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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동물이 아니라 “삶을 아는 목숨”

[우리 토박이말의 속살 16]

[신한국문화신문=김수업 명예교수] 요즘 돌아가는 세상을 보면 ‘사람’이란 참으로 무엇인가 싶다. 어버이를 죽이는 자식이 있더니 자식을 죽이는 어버이까지 나타나고, 돈 몇 푼 때문에 다른 사람을 서슴없이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이틀에 셋씩이나 나타난다. 이 좁은 땅에서 피를 섞으며 살아온 우리가 이런 지경까지 이르렀으니, 앞으로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값지고 복되게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다. 우선 국어사전에서는 ‘사람’을 뭐라 풀이하는지 알아보자. ① 생각과 말을 하고 기구를 만들어 쓰며 사회를 이루어 사는 동물 ② 자연과 사회의 주인으로서 자주성과 창조성, 의식성을 가지고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발전되고 힘 있는 사회적 존재. ③ 생각을 하고 언어를 사용하며, 도구를 만들어 쓰고 사회를 이루어 사는 동물. 남녘의 국어사전인 ①《우리말큰사전》과 ③《표준국어대사전》은 사람을 ‘동물’ 곧 ‘짐승’이라고 풀이해 두었다. 북녘의 국어사전인 ②《조선어대사전》은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 사회적’ 같은 얼떨떨한 낱말을 많이 썼지만, 사람을 동물이라 하지는 않고 ‘자연과 사회의 주인으로 가장 힘 있는 존재’라 했다. 사람을 동물 아닌 것으로 풀이하

"왜 죽었소, 옥 같은 나 여기 두고, 왜 죽었단 말이오."

[국악속풀이 324]

[신한국문화신문=서한범 명예교수] 지난 6월 <돈화문국악당>에서 유지숙명창이 부른 서도 좌창 “제전(祭奠)”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중이다. 한식 명절에 죽은 남편 무덤을 찾아가서 정성껏 제물을 차려놓고 수심가조의 창법으로 절규하는 노래라는 점, 서도소리에도 좌창이나 입창(선소리)형태를 비롯하여, 송서, 율창, 소리극, 재담, 신명나는 민요 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이름난 명창이 많았으나 1세대 명창들은 거의 작고한 상황이고, 지금은 남쪽의 2세대들이 이 소리를 이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제전”은 갖가지 음식이며 술을 준비해서 상차림을 한 후, 남편을 애절하게 회상하는 내용인데, 유지숙은 서도소리 특유의 시김새와 창법으로 청중을 감동시켰다는 이야기, 그 시작에‘백오동풍(百五東風)’은 한식(寒食)때 불어오는 봄바람으로 이는 동지(冬至)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이 한식이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한다는 이야기 등을 하였다. “제전”에서는 상차림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설명되고 있다. 갖가지 제물을 차려놓되, 각각의 제물 이름이라든가 또는 그 제물들을 놓는 위치를 알려주고 있으며, 이와 함께 각 제물의 생산지가 소개되고 있어서 어느 지역에서 어떠한 물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