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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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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독립운동가 삶 조명하는 이윤옥 시인께 존경을

[서평] 《서간도에 들꽃 피다》 7권, 이윤옥, 도서출판 얼레빗

[신한국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이윤옥 시인이 여성독립운동가의 삶을 시로서 조명하는 《서간도에 들꽃 피다》 7권을 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벌써 7권째를 낸다고 하니 이윤옥 시인의 노고에 고개가 숙여지네요. 이번 책에서 이 시인은 탑골공원에서 독립을 외친 가파도 소녀 고수선으로부터 조국 광복의 어머니, 하와이 황마리아에 이르기까지 모두 20분의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해 썼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처럼 우선 그 독립운동가의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시를 먼저 실은 후, 독립운동가에 대해 글을 쓰고, 필요한 것이 더 있으면 마지막에 ‘더보기’라는 제목으로 관련 글을 실었네요. 이번 7권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하와이 여성독립운동가 박신애, 심영신, 전수산, 황마리아에 대해 조명을 한 것입니다. 하와이 교민들 가운데 남자들은 1902년부터 몇 차례에 걸쳐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로 간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여자들은 이들과 사진만 보고 결혼한 소위 ‘사진신부’인 경우가 많았구요. 사진신부들은 사진 속의 젊은 총각만 보고 하와이에 갔다가 늙은 총각이 나타나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어찌합니까? 이미 고국으로 돌아가기는 불가능한 상황, 한국

소생이 선물을 하나 구입해 왔습니다.

소설 "이순신이 꿈꾸는 나라 2" 대의의 장 8회

[신한국문화신문=유광남 작가] 유성룡은 눈을 뜨고 희미하게 웃으면서 김충선을 바라보았다. 신뢰가 담겨있는 눈빛이 김충선의 일신을 자극했다. “어서 쾌차하시어 개벽의 대업에 동참해 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이지. 명량의 대승이 존재하기에 그대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게 되었네. 감축 하네 김장군!” 김충선이 황급히 허리를 숙이고 절을 올렸다. “이 모든 것이 대감의 안배가 아니 옵니까. 정도령 역시 대감의 천거라 들었습니다.” “천거는 무슨......때가 되어서 환생(幻生)한 것이지.” “환......생이라니요?” 김충선이 놀라서 물었으나 서애 유성룡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보다 이장군은 용태가 어떠하신가?” “대감에 대한 심려가 가득하십니다.” “허헛, 나에 대한 것은 이미 정도령을 통해서 들었을 것인데......정신이 경망(輕妄)되지 않으니 육체의 고통쯤은 별거 아니지.” 김충선은 여기서 정도령의 추측이 맞았음을 직감했다. 서애 유성룡의 행동 하나하나는 철저한 지략에 의한 것이었다. 명나라 사신 사헌을 자극하여 스스로 장형에 처해진 것 역시 치밀한 내막이 존재할 것이었다. 유성룡은 정치에 있어서 입신(入神)의 경지에 도달해 있는 것은 아닐까

보쌈은 재미있었나?

소설 "이순신이 꿈꾸는 나라2" 대의의 장 7회

[신한국문화신문=유광남 작가 기자] “몰래 주는 것이 뇌물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드리는 것은 선물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나누어 드리는 선물.” 별장의 표정이 수그러들었다. “젊은 선비가 그런 요령이 있으시다니 허, 이리 따라오시게.” 김충선은 별장을 따라서 벽제관 내부로 들어갔다. 전쟁으로 엉망이었던 곳을 임시로 보수하여 계속 명나라 사신들의 영접 장소로 이용하고 있었다. 안에는 작은 연못과 정자, 제법 규모 있는 동산도 꽃과 나무로 장식되어 있었다. “지금은 석식(夕食)을 끝마치시고 다과를 드실 시간이니 잠시 기다려 보시오.” 별장은 김충선을 입구에 세워두고 안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에 별장은 허둥지둥 달려 나왔다. “사자가 보이지 않소?” 김충선이 당황해 하는 그를 보면서 물었다. “어디 출타하신 것입니까?” “그럴 리가 없소. 식탁에는 밥을 드시다말고 사라진 흔적이 남아 있어요. 어찌된 영문인지 알 수가 없네.” 별장은 다급한 목소리로 병사들을 모이게 했다. 김충선은 혼란한 벽제관을 뒤로 하고 슬며시 빠져나왔다.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새어 나왔다. 매어 두었던 말을 몰아서 오리 가량 달려오자 준사와 서아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준사의 말 등에는

이 분은 당상관 정헌대부이시다

소설" 이순신이 꿈꾸는 나라2" 대의의 장 6회

[신한국문화신문=유광남 작가] “어디서 오셨소?” 병사들이 길을 가로 막았다. “명나라 사신 사헌을 만나러 왔소이다.” “약조가 있었소?” “없었소.” 병사는 냉담하게 외면했다. “그럼 돌아가시오. 사자께서는 선약이 없으면 절대 접견을 허락하지 않소이다.” 서아지의 성질이 발동됐다. “이 분이 누구신지 아느냐? 당상관 정헌대부이시다. 당장 사헌인지 사정인지 나오라고 하여라. 어서!” 병사는 주춤거리면서 경계를 풀지 않았다. “그럴 수는 없소.” “네놈이 맛을 봐야만 길을 열 것 같구나.” 서아지가 팔소매를 걷어 올리면서 소란을 피우자 안으로부터 여러 명의 병사들이 몰려 나왔다. 그들은 험상궂은 얼굴로 김충선과 서아지를 노려봤다. “여기가 어디라고 와서 행패를 부리는 것이냐?” 별장(別將)으로 보이는 오십 대의 거한이 거들먹거렸다. 이때의 김충선은 아주 예의가 바르게 행동했다. “소생은 김충선이라 합니다. 멀리서 사신을 뵙고자 방문 했으니 허락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우리가 마음대로 접견을 허락하는 것이 아니요. 우린 상전의 지시에 따라 처리할 뿐입니다. 불가하오.” “이런 씨팔 새끼들이 있나? 우리 영상은 지키지도 못하는 새끼들이 남의 나라 사신을 그

숨겨진 신고리 5, 6호기의 핵분열 계산

신고리 5, 6호기와 공론화위 결정에 대한 참담한 의견

[신한국문화신문=이준택 교수] 지난 20일 고리원전 공론화위는 신고리 5, 6호기 공사 재개결정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건국대학교 이과대학장, 고등물리연구소장, 기초과학연구소장을 지내고 현재 정년퇴임 후 건국대 물리학과 초빙교수를 하고 있는 이준택 교수가 특별기고를 보내왔다. 이 원고는 원자력 발전 문제에 대한 쉽고 명쾌한 논리를 담고 있다.(편집자말) 지난 20일 발표된 바 고리원전 공론화위 결정과 관련하여 시민참여단은 핵발전 정책에 대해서는 53.2%가 ‘원전 축소’ 의견을 냈다. ‘원전 유지’ 의견은 35.5%, ‘원전 확대’ 의견은 9.7%에 머물렀다. ‘원전 축소’ 의견은 국민 2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39.2%였으나, 같은 의견 분포로 출발한 시민참여단의 마지막 4차 조사에서는 53.2%로 높아졌다. 핵발전에 대해 알고 숙고해가는 동안 ‘탈원전’을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그러나 공론화위 결정은 신소리 5, 6호기 건설의 계속이다. 이에 대해서 비유를 적절하게 잘 하는 지인은 다음과 같은 글을 내게 보냈다. 고리원전 공론화위 발표문 요약: "살은 빼는 게 맞다. 탄수화물 섭취량 줄이겠다. 그런데 짓고 있던 오늘 아침밥은 그냥 먹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