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8일(일요일) 낮 3시 서울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600년 전 조선의 하늘 톡! 천상열차분야지도> 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국보 천문과학유산을 단순히 설명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이를 무대 예술로 확장한 융합 프로젝트다. 하늘을 기록한 선조들의 슬기로움과 우주를 바라보던 의미를 오늘의 예술 언어로 재해석함으로써, 우리 과학문화유산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체감하게 하는 작품이다. 양홍진 박사(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융합연구센터장)의 전문적인 해설 중심으로 성균관대 외래교수 오채원 박사의 대담, 국악과 클래식의 다채로운 연주, 창작 판소리 <류방택가>, 아름다운 선율과 무용의 만남, 그리고 힙합 랩과 영상이 유기적으로 결합한다. 전통과 현대의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는 600년 전 조선의 하늘을 감각적이고 입체적으로 구현하며, 별빛으로 이어진 과거와 현재를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한다. 출연진에는 소리꾼에 정초롱ㆍ이재훈ㆍ김빛여울, 무용에 심재훈ㆍ권정형ㆍ김청우, 거문고에 박천경, 랩퍼가 김한글, 작곡가에 유태환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에는 기획/연출에 김영옥(여민 대표), 총괄운영에 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12일부터 3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29-6. ‘북촌창우극장’에서는 연극 <산책하는 침략자> 공연이 펼쳐진다. <산책하는 침략자>는 일본 극작가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대표작으로, 외계인의 침략이라는 설정을 통해 동시대 사회와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희곡이다. 일본에서 초연된 이후 여러 차례 재공연되며 연극계 안팎에서 꾸준한 주목을 받아왔고, 거대한 사건이나 서사보다 일상의 대화와 관계의 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으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인상을 남겼다. 마에카와 토모히로는 일상적인 언어와 상황 속에 질문을 숨겨두는 작가로 평가받아 왔으며, 산책하는 침략자 역시 설명보다 상황과 대화를 통해 의미를 드러내는 작품으로 동시대 연극의 한 흐름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작품은 이후 영화로도 제작되며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확장성을 보여주었고, 현재까지도 다양한 해석과 형식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연출 박지훈은 말한다. “4년 전, 우리는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산책하는 침략자>를 처음 만났습니다. 이 작품은 우리를 이어주었고, 그 인연은 지금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3월 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곡밥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알리고 건강 기능 성분이 풍부한 우리 곡물 품종을 소개했다.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 양력 3월 3일)에는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쌀, 콩, 수수, 팥 등 다섯 가지 곡식으로 지은 잡곡밥을 이웃과 나눠 먹는 풍습이 있다. 오곡밥은 전통음식을 넘어 현대 과학으로도 그 효능이 입증된 건강식이다. 꾸준히 섭취하면 각종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오곡밥을 짓기 전 찹쌀과 멥쌀, 수수, 검정콩, 팥, 녹두를 깨끗이 씻어 물에 불려둔다. 딱딱한 팥은 미리 한 번 삶아내고, 삶은 물은 버리지 않는다. 쌀과 잡곡 비율은 7대 3, 팥 삶은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밥을 지으면 맛있는 오곡밥이 완성된다. 오곡밥에 참기름을 한 큰술 넣고 골고루 섞어주면, 윤기가 흐르며 고소함이 배가 된다. 들기름으로 볶아 풍미를 살린 나물을 곁들이면 맛과 영양 모두 잡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주요 우수 품종에는 검정콩 ‘청자5호’, 팥 ‘홍다’, 수수 ‘고은찰’, 녹두 ‘채흔’, 참깨 ‘슬기’, 들깨 ‘새찬’ 등이 있다. 검정콩 ‘청자5호’는 항산화 물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