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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몸살을 앓는 일본 단풍 명소들

[맛있는 일본 이야기 466]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봄은 벚꽃, 가을엔 단풍으로 일본 열도는 들끓는다. 남북으로 긴 국토이기에 벚꽃이나 단풍 계절도 상당한 시간차를 두고 볼 수 있는 이점이 있어서인지 이 무렵이 되면 각 언론에서 전국 유명 단풍 지역을 앞 다투어 소개하느라 부산하다. 위로는 홋카이도부터 아래로는 규슈에 이르는 곳곳마다 가을 단풍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곳들은 이제 계절이 지나 약간 한숨을 돌리겠지만 아직도 교토를 비롯한 남쪽 지방의 단풍은 조금씩 그 여운이 남아 있는 상태다. 특히 천년 수도인 교토의 경우, 고찰들과 신사(神社)들이 밀집해 있어 단풍 명소가 유난히 많다. 그래서 인지 해마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까지 합세하여 호텔방이 동이 나고 거리는 온통 관광객들로 북적여 실제 현지인들은 단풍시즌이 괴롭다는 말까지 돌고 있는 상태다. 교토의 단풍 명소 가운데 단연 으뜸인 아라시야마(嵐山) 쪽은 아예 발걸음을 옮길 수도 없을 만큼 올해도 단풍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고 언론에서 실시간 보도를 했다. 문제는 갈수록 관광객이 늘어나 포화상태라는 지적이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궁여지책으로 관광객을 단풍명소로부터 분산시키기 위해 교토시에서는 “덜 알려져 있을 뿐

세종의 생각하기, 신하들에게 전이되어

생각의 정치를 편 ‘세종의 길’ 함께 걷기 6

[우리문화신문=김광옥 명예교수] 세종은 매사에 생각, 다시 생각했다 세종은 생각하는 임금이었다.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은 어떻게 기록되고 있을까? ‘생각한다’는 한자로 ‘사(思), 념(念), 유(惟, 생각할 유)’ 등으로 나타난다. 《조선왕조실록》 속의 ‘생각’은 국역으로는 모두 45,702건인데 세종은 2,920건이 된다. 세종의 비중이 많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이것으로만 ‘생각하는 임금’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 신하들이 상소를 올릴 때는 ‘그윽히 생각하다’[절유(竊惟)] 라는 표현을 쓴다. 더불어 ‘반복사지(反復思之)’를 쓰기도 한다. ‘절유’는 《조선왕조실록》 748건 가운데 세종 131건으로 많다. ‘절유’는 변계량의 ‘찬락천정기(撰樂天亭記)’ (세종 1/9/4)에서 쓰고 있다. ‘반복사지’는 《조선왕조실록》 모두 129건 가운데 세종조에 51건이다. 그밖에 성종 조 19건을 빼면 몇 임금에서 한 두 건일 뿐이다. 신하들도 세종의 ‘여경사지’를 닮아 몇 번이나 생각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신하들의 ‘반복사지(反復思之)’에 대해 세종도 때로는 같은 말로 시작하지만 그보다는 ‘신중한 생각’ 혹은 ‘깊은 생각’을 뜻하는 ‘나는 다시 생각하건대’는 ‘여

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합창단과 함께 부를 터

[대담] 일본조선족예술단 김경자 단장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갈이 만난 둘째 배달문화는 일본 도쿄의 김경자 일본조선족예술단장이다. 김 단장은 연변 조선족 동포로 19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까지 연변을 뒤흔들어 놓은 유명가수였다. 그 뒤 일본으로 건너가 한동안 잠잠 했었는데 2007년, “쉼터 제1회 일본조선족노래자랑대잔치”에 초대가수로 초청받고 다시 무대에 섰다. 이후 다시 가수로 명성을 날렸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그에 더하여 우리문화신문 일본 도쿄지사장에 취임했다. 우리 민족의 문화를 알려내는 일에 새롭게 뛰어드는 것이다. 김단장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일을 하는지 만나보았다. - 가수로서 일본ㆍ중국ㆍ한국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떻게 가수가 되었나? “동네방네에서 유행가시조인 가수 “백년설”이 살아서 돌아온 분이라는 소문이 날 정도였던 아버지의 DNA를 타고 났던지 대학시절 대학가요제에 나가 노래하면서 노래 잘한다는 소문이 났었다. 내가 직접 작사하고, 연변대학교 예술학원의 리정이란 학생이 작곡해준 노래 ”소녀의 사랑은“도 부르기도 했다. 그러면서 노래가 하고픈 나머지 대학생 때인 1985년 연변방송국의 문을 두드렸다. 그때 방송국 음악편집부

세종, 토론을 즐기다(락어토론-樂於討論)

생각의 정치를 편 ‘세종의 길’함께 걷기 5

[우리문화신문=김광옥 명예교수] 세종의 생각하는 정치의 핵심은 다른 사람이나 사물과의 소통에 있다. 소통 곧 사맛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마지막에는 사상을 교환하는 구조를 갖는다. 아는 것에는 지식과 지혜가 있다. 생활 속의 발견은 경험을 통한 지혜로 자란다. 세종 시대 사회적인 지혜는 현장의 노인, 기술자들의 경험에서 얻었다. 온 나라 곳곳에서 얻는 정보, 과거로부터의 전수, 여러 생활 현장에서 얻는 ‘생업의 앎[정보]’이다. 하나는 동적인 낱낱의 자료다. 이는 경험에서 얻은 정보이지만 지혜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 스스로 깨우쳤기 때문이다. 이런 살아 있는 정보들이 모여 체계화 되고 한 시대의 지식을 구축하게 된다. 《농사직설》(1429)이나 《향약집성방》(1433)이 바로 이런 자료가 모여 논리체계를 갖추게 된 지식의 산출물이다. 지식은 정적이고 경(經)이나 전(典/傳) 그리고 집단 조사 등으로 쌓여 간다. 지식은 사람과 사물 사이의 소통[사맛] 곧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루어지는 산출물인 셈이다. 현실적으로 세종 때 상정소나 집현전 등에서 집단지성의 모습이 보인다. 세종 때에는 이런 지식 축적 과정에 토론이 있었다. 조사와 연구가 기본이 되겠으나

정년퇴직, 이제 나를 필요로 하는 우리문화 열심히

[한갈이 만난 배달겨레] 1 '우리문화신문' 연변지사장 석화 시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갈(김영조)은 배달겨레 문화인들을 만납니다. 올곧게 얼넋을 다하여 우리 겨레문화와 함께 살아가는 문화인들의 마음을 열어볼까 합니다. 그 첫 번 순서로 중국 연변 동포 석화 시인을 만납니다. 석화 시인은 연변에서 대학 때부터 문학활동을 해온 문학인으로 널리 알려졌고, 방송인과 출판인으로서도 큰 일을 해왔습니다. 석화 시인의 시에는 민족이 고스란히 담겼으며, 따뜻한 마음이 함께 하고 있음은 물론 늘 새로운 방향을 찾아나가려는 시도를 합니다. - 연변은 우리 동포들이 민족주체성을 지키고 살아온 어쩌면 나라밖 유일한 곳이다. 남의 땅에 발을 붙이며 사는 것만으로도 힘들었을 텐데 연변 우리 동포들이 이렇게 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세상의 모든 것은 자기의 이름으로 존재한다. 그 이름은 내가 원해서 가져지는 것이 아니고 원치 않다고 버려지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이름은 “중국조선족”이다. 이는 우리가 원해서 불리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이름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는 그저 조선사람일 수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경계를 넘어서게 되자 다시 말해 지금으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