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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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탈핵 실크 로드 순례단’ 따라서 네팔을 가다

‘생명탈핵 실크 로드’ 네팔 방문기 (1)

[신한국문화신문=이상훈 교수] 환경칼럼니스트인 이상훈 교수가 ‘생명탈핵 실크 로드 순례단’과 함께 한 네팔 순례기 12회분을 보내왔다. 이틀동안 50km의 걷기는 그저 단순한 여행이나 트레팅이 아닌 ‘생명 존중’ 그리고 ‘탈핵’을 목표로 한다.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시작한 ‘생명탈핵 실크로드 순례’는 일본을 거쳐 동남아시아, 유렵을 지나고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로마에 이르는 11,000 km의 엄청난 거리다. 잠시나마 그 순례에 함께 하는 여정을 걸어보자(편집자말) 네팔은 인도와 중국 사이에 끼어 있는 작은 나라인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이 있어서 유명해진 나라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도 네팔의 노동자들이 산업 현장에 많이 진출하였고, 또 주변에서 히말라야에 트래킹을 다녀온 사람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네팔’하면 떠오르는 것은 만년설이 덮인 안나푸르나 마나슬루 등 히말라야 산맥의 고봉들이다. 나는 지난 2018년 2월 2일부터 13일까지 11박 12일의 네팔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관광이나 트레킹과는 목적이 다른 순례 여행이었다. 히말라야 산맥은 네팔의 북쪽에 있는데, 나는 반대 방향인 남쪽의 평원지대로 내려가

[토박이말 되새김]4351_4-3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신한국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어제는 어버이들께 갈배움(수업)을 여는 날이었습니다.참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아이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은지 여느 날보다 밝았습니다.무엇보다 처음인1배해(학년)아이들이 더 그랬을 것입니다.아마1배해 어버이들께서도 아이들 못지 않았을 테구요.갈배움을 열고 그것을 보면서 아이가 자라는 것을 보고 느끼는 좋은 자리였기를 바랍니다. 배곳 둘레 나무들 잎이 커지고 더욱 짙어졌습니다.나무가 만든 그늘이 그만큼 넓어지고,낮에는 문을 열지 않으면 더위가 느껴질 만큼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여름과 사이좋게 지낼 마음부터 슬슬 챙겨야겠습니다. ^^ 다음 이레부터 비롯하는 티비엔 경남교통방송에서 할 이야기를 챙기자는 기별이 와서 챙기고 있습니다.이레마다 많은 분들께 토박이말 이야기를 들려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듣는 분들께 도움이 될 토박이말을 하나씩 챙겨 들려 드릴 수 있도록 힘을 써야겠습니다. 이 이레 맛보신 토박이말을 되새기는 날입니다.재미삼아 해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하고 있는데 재미가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재미가 없다고 하시면 더 재미있는 수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여러분의 슬기를 보태 주세요.^^

[오늘 토박이말]신소리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신한국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맛보기]신소리/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신소리 [뜻]맞은쪽(상대방)말을 슬쩍 엉뚱한 말로 재치 있게 받아넘기는 말 [보기월]때와 곳을 가려서 하는신소리는 놀랍기도 하고 재미있습니다. 하늘이 파랗고 해가 떠서 날씨가 맑아 보였습니다.그런데 자잘먼지(미세먼지)는 매우 나쁨이라고 해서 믿기지가 않았습니다.아이들도 밖에 나가서 놀 수 없다는 말에 믿을 수 없다는 낯빛이었습니다.나쁘다고 하는데 내 보낼 수도 없고 안에 가두어 놓으려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제 앞낮(오전)에는 토박이말바라기 어버이 동아리 모임을 하였습니다.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을 맛보여 드리고,토박이말 딱지 놀이를 재미있게 했습니다.그리고 왜 토박이말인가?까닭 찾기 둘째 이야기를 들려 드렸습니다.욕을 하는 것이 얼마나 나쁜 것인가를 알려 주는 움직그림을 보고 욕을 하지 말라는 것을 넘어서 느낌,생각을 드러내는 데 도움이 될 말을 넉넉하게 알려 주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데 생각을 같이하였습니다. 뒤낮(오후)에는 토박이말바라기 푸름이 동아리 모임이 있었습니다.예쁘게 만든 이름종이(명함)를 나누어 주었는데 엄청 좋아했습니다.그 좋은 기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38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신한국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38 *집짐승,연장,모듬살이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은4283해(1950년)만든‘과학공부4-2’의78, 79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78쪽 첫째 줄에‘집짐승’이 있습니다. ‘가축’이라는 말을 많이 쓰기 때문에 요즘은 보기 어려운 말입니다. ‘들짐승’이라는 말도 있고‘집에서 기르는 짐승’을 뜻하기 때문에‘집짐승’이 더 쉽고 알맞은 말이라는 것은 굳이 힘을 주어 말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열한째 줄에‘장만하다’가 있고,열둘째 줄에‘연장’이 있습니다. ‘도구’라는 말은 많이 보고 들어도 이 말은 듣거나 보기 어려운 말입니다.하지만 옛배움책에는 이렇게‘연장’이라는 말이 쓰였고‘연모’라는 말도 함께 쓰기도 했습니다. 열넷째 줄과 열다섯째 줄에 걸쳐 나오는“여러 사람이 일을 나누어서 하게 되었다.”는 말도 뒤에 나오는‘분업’을 쉽게 풀어주는 말입니다. 79쪽 셋째 줄과 넷째 줄에 이어지는“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라는 말도‘점차 발달하여’라는 말을 갈음한 말이고,여섯째 줄에 있는‘가진 힘’도 요즘 많이 쓰는‘최선’을 갈음할 수 있는 말이며,

[오늘 토박이말]오구작작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신한국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맛보기]오구작작/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오구작작 [뜻]어린 아이들이 한곳에 모여 떠드는 모양 [보기월]낮밥 먹을 때를 알리는 종소리가 들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오구작작떠드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제 바람이 좀 차갑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그제 지리산에 눈이 내렸다고 했습니다.하얀 눈꽃을 찍어 올려 주신 분이 계셔서 때아닌 눈꽃을 보기는 했지만 널을 뛰듯이 하는 날씨가 그리 반갑지 않았습니다.봄철에 여름과 겨울을 다 느낄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새롭게 아이들을 만난지 이제 한 달 보름이 지났습니다.그 사이 서로를 챙기며 잘하려고 애를 써 많이 달라진 뜸(반)이 있는가 하면 서로 탓을 하며 처음보다 못한 뜸이 있습니다.그건 바로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그래서"나부터,내 마음부터 바꾸자."는 말로 마음을 다잡도록 해 주었습니다.바뀌고 안 바뀌는 것은 저마다 마음에 달렸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때는 아무래도 낮밥을 먹는 때와 그 뒤에 노는 때입니다.낮밥 먹을 때를 알리는 종소리가 얼마 지나지 않아 밖에서 오구작작 떠드는 소리가 들립니다.밥 먹는

되나 깨나 “아Q” 천지

[김용옥 시인의 세상 톺아보기 44]

[신한국문화신문=김용옥 시인] 알아야 면장을 한다던가. 일단 알아야 화도 내고 거친 말도 하고 개탄도 할 수 있다. 나이 지긋해지면 속세를 등지고 유유자적하며 고상하게 늙어갈 줄 알았다. 그런데 요즘세상은 옛세상과 다르고 요즘사람은 옛사람과 달라 늙어도 늙은이의 지혜가 참 부족하다. 과거의 영광을 권위로 알고 젊은 지성에게 사사건건 섭정을 하느니 조용히 늙어가는 게 낫다. 늙은 부자는 많아도, 이웃을 구하기보다 시달려 죽이는 칼 안든 도척이 부지기수다. 양심가인 줄로 믿고 따랐더니 그럴싸한 포장언어와 위장처신으로 아직 호기심 많은 젊은 지성들에게 수치스러운 장사를 하거나 유명세를 쥐고 오도(誤導)하는 정치문화인은 역겹다. 문화권력은 정치권력의 부속물 아닌가. 진짜 지성이라면 그쯤은 간파할 것이다. 한때 문화인은, 적어도 멋있는 지성인이라는 뜻이었고 예술문화의 일번지는 문인이었다. 그러나 대중문화가 대세인 이 시대에는 문사적인 문인이나 학력지식의 축적자가 아니라 대중문화의 콘텐츠를 개발한 자가 일류다. 인터넷과 SNS와 스마트폰 발달은 사고방식과 능력을 바꿔놓았다. 문학에 서정주도 가고 문순태도 지나갔다. 아무개를 들이대도 문단인 중에서도 끼리끼리 인정하

[오늘 토박이말]신명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신한국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맛보기]신명/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 토박이말]신명 [뜻]흥겨운 멋이나 기분 [보기월]동무들끼리 모여 그렇게 신명나게 어울리는 것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지난 닷날(금요일)토박이말날 첫돌 기림풀이를 잘 마쳤습니다.많은 분들이 마음을 써 주시고 함께 기뻐해 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토박이말바라기 푸름이 아이들이 보낸 편지와 토박이말바라기 어버이 여러분께서 보낸 편지가 방송에 나왔다는 기별을 듣고 더 기뻤습니다. 토박이말날을 함께 기뻐해 주시고 많은 분들께 널리 알려주신 브레이크뉴스,뉴스페이버,경남일보,경남신문,경남도민일보,엠비시경남,서경방송,신한국문화신문,코리아히스토리타임스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절을 올립니다. 엿날(토요일)뒤낮에는 토박이말바라기 푸름이 동아리 이바지하기 첫만남이 있었습니다.알음알이와 앞으로 어떻게 동아리를 꾸려 가면 좋을 것인지 앞생각을 짜 보았습니다.저마다 가진 솜씨와 좋아하는 것을 곁들이면 즐겁고 재미있는 동아리 모임이 될 거라 믿습니다. 밝날(일요일)에는 꽃배곳(초등학교)마침모임(동창회)에 갔었습니다.자잘먼지(미세먼지)가 많아서 밖에서 모임을 하기에는 알맞지

국가적 제례를 지냈던 서울 국사당(國師堂)

양종승의 무속신앙 이야기 17 - 서울의 신당(神堂) 5

[신한국문화신문=양종승 박사] ‘목멱산대천제(木覓山大天祭)’는 조선 건국 이념을 담아 계승된 산천 신앙의 한 축이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고 종묘와 사직에 제를 지내면서 목멱산에도 대천제를 올렸다. 범민족적 산악숭배 사상을 표방하고 천지를 감동케 하여 나라의 태평성대(太平聖代)와 시화연풍(時和年豊, 시절이 평화롭고 해마다 풍년이 든다)을 추구하고자 하였다. 이에 목멱산대천제는 나라 안녕과 백성 통합을 위한 국중행사와 다를 바 없이 겨레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족문화의 뿌리를 되살리고 민족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범국민적 축제로 자리매김 된 것이다. 해발 270m 높이의 ‘목멱산(木覓山)’을 ‘남산(南山)’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조선에서 정궁으로 삼았던 경복궁(景福宮) 맞은편인 남쪽에 있으면서 조선시대 한양의 안산(案山, 집터나 묏자리의 맞은편에 있는 산)으로 한성부를 지켜주는 수호산 역할을 하면서부터이다. 그리하여 남산(南山)은 북악산(北岳山), 낙산(駱山), 인왕산(仁王山)과 함께 서울 분지(盆地)를 둘러싼 자연 방벽으로 역할 하게 된 것이다. 한양 성벽(城壁)도 이와 같은 사산(四山)의 능선에 따라 쌓았고 사대문(四大門)과 사소문(四小門) 또한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