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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희의 매력이 묻어나는 노래 "안개"

[신한국문화신문=김호심 기자] 정훈희의 목소리는 참 특이하다. '김상희'가 동물성이고 '이미자'가 식물성이라면 '정훈희'의 목소리는 다분히 광물성에 가깝다. 
 
처음 듣게 되면 아주 따가운 느낌을 받는다. 동시에 무척 차갑다. 그러나 '정훈희'의 매력은 바로 이런 감각이라고 생각한다. 

 

  나 홀로 걸어가는 안개만이 자욱한 이 거리
  그 언젠가 다정했던 그대의 그림자 하나
  생각하면 무엇하나 지나간 추억
  그래도 애타게 그리는 마음
  아~아~그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
  안개 속에 외로이 하엽없이 나는 간다......
 
1967년에 발표된 정훈희의 ‘안개’는  박현 선생이 노랫말을 쓰고 고 이봉조 선생이 곡을 붙인 작품이다.  어느 거리인지는 모르지만, 실연당한 여인이 안개가 자욱한 거리를 거닐며 추억에 잠기게 된다.  사랑했던 남자는 어딘가로 떠나가 버렸다. "생각하면 무엇하나" 하지만 연인에 대한 "애타는 마음"으로 그녀는 발걸음이 무겁다.  정훈의 매력이 짙게 뭍어나는 노래라 할 것이다.
 
이 노래가 히트하자 노래를 소재로 한 영화도 나왔다. 정훈희는 그뒤에 몇편의 영화에도 출연하여 연기자로서의 실력과 풍만한 육체미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봉조 선생의 이 곡은  특히 동경가요제에  나가 입상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