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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되나 깨나 “아Q” 천지
[신한국문화신문=김용옥 시인] 알아야 면장을 한다던가. 일단 알아야 화도 내고 거친 말도 하고 개탄도 할 수 있다. 나이 지긋해지면 속세를 등지고 유유자적하며 고상하게 늙어갈 줄 알았다. 그런데 요즘세상은 옛세상과 다르고 요즘사람은 옛사람과 달라 늙어도 늙은이의 지혜가 참 부족하다. 과거의 영광을 권위로 알고 젊은 지성에게 사사건건 섭정을 하느니 조용히 늙어가는 게 낫다. 늙은 부자는 많아도, 이웃을 구하기보다 시달려 죽이는 칼 안든 도척이 부지기수다. 양심가인 줄로 믿고 따랐더니 그럴싸한 포장언어와 위장처신으로 아직 호기심 많은 젊은 지성들에게 수치스러운 장사를 하거나 유명세를 쥐고 오도(誤導)하는 정치문화인은 역겹다. 문화권력은 정치권력의 부속물 아닌가. 진짜 지성이라면 그쯤은 간파할 것이다. 한때 문화인은, 적어도 멋있는 지성인이라는 뜻이었고 예술문화의 일번지는 문인이었다. 그러나 대중문화가 대세인 이 시대에는 문사적인 문인이나 학력지식의 축적자가 아니라 대중문화의 콘텐츠를 개발한 자가 일류다. 인터넷과 SNS와 스마트폰 발달은 사고방식과 능력을 바꿔놓았다. 문학에 서정주도 가고 문순태도 지나갔다. 아무개를 들이대도 문단인 중에서도 끼리끼리 인정하


입원 중 여성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 빠르게 호전 중
[신한국문화신문=이윤옥 기자]봄비가 추적거리고 내리는 어제 (14일, 토) 오후 2시, 기자는 서울중앙보훈병원에 입원 중인 생존 여성독립운동가이신 오희옥 애국지사(92살)의 병문안을 다녀왔다. 재활병동 3층에 입원 중인 오희옥 지사의 아드님은 기자의 방문에 맞춰 어머님(오희옥 지사)을 휠체어에 모시고 병실 옆 작은 휴게실에서 기다렸다. 지난달 3월 17일 갑작스럽게 쓰러지셔서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회복하여 병실로 옮기신지 2주째로 일반인의 면회를 받을 정도로 많이 회복되어 기자는 오희옥 지사님의 손을 꼭 잡고 인사를 나누었다. 아직 코에 연결된 호스로 미음을 식사대신 들고 계셔서 영양 상태가 안좋아서인지전 보다 여의셨지만 의식만큼은 많이 회복되어 기뻤다. 그러나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듯한 상태로 의료진들과 가족들의 정성스런 간호가 이어지고 있었다. 현재, 치료비는 국가유공자이기에 100% 국가가 부담하고 있지만, 24시간 전문 간병인을 써야 하는 입장에서 간병비 자부담이 다소 부담스럽다고 했다. 다음은 오희옥 지사의 아드님께서 기자에게 보내온 그간의 ‘병실일지’이다. 원문 그대로를 싣는다. "어머님(오희옥 지사)이 의식을 잃고 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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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탈핵 실크 로드 순례단’ 따라서 네팔을 가다
[신한국문화신문=이상훈 교수] 환경칼럼니스트인 이상훈 교수가 ‘생명탈핵 실크 로드 순례단’과 함께 한 네팔 순례기 12회분을 보내왔다. 이틀동안 50km의 걷기는 그저 단순한 여행이나 트레팅이 아닌 ‘생명 존중’ 그리고 ‘탈핵’을 목표로 한다.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시작한 ‘생명탈핵 실크로드 순례’는 일본을 거쳐 동남아시아, 유렵을 지나고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로마에 이르는 11,000 km의 엄청난 거리다. 잠시나마 그 순례에 함께 하는 여정을 걸어보자(편집자말) 네팔은 인도와 중국 사이에 끼어 있는 작은 나라인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이 있어서 유명해진 나라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도 네팔의 노동자들이 산업 현장에 많이 진출하였고, 또 주변에서 히말라야에 트래킹을 다녀온 사람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네팔’하면 떠오르는 것은 만년설이 덮인 안나푸르나 마나슬루 등 히말라야 산맥의 고봉들이다. 나는 지난 2018년 2월 2일부터 13일까지 11박 12일의 네팔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관광이나 트레킹과는 목적이 다른 순례 여행이었다. 히말라야 산맥은 네팔의 북쪽에 있는데, 나는 반대 방향인 남쪽의 평원지대로 내려가
우리 토박이말의 속뜻 - ‘할말’과 ‘못할말’
[신한국문화신문=김수업 명예교수] ‘할말’과 ‘못할말’은 국어사전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국어사전에 올라야 마땅한 낱말이다. 왜냐하면 우리 겨레가 오래도록 입말로 널리 썼을 뿐만 아니라, 말살이의 종요로운 가늠으로 여기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할말’과 ‘못할말’이 가려지는 잣대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사람을 어우르는 사랑’이다. 그것에 맞으면 ‘할말’이고, 어긋나면 ‘못할말’이다. ‘사람을 어우르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람이 동아리를 이루어 살아가는 곳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얽히고설켜서 겨루고 다투고 싸우기 마련이다. 그런 겨룸과 다툼과 싸움에는 사랑과 미움이 또한 얽히고설키게 마련이다. 그러면서 서로 사랑하며 마음이 맞으면 모여서 어우러지고, 서로 미워하며 마음이 어긋나면 갈라서고 흩어진다. 이럴 때에 사람의 한마디 말이 멀쩡하던 사이를 갈라놓기도 하고, 갈라진 사이를 다시 어우르기도 한다.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 말이 ‘못할말’이고, 사람 사이를 어우르는 말이 ‘할말’이다. 삶의 동아리에서 사람들이 어우러져 하나를 이루는 것보다 더 값진 노릇은 없다. 그 때문에 말살이에서 ‘할말’과 ‘못할말’을 가리는 일보다 더 무겁고 어려운 것은 없다. 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