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 1월 30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는 윤대성 희곡 원작을 기반으로 재창작된 연극 <사의찬미>가 공연되고 있다. 1990년 5월, 극단 실험극장 30돌 기념작! 윤대성 작, 윤호진 연출, 윤석화ㆍ송영창ㆍ송승환 주연의 당대 최고 흥행작을 기반으로 재창작한 공연으로 1920년 격동의 조선, 시대에 맞서 운명을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조선과 일본에서 연일 화제가 된 김우진과 윤심덕의 이야기! 그리고 윤심덕과 나혜석의 만남! 사실과 허구가 섞여 흥미로운 이야기를 자아낸다! 한 시대를 풍미한 두 신여성의 만남과 우정! 사실을 기반으로 한 팩션 드라마! 1928년 파리의 밤, 사랑과 자유에 대해 말하며 우정을 쌓는 윤심덕과 나혜석의 이야기. 죽음을 넘어, '나'로 살고자 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무대에서 구현하는 배우진! 당대를 흔든 비운의 소프라노 윤심덕 역에 서예지ㆍ전소민,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극작가 김우진 역에 박은석ㆍ곽시양, 시대를 앞서간 조선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역에 김려은ㆍ진소연, 시대의 아이러니를 상징하는 음악가 홍난파 역에 박선호ㆍ김건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2월 13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옛 대학로뮤지컬센터)에서는 연극 <비밀통로: INTERVAL>가 열리고 있다. 서로 다른 두 문화권의 창작자가 지금, 여기 한국 관객을 만난다. <산책하는 침략자>ㆍ<태양> 등으로 특유의 섬세함, 현대사회를 통찰하는 날카로운 풍자와 유머, 상상력으로 한국 관객에게 알려진 작가 마에카와 토모히로, <온더비트>ㆍ<젤리피쉬>ㆍ<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으로 인간심리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던 민새롬 연출은 서로 다른 문화권의 두 창작자가 만나 일상의 틈새에서 불쑥 피어나는 다정한 위로를 지금 우리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관계의 시선을 한국관객들에게 제안한다. "난 그때의 네 얼굴을 잊을 수가 없어." 극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채워 나갈 배우 6인의 화려한 등장. 언제부터인지 익숙한 시간을 보내온 듯한 남자 동재 역의 양경원ㆍ김선호ㆍ김성규와 낯선 공간에서 질문을 퍼붓기 시작하는 남자 서진 역의 이시형ㆍ오경주ㆍ강승호, 그리고 일인다역을 연기하며 아주 오랫동안 반복된 삶과 죽음을 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59. <극장 동국>에서는 연극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가 열린다. 연출을 맡은 최무성은 “일본 소설 <카후를 기다리며>를 읽고, 이 작품을 연극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뜨거운 마음이 들었다. 그 마음은 박성철 작가를 통해 한국의 작은 섬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희곡으로 탄생했다. 사람은 평생을 살아가며 수많은 일을 겪는다. 행복한 순간도, 불행한 순간도 마주한다. 그것이 삶의 본질일 것이다. 그런 인생의 고락 속에서 가장 기쁜 순간이 있다면, 아마도 평생의 인연을 만나는 순간이 아닐까요?”라고 말한다. 또 그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 알 수 없는 편지 한 통으로 시작된 설렘 속에서, 순수한 한 남자는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묘령의 여인과 그 남자, 과연 이들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점점 희미해지고 조심스러워진 요즘, 이 작품을 통해 따뜻하고 애틋한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라고 연출의 변을 밝힌다. 출연진은 수한 역에 서신우, 미령 역에 강현정, 분희 역에 정소영, 민후 역에 현종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28일 밤 8시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823-6 ‘인스파이어 컬쳐홀’에서는 <드러머 이현재 쿼텟> 공연이 펼쳐진다. 이현재 쿼텟은 연기하듯 흐르는 드럼과 섬세하고 따뜻한 터치의 피아노, 지적이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베이스, 진솔한 감정으로 노래하는 보컬이 어우러져 자유로운 재즈의 언어로 음악을 들려준다. 음악을 통해 위로와 추억, 그리고 미래의 소망을 함께 나누며, 스윙, 보사노바, 왈츠, 펑키한 리듬까지 다양한 색채로 깊은 울림이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자유로운 선율이 흐르는 이 특별한 밤이 여러분의 몸과 영혼이 편안히 쉬어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드러머 이현재 쿼텟은 백제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에서 드럼을 전공하고, 서울 재즈 페스티벌 Special Stage 공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Swell Season 내한공연 객원 공연, 일본 OSAKA의 ‘Summer Sonic Rock Festival’ 공연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남자 신인 가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현재와 함께 가객 이지연, 피아니스트 비안, 베이시스트 조용원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입장료는 전석 30,000원이며, 인터파크티켓(https:/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화성박물관이 수원화성 축성 230돌을 맞아 3월 1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틈새전시 ‘윤한흠 그림으로 본 정조의 수원화성 행차길’을 연다. 수원화성 축성 230돌과 ‘수원 방문의 해’를 기려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 윤한흠 화백이 1977년부터 1980년 사이 수원 토박이 어르신들의 구술과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그린 정조의 수원화성 행차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수원 입성길과 화서문 행차길 ▲방화수류정 버들잎살길 ▲동장대 수행길 ▲현륭원 원행길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윤한흠 화백의 회화 작품과 일부 미공개 스케치도 처음 선보인다. 당시 수원화성의 풍경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시민의 기억과 예술 작품으로 수원화성의 역사적 값어치와 정조의 1797년 2박 3일 수원행차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라며 “230년 전 수원화성의 모습을 그림으로 만나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쉰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26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금호아트홀 연세’에서는 <아름다운 목요일 금호라이징스타, 유시헌 더블베이스> 공연이 열린다. 금호아트홀은 2004년부터 해마다 <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떠오르는 유망주를 엄선하여 소개한다.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클래식 스타를 가장 먼저 만나보는 순간, 2026년에는 다채로운 악기로 구성된 별들의 무대가 준비됐다. 클라리네티스트 박상진, 더블베이시스트 유시헌, 비올리스트 이해수, 피아니스트 희석 엘리아스 아클리가 2026년 <금호라이징스타>로 뽑혔으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미래를 환히 밝힐 이들의 시작을 조명한다. ‘더블베이스’는 오케스트라 바이올린족 찰현악기들 가운데 독보적일 만큼 커다란 자태를 뽐낸다. 정식 이름은 독일어 '콘트라바스(Kontrabass)'이며, 콘트라베이스는 한국식 합성어다. 영미권에선 '더블 베이스(Double Bass)', '베이스(Bass)'라고 부른다. 더블베이스는 관현악에서는 저음역을 강하게 떠받쳐주는 역할로 빠질 수 없는 위치다. 하지만 그 크기에 견주면 뜻밖에 음량은 크지 않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제주도 제주시 삼성로 40.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2민속전시실 출구에서는 주제전시 <말(馬)로 전해 듣는 제주>가 열린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하여, 예로부터 제주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제주인들의 일상생활과 노동, 의례 전반에 깊이 관여해 온 말의 이야기를 다층적으로 풀어낸 주제전시를 마련하였다. 특히 말은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생업 구조 속에서 제주 사람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온 존재로, 제주섬의 삶을 지탱해 온 중요한 동반자였다. 말은 밭을 일구고 물자를 나르는 노동력인 동시에, 공동체의 생존과 질서를 떠받치는 경제적 존재로 인식돼왔다. 이번 전시는 제주인들의 삶과 역사를 함께해 온 말을 통해 제주만의 독특한 목축 문화와 지역 정체성을 새롭게 재조명하고자 한다. 말이 전해 주는 제주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제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 문화적 지속성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모두 4부로 구성되었는데 제1부 ‘말(馬)로 읽는 제주사(濟州史)’, 제2부 ‘말(言)이 필요 없는 제주 말총공예’, 제3부 ‘말(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2026년 2월 12일(목)부터 상설전시실 1층 ‘역사의 길’에서 고산자(古山子) 김정호(金正浩, 1804?~1866?)의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22첩 전체를 펼쳐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1861년(철종 12) 김정호가 제작한 《대동여지도》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가로 3.8m, 세로 6.7m … 압도적 규모의 ‘대동여지도’ 전도(全圖)를 만나다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를 남북으로 22개 층으로 나누어 각 층의 지도를 1권의 첩으로 만든 접이식(분첩절첩식) 지도다. 22권의 첩을 모두 연결하면 세로 약 6.7m, 가로 약 3.8m에 이르는 대형 전국지도가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는 《대동여지도》(신수19997)의 고화질 데이터를 전통 한지에 출력하여, 관람객들이 그 웅장한 규모와 세밀한 표현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조선 후기 사람들이 이해했던 국토의 크기와 구조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섬세한 산줄기와 물줄기, 10리마다 표시된 도로망 … 조선 지도의 결정판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 고지도 제작 전통의 연구 성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3월 5일(목) 낮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정오의 음악회>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으로, 국악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과 꼭지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해설은 아나운서 이금희가 특유의 따뜻하고 친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고,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최동호가 맡는다. 2026년 <정오의 음악회> 첫 공연이자 첫 코너인 ‘정오의 시작’에서는 말의 해를 맞아 힘차게 출발하자는 의미를 담아 메. 비르와(M. Birvaa)의 ‘말발굽 소리’를 연주한다. 몽골 작곡가가 초원을 달리는 말발굽 소리를 통해 몽골 민족의 열정, 영광, 행운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내부 오디션을 거쳐 뽑힌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탄탄한 기량과 음악적 역량을 선보인다. 3월에는 거문고 단원 오경자가 김현섭 작곡가의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주제에 의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2026년 설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설 기획공연 <설 마(馬)중 가세>를 오는 2월 17일(화) 낮 3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해 마련한 이번 공연은 말의 기운처럼 힘차고 역동적인 우리 음악과 춤으로 새해의 복을 맞이하고, 내일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1부 복을 마중하다: 새해의 문을 여는 소리와 춤 공연의 문은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수제천’으로 장엄하게 연다. 이어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비나리’, ‘민요연곡’을 통해 새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고,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민속악단이 함께하는 ‘부채춤’, ‘판굿과 장구춤’으로 흥겨운 설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국립창극단 단원 서정금, 최용석 등이 출연하는 단막창극 <심청가> 중 ‘황성 가는 길’은 희로애락이 담긴 이야기에 더불어 복을 찾아 나서는 소리의 여정을 깊이 있는 무대로 펼쳐 보인다. 2부 내일로 달려가는 소리: 말발굽처럼 힘차고 희망찬 무대 후반부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말발굽 소리’가 역동적인 리듬으로 무대를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