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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11월 우리의 정원식물 ‘사철나무’

두 달 전에 심어 가꾸면 제철에 아름다운 우리 정원식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11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사철나무(Euonymus japonicus)’를 꼽았다. 사철나무는 윤기가 흐르는 짙은 녹색 잎을 가진 상록 활엽 관목으로,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유지하며 정원의 생기를 더해주는 대표적인 조경식물이다. 정원의 배경 식재나 경계선 식물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관리가 쉬워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사철나무는 겨울을 뺀 대부분의 시기에 옮겨 심을 수 있어 11월에도 이식할 수 있다. 특히 이 시기에 심으면 이듬해 봄에 튼튼하게 뿌리내린 건강한 개체를 얻을 수 있다. 추위와 더위에 강해 우리 기후에 잘 적응하며, 병해에도 비교적 강한 편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11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사철나무(Euonymus japonicus)’를 꼽았다. 사철나무는 윤기가 흐르는 짙은 녹색 잎을 가진 상록 활엽 관목으로,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유지하며 정원의 생기를 더해주는 대표적인 조경식물이다. 정원의 배경 식재나 경계선 식물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관리가 쉬워 초보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사철나무는 겨울을 뺀 대부분의 시기에 옮겨

가곡의 노래선율과 시김새를 가야금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이명하 가야금 독주회>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11월 12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는 <이명하 가야금 독주회>가 열린다. 이번 무대는 전통 가곡의 기악곡인 '자진한잎과 “보통과 다른 갖가지 곡”을 뜻하는 '별곡(別曲)'의 개념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자진한잎은 '빠른 대엽'을 의미하는 삭대엽(數大葉)을 우리말로 옮긴 이름으로, 본래는 가곡의 일곱 곡(우조두거-변조두거-계면 두거-농-락-편1-편2)을 노래 없이, 기악으로만 연주할 때 쓰는 이름이다. 전통적으로 피리 2, 대금 1, 해금 1, 장구 1, 북 1의 삼현육각 편성으로 연주했으나, 오늘날에는 박ㆍ좌고ㆍ소금ㆍ아쟁ㆍ거문고ㆍ가야금 등을 포함한 다양한 합주로 발전하였다. 이번 연주는 '자진한잎'의 기본 구조(두거-농락-편)를 바탕으로, 앞부분에 우조다스름, 초수대엽, 삼수대엽, 반엽을 더해 새로운 구성으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곡의 흐름과 정서를 한층 풍부하게 담아내며, '별곡'이 지닌 자유로운 형식을 음악 속에 자연스럽게 녹였다. 특히 언롱, 계락, 언편 세 악곡에서는 가곡의 노래선율과 시김새를 가야금에 그대로 얹어, 성악적인 성음을 악기의 울림으로 전하고자 하였

감귤 부산물 ‘냄새, 해충 잡고, 땅심 키워

농촌진흥청, 버려지는 감귤 부산물 활용 다각화 방안 찾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감귤즙을 짠 뒤 폐기물 등으로 버려지던 부산물이 친환경 농업 자재로 재탄생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감귤 부산물을 악취 저감제, 해충 유인제, 토양 개량제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감귤 부산물 자원 순환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전체 감귤 생산량의 10% 정도(2024년 기준 4만 톤가량)의 부산물*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폐기**하거나 축산 농가용 사료로 단순히 활용됐다. * 가공 뒤 부산물과 폐기된 감귤 부산물을 합친 것 ** 폐기물 처리업체 수거(약 15만 원 소요/톤) 이에 연구진은 산업체, 대학 등과 함께 감귤 부산물 활용 다각화를 목표로 △부산물의 약 30%를 차지하는 침출수(탈리액*)는 악취 저감제와 해충 유인제로, △약 70%를 차지하는 고체 상태의 껍질과 펄프(과육)는 토양 개량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 탈리액: 가공 후 감귤박의 저장 과정에서 분리되는 침출수 ** 고체와 액체는 부산물 처리 과정에서 분류가 됨 △악취 저감 미생물제는 감귤 부산물 침출수(탈리액)를 살균, 중화한 뒤, 유산균, 고초균, 효모 등 유용 미생물을 배양해 제조한다*. * 감귤착즙액 함유 악취

종묘 앞, 142m 높이의 건물 세우면 안 된다

나라의 줄기와 뿌리 ‘우사직 좌종묘’ 정신 되새겨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서울 종묘 주변에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허용된 것에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과 국가문화유산청 허민 청장이 나란히 세계문화유산 서울 종묘를 찾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막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종묘 세운4구역 관련해서 입장발표문을 통해 “종묘는 대한민국 정부가 1995년 첫 등재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며, 500년 넘게 이어오는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이 정기적으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살아있는 유산입니다. 하지만, 이 종묘가 지금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종묘 앞에 세워질 종로타워 수준 높이의 건물들은 서울 내 조선왕실 유산들이 수백 년 동안 유지해 온 역사문화경관과 종합적 값어치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것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정부의 지원 아래 주어진 권한 아래 세계유산법 개정 등 모든 방법을 세워 종묘의 세계유산 지위를 지키고, 종묘가 가진 값어치가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이 사안은 단순히 높이냐, 그늘이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초고층 건물들이 세계유산 종묘를 에워싼 채 발밑에 두고 내려다보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미래세대에게

AI로 되살린 80년 전 '임시정부환영가' 최초 공개

서고 속에 잠들어 있던 악보 발굴,「해방의 소리, AI로 담다」 전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개관 80주년을 맞아, 1945년 임시정부 환영식에서 불렸던 「임시정부환영가」의 악보를 최초로 공개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한 노래를 선보이는 전시 「해방의 소리, AI로 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1월 11일(화)부터 12월 31일(수)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에서 열린다. 전시는 ▴‘그날의 감동, 소리로 듣다’, ▴‘도서관의 첫 발자취’ 두 개의 주제로 구성되며,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통해 해방 당시의 감동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첫 번째 주제인 ‘그날의 감동, 소리로 듣다’에서는 「임시정부환영가」 악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악보는 1945년 12월 17일 자 『중앙신문*』에 실린 자료로, 이제까지 다른 기관에서 공개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중앙신문 : 1945년 김형수 등이 『조선상공신문』을 인수하여 창간한 일간지 국립중앙도서관은 해당 악보를 바탕으로 기존에 가사만 전해졌던 노래의 선율을 AI 기술을 통해 80년 만에 복원했다. 이와 함께 해방 소식을 전한 미국의 소리(VOA) ‘한국어 방송’ 내용을 AI가 해석하여 대담형식으로 구성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 들여다보는 교양프로그램

전통문화교육원, 「그들의 시간을 기억하다ㆍ잊지 말아야 할 여성 독립운동가들」 운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김용구)은 오는 11월 21일(금)과 28일(금), 2회에 걸쳐 2025년도 인문교양프로그램 「그들의 시간을 기억하다 - 잊지 말아야 할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복 80돌을 맞이하여 여성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11월 21일에는 전통문화교육원 서울학습관(서울 강동구)에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치열한 삶을 조명하는 강연을 연다. 강혜영 경일대학교 초빙교수가 첫 여성 의병장 윤희순 열사, 임시정부의 여성 지도자 정정화 열사, 최초의 여성 비행사 권기옥 열사, 대한애국부인회를 조직한 김마리아 열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1월 28일에는 서울 중구와 서대문구 일대를 걸으며 여성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으로 들어가 보는 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동제일교회, 이화박물관,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하며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꺾이지 않는 신념을 기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11월 10일(월) 아침 10시부터 11월 20일(목) 낮

한국실험음악축제, 국악과 첨단예술의 경계 허물다

UC 버클리를 시작으로 UC 산타크루즈, 스탠퍼드 등 3개교 순회 공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오는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의 세 명문대학 UC 버클리, UC 산타크루즈, 스탠퍼드 대학에서 공동 주최하는 한국실험음악축제에 참가한다. 한국실험음악축제는 국립국악원과 미국 서부 명문 음악연구기관이 함께 펼치는 실험음악 축제로, 한국의 현악기인 가야금과 관악기(피리·생황·대금) 등이 미국 현악 사중주와 최첨단 전자음향 기술, 실시간 컴퓨터 음향처리와 결합하여, 새로운 작곡과 연주 형태의 세계 초연 작품을 선보이는 장이다. 국립국악원과 델 솔 현악사중주단이 주축이 되어, UC 산타크루즈, UC 버클리 CNMAT(신음악ㆍ음향 기술센터), 스탠퍼드 대학 CCRMA(컴퓨터음악ㆍ음향 연구센터) 등과의 2년여 협업을 통해 기획되었으며,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캠퍼스들에서 진행되는 무료 공개 콘서트 형태로 지역 사회와도 깊이 연계되어 있다. 축제의 첫 행사는 11월 11일 UC 버클리 음악대학의 헬렌 & 토마스 우 홀에서 열린다. 이날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가야금 연주자들과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델 솔 현악 4중주단이 함께 연주하는 작품들이 소개되며, 둘째 날에는 한국의 관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