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성남시(시장 은수미)와 12월 16일 ‘지역순환형 재활용제품 적용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고부가가치 재활용제품의 공공수요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활용하여 만든 재활용제품을 해당 지자체에 적용하여 재활용제품의 공공수요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폐기물의 재활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분리배출 참여를 이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12월 20일까지 폐비닐을 활용한 빗물침투형 가로수보호판 139개를 성남시 서현역 일대의 길가에 설치한다. 가로수보호판은 환경부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추진 중인 ‘환경정책기반공공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것이며, 시민들이 분리 배출한 라면 봉지 등 폐비닐을 수거하여 선별ㆍ용융ㆍ분쇄ㆍ사출 등의 공정을 거쳐 제작되었다. 가로수보호판 1개를 제작하는데 라면 봉지 약 3,645개* 분량의 폐비닐이 쓰였다. * 가로수보호판(1,300mm×1,300mm) 10,936g/개 = 라면봉지(3g/개) × 3,645개 철강(압연강) 등으로 만들어진 기존 가로수보호판(개당 평균 판매가 44만 7천 원)과 동일한 효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73년의 역사를 가진 대표적인 동포예술단체이자 중국 100대 예술단체 가운데 하나인 국립연변가무단의 내한공연이 오는 12월 18일 저녁 7시 30분 추계예술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해란강의 여령들- 그 70년의 여정>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공연은 연변가무단의 무용단원들이 꾸리는 재중 조선민족무용으로만 구성이 되었다. 이주 시기 고향을 기억하기 위해 전승된 민간민속전통춤과 항일혁명투쟁 시기에 생겨난 항일무용 그리고 북측으로부터 전습된 조선무용의 바탕 위에서 한국의 전통춤과 중국 소수민족무용의 장점을 수용해 발전하고 있는 재중 조선민족무용의 정수를 볼 드문 기회이다. 재중 조선민족무용의 단독 공연은 국내 처음이다. 연변가무단은 230여 명의 정단원을 가진 국립 종합예술단체이며, 중국내 조선민족예술을 대표하는 창작기지이자 거점단체로서, 56개 소수민족 가운데 으뜸 예술단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 지정 1급 예술가들 다수가 활동 중인 연변가무단은 교향악단, 성악부, 무용부, 연극부, 창작실, 무대기술부 등을 두고 있다. “중국 조선민족무용 발전의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 “선배 안무가들의 혼이 닮긴 작품들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에서는 올해 3․1만세운동 100돌을 맞아, 지난 3월 ‘민족운동의 산실, 천도교 중앙대교당’ 로비전시에 이어 기독교 대표단체 YMCA(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가 이끌었던 일제강점기 다양한 민족운동과 그 장소적 배경이 된 YMCA회관에 대해 소개하는 전시가 내년 1월 27일(월)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서울YMCA의 전신인 황성기독교청년회는 구한말 독립협회가 해산된 뒤 1903년, 개화청년 150여 명이 뜻을 모아 YMCA본부에 창설을 건의함으로써 창립되었다. 회관의 필요성을 절감한 황성기독교청년회는 황실과 내ㆍ외국인의 지원으로 1908년 현재의 YMCA 자리에 그때로써는 최고층인 3층의 서양식 벽돌건물의 회관을 완공했다. 이후 황성기독교청년회의 규모가 더욱 커져 1914년 증축하였고, 이곳에 우리나라 첫 실내체육관이 들어섰다. 이곳은 당시 청년들의 만남의 장이자 서양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었고 이후 민족운동의 거점이 되었다. YMCA는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암울했던 시대를 변화시키고 그 시대의 청년들을 깨우치게 하려고 다양한 민족운동을 주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