(토) ~ 9월 30일(화)까지 서울 갤러리블라썸(관장 최명숙)에서 초대개인전이 진행 중이다. 고요한 밤하늘을 연상하게 하는 짙푸른 바탕 위에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달항아리. 완벽한 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나지도 않은 둥근 형태는 푸근하면서도 은은한 긴장감을 품었다. 오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빚어진 듯 매끄럽지 않은 표면은 손으로 빚어낸 흔적과 불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자 했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달항아리의 표면은 단순한 색을 넘어서 새벽녘 희미하게 떠오르는 달빛 같기도 하고 풍요로운 가을 들판의 황금물결 같기도 하다. 빛의 방향과 강도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 황금빛은 보는 이의 마음에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동시에 선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9월 5일(금) 전국 37개 문화도시가 참여하는 ‘2025 문화도시 박람회’ 막을 올렸다. ‘2025 문화도시 박람회’는 전국 37개 문화도시가 모여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 더현대서울 등 영등포 일대에서 7일(일)까지 운영된다. 박람회 개막 전부터 포럼, 영등포 지역 탐방 등 사전 모집 프로그램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열띤 호응이 있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국문화도시협의회 최호권 의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차관 △밀양시 안병구 시장 △진주시 조규일 시장 △지역문화진흥원 정광렬 원장, 그리고 △전국문화도시 대표이사와 임원 △서울권자치구문화재단연합회 소속 재단 대표이사 등 정부와 지역관계자,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현장을 순회하며 문화도시의 성과와 비전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전국문화도시협의회 최호권 의장은 개막식에서 “의장도시 영등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국의 문화도시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개회 인사말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국가의 정책과 의사결정의 중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성남 봉국사(주지 혜원스님)는 국가유산청과 성남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하나로 어린이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봉국사를 즐기다」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첫 회차를 시작으로 성황리에 이어지고 있으며, 오는 9월까지 진행된다. 봉국사는 성남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자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찰로, 대광명전과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아미타불회도 등 귀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이들 문화유산을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탐방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활동을 통해 전통문화의 값어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봉국사를 즐기다」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문화유산 해설을 듣고 퀴즈를 맞추거나 블록키트를 조립하며 보물을 친근하게 접한다. 전통무늬 드림캐쳐(아메리카 원주민의 전통 장식물) 통화연경음(컬러링) 활동은 창의적인 재미를 더하며, 영장산 숲에서 진행되는 숲 놀이와 생태학습은 자연물 공예와 명상, 숲 탐방을 통해 불교의 생명존중 사상과 환경보호의 값어치를 몸소 체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회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