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광열)이 가을철 등대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부산, 제주, 동해, 인천 등 전국 주요 등대에 운영중인 등대해양문화공간에 위급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안전물품을 비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물품 비치 사업은 등대의 지리적 특성상 섬이나 바다, 산에 인접해 있어 119나 구조대원이 신속히 출동하기 힘든 점을 고려한 선제적 안전조치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등대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비치된 안전물품은 상처 치료, 염좌 등 물리적 응급처치가 가능한 '구급약품 꾸러미'와 화재나 비상상황에 대비한 '숨마스크' 등으로 구성됐으며, 숨마스크는 응급상황 발생 시 방문객들이 손쉽게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출입구나 가시성이 높은 위치에 설치했다. '등대해양문화공간'은 등대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대유산을 지속가능한 해양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해양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한 법정시설로, 항로표지시설인 등대 내부에 갤러리, 야외공원, 체험관, 전시관 등 문화시설을 융합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버리기 전에 포맷한다고 데이터가 다 지워지는 건 아니다. 디지털 기기를 중고로 내놓거나 폐기하는 순간, 눈에 보이지 않는 ‘데이터’도 함께 거래된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가 여전히 빠른 포맷이나 간단한 초기화만으로 개인정보가 모두 사라졌다고 착각한다. 실제로는 하드디스크와 스마트폰 저장공간 깊숙이 금융정보와 각종 인증서, 사진, 대화 기록이 남아 있어 복구 툴로 되살릴 수 있다. 이런 위험을 막기 위해 컴퓨터와 노트북, 슬기말틀(스마트폰) 등 기기별로 복구가 불가능한 수준까지 데이터를 지우는 방법을 차근차근 살펴보자. 포맷의 기본 개념과 보안상 주의점 포맷은 저장장치의 데이터를 지우고 새로운 파일 시스템을 설정하는 과정이다. 주로 운영체제를 재설치하거나, 바이러스를 없애거나, 저장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때 ‘빠른 포맷’은 파일 인덱스만 지우는 방식이라 데이터 복구가 가능하지만, ‘전체 포맷’은 데이터를 실제로 덮어써 복구가 훨씬 어렵다. 특히 민감한 정보가 담긴 기기라면 반드시 전체 포맷이나 저수준 포맷(Low-level Format), 혹은 전용 삭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포맷 전에는 중요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 부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이 유아 대상역사생태 교육 프로그램 <서울역사생태탐험대>를 운영한다. 본 프로그램은 서울의 역사와 자연 생태를 함께 배우는 누리과정 연계형 교육으로 계절별 맞춤 주제를 통해 유아의 눈높이에 맞는 역사ㆍ문화 학습을 제공한다.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역사와 자연을 융합한 역사생태 교육을 기관의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있다. <서울역사생태탐험대>는 유아 누리과정의 핵심 영역인 △사회관계(사회에 관심 가지기) △예술경험(창의적으로 표현하기) △자연탐구(생활 속에서 탐구하기, 자연과 더불어 살기)와 밀접하게 연계된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체험과 놀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유아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24년 교육 운영 당시 높은 참여도와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2025년에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의 계절별 교육으로 새롭게 개편하였다. <서울역사생태탐험대>의 계절별 프로그램은 봄 ‘알록달록 꽃이랑 두근두근 봄소풍’, 여름 ‘둥실둥실 한강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11월 8일(토) 오후 2시, 콘텐츠코리아랩(CKL) 스테이지(서울 중구)에서 ‘2025 한국문화 큰잔치(이하 큰잔치)’를 연다. 한국문화 콘텐츠 분야의 국제 인적 연계망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이 행사는 코리아넷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한다. ‘케이-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토크토크코리아’ 공모전 부문 수상자 초청, 격려 큰잔치는 한국문화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외국인 홍보활동가인 ‘케이-인플루언서’와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국제콘텐츠공모전 ‘토크토크코리아(Talk Talk Korea)’ 등, 3개 부문(부문별 5명, 총 15명)의 우수활동자, 우수 명예기자, 수상자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이다. 먼저 ▴‘케이-인플루언서’ 부문에서는 2025년 총 95개국 1,303명 중에 한국 드라마와 음악 등 ‘케이-콘텐츠’를 독창적인 편집 기법으로 소개한 베네수엘라의 프랑코 사비에르 힐 콜메나레스(Franco Xavier Gil Colmenares) 등 우수활동자 5명에게 시상한다.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부문에서는 2025년 총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강석원, 이하 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과 함께 11월 5일(수)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 국제저작권기술 콘퍼런스(ICOTEC, International Copyright Technology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하며, 영문 통역도 제공한다. *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user/koreacopyright 2011년에 시작해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국제저작권기술 콘퍼런스’는 국내외 최신 저작권 기술을 소개하고, 저작권 분야의 기술 현안을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공유·논의하며 협력하는 장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경희대학교 이경전 교수가 ‘인공지능 규칙(AI Rules): 저작권 제도와 비즈니스 모델이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 European Union Intellectual Property Office) 앙투안 오베르(Antoine Aubert) 지식재산 디지털 전문관(IP Digital Special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구용, 이하 출진원)과 함께 독서 친화 경영을 통해 직장 내 책 읽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277곳(신규 131곳, 재인증 146곳)을 ‘2025년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선정했다. 역대 최대 277곳 인증, 인증기관에 독서경영 상담 등 후속 지원 201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2년 차를 맞이한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매년 독서 친화 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문체부 명의로 인증하고 우수 기관을 포상하는 제도다. 시행 첫해, 20곳 인증을 시작으로 매년 인증 기업 수가 증가해 왔으며, 올해는 역대 최대인 277곳이 인증을 받는다. 인증을 받은 기업은 맞춤 독서경영 상담(컨설팅), 도서 지원, 실무자 교류 행사 등의 후속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는 인증기업들이 사내 독서문화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경영 혁신을 이끌어내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추어 전자책을 지원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독서 후기를 공유하는 등 독서 방식이 다양해졌고, 독서 활동을 인재 육성, 혁신 아이디어 제안과 접목해 독서경영이 기업 경쟁력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강석원, 이하 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보호원)과 함께 2025년 11월을 ‘저작권 축제의 달’로 정하고 국민과 함께 창작이 존중받고 보호받는 건강한 저작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올해로 2회 차를 맞이한 ‘저작권 축제의 달’은 그동안 이어온 저작권 존중 문화 확산 활동을 바탕으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유명 안무가 리아킴을 저작권 홍보대사로 위촉해 저작권 인식을 높이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 밖에도 ‘국제 저작권 기술 콘퍼런스’, ‘공유·공공저작물 어워즈’, 저작권 보호 및 발전 유공 포상, 국립저작권박물관 기획전시, 저작권 토크콘서트 등 온・오프라인에서 국민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11. 5.~28. ‘국제저작권 기술 콘퍼런스’, ‘ 해외지식재산 보호협의체’, ‘공유·공공저작물 어워즈’, ‘저작권 보호집행 국제포럼’, 저작권 학술세미나 등 연이어 개최 먼저, 11월 한 달 동안 저작권 관련 국내외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와 토론회(포럼), 세미나 등을 연이어 개최한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10월 31일(금), 문화다양성을 국민 모두가 체감하는 일상 속 가치로 확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문화적 토대로 확립하기 위해 ‘제2차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 기본계획(2025~2028)’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2010년에 유네스코와 문화다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2014년에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국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기본계획은 지난 제1차 기본계획(2021~2024)에 이어, 사회적 갈등 완화와 지역 균형발전, 디지털 전환 시대의 포용적 문화 구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함께 만드는 포용 사회, 문화다양성으로 성장하는 창의국가’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문화 간 공존, ▴새로운 문화를 이끄는 문화자산 확충, ▴지속가능한 문화다양성 생태계 조성이라는 3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우리 일상에 문화다양성의 가치가 녹아들 수 있도록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하고 사회적 포용성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가칭)문화다양성 거점도시’를 선정해 지역과 연계한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지난 28일 영산선학대학교(총장 박성연)로부터 고서 및 근대문헌 등 1,700여 책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자료는 1617년 심광세가 우리나라 역사를 소재로 한시로 지은『해동악부』를 비롯한 희귀 고서 1,300책과 1931년 발행된 『종교강좌강본』 등 종교 관련 근대문헌 400책으로 구성됐다. 영산선학대학교는 지난 3월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고문헌 무료상담’ 서비스를 신청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고문헌의 가치와 관리 방법을 안내하면서, 관리가 어려운 경우 국가기관에 기증해 영구 보존 및 활용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은 이후 8월 운영위원회를 열어 기증을 결정했다. 국립중앙도서관 현혜원 고문헌과장은 “기증받은 자료는 보존처리와 상세목록 작성, 디지털화를 거쳐 연구자와 국민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관리가 어려운 고문헌을 적극 발굴해 소중한 기록문화유산으로 보존·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2016년부터 고문헌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기록문화유산의 인식 제고를 위해 ‘고문헌 무료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은 국립중앙도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누구나 한 번쯤 ‘비밀번호를 변경하라’는 해킹 경고 번개글(이메일을)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검색창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했을 때 오래전 게시글이나 사진, 연락처가 여전히 노출되는 경우도 흔하다. 문제는 이런 정보가 단순한 인터넷 흔적을 넘어 금융사기나 첨단 조작 기술(딥페이크)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잊힐 권리’로 불리는 개인정보 삭제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돼 있지만, 스스로 조처를 하지 않으면 정보가 자동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내 개인정보가 어디에 남아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안전하게 지울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과 대응 절차를 살펴보자. 지우기는 ‘권리’이자 ‘생존 전략’ 디지털 환경에서 이름, 생년월일, 번개글, 전화번호, 결제 이력, 주소 등은 모두 개인정보다. ‘이 정도 정보로 무슨 일이 생기겠어?’라는 생각은 위험한 착각이다. 앱 설치, 회원가입, 게시물 작성처럼 누름(클릭)이 한 번 발생할 때마다 정보는 수집되고 축적된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데이터 브로커들이 결합해 특정인을 ‘표적 광고 대상’ 혹은 ‘사기 가능성이 높은 집단’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개인정보 지움은 누구에게나 보장된 법적 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