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0 (화)

  • -동두천 -0.3℃
  • -강릉 2.7℃
  • 흐림서울 1.1℃
  • 흐림대전 2.3℃
  • 구름많음대구 6.3℃
  • 구름많음울산 7.5℃
  • 연무광주 5.0℃
  • 흐림부산 8.6℃
  • -고창 1.9℃
  • 연무제주 9.0℃
  • -강화 0.4℃
  • -보은 1.4℃
  • -금산 1.7℃
  • -강진군 4.6℃
  • -경주시 6.2℃
  • -거제 7.7℃
기상청 제공

새소식

전체기사 보기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들려주는 삶과 예술

국립무형유산원,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 20권 펴내

[신한국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20명의 구술을 담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 20권을 발간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국가무형문화재 구술 채록 사업>을 진행하여 보유자들의 삶과 전승과정에 대해 생생하게 구술한 자료와 채록한 원천자료 49편을 확보하였다. 이 가운데서 먼저 모두 20명의 이야기를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 20권으로 엮어 발간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자서전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승 과정은 물론, 출생과 결혼 등 평범한 일상 속 삶의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제작하였다. 독자에게 직접 말하듯 기록한 문체 속에서 보유자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면모도 들여다볼 수 있으며, 당시의 시대적‧역사적 상황, 주요 인물과 예술 종목에 대한 소개는 주석으로 곁들여 독자들이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구술에 참여한 보유자들은 대부분 1900년대 초반에 태어난 고령자들로 그들이 살아온 시기는 일제강점기와 3ㆍ1운동, 8ㆍ15광복, 한국전쟁, 4ㆍ19혁명, 5ㆍ18민주화운동 등이 일어났던 격

유전자 연결망으로 들여다본 ‘경주개 동경이’

특징 결정짓는 유전자 연결망, 5천만 년 전 형성

[신한국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천연기념물 제540호인 ‘경주개 동경이’는 우리나라 토종개로 다른 개와 달리 꼬리가 없거나 무척 짧은 것이 특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건국대 김재범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동경이의 유전적 특성을 유전자 연결망(네트워크) 분석법으로 밝혔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생물학 연구에서 사용되는 유전자 연결망 분석법은 유전자 하나하나를 분석하는 것이 아닌, 유전자 사이의 상호 관계와 진화 과정을 추적해 유전적 특징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사람도 성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친구 관계로 연결돼 사회관계망(소셜 네트워크)을 구성하고 그 구성이 변화하듯, 유전자 역시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끼리 관계를 맺고 진화를 거듭한다. 연구진은 동경이의 전체 염기서열(유전 정보 860만여 개와 유전자 2만 5천여 개)을 유럽, 베트남, 아프리카, 중국 등에 서식하는 해외 개 12품종(12개 해외 개 품종: 독일 셰퍼드, 중국 디칭, 쿤밍, 리장, 잉장 서식 품종, 티베티안 마스티프, 유럽, 인도, 레바논, 베트남, 나미비아, 포르

국산 난 심비디움 ‘해피데이’, 최고가로 일본 수출

꽃대 곧고 꺾은꽃 수명 길어 인기 … 외국품종보다 가격 높아

[신한국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국산 난 심비디움 ‘해피데이’ 품종이 적은 물량이지만 높은 가격에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어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 농가에 힘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에서 개발한 심비디움 ‘해피데이’ 144본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일본에 수출되어 현지 경매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심비디움 수출은 2008년 2천 600만 달러를 정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현재는 430만 달러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분화 수출의 줄어듬에도 2008년 40만 달러에 불과하던 꺾은꽃(절화) 수출은 4년 사이에 130만 달러로 늘었으며 최근에는 연 평균 100만 달러 이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해피데이’는 일본 현지시장에서 꽃대 한 대당 최고가인 472엔(4천 597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외국품종의 최고가인 313엔보다 높은 가격이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심비디움 외국품종인 ‘양귀비’ 꺾은꽃은 2천 214원에 값이 형성되어 있다. 일본 수출 시장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꺾은꽃 품질 요건 중 하나가 꽃대가 튼튼하며 바로 서는 형질이다. ‘해피데이’는 밝은 분홍색 품종으로 꽃 모양이 크고, 꽃대가 12.8㎜로

30년 동안 고민하다가 쓴 추사의 작품

추사 김정희 글씨 3점 보물 지정 예고

[신한국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김정희 필 침계’ 등 19세기 대표적 학자이자 서화가였던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의 글씨 3점을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추사 김정희는 18세기 말부터 19세기까지의 세도정치(勢道政治) 기간에 문인이자 정치가로 활동하였으며 금석문(金石文)의 서예적 가치를 재평가한 추사체(秋史體)를 창안해 한국 서예사에 큰 자취를 남겼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3건의 서예 역시 김정회의 이러한 학문적‧예술적 관심과 재능이 구현된 작품으로 앞으로 그의 예술세계를 이해하는데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세도정치(勢道政治): 조선 순조(純祖)ㆍ헌종(憲宗)ㆍ철종(哲宗) 재위 기간 동안 안동김씨, 풍양조씨 등 유력가문이 권력을 독점한 정치 형태 * 금석문(金石文) : 금속이나 돌 위에 새긴 문양이나 글씨로 금문(金文)과 석문(石文)을 합친 말. 19세기에 청 고증학(考證學)이 유행하면서 조선에서도 금석문을 학문과 예술에 응용한 금석고증학(金石考證學)이 발달함 먼저 ‘김정희 필 대팽고회(金正喜 筆 大烹高會)’는 작가가 세상을 뜬 해인 1856년(철종 7년)에 쓴 만년작(晩年作)으로, 두 폭으로

윤동주 죽음이 주사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도쿄 릿쿄대학 '2018 시인 윤동주와 함께'추도회 열려 이부키고 씨 강연요지집의 윤동주 사인 주장에 대한 논란

[신한국문화신문= 도쿄 이윤옥 기자] 도쿄의 하늘은 맑고 청명했다. 미세먼지 하나 없는 어제 18일(일), 시인윤동주의 일본 유학 첫번째 대학이었던 이케부크로의 릿쿄대학을 찾아가는 길은약간 쌀쌀했지만 서울의 혹독한 추위와는 달리뺨에 스치는 바람 속에서도 봄을 느끼게 했다. 낮2시부터 도쿄 릿쿄대학 예배당에서는 73년전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27살로 숨진 시인 윤동주(1917~1945) 추도식이열렸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추도식은 추도 기도와 시낭송, 특별 강연 등으로 저녁 6시까지 이어졌다. 릿쿄대학(立敎大學)은 북간도 출신인 윤동주 시인이 1942년 2월 말 일본에 건너와 10월까지 8달 동안 이 대학 문학부영문과 학생으로 공부하던 곳이다. 이후 윤동주는 교토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學)으로 편입하기 까지 이 대학 캠퍼스에서 ‘쉽게 씌어진 시(1942.6.3.)’를 비롯하여 5편의 시를 남겼다. 이날 릿쿄대학 성당에서 열린 “2018 시인 윤동주와 함께(詩人尹東柱とともに)” 추도회는 시인 윤동주를 기념하는 릿쿄 모임(詩人尹東柱を記念する立教の会, 대표 야나기하라) 주최로 순수한 일본인들의 추도행사였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는 이날 행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