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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금도 국가가 책임지는 야간중학교를 만든다

[맛있는 일본이야기 420]

[신한국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지금이라도 배우고 싶은 사람을 위해 야간중학교가 있습니다.” 이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만든 광고 문구다.

 

이 광고 문안을 좀 더 들여다보면,

수업은 무상입니다. 5일간 수업이 있습니다.

교원 자격증을 갖고 있는 공립중학교 선생님이 가르쳐 줍니다.

모든 과정을 수료하면 중학교 졸업장을 줍니다.“라는 친절한 안내문이 적혀 있다.

 

지지통신(時事通信)7일자로 문부과학성의 공립야간중학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71일 현재, 일본 전국에 31곳의 야간중학이 있으며 앞으로 야간중학을 설치하려고 하는 지자체는 80곳에 이른다고 한다.


 

일본의 야간중학은 국가가 운영하는 공립학교로 전후(1945) 혼란기에 의무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비롯하여 외국인이나 또는 학교에 다니다 도중하차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만든 학교이다. 비록 야간중학이라고는 하지만 주 5일 등교하여 국어, 수학, 사회, 이과, 영어 등 정규 학생들 못지않은 교육을 받게 되는 학생들의 입학 나이는 따로 정하지 않고 있다. 나이가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못 다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국가가 만들어 주는 것이다.

 

한때 한국에서는 야간중학, 야간고등학교, 야간대학 등 야간 과정의 각 급 학교가 있었으나 요즈음은 야간대학도 줄고 더더구나 야간고등학교나 야간중학은 거의 사라진 느낌이다. 하지만 과거에도 공립은 별로 없고 거의 사립이 이를 맡아 했었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에는 공립 야간중학을 만들어 이제라도 배움을 갈망하는 사람들을 국가가 책임지고 가르치고 있다니 신선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