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북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이 올가을, 공연과 미식, 여행이 결합한 복합 문화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1930년대 삼례의 곡창지대와 막걸리 문화를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한 방울의 비밀’이 지난 10월 17일(금)부터 10월 18일(토), 10월 31일(금), 11월 1일(토), 11월 8일(토)까지 다목적관에서 낮 3시 ꥰᅮ 5회 공연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머무는 여행과 미식 체험이 결합한 체류형 공연으로 완주의 새로운 문화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뮤지컬 ‘한 방울의 비밀’은 일제강점기 시절 막걸리 장인이 과거로 시간여행해 ‘쌀을 지키는 사람들’을 만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삼례 곡창지대의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음악, 무대, 배우들의 움직임으로 생생히 재현하며, 한 방울의 막걸리에 담긴 지역의 기억과 정체성을 탐구한다. 공연을 통해 관객은 삼례의 산업과 문화, 공동체 정신이 지닌 의미를 새롭게 마주하게 된다. 공연 뒤에는 완주 로컬 농산물과 막걸리를 곁들인 미식 체험이 마련돼 있어 무대에서 느낀 감동을 식탁에서 다시 음미할 수 있다. 또한 삼례문화예술촌 탐방, 보부상 시장, 예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산과 자연을 벗 삼아 소리를 빚어온 산소리꾼 염수희가 오는 10월 19일(일) 낮 3시, 용인시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공연 《겨레의 소리, 한(恨)의 소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용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열리며, 전석 초대 공연으로 진행된다. 자연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의 소리, ‘산소리꾼’ 염수희 ‘산소리꾼’ 염수희는 전국의 명산과 들을 찾아다니며 자연의 숨결과 사람의 이야기를 판소리로 담아내는 독창적인 예인이다. 그녀의 소리는 산의 맑은 바람과 물소리, 사람의 한(恨)이 어우러진 생명력 있는 소리로 평가받고 있다.염수희는 2022년부터 백두대산 종주를 하며 산소리 공연 70회를 끝낸 국악 소리꾼이다. 그는 자연을 노래하고 인간의 삶을 위로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소리 예술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동안의 여정을 정리하는 듯한 진솔한 소리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겨레의 소리, 한(恨)의 소리》는 ‘우리 겨레가 지닌 정체성과, ‘한(恨)’이 가진 정서적 울림을 동시에 담은 무대다. 자연의 소리, 인간의 감정, 삶의 흔적을 노래로 엮으며 “산이 들려주는 소리, 사람이 이어가는 이야기”를 표현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모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수집ㆍ보존 중인 배추 유전자원 93자원을 대상으로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 등 기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93자원 가운데 모두 글루코시놀레이트가 21,000μmol/kg 이상인 고함량 자원 3종(IT100355, IT100353, IT100354)*이 확인됐다. 또한, 배추의 대표 성분인 글루코나핀과 글루코브라시카나핀**의 항암ㆍ항염 작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배추 시판 품종 총글루코시놀레이트 2,830~4,853μmol/kg (Lee et al. 2014) ** 암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아이소사이오사이어네이트의 전구체(전 단계 물질) 항산화 기능 검정*에서는 1자원(IT100355)이 비타민 시(C) 환산 기준으로 높은 활성을 보여, 배추를 항산화 식이 소재로 활용할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성분 분석과 함께 ‘분자 도킹 기법’을 활용해 의미가 크다. 분자 도킹은 식물 속 성분이 우리 몸 단백질과 결합해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예측해 실제 임상 이전에 기능성을 빠르고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첨단 분석 기법이다. 분자 도킹 기법으로 배추 글루코시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