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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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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 시인의 렌즈를 통한 선시적 이미지즘 시집 ‘다시 꽃이다’

도서출판 문학공원 펴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도서출판 문학공원이 하은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다시 꽃이다’를 펴냈다. 시에 있어 스토리를 진실이라 한다면 이미지를 심상이라 한다. 하은 시인이 써낸 시편들의 면면을 살펴볼 때, 시는 심상, 곧 이미지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미지의 대표적인 생산과정은 카메라나 그림에 의해서 자주 일어난다. 카메라는 인간이 발명해낸 매우 중요한 물건이다. 단순히 기록과 보존의 역할을 차치하고서라도 우리가 카메라 앞에서 웃은 긍정적 효과는 매우 크다. 요즘은 슬기전화(스마트폰)의 발달로 세계의 모든 사람들의 손에 고성능 카메라가 들려있다. 그런데 아무리 광학렌즈를 장착한 DSLR카메라라도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따스하지 않으면 좋은 사진을 구할 수 없다. 하은 시인은 시적 피사체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 하은 시인에게 있어 근래 10여년 동안의 가장 좋은 친구는 카메라였다. 그녀가 훌쩍 어디를 떠날 수 있도록 부추겨주고, 응원해주고 이끌어준 것은 DSLR카메라였다. 이번 시집의 표지는 정경숙 화가의 작품이다. 정경숙 화가는 지난 2018년 말, ‘존경’이란 주제로 대학로 한 화랑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정경숙 화가의 그림 특징을 대략

영상은 과인이 아닌 이순신을 목적으로 한다

소설 이순신이 꿈꾸는 나라 3 위기의 장

[우리문화신문=유광남 작가] “과인으로부터 버림받고자 했겠지.” 선조는 신음처럼 내뱉었다. “......?” 강두명은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었다. 선조는 비분이 가득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영상은 과인을 떠났다. 그가 목적으로 하는 것은 바로 이순신이다.” “네엣?” 선조의 장탄식에 대하여 강두명은 자세를 바로 잡았다. 서애 유성룡의 이상행동 끝에 존재하는 통제사 이순신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조선의 명재상이라 불리던 서애 유성룡이 조선을 배신하려는 것이 아닐까. “사헌이 실종 되던 날, 김충선과 그 일당들이 서애의 저택을 방문하였음이 밀승들의 감찰 일지에 의해서 밝혀졌다.” 충격적인 보고가 밀승들에 의해서 접수된 것이다. 강두명은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였다. 그는 상황을 빠르게 유추해 내었다. “사헌의 실종에 영상이 관여되어 있음이 분명합니다.” “밀승들은 사헌으로 추종되는 인물을 발견한 적은 없으나 김충선 일행이 커다란 자루를 메고 왔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리고 야심한 시각에 어떤 사단이 발생하였는지는 밀승들 역시 모르고 있다. 그들은 인경과 더불어 감찰을 개시하고, 물러갔기 때문이다.” 임금의 설명으로 미루어 밀승들은 인경이 울리기 전까지는

어린이 위한 '나는 여성독립운동가입니다' 개정판 나와

김일옥 글, 백금림 그림, 상수리출판사 펴냄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꽤 오래전 일이다. 어린이 책을 전문으로 만드는 ‘상수리’라는 출판사 이름이 찍힌 명함을 건네며 나를 찾아 온 사람이 있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여성독립운동가 관련 책을 만들려고 하는데 함께 책을 만들 수 있느냐?”는 제안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 무렵 나는 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책인 《서간도에 들꽃 피다》 3권 작업을 마칠 때였다. (2019년 1월 10권 완간) 뜻은 아주 좋으나 어린이를 위한 책을 집필할 시간이 없어 정중히 사양하고 대신 어린이 책에 들어갈 여성독립운동가를 추천해주는 것으로 마무리한 적이있다. 그 뒤 오래지 않아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풀어 쓴 글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을 곁들인 《나는 여성독립운동가입니다》 라는 책이 나에게 배달되었다. 2013년 2월의 일이다. 김일옥 작가가 쓰고 백금림 화가가 그린 책을 드는 순간 무척 설레고 기뻤다. 이 땅에 어린이를 위한 여성독립운동가 책의 등장은 우리 모두가 함께 축하할 일이기 때문이다. 독립운동을 하고도 전혀 사회의 조명을 받지 못한 여성독립운동가를 알리는 일을 상수리 출판사에서 해냈구나 싶어 울컥 눈물이 났던 기억이 새롭다. 이 마음은 지금도 유효하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정두진 저자 ‘치매 예방 길’ 펴내

“90이 넘도록 치매도 안 걸리고 무병장수 하실 것을 기원드립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야심작 정두진 저자의 ‘치매 예방 길’을 출판했다. ● 국민 MC, 코미디언 송해 제가 1927년생. 올해 93세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팔팔하게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하고 종종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합니다. 아마 방송에서 저를 보시는 분들은 늘 제가 신기하실 겁니다. 저 나이에 대본은 어찌 외우나? 도대체 무슨 체력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나? 93세가 어떻게 발음도 또랑또랑하게 사회를 볼 수 있을까? 아직도 주량이 엄청나다는데 대체 뭔 체력이 그리 좋을까? 저라고 뭐 특별한 건 없습니다. 그저 목욕탕 좋아하는 것 말고는 남들과 다를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만 유일하게 축복받은 게 하나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바로 제 직업입니다.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하려면 행사 진행 카드가 있어도 참가자 신상명세를 미리 외우고 숙지해야합니다. 작가들이 써준 멘트를 달달 외우고, 녹화 시간에 맞게 분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이 일을 계속 반복하면서 머리를 쓰다 보면 치매? 그런 거 올 틈이 없습니다. 머리를 계속 써야 치매도 안 오고, 왔던 치매도 늦춰집니다. 이 책 ‘치매 예방 길’을 보니 멋진 거북이가 가득합니다. 장수

임금이 은밀히 이용하고 있는 비밀 승려들

소설 이순신이 꿈꾸는 나라 3 위기의 장

[우리문화신문=유광남 작가 기자] 선조는 지그시 눈을 감았다. “그럼, 사신이 지금 서애대감의 자택에 구금되어 있다는 말이냐?” “아직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주변을 탐문한 결과, 그 날, 야심한 시각에 여러 번의 비명이 영상의 저택에서 새어 나왔다는 것이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결정적인 것은......아마도 상감마마가 이미 알고 계시지 않사옵니까?” 강두명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조선 왕 선조를 주시하였다. 왕은 여전히 시치미를 떼고 있었다. “무슨 소리인가?” “소신에게는 설명해 주시옵소서. 상감마마께서 은밀히 이용하고 있는 비밀 승려들 말입니다.” 선조의 입가에 비릿한 조소가 머물렀다. “그들을 찾아내었느냐? 대단하구나. 대견스럽구나.” 명나라 사신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하여 김충선에게 혐의를 두고 추적하던 강두명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서애 유성룡의 저택을 돌아보던 중에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것은 수시로 승려들이 유성룡의 저택 주변을 왕래하며 감시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들 승려들은 두 명씩 교대로 짝을 지어서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강두명은 즉시 의금부 나졸들을 동원하여 그들을 포박하였다. “너희들의 배후를 대어라!” 승

이룸아이 출판사, 창의융합논술 전통문화 그림책 ‘열두 띠 이야기’ 출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어린이 도서 전문 출판사 이룸아이가 창의융합논술 전통문화 그림책 "열두 띠 이야기"를 펴냈다.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 돼지의 해’이다. 풍요와 재물의 상징인 돼지가 황금을 만나 재물 복이 많은 해라고 한다. 그래서 왠지 올해는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다. 그런데 왜 해와 띠에 동물의 이름을 붙여 부르게 되었을까? 어른들도 헷갈리고 설명하기 어려운 해와 띠 이야기를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워크북으로 자연스럽게 논술 활동까지 하도록 개발된 "열두 띠 이야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열두 띠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문화 속에 어우러져 왔던 열두 띠 동물이 생기게 된 유래와 그 의미를 알려 주는 설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엮은 그림책이다. 왜 해에 동물의 이름을 붙여 부르는지, 띠는 무엇이고 왜 열두 띠만 있는지, 띠의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각 띠 동물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한 아이들의 궁금증을 재미있게 풀어준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입말체와 이야기 구성으로 책 읽기가 즐겁다. "열두 띠 이야기"는 창의융합논술 전통문화 그림책 시리즈의 첫 권으로, 이룸아이는 흩어져 있는 우리 전통문화 이야기를 모아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