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사)한지문화재단(이사장 김진희)이 제26회 대한민국한지대전 출품작을 4월 9일(목) ~ 4월 12일(일)까지 작품 접수하였다. 대한민국한지대전은 한지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한지예술의 영역을 확장하며, 나라 안팎 역량 있는 한지 작가 발굴과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모전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원주시, 원주시의회가 후원한다. 심사는 한지 분야 전문가, 작가, 교수 등으로 구성된 7인의 전문 심사위원이 엄정하게 진행하였으며, ▲전통 부문 21점, ▲현대 부문 46점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이 가운데 대상은 현대 부문에 출품한 이상희(38ㆍ전주)의 “PAPERED”가 뽑혔다. "PAPERED"는 한지의 물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동시대 설치미술로의 전환을 시도한 작품으로, 재료적 특성과 공간, 감각적 경험을 유기적으로 통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연중 심사위원장은 “해당 작품은 한지의 새로운 조형적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히며, “앞으로 지속적인 실험과 개념의 심화를 통해 더욱 확장된 조형 세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평가하였다. 작가는 작품 "PAPERED"를 통해 ‘감싸고, 겹치고, 스며드는’ 한지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알코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기능성 새싹보리 ‘혜누리’ 보급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혜누리’는 현대인의 간 건강 개선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신품종 겉보리로, 우수한 기능성 성분과 재배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새싹보리의 핵심 기능성 성분 사포나린(saponarin)이 알코올로 생성된 간의 유해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고, 발아한 뒤 약 15∼20cm 정도로 자란 어린잎에 다량 함유돼 있음을 확인했다. ‘혜누리’는 사포나린 함량이 건물 100g당 561~ 2,320mg*으로 기존 품종과 비슷하다. 환경제어가 가능한 시설재배에서는 1,548mg로 기존 품종인 ‘혜양’(1,186mg)이나 ‘큰알보리1호’(1,038mg)보다 많게는 49% 이상 높다. *노지재배 시 파종 시기 및 수확시기에 따라 사포나린 함량이 다름 농촌진흥청은 새싹보리 추출물의 간 보호 기능성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산업체와 공동연구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23년 7월, 식약처로부터 새싹보리 추출물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개별 인정받았으며, 20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어제 4월 18일 토요일 낮 11시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한글학회 강당에서는 한글의 첫 숨결을 손끝으로 느끼는 따뜻한 자리에 100여 명의 손님들이 귀한 걸음 해 주었다. 출판기념회 시작 전 네팔 세종학당에서 한글을 가르치다 온 한글평화대사 고은별의 귀국 인사가 있었다. 580년 전 세종임금이 백성에게 건넨 가장 다정한 첫인사, 그 124개 낱말을 날마다 손으로 적는 책이 세상에 나왔다. 올해 2026년은 훈민정음 반포 580돌이자 한글날 제정 100돌이 되는 뜻깊은 해다. 이 특별한 해에 맞춰 펴낸 《훈민정음 해례본 낱말 날적이》의 퍄냄을 함께 기리고자 한 것이다. 1446년, 세종임금은 훈민정음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한 가지 간절한 바람을 품었다. ‘어린 백성’도 쉽게 익혀 날마다 쓸 수 있는 글자이기를. 그래서 세종은 《훈민정음 해례본》에 어렵고 낯선 말이 아니라, 소ㆍ벌ㆍ콩ㆍ밥ㆍ옷ㆍ실처럼 누구나 아는 생활 낱말을 골라 실었다. 부엉이의 울음소리, 범의 어흥 소리, 노루가 뛰어다니는 산천의 풍경이 해례본 속에 생생히 살아 있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 낱말들은 단순한 글자 보기가 아니다. 세종이 백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