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우리 전통문화 공연으로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16일까지 고궁음악회 ‘국악하기 좋은 날’을 창덕궁 선정전 뒤 권역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고궁 행사를 관람하지 못한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창덕궁의 숨은 공간인 선정전 뒤 권역에서 펼쳐진다. 4월 27일~ 5월 16일까지 진행하며 평일에는 1일 1회(저녁 4시~4시 50분), 주말에는 1일 2회(낮 2시~2시 50분, 저녁 4시~4시 50분) 공연한다. 태평무 등 전통예술공연과 대중가요, 재즈 등이 어우러진 다양한 복합 공연을 매일 다른 주제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고궁음악회는 국악 신인 발굴을 위해 기획한 <국악신드롬>의 사전 공모를 통해 발굴한 5개 팀이 출연해 실력을 인정받은 국악 신인들의 다양한 끼와 열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4월 27일부터 5월 2일, 5월 11일부터 5월 16일은 <국악신드롬>에서 선정한 ‘국악그룹 피어나, 도란, 조선팝사절단, 더나린, 완전6도’가 번갈아 가며 흥겨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은 오는 4월 24일(토)부터 4월 26일(월)까지 3일 동안 공연 ‘두들팝(Doodle POP)’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국립광주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두들팝’은 손그림과 스크린아트로 채워지는 융복합 미디어 드로잉쇼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다여행을 떠나는 두 주인공 ‘우기’와 ‘부기’, 그리고 작은 거북이의 모험극을 통통 튀는 상상력과 보드마카로 유쾌하게 그려냈다. 두 친구가 만드는 낙서들에 악사들의 살아있는 소리와 통통 튀는 실황 연주가 더해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무대로 만나 볼 수 있다. 관객들에게 끊임없는 호기심과 상상력을 이끌어줄 이번 공연은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낙서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잃어버린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이와 연계한 ‘인스타그램 인증샷 X 해시태그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인스타그램에 공연 관람 인증샷과 필수 해시태그를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gwa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눈에 보이는 풍경 너머의 빛과 소리, 온도와 같은 것들을 사진으로 시각화할 수 있을까? 이를테면 시선의 온기 같은 것, 눈을 감았다 뜬 순간에 쏟아져 들어오는 강렬한 섬광과 같은 것들을 시각 언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사진가 이민희는 오랫동안 현실 혹은 비현실에서의 다채로운 감각들을 사진에 담아내려는 시도를 해왔다. 첫 개인전 <길, 36.5를 바라보다>에서, 자연을 찍은 풍경 사진 속에 생명의 체온을 표현코자 했던 작가는 이후, 생명의 근원인 '숨'을 주제로 <숨 ; 잔잔한 흐림>(2017)과 <숨 ; 일렁이는 이야기>(2019) 등의 전시를 이어왔다. 지난 몇 해 동안은 기억이나 마음의 상흔과 같이 비물질적인 것들을 어떻게 시각 언어로 표현할 수 있을지에 몰두했다. 작가의 마음 안에 있는 심상의 이미지를 공간에 디자인하는 실험적인 작업을 시작했고, 그 결과가 이번 전시 <Here & now 섬광의 드로잉>이다.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여는 작가의 7번째 개인전, <Here & now 섬광의 드로잉>은 일상적인 풍경을 바라볼 때 눈에 담기는 순간적 섬광을 시각적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이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5월 26일(수)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정오의 음악회’는 다채로운 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만나볼 수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이다. 국악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연주마다 쉽고 친절한 해설이 더해져 2009년부터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021년 상반기에는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승훤이 지휘를 맡는다. 공연의 첫 순서 ‘정오의 시작’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우리 동요를 국악관현악으로 엮어 편곡한 ‘동심의 세계’로 문을 연다. ‘둥근 달’ ‘옥수수 하모니카’ 등 친숙한 동요를 아름다운 국악관현악 선율에 담아낸다. 올해 ‘정오의 음악회’부터 신설된 ‘정오의 시네마’는 추억의 고전명화 속 주옥같은 영화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5월의 선정작은 비비안 리, 클라크 게이블 주연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영화 OST를 영화 속 명장면 하이라이트와 함께 만나본다. ‘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김명준)는 2021년 상반기 기획전시 『효종과 하멜 이야기』를 오는 27일부터 6월 27일까지 두 달 동안 연다. * 전시관 누리집 공개: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http://royal.cha.go.kr.cha.go.kr 세종대왕유적관리소 누리집: http://sejong.cha.go.kr 이번 기획전시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른 실내 시설 운영 중지에 따라 온라인으로 공개되며, 추후 전시관이 재개관하면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관람하도록 할 계획으로 실내전시관의 개관 여부는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북벌 의지를 다졌던 효종과 조선에 억류된 네덜란드인 하멜이 무기개량 등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하멜 일행이 타고 왔던 스페르베르(Sperwer)호 선박(모형), 수석식총(燧石式銃), 불랑기포(佛狼機砲), 하멜보고서(복제), 목향, 용뇌 등을 만날 수 있다. * 수석식총(燧石式銃): 조총을 개량한 것으로 총의 점화장치에 부싯돌을 이용한 불꽃을 이용하여 총탄을 발사함 * 불랑기포(佛狼機砲): 조선 중기에 제작된 서양식 청동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상설전시관 1 <한국인의 하루>를 새롭게 개선하여 4월 21일(수)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개선에서는 농민 위주인 기존 전시에는 없던 상인을 추가하여 사농공상(士農工商)의 하루를 온전하게 재현하고, 봄을 맞아 봄철 생활상 자료와 영상으로 전면 교체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정약용 필적 하피첩(丁若鏞 筆蹟 霞帔帖)’(보물 제1683-2호), ‘미투리’(장양원 기증, 국가민속문화재 제241호), ‘촉작대’(국가민속문화재 제30-1호, 정림사지박물관 소장, 김삼환 기탁), 쟁기 지게, 나물 채취 도구, 나막신 등 153건 166점의 유물이 새롭게 전시된다. ‘상인의 하루’를 새롭게 연출하다 이번 개선에서 조선 후기 상업과 상거래를 보여주는 ‘상인의 하루’를 새롭게 선보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기존 전시관이 농민의 이야기로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 전시는 상인의 내용을 새롭게 추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전시에는 19세기 말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이 그린 시장도(독일 MARKK 소장)로 만든 영상을 비롯하여 옷감 가게ㆍ신발 가게, 부상(負商)을 연출하여 상인의 상거래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식물뿐만 아니라 식물과 연관된 다양한 예술 작품 전시를 통해 도시 속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서울식물원이 2021년 새 전시를 연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켜나가야 하는 '생명의 가치'를 주제로 식물의 생명력,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4.21(수)부터 흔하지만 소중한 우리 주변의 생물, 생명력을 그리는 작가 정정엽의 개인전 <정정엽 : 조용한 소란>을 서울식물원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식물문화센터, 마곡문화관에서 오는 10.24(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91년 완성한 ‘어머니의 봄’부터 ‘옐로우빈 풍경(2020)’, ‘축제10(2021)’ 등 최근 작품까지 작가 정정엽(1962년 생)이 30여 년 간 작업해 온 다양한 작품 45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살림의 미학 ▴생명의 씨앗 ▴공존이라는 문제, 세 섹션으로 나뉘어 열린다. 프로젝트홀2(식물문화센터 2층)에는 ▴살림의 미학, ▴생명의 씨앗 섹션의 작품 24점이 전시되는데 여성의 노동, 살림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바탕으로 창작된 여러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마곡문화관에는 비교적 최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서울시는 4월 16일(금)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서울비엔날레」) 티저 사이트(http://seoulbiennale.org)를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티저사이트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공식 심볼인 바람장미와 비주얼 아이텐티티(VI)를 적용한 디자인으로 7월 말 정식 홈페이지가 개설될 때 까지 비엔날레 관련 정보를 제공 할 예정이다. 제3회 서울비엔날레 심볼은 서울비엔날레 주제인 ’크로스로드‘를 직관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5가지 색상의 선들이 서로 교차하는 형상으로 이를 통해 도시의 회복력이 확장되는 의미를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제3회 서울비엔날레 공식 포스터는 도시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서로 만나고 흩어지는 형상을 비주얼 아이덴티티(VI)로 삼고 이를 통해 도시의 유기적인 모습과 자생적 회복력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21 서울비엔날레는 서울 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전시 콘텐츠를 9월 16일(목)부터 10월 31일(일)까지 46일간 선보일 예정이다. 제3회 서울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임된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는 이번 행사가 “최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우리의 고유 글자인 한글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유산이다. 소리를 내는 구조에 따라 문자가 만들어진 한글 창제의 원리는 《훈민정음》 해례본에 실려있는데, 한글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널리 알린 이 해례본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올랐다. 한글의 이 과학적인 창제 방식은 조형에서도 드러난다. 신비로움을 담고 있는 한글의 조형성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해 한글이라는 문자가 지닌 폭넓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문자 추상에 대한 흥미에서 한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오랜 시간 한글을 연구해온 한재준 작가의 경기도 구리시 아차산로 ‘구리아트홀 갤러리’ <아리아리 ㆍ한글예술> 전시다. 이 전시는 오는 6월 3일까지 열리고 있다.(매주 월요일 휴관) 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이기도 한 한재준 작가는 한글이 소리와 꼴, 뜻이 하나의 이치로 이어진 글자이자 인류의 역사에 없던 새로운 형식과 내용으로 이루어진 문자임을 깨닫고 1980년대 후반부터 한글의 특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글꼴 개발, 저술 활동, 전시 기획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 작가는 ‘타이포잔치 비엔날레_ 타이포그래피와 사물’, ‘궁중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2월 3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에 있는 본다빈치 뮤지엄 일산 ‘꿈의그린점 & 살롱 드 모네’에서는 <모네 빛을 그리다 전 III : 영혼의 뮤즈> 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많은 재청과 두 번의 시즌으로 사랑받았던 <모네 빛을 그리다 전(展)>이 돌아온 세 번째 시즌이다. 해당 전시에서는 모네의 뮤즈, 모네의 추억을 관객 참여형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모네는 인상주의에 가장 오래 몸담았던 거장이자, 인상주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 가운데 하나다. 인상주의의 시작은 비평가들의 조롱에서 비롯되었지만 많은 화가의 신념과 헌신으로 그 사조가 이어졌고, 그 토대 위에서 우리가 지금 ‘현대미술’이라고 부르는 거대한 흐름이 탄생하게 되었다. 인상주의를 이해하는 것, 그리고 모네를 안다는 것은 그만큼 지금의 예술을 아는 데 있어서 깊은 의미를 갖는 일일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록 드레스의 여인」, 「산책」, 「아르장퇴유의 양귀비 꽃 」 등이 탄생하는 원동력이자 모네의 영혼의 뮤즈였던 카미유, 「루앙 대성당」과 「인상, 해돋이」 등을 탄생시켰던 모네의 삶 속 이야기들을 새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