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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 달 “광화문” 현판 왜 한자를 고집하나?

고종 때 훈련대장 글씨 진정한 복원 아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발행인]  어제 문화재청 발표를 보면 광화문 현판을 새로 고쳐 달면서 그대로 “光化門”이란 한자를 고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의 주장을 보면 문화재의 복원은 원형에 따라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 다시 만들려고 하는 현판은 진정한 복원이랄 수가 없다. 원래 광화문 현판이야 태조 4년(1395년) 광화문을 준공하면서 붙였던 현판대로 하는 것이 진정한 복원이지 고종 때 새로 지으면서 다시 훈련대장이 써서 붙인 글씨를 올리는 것으로 복원이라고 우길 수는 없다.

 

 

혹시 고종이 직접 썼다면 모를까 예술적으로 크게 평가받는 글씨도 아닌 것을 꼭 고집하여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더구나 광화문은 서울의 중심지에 있어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것인데 여기에 한자 현판이 달린다면 외국인들은 왜 한글 현판이 아닌지 의아해 하지 않을까? 우리가 세계 으뜸 글자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면서 실제로는 푸대접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문화재청엔 진정 세종대왕의 백성사랑 정신이 없다.

 

물론 우리는 경복궁 근정전이나 다른 문화재들까지 모두 한글로 고쳐 달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광화문에만 요구하는 것이다. 제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가운데서 골라(집자) 광화문 현판을 만들어 달기를 간절히 호소한다. 정말 문화재청이 잘난 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의 이런 호소를 물리치지 말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