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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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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말로 아름다운 누리를 꿈꾸는 책 나와

이창수 지은《토박이말 맛보기 1》》(누리다솜 만듦)

[우리문화신문=이윤옥기자] “저한테 얼마나 ‘살갑게’ 구는지 오랜만에 만난 것 같지가 않더라구요” “다른 사람한테 ‘암팡지다’라는 말을 들어야 할텐데 마음처럼 될지 모르겠네요” “부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앞으로 그 모임이 ‘옹골진’ 모임이 되길 바라봅니다” “큰 아이와 같이 지내는 아이 가운데 감푼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살갑다, 암팡지다, 옹골지다, 감풀다...와 같은 말들은 한자말에서 비롯된 말이 아니고 우리 겨레가 예전부터 써오던 말이다. 이러한 말을 가리켜 ‘토박이말’이라고 부른다. 듣기에도 살갑고 뜻이 오롯이 살아나는 토박이말은 그러나 일상에서 즐겨 쓰지 않는다. 《토박이말 맛보기 1》(누리다솜 만듦)는 이러한 사실을 안타까워하면서 오랫동안 학교 현장에서 어린이들에게 알기쉬운 우리 토박이말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이창수 선생이 쓴 책이다. 《토박이말 맛보기 1》에는 이창수 선생이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이해하기 쉽고 편한 말글살이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가 고스란히 들어있다. 이 책에는 거울지다, 게정거리다, 구순하다, 너울가지, 소담하다, 애면글면, 열없다, 입다짐, 적바림, 코숭이, 희나리 등 토박이말 100여개를 골라 뜻(의미)

목판에 새긴 한국 문명에 대한 고찰 ‘문명의 전환’ 나와

북랩, 목판화 12점이 도록으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의 성장 정체에 대한 고민과 나아갈 길에 대한 통찰을 담은 목판화 12점이 도록으로 나왔다. 북랩은 최근 한국의 역사를 하나의 문명으로 보고 그에 대한 고찰을 목판화로 표현해 온 원홍의 작품집 "문명의 전환"을 펴냈다. 이번 작품집은 ‘한국의 성장 정체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가, 이것은 정말 극복할 수 없는 위기인가’하는 작가의 의문에서 출발한다. 그 답을 찾기 위해 작가는 역사의 뒤안길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위기의 돌파구가 될 만한 실마리를 찾았다. 이를 통해 그는 한국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에 이른다. ‘감모여재(感慕如在)’에는 조상을 사랑하는 마음은 크나 사당을 지을 형편이 되지 않아 막막해하던 옛 조상들의 모습이 드러나 있다. ‘문자도(文字圖)’는 백성들에게 쉬운 말글을 선물하고자 했던 훈민정음 해례본의 정신이 표현됐다. ‘누구 없소’에는 묵묵히 기도를 들어주는 사물로 기능했던 장승이 새겨져 있다. 그는 한국 문화의 뿌리를 이루는 이러한 요소에 주목하며 한국의 문명에 숨겨진 희망을 발견한다. 그의 작품 속에 녹아 있는 디테일은 모여서 하나의 작품을 이룬다. 작가는 각 작품 속 세부 요소를 확대하여 그 구

'지랄병'을 말하는 일본말 '뗑깡'을 꼭 써야 했나?

공당의 원내대표, 말 하나하나 가려서 써야한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사람일수록 순화된 언어 태도가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텔레비전을 통해 전달되는 거친 말들은 국민을 피곤하게 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31일 저녁, 한 텔레비전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강행으로 국회를 파탄 내놓고는 아직도 '잘못한 것 없다'고 뗑깡(땡깡)을 쓰고 있다."는 말을 한 것이었다. 얼마 전에는 “빠루(쇠지렛대)”라는 일본말을 써서 구설수에 오르더니 이번에는 ‘뗑깡’이란 일본말로 시청자들을 발끈하게 만들었다. 뗑깡은 간질을 뜻하는 “전간(癲癇,てんかん, tenkan)”의 일본말이다. 아마도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는 ‘억지부리다’, ‘생떼부리다, .막무가내다.와 같은 말을 하려고 이 말을 쓴 것 같으나 공당의 대표가 할 말은 아니다. 뗑깡(전간)에 대해 1926년 11월 18일치 동아일보에서는 질알병(지랄병)이라고 쓰고 있다. 내용도 무시무시하다. 장단군에 사는 한 남자가 간질(지랄병)에 여자아이 국부(局部)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웃집 여자아이가 죽어 장사 지내자 몰래 무덤을 파내 국부

황금시간 출판사,《혼자서 떠나보겠습니다》펴내

처음으로 나 홀로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노하우와 비밀 정보 대공개 여행 베테랑의 무한한 자유와 예측불가능한 경험으로 가득한 ‘나 홀로 여행’ 예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혼자 살고, 혼자 먹고, 혼자 놀고. 이제는 여행도 훌훌 자유롭게 혼자 가는 시대다.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자신에게 충실한 ‘나 홀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이에 황금시간 출판사가 《혼자서 떠나보겠습니다》를 펴냈다. 《혼자서 떠나보겠습니다》는 나 홀로 여행객을 위한, 아니 그보다는 지금까지 한 번도 혼자 여행을 해본 적 없으나 조금씩 마음이 꿈틀대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지은이는 여행하면서 산전수전 다 겪은 호주의 여행작가이자 사진가인 벤 그라운드워터이다. 세계 각지로 나 홀로 여행을 15년 동안 해온 혼자 여행을 가는 데 있어서 모르는 게 없는 전문가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혼자 여행을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여행 계획을 짜야 하는지, 돈은 어떤 식으로 아껴야 하는지, 떠나기 전에는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여권을 스캔해 가족들에게 누리편지로 보내놓으라는 아주 작은 충고까지) 알려준다. 혼자 여행을 하기에 좋은 10개 도시를 꼽아주고, 혼자 가는 것은 말리고 싶은 도시들도 자신의 ‘어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한다. 오래 기억에 남을 자신의 나 홀로 여행을 추억하기도 한다. 그리고

좋은땅출판사, ‘걸어가는 길 2’ 출간

보통 사람의 평범한 일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좋은땅 출판사가 ‘걸어가는 길’을 출판한 이호태 저자의 두 번째 에세이 ‘걸어가는 길 2’를 펴냈다. 이전 책과 비슷하게 저자가 도보여행을 하며 겪은 일들, 국내의 산들을 오르며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낀 것들을 일기처럼 정리해 놓았다. 둘레길 일기와 사계절에 걸친 등산 일기, 선거 때마다 걸은 이야기와 바우길 일기, 외씨버선 길을 걸은 후 적은 기록들을 엮었다. 해외 여행의 비중이 높았던 전 책과 달리 국내 곳곳을 다니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길에 얽힌 이야기와 설화, 길을 걸으며 마주친 자연의 모습들이 눈에 보이듯 묘사되어 있다. 저자는 일상에서 벗어나 걷다 보면 잊었던 무엇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계속해서 길을 걷는다고 말한다. 각자의 사정은 다르지만 나름대로 겪는 고뇌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인간적인 모습들을 보며 세월이 흐르고 살아가는 방식이 바뀌어도 ‘사람’이라는 본연은 바뀌지 않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또한 산길을 걸으면서, 들길을 걸으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엿보면서 일상에서 쌓이는 찌꺼기를 씻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머리와 가슴을 비우면 새로운 기분으로 삶을 대할 수 있

좋은땅출판사, ‘아파도 괜찮으니 떠나지 마라 상처야’ 펴내

전하지 못한 마음을 쓰다 아파도 괜찮으니 함께할 수만 있다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아파도 괜찮으니 떠나지 마라 상처야’를 펴냈다. 한정인 저자의 시집 ‘아파도 괜찮으니 떠나지 마라 상처야’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 5년이 지났지만 아직 그를 마음에 품고 있고 그 마음에 대해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써 내려간 시집이다. 보통 시집은 한 편의 시 안에 하나의 내용이 들어가고 각 시가 전하는 메시지도 다르다. 내용이 한 편으로 끝이 나는 것이다. 하지만 한정인 저자의 ‘아파도 괜찮으니 떠나지 마라 상처야’는 제일 처음 수록된 시 ‘밤하늘의 별을 통해서라도’부터 가장 마지막 시인 ‘추억일 수밖에 없음이’까지 시집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시들은 저자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시집 자체는 전체 시가 연결되어 하나의 소설책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아파도 괜찮으니 떠나지 마라 상처야’는 한정인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한 시집이지만 이는 누구나 겪어 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마음을 다해 누군가를 사랑했다면 혹은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한정인 저자의 애절함이 담긴 ‘아파도 괜찮으니 떠나지 마라 상처야’를 권한다. ‘아파도 괜찮으니 떠나지 마라 상처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