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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판나는 세상’에서 '살판'의 뜻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일 무역 분쟁으로 중국만 살판났다”, “MB정부 기간 동안 가계는 곪고 기업만 살판”, “불난 집에 도적이 살판난다.” 같은 기사 제목이 보입니다. 여기서 ‘살판’이란 말은 무엇을 말할까요? 살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재물이 많이 생기거나 좋은 일이 거듭되어 살림이 좋아지는 판국” 또는 “기를 펴고 살아나갈 수 있는 판”이라고 풀이합니다. 다시 이 말의 유래를 백과사전에서 살펴보면 “광대가 몸을 날려 넘는 땅재주”를 말하고 ‘지예(地藝)’또는‘장기(場技)’라고도 하지요. 이것은 유랑 연예집단이던 남사당패와 솟대쟁이패들이 하던 놀이종목의 한 가지입니다. 남사당패 12가지의 땅재주 가운데 제일 마지막 재주로 땅재주의 기본을 이루지요. 이 놀이의 재주는 앞곤두ㆍ뒷곤두ㆍ번개곤두ㆍ외팔곤두ㆍ앉은뱅이팔걸음ㆍ앉은뱅이모말되기ㆍ숭어뜀ㆍ살판 따위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놀이는 큰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이를 벌이는 연예인들이‘잘하면 살판이지만 못하면 죽을판’이라고 한 데서 따온 것으로 그들 스스로 한탄하며 부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 살판은 서양의 “아크로바틱(acrobatic)” 또는 비보이들이 추는 브레이크댄스(Break dance,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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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대설’, 눈이 안 오면 기설제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내일은 24절기 가운데 스물한째 절기 “대설(大雪)” 입니다. 대설은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절기의 기준 지점인 중국 화북지방(華北地方)의 계절적 특징을 반영한 것으로 우리나라는 이때 눈이 그리 많이 오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대설이 있는 이 무렵 음력 11월은 농부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새해를 맞이할 준비하는 농한기(農閑期)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봄부터 겨울까지 비가 부족하였는데, 지금은 또 대설(大雪)이 이미 지났는데도 눈이 내리지 아니하여 샘의 물줄기가 통하지 못합니다. 신이 일찍이 농사꾼에게 듣건대 ‘눈이 오면 토질의 맥이 윤택하여지고, 또 눈이 보리를 덮은 뒤에라야 보리농사가 풍년들게 된다.’라고 하였습니다. 옛적에는 눈이 오기를 빈 일이 있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거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송(宋)나라 때에도 눈을 빌었고, 또한 ‘납향(臘享, 동지로부터 세 번째의 양날) 안에 세 번 눈이 와야 한다.’라는 말이 있으니, 지금 눈을 빌도록 함이 어떠하리까?” 위는 《중종실록》 7년(1512) 10월 30일 기록으로 봄부터 비가 부족하고 대설이 지났는데도 눈이 내리지 않는다며 눈이 내리기를 비는

항일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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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계승'을 옛날 배움책에서는 어떻게?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113 벌판 물려받다 받아들이다 자라나다 더불다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 도움/(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오늘은 4284해(1951년) 펴낸 ‘우리나라의 발달 6-1’의 53, 54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드립니다. 53쪽 셋째 줄에 ‘벌판’이 있습니다. ‘광야’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지만 옛날 배움책에서는 이렇게 ‘벌판’이라는 말을 쓰고 있어 반가웠습니다. 셋째 줄과 넷째 줄에 걸쳐 ‘고려의 전통을 물려받으며’에서 ‘물려받으며’는 요즘 책이라면 ‘계승하였으며’라고 했지 싶습니다. 이런 말이 다들 많이 봐서 더 낯이 익으실 것입니다. 다섯째 줄에 있는 ‘받아들이어서’도 많은 곳에서 ‘수용하여서’라고 쓰기 때문에 더 낯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계승하다’, ‘수용하다’ 보다는 ‘물려받다’, ‘받아들이다’는 말이 훨씬 쉬운 말일 것입니다. 다섯째 줄에 이어서 나오는 ‘여러 모로’는 ‘다방면의’라고 했을 수도 있는데 그런 말을 쓰지 않았습니다. 여섯째 줄에 ‘독특한 문화가 자라나서’에서 ‘자라나서’라는 말을 쓴 것을 놓고 볼 때 옛날 배움책에서 참 쉬운 말을 썼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