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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

충북지역 여성독립운동가의 삶을 찾아서 강연 열려

어제 19일(수), 충북 청주시, 민중당 충북도당 당사에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어제(19일) 저녁 7시, 충북 청주시에 있는 민중당 충북도당사에서는 ‘충북 여성독립운동가의 삶과 투쟁의 발자취를 따라’라는 주제의 강연이 있었다. 3.1만세운동 100돌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돌을 맞아 충북지역의 여성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찾아보는 뜻에서 마련된 이날 강연은 민중당 충북도당 주최로 열렸으며 강사는 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책 《서간도에 들꽃 피다》(전 10권)를 집필한  이윤옥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이 맡았다.

 

충북 출신의 여성독립운동가로 서훈을 받은 이는 신정숙(1990.광복군)청주, 임수명(1990.의열투쟁)진천, 신순호(1990.광복군)청주, 박자혜(1990.국내항일)청주, 이국영(1990.임시정부) 청주, 어윤희(1995.3.1.운동)충주, 박재복(2006.국내항일)영동, 오건해(2017.중국방면)청주, 신창희(2018.중국방면)청주 등이다.

 

 

이날 강연은 충북 지역에서 활약한 여성독립운동가를 비롯하여 임시정부와 미주지역을 포함하여 국내외에서 활약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전반적인 활동 사항을 아우르는 자리였다.

 

강연을 들은 뒤 이명주 민중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충북지역에 여성독립운동가가 많이 계심에도 이 분들의 활약상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했다. 이번 강연을 계기로 우리 지역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했다.

 

또한 정남득 민중당 충북도당 부위원장은 “그동안 여성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생각을 못하고 살아왔다. 강연을 듣고 보니 우리가 챙겼어야할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이 방치되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남성독립운동가들 위주로 서훈이 이뤄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제부터라도 여성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겠다.” 고 했다.

 

 

그런가하면 서울에서 일부러 청주까지 달려왔다는 문호경 씨는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약에 대해 이제 우리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여성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동안 여성독립운동가의 삶을 챙기지 않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했다.

 

낮에는 각자의 일터에서 일을 마치고 피로가 몰려들 시각이지만 진지한 자세로 충북지역을 포함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불굴의 정신을 본 받고자하는 열의만큼은 그 어느 곳보다도 뜨거웠던 강의였다.

 

이윤옥 소장은 “충북지역처럼 자기 지역의 여성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관심이 깊어 갈 때 비로소 그간 조명을 받지 못했던 여성독립운동가들이 지하에서 웃으실 것” 이라며 앞으로도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한편, 민중당 충북도당에서는 이날 강연에 이어 오는 6월 29일 토요일 아침 10시, 충북 지역 독립운동 유적지를 돌아보는 역사 기행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날 행사는 손은성 협동조합충북소셜리서치센터 이사장이 함께 할 예정이다.

 

*문의 : 043-265-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