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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 하나에서 출발한 동화책 《케첩3형제의 여행》

글 최지순 그림 방영선, (주)북랩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터넷에서 떠도는 흔한 짤 하나로부터 출발한 동화책 '케첩 3형제의 여행'을 (주)북랩에서 펴냈다. 이제는 뉴스의 논평에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로 사용될 정도로 흔한 표현의 수단이 된 ‘짤’은 인터넷에서 게시글의 삭제를 막기 위해 첨부하는 ‘잘림 방지’ 이미지의 약어이다. 이렇게 흔히들 인터넷상에서 흘려보내는 ‘짤’ 하나에 영감을 받아 동화책까지 펴내게된 이야기가 화제다. 동화책의 소재가 된 ‘짤’은 누구나 한 번쯤은 본 적이 있는’토마토 케첩으로 주스 만드는 방법’이다. 아무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 토마토케첩 제품설명서의 사진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토마토케첩 조리법이 적혀 있다 그런 의도치 않은 비밀의 토마토케첩 주스 조리법은 인터넷상에서 살짝 화제가 되었고 일부 광고 창작자들은 ‘짤’의 조리법대로 조리하여 동영상으로 후기를 올리기도 했다. 식당에서 이야기 해달라는 자녀에 공격에 시달리던 저자 최지순은 소재 거리가 떨어져 곤란해 있던 참에 식탁 위의 케첩을 보고 ‘짤’이 생각이 났다. ‘짤’에서 본 토마토 주스를 만드는 방법에서 영감을 받아 생각나는 대로 이어가던 이야기에 예상 밖에 감동받은 아이의 글썽글썽한 눈물을 보고,

평범한 날의 위대함 일깨운 《소소한 일상, 사소한 이야기》

북랩, 무심코 지나치던 일상 속에서 발견한 반짝이는 행복 26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날이 바로 인생 최고의 날이기에 그 소중함을 깨닫고 범사에 감사할 것을 권하는 에세이집이 출간됐다. 북랩은 무심코 지나칠 법한 일상에서 특별한 행복을 발견하고 이를 담백한 필치로 풀어 낸 황석현의 에세이집 "소소한 일상, 사소한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평범한 날에 펼쳐지는 일상의 행복을 26편의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어머니와 수목원을 거닐며 잡았던 손의 감촉, 할머니께서 못난 어묵 조각으로 만들어 주셨던 어묵국의 맛, 딸아이가 뚱땅거리며 치는 장난감 피아노의 선율 같은 것들인데, 이는 오감을 바짝 세워 주목하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것들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보통의 날들이 사실은 얼마나 유지하기 어려운 것인지 알기에 그 소중함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큰 목표를 세우고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들에게 작은 쉼표를 만들어 준다. 주변의 평범한 일들에서 충분한 행복을 만끽하는 저자의 모습을 통해 독자 자신의 주위까지 돌아보게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특별한 사람이 되거나 특별한 경험을 위해 노력하기보다 주변의 사람들과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을 보내는 것이 행

한자에 담긴 옛 성현의 삶과 이상을 꿰뚫어 보는 책

《漢字 創造의 뜻》 펴내, 오문규 지음, 도서출판 얼레빗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언어와 문자는 인간의 삶과 이상과 철학을 가장 잘 담아낸 문화 그 자체다. 문자가 만들어진 뜻과 그 과정을 알면 당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신간 《漢字 創造의 뜻》은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를 비교적 쉽게 풀이한 책이다. 한자는 ‘뜻글자’로 하나의 모양에 하나 또는 여럿의 뜻을 품고 있다. 처음에는 모양을 본떠 그림으로 단순화하여 뜻을 나타내었으며 이를 상형문자(象形文字)라고한다. 그렇다면 형체가 없는 추상명사나 형용사는 어떻게 나타내었을까? 저자는 그 해답을 ‘사람’에 두고 있다고 해석한다. 예를 들어 ‘안쪽’을 나타낸 내(內)자와 ‘바깥’을 나타내는 외(外)자를 보면 사람이 안과 밖에 있는 것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를 지사문자(指事文字)로 볼 수 있지만 해석하는 틀이 다르다. 이 밖에도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인 형성(形聲), 회의(會意), 전주(轉注), 가차(假借) 등을 다루고 있지만 해석하는 방법이 전혀 다른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漢字 創造의 뜻》을 쓴 저자(오문규 씨)는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평생을 산 분이지만 최소한 한자와 고전에 관해서는 그 어떤 것을 누가 질문하여도 막힘

바른북스 도서출판사, ‘인도 춤’ 펴내

인도에서 전통춤을 전공한 무용수가 알려 주는 인도 춤 이야기 춤과 함께 소소하게 알아 두면 좋은 인도 문화 엿보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바른북스 도서출판사는 도서 ‘인도 춤’을 출간했다. ● 책 소개 이미 독자들은 불교, 힌두 철학, 힌두 신화, 문화, 미술, 요가를 비롯하여 여행까지 인도와 관련된 다양한 서적을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인도 춤에 한정해서 보자면 관련된 전문 서적을 찾기 힘들다. 고대 인도의 건축, 조각상, 회화, 문학, 음악과 춤은 각각의 방식으로 발전되고 진화하였으나 이들 개별적인 콘텐츠는 종교와 철학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서로 밀접한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의 출판된 인도 관련 서적은 크게 보자면 힌두교를 중심에 두고 궤를 같이한다. 인도의 춤은 관능적이라는 오해와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는 것이 아닌 힌두교라는 종교에 기반을 둔 춤이라는 사실, 북인도 전통춤 까탁의 역사적 배경과 춤의 구성요소까지 정확한 정보 전달과 깊이 있는 내용을 전문적으로 다룸으로써 한국에 인도 전통춤을 알리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인도 춤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가 읽기 불편하지 않도록 가능한 전문 용어의 사용을 줄이고 내용을 단순화하였다. 그러나 생소한 인도 춤이 다소 어렵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인도에서 생활하면서 경험한 소소한 에피소드를 간간이 소개하

장 자크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 완역본 펴내

문예출판사, ‘불평등의 기원이 무엇인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예출판사는 프랑스 대혁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장 자크 루소의 대표 저서 ‘인간 불평등 기원론’을 펴냈다. 이 책은 ‘불평등의 기원이 무엇이며, 불평등이 자연법에 의해 허용되는가’라는 질문에 루소가 내놓은 답이다. 루소는 자연 상태와 사회 상태를 구별해 사회 상태가 만들어내는 불평등에 주목했고, 사회가 인간 간에 불평등을 심화시킨다는 점을 비판하며, 가장 큰 악이라고도 평했다. 루소는 자연 상태의 불평등이 아닌 사회 상태의 불평은 인간을 노예로 바꿔버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루소는 자유를 인간이 향유할 수는 있지만, 그 누구도 처분하거나 그에게서 빼앗을 권리는 없는 자연의 선물로 정의한다. 그러나 사회는 인간을 자존심, 타인들, 재산 등의 노예로 만듦으로써 큰 잘못을 저지른다는 것이다. 기존의 법과 정치제도가 불평등을 합법화한다는 루소의 주장을 담은 이 책은 프랑스혁명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출간된 지 2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필독서로 평가받고 있는 고전이다. 문예출판사는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을 새롭게 번역하면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간 불평등 기원론’을 읽기 전에’, ‘요약’, ‘소의 세계’, ‘루소의 주요

바이러스 : 우리가 알아야 할 지구의 숨은 권력자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최근 급속도로 번져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우리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일으키는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는 현재로서는 마땅한 백신이 없는 무시무시한 존재다. 아프리카의 가축용 돼지에서 시작되어 현재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이 바이러스를 뉴스로 접하다 보면 모든 바이러스가 이렇듯 생명체를 위협하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가? 바이러스의 많은 부분은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존재가 밝혀지고 연구가 이어지는 바이러스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 중 1%도 되지 않는다. 세계적인 과학 칼럼니스트 칼 짐머(Carl Zimmer)는 이 책의 서문에서 “바이러스의 다양성을 배우는 목적은 그저 아름다움을 감상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반드시 알아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바이러스의 공세는 오늘도 계속되며, 이를 극복하려는 인간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바이러스의 희생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바이러스를 알아야 한다. 이 책 《바이러스》에서는 ‘어떻게’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작용하며, 바이러스가 자신을 복사하고 포장하며 숙주와 상호작용하고 면역체계에 대응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