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8 (목)

  • -동두천 -8.3℃
  • -강릉 -0.9℃
  • 맑음서울 -6.3℃
  • 맑음대전 -5.8℃
  • 맑음대구 -4.7℃
  • 맑음울산 -0.3℃
  • 맑음광주 -2.8℃
  • 맑음부산 0.9℃
  • -고창 -5.4℃
  • 제주 1.5℃
  • -강화 -6.2℃
  • -보은 -8.5℃
  • -금산 -8.4℃
  • -강진군 -0.9℃
  • -경주시 -2.4℃
  • -거제 -0.3℃
기상청 제공

연변조선족문학창

무서운 꿈에서 깨어나 맨발로

석화시 감상과 해설 27

[신한국문화신문=석화 시인] 


                                                                                  

                                                                             197933




<해설>


이 시는 시인이 1979년에 쓴 것이다. 이는 력사적으로 문화대혁명 금방 지나간 시기이며 문학적으로는 몽롱시 사조가 금방 대두하기 시작될 때이다. 시인은 소년시기로부터 청년으로 과도하는 단계에 머물렀으며 황당한 력사를 자신의 체험으로 느꼈다. 시에서는 한차례의 거세찬 정치적인 운동아래 사람들에게 남은 정신적인 공황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면서 시인의 감상적이고 허무한 사상을 드러내고 있으며 시의 주제가 명확하지 않다는 리유로 당시 시단에서 일부 사람들의 비평을 받은 시이다.

 

시에서 보이다시피 시인은 정신적인 고통에서 모대기여 자신의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정거장을 찾고 있다. 한차례의 맹목적이고 추종적이고 황당한 력사적인 사건아래에서 해탈은 일련의 고통과 슬픔과 허무를 불러일으킨다. 시에서 시인은 여러 이미지를 동원하여 무서운 고통에서 모대기는(괴롭거나 안타깝거나 하여 몸을 이리저리 뒤틀며 움직이는) 정서를 드러낸다. 여기에서 무서운 이란 문화대혁명 아픈 기억의 상징으로 볼 수 있다.

 

력사는 지나가고 추억으로 남았건만 시인의 가슴속에 지우지 못할 아픔으로 남아 시인을 괴롭히고 있다. 하여 그는 오솔길 뛰쳐나와 달빛 마주하고 섰지만 모래밭에선 가느다란 그림자 따라서고 있다. 하여 시인은 자신의 아픈 기억과 고통 속에서 마음의 아픔을 토로한다.

 

여기서 달빛, 모래밭, 가느다란 그림자 이미지는 시인의 아픈 기억과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정신적인 괴로움은 세대 사람들의 영원한 아픔의 콤플렉스로 남아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는 그 뒤 작품인 나의 장례식, 나는 나입니다에서 자기 찾기 사상과 련관되어 있다.

 

(권광화, 연변대학 석사학위론문 새 시기 중국주류시단의 <몽롱시> 조선족시문학에 준 영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