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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한국문화원, 12년 여정을 되돌아보는 특별전 개막

브라질 예수상 프로젝션 매핑, “한국의 빛” 진주실크등 전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이 9월 13일 상파울루 파울리스타 대로 본원에서 특별전 “우리 한국문화원을 소개합니다”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주상파울루총영사관이 후원하며, 2013년 개원 이후 12년 동안의 발자취를 조명한다. 개막 첫 주부터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이 꾸준히 찾으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시는 문화원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사진, 포스터, 작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브라질 작가 문다노(Mundano)와 한국 작가 레오다브(Leodav)의 협업 벽화 “생존의 숲”이 큰 시선을 끌었다. 브라질 산불 재를 활용해 제작된 이 작품은 2024년 11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G20 기후환경장관회의 기간 중 처음 공개된 바 있다. 관람객들은 또한 문화원이 선보였던 주요 프로젝트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브라질 예수상 프로젝션 매핑(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투사), “한국의 빛” 진주실크등 전시, 한국 작가 퍼엉(Puuung)과 정은혜 작가의 작품 등이 전시되고 있다. 김철홍 주브라질한국문화원 원장은 “이번 전시는 문화원이 지난 2013년 설립된 이후 걸어온 길을 보여드리고자 기획된

2025 한국문화가치대상, 9월 24일 온라인으로 열려

전국 지자체·문화재단 25개 기관 수상, 한국 문화가치 확산의 마당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사단법인 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이사장 오우식)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ㆍ퍼포먼스웨이컨설팅·엑스포디자인그룹ㆍ우리문화신문ㆍ시사앤피플이 후원하는 「2025 한국문화가치대상」 시상식이 오는 9월 24일(수) 낮 3시 온라인으로 열린다. 한국문화가치대상은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문화·관광ㆍ예술분야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한국 문화가치의 수준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특히 문화재단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모두 25개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구체적으로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개 기관, ▲최우수상 8개 기관, ▲우수상 12개 기관, ▲특별상 4개 기관이 뽑힌다. 시상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수상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협회 쪽은 “한국문화가치대상이 단순한 시상식에 그치지 않고, 문화의 값어치를 함께 만들어가고 널리 알리는 관문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문의처 한국문화가치연구협회 사무국 담당자: 조경수 본부장 전화: 070-4032-3953 번개글: kscho9@nate.com

“옛 하늘을 되찾은 사람들”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보물 <신ㆍ구법천문도>의 복원 과정 특별전시 《다시 만난 하늘: 보물 신ㆍ구법천문도 복원기》 열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2025년 9월 17일(수)부터 11월 3일(월)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2에서 문화유산의 복원을 다룬 《다시 만난 하늘: 보물 신ㆍ구법천문도 복원기》 특별전을 연다. 전시는 낱장 형태로 훼손되었던 유물을 원래의 병풍 형태로 복원한 보물 <신·구법천문도>와 보존 전문가의 치열했던 복원 과정 이야기 및 관련 도구들을 소개한다. 보존 전문가의 애환을 담은 전시 신ㆍ구법천문도는 조선시대 전통적인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와 서양의 '황도남북총성도(黃道南北兩總星圖)'를 하나의 병풍에 그린 것이다. 옛사람들은 하늘의 별을 보고 개인과 나라의 길흉화복을 예측했다. 동서양의 밤하늘을 함께 그려, 하늘의 뜻을 이해하려 한 귀한 천문도다. 1994년 국립민속박물관은 천문도를 입수했고, 2001년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입수 당시 천문도의 상태는 좋지 못했다. 원래는 병풍 형태로 만들어진 것인데, 세월을 겪으면서 낱장으로 흩어지게 되었다. 입수 당시부터 복원과 보존처리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국립민속박물관 보존 전문가인 전지연 학예연구사의 주도로 10여 년의 관찰 기간, 6년의 집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지선화의 심청가 – 동초제>

타고난 목구성과 뛰어난 표현력을 지닌 지선화 명창, 국립극장 첫 완창 무대 짜임새 있는 사설과 극적 완성도가 돋보이는 동초제 ‘심청가’ 명고 조용안·임현빈의 장단, 유은선 예술감독의 풍성한 해설도 더해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이 10월 11일(토)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완창판소리–지선화의 심청가〉를 무대에 올린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해 온 젊은 명창 지선화가 국립극장에서 첫 완창 무대를 올리는 자리로, 한층 공들인 무대를 선보인다. 지선화는 열 살 무렵 판소리를 시작해 이일주 명창에게서 ‘심청가’ ‘흥보가’ ‘춘향가’ 등 정통 소리를 사사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전주예술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배웠으며, 2015년 명창박록주기념 전국국악대전 종합최우수상(국무총리상), 2018년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ㆍ명고대회 명창부 종합최우수상(대통령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 정단원으로 전승의 맥을 잇고 있다. 또한 한국-가나 수교 30돌 기림 이집트 공연, 베트남 후에 페스티벌(Huế Festival),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나이지리아 등 해외 무대서도 한국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심청가’는 앞을 보지 못하는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이 하늘의 도움으로 환생해 맹인잔치에서 심봉사와 재회하고 끝내 아버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 국보 지정 기념식

장대한 크기에 섬세하고 유려한 필치의 조선 후기 후불도 직지사 문화유산 수장시설 ‘보장각’ 완공 기념식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대한불교조계종 직지사는 9월 17일 저녁 4시 김천 직지사에서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의 국보 지정(‘24.12.26.)과 문화유산 수장시설인 보장각의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 직지사 사부대중을 비롯한 신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행사를 연다.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金泉 直指寺 釋迦如來三佛會圖)」는 1980년 보물로 지정되었다가 지난해 12월 국보로 지정된 조선 후기 후불도로, 중앙의 영산회상도, 좌측의 약사여래설법도, 우측의 아미타여래설법도 3폭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존 삼불회도 가운데 3폭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큰 작품으로, 세관(世冠)을 비롯해 신각(神覺), 밀기(密機) 등의 화승들이 1744년(조선 영조 20년) 완성해 직지사 대웅전에 봉안하였다. 이 작품은 조선 후기에 유행한 공간적 삼불회도의 전형으로 평가받는 불화로, 장대한 크기에 수많은 등장인물을 섬세하고 유려한 필치로 장중하게 그려냈다. 3폭 모두 사방 테두리 부분에 《조상경(造像經)》에 근거한 원형의 ‘범자문 진언’을 배치하여 상징성을 부여한 점도 주목된다. * 조상경: 불상 조성에 관한 의식과 절차

제주 혼례 음식, 고창 ‘용당기 놀이’ 등 무형유산 육성

「2026년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 으로 연간 최대 2억 원 지원 지역의 미래 무형유산으로 발전 지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2026년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제주 가문잔치와 음식문화’(제주), ‘고창 무장읍성 칠거리 당산 용당기 놀이 발굴ㆍ육성’(전북 고창) 등 모두 15개 사업을 꼽았다. 「미래 무형유산 발굴ㆍ육성 사업」은 각 지역의 비지정 무형유산을 대상으로 향후 국가무형유산 또는 시도무형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육성하거나 지역의 대표 문화자원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별로 조사ㆍ연구, 전승환경 조성 및 체계화 등 자율적인 전승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연간 최대 2억 원(국비 1억, 지방비 1억)까지 차등 지원하며, 사업성과에 따라 길게는 3년까지 지원한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2026년도 사업 공모에는 모두 12개 시·도에서 63개의 사업계획서가 접수되었으며, 무형유산으로서의 값어치, 사업 타당성 등에 대한 관계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최종 15개 사업이 뽑혔다. 주요 선정 사업으로는 ▲ 제주 지역의 혼례와 이에 사용된 음식 등에 대한 조사·연구를 하는 ‘제주 가문잔치와 음식문화’(제주), ▲ 고창 무장읍성 주민들에게 전승돼 온 합굿이자 민속놀이인 ‘고창 무장읍성 칠거리

천년의 빛으로 엮은 신라왕궁 월성의 체험 한마당

‘APEC 경주’ 성공 개최 기원해 다양한 체험, 공연 관람 등 「빛의 궁궐, 월성」 열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임승경)는 9월 19일 낮 11시부터 20일 오후 8시까지 경주 월정교 북편 일원에서 ‘신라 왕궁 월성’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 관람, 월성 야경을 감상하는 「빛의 궁궐, 월성」을 연다. 이번 행사는 경주에서 진행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10.31.~11.1.)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신라 왕궁이었던 월성유적의 올해 발굴 성과를 국민이 체험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준비된 ‘월성 체험마당’은 올해 공개된 월성 사로국 시기의 주거지에서 출토된 직물과 보석함을 주제로 진행된다. 실을 엮어 직물을 직접 짜보는 ‘달빛 엮은 직조 월 행잉 만들기’와 ‘달빛 잇는 매듭팔찌 만들기’, 천연염색을 체험해 보는 ‘달빛 물든 천연염색 가방 만들기’, 조사 현장에서 사용되는 모래주머니에 소원을 적어 채워보는 ‘월성을 지키는 소원주머니’, 끈과 펜던트를 꿴 목걸이와 보석함을 만들어 보는 ‘월성을 품은 보석함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실제 월성지구 조사 현장을 둘러보는 ‘월성을 걷다’와 현장 답사 후 한 잔의 차와 함

박기현발레단’ 제34회 전국무용제 대상 수상

춘천문화재단 예술제 참가지원사업 <무대위로> 선정단체 박기현 대표 안무상 수상으로 2관왕 차지 강원무용계, 2년 연속 전국무용제 입상으로 저력 입증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의 예술제 참가지원 사업 ‘무대위로’의 선정단체인 박기현발레단(대표자 박기현)이 <그해 6월, 이름 없는 별이 되어: Remnant>로 제34회 전국무용제에서 강원도 처음 단체부문 대상(대통령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예술감독이자 안무가인 박기현 대표(국립강원대학교 무용학과 교수)는 개인부문 안무상을 받아 2관왕을 차지하였다. 박기현발레단은 (사)대한무용협회와 대전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여 9월 5일(금)부터 9월 15일(월)까지 대전에서 열린 전국무용제에 출전하였으며, 강원을 대표하여 전국의 16개 시도 대표 무용단의 하나로서 경연을 펼쳤다. 전국 무용제는 한국 무용계 으뜸 권위의 대회로, 강원무용계는 지난해에도 해당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2년 연속 입상하며 저력을 보여주었다. 수상작인 <그해 6월, 이름 없는 별이 되어: Remnant>는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당시 춘천전투에 참전한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유일한 무용작품이다. 춘천지역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전쟁의 비극과 평화의 값어치를 예술적으로 표현하여 전국 무대에 소개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