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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화사하게 수놓는 들꽃 꼬리조팝나무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봄에 우리는 잎보다 먼저 귀엽고 사랑스러운 흰꽃을 피우는 조팝나무를 보았습니다. 이제 여름이 되면 화사한 분홍빛으로 아름다운 꼬리조팝나무를 만납니다. 꼬리조팝나무는 경상북도 이북의 산지, 그 가운데서도 반그늘 또는 양지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랍니다. 키는 1~1.5m이며, 연한 붉은색 꽃이 6~7월에 피지요. 열매는 9월 무렵 갈색으로 익습니다. 꼬리조팝나무는 장미과의 나무로 붉은조룩싸리, 분홍조팝나무, 수형수선국, 수선국, 진주화(珍珠花) 분홍조팝나무, 공심유(空心柳), 마뇨수(馬尿溲) 같은 여러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이 꽃은 마치 짐승의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꼬리조팝나무라고 부른다는데 꽃말은 “은밀한 사랑”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화사한 꽃을 피어 은밀하게 사랑을 나누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이른 봄에는 어린순을 따고, 여름에서 가을에는 줄기와 잎을 따 햇볕에 말려 약으로 쓴다고 하지요. 꼬리조팝나무의 줄기와 잎은 월경 불순, 변비, 소화 안 되는 데, 타박상, 관절염, 기침은 물론 혈액순환을 좋게하는 데도 쓴다고 합니다. 참고로 조팝나무 종류에는 조팝나무와 꼬리조팝나무 말고도 참조팝나무, 공조팝나무, 은행잎조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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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잘난 것 없는 고영태가 발길로 한 번 걷어차니
[신한국문화신문=김용옥 시인] 거의 100일 동안 최순실-박근혜게이트의 고발자 고영태의 얼굴을 바라보고, 고영태의 목소리를 듣고, 고영태에 관한 기사와 기록을 읽고, 고영태가 제공한 태블릿PC의 녹음을 들었다. 오랜만에 한 인간에 대해 두루두루 또 깊이깊이 생각했다. 고영태의 가정환경과 성장환경, 고향과 달란트, 사회인으로 사는 동안의 인간환경에 대해서 생각할수록 착잡하고 가슴이 아렸다. 나는 그의 어머니뻘의 사람으로, 군사독재정치에 끄달리며 허울만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살았지 않은가. 광주민주화운동이 돌이켜졌다. 고은 선생의 <만인보>의 한 주제가 된 고영태 부모의 삶을 다시 읽었다. 그보다 훨씬 작은 시련에도 나는 얼마나 힘든 마음으로 딸을 기르며 살아왔는가...... 소위 대통령대리인단-최고의 지식공부로 돈과 명예를 거머쥐고 은수저쯤에서 금수저로 도약하고자 하는 자들-이 최순실과 고영태씨를 치정싸움으로 저급하게 인격모독을 할 때 쯧쯧쯧쯧, 한심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기’가 끝없다. 소위 내로라하는 권력자들이라면 온 국민 앞에서 그 따위 발언을 하다니, 부끄러운 일 아닌가. 세계만방을 향해 누워서 침 뱉고 있는 꼴이다.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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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토박이말의 속뜻 - ‘할말’과 ‘못할말’
[신한국문화신문=김수업 명예교수] ‘할말’과 ‘못할말’은 국어사전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국어사전에 올라야 마땅한 낱말이다. 왜냐하면 우리 겨레가 오래도록 입말로 널리 썼을 뿐만 아니라, 말살이의 종요로운 가늠으로 여기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할말’과 ‘못할말’이 가려지는 잣대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사람을 어우르는 사랑’이다. 그것에 맞으면 ‘할말’이고, 어긋나면 ‘못할말’이다. ‘사람을 어우르는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람이 동아리를 이루어 살아가는 곳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얽히고설켜서 겨루고 다투고 싸우기 마련이다. 그런 겨룸과 다툼과 싸움에는 사랑과 미움이 또한 얽히고설키게 마련이다. 그러면서 서로 사랑하며 마음이 맞으면 모여서 어우러지고, 서로 미워하며 마음이 어긋나면 갈라서고 흩어진다. 이럴 때에 사람의 한마디 말이 멀쩡하던 사이를 갈라놓기도 하고, 갈라진 사이를 다시 어우르기도 한다.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 말이 ‘못할말’이고, 사람 사이를 어우르는 말이 ‘할말’이다. 삶의 동아리에서 사람들이 어우러져 하나를 이루는 것보다 더 값진 노릇은 없다. 그 때문에 말살이에서 ‘할말’과 ‘못할말’을 가리는 일보다 더 무겁고 어려운 것은 없다. 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