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주말마다 어디로 놀러갈지 늘 고민이라면, '등대여권'을 펼쳐보는 건 어떨까. 최근 엠지(MZ)세대들 사이에 전국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등대를 찾아 스탬프(소인)를 모으는 이색 '등대 스탬프탐방'이 새로운 여행 경향으로 자리 잡으며, '바다 덕후'들의 성지순례로 떠오르고 있다. '등대 스탬프탐방'는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항로표지기술원(KATON)이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마치 게임 임무를 끝내듯 아름답고 재밌는 등대를 찾아 스탬프를 하나씩 채워가며 '등대여권'을 완성하는 이어가기다. '아름다운 등대', '역사가 있는 등대', '재미있는 등대', '풍요의 등대', '치유의 등대' 등 5가지의 주제 길이 있어 가족여행, 쌍쌍 만남, 우정여행, 소망 목록(버킷리스트)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뜨거운 길로 꼽히는 것은 '재미있는 등대'다. △조랑말 모양의 빨간ㆍ하얀색 쌍둥이 '말 등대'는 해 질 녘 길게 드리운 그림자가 '인생사진 촬영점'으로 유명하며, △방파제 끝에서 만나는 거대 고래 모양 '귀신고래 등대', △네덜란드식 풍차 모양의 '풍차 등대', △국제공항 인근의 '비행기 등대', △송이버섯을 형상화한 '송이 등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은 10월 23일 저녁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에서 다양한 무형유산을 한 자리서 경험할 수 있는 무형유산 종합축제 「2025년 무형유산축전, ‘화락연희’」(이하 ‘축전’)를 연다. 전통과 현대, 스승과 제자, 세대와 세대, 그리고 지역과 세계가 어우러지는 마당으로 기획된 이번 축전은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무형유산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제시한다. * 화락연희(和樂宴熙): 조화롭고 즐거운 잔치에서 빛나는 기쁨 먼저, ‘흥’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무형유산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10월 23일 개막공연 ‘무형유산의 시작’(10.23. 저녁 7시 30분)에서는 김덕수 명인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올해 탄생 100돌을 맞이한 국가무형유산 남도들노래 고( 조공례 보유자의 모습을 인공 지능(AI)으로 복원하여 제자들과 한 무대에서 교감하는 ‘명인오마주’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판소리꾼 겸 가수 최수호의 무대를 비롯해, 전 출연진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축제의 문을 연다. 둘째 날인 10월 24일에는 무형유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오는 10월 18일(토) 낮 2시, 전통 판소리와 현대 대중음악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국악공연 ‘이야기와 함께하는 국악공연’ <K-판(PAN), K-팝(POP)!>을 연다. 두 차례 진행되는 시리즈 공연의 첫 번째 무대로, 전통 이야기의 감동을 현대적 음악 언어로 재해석한 서사형 음악극이다. 소리꾼 이효인과 고수 권지훈이 전통 판소리의 울림을 전하고, 보컬 김찬미, 피아노 오은하, 베이스 박윤호, 드럼 노용현으로 구성된 밴드 ‘이그르산’이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로 공연의 완성도를 더한다. 총 7곡 안팎의 다양한 곡이 장면별로 배치되어, 전통 판소리의 감동과 현대적 음악의 생동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전체적인 무대의 이야기 흐름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러로는 김정배 교수(원광대학교 문예창작학과)가 참여해 극의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국립익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통 판소리와 현대 K-POP의 만남으로,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는 무대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인 만큼, 가족과 함께 오셔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