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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으로 알아보는 건강상식

겨울의 눈물, 물코 비염

자주 물 마시고, 코 세정하고
[한방으로 알아보는 건강상식 18]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겨울이 되어 날씨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심신이 움츠러들면서 코가 빨개지고 콧물이 많아지고 입과 코에서는 하얀 김이 나오기 시작한다. 영하 10℃를 지나 영하 20℃ 도까지 내려가게 되면 모두 코에서 수돗물이 나오듯 콧물을 흘리게 된다. 추운 밖에서는 누구나 똑같이 콧물을 흘리더라도 실내에 들어왔을 때는 건강상태에 따라 콧물이 바로 멈추는 사람과 계속 콧물이 흐르는 사람으로 구분된다.

 

따뜻한 환경으로 복귀하더라도 계속 콧물이 흐르는 이러한 겨울 비염은, 맑은 콧물이 많이 흐르고 코가 시리면서 아프고 찬바람을 직접 쐬면 바로 콧물과 재채기가 나온다. 특히 밖으로 콧물이 비치고, 자꾸 풀어내야 하기에 괴로움이 가중된다. 겨울이 지나면 호전이 되기 때문에 치료에 매진하기도 모호한 진퇴양난의 질환이기도 하다. 그러면 겨울 비염의 특징은 무엇이고 왜 나만 비염에 걸리는지 알아보자.

 

겨울 물코 비염의 증상

 

◆ 맑은 콧물이 많이 흐르고 코가 시리면서 아프다,

◆찬바람을 직접 쐬면 바로 콧물과 재채기가 나온다.

◆코뼈와 연골 부위를 만지면 차가운 형상이 있다.

 

물코 비염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

 

소화가 느리다.

차다

심하면 뼈속까지 시리다는 표현을 한다.

특히 손등에 얼룩의 느낌이 있다.

손가락과 손등의 색이 차이를 보인다.

얼굴에 땀이 많은 사람이 있다.

콧물이 많이 흐른다.

허약하고 대사기능이 떨어진다.

걸렸을 때 극심한 두통과 위풍증(식후 얼굴에 땀이 줄줄)이 병행되었던 경우 만성으로 자리 잡는다.

코 주변에 평소 미열감이 있고 추워지면 빨개지지만 차갑다

 

겨울에 왜 콧물이 많아지나?

겨울은 외부의 온도가 가장 낮은 계절

 

일반적으로 비염은 온도차가 발생했을 때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그러므로 환절기에 비염이 가장 심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코와 주변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있는 분은 온도차보다는 온도가 낮아질 때 코의 점막이 같이 차가워지면서 콧물을 많이 배출하게 된다.

 

 

곧 코가 해야 하는 가온, 가습 중에서 가온을 못하면서 점막의 온도가 저하되고 코가 마비되어 가는 현상이다. 매년 겨울만 되면 반복될 경우 코점막의 모세혈관이 동상에 걸린 것과 같은 상태가 되어 외부의 찬 기운에 세포의 기능이 정지되다 싶은 상태가 되어 비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겨울에는 모공과 모세혈관이 수축된다

 

우리 몸은 겨울의 찬 환경에 대응하도록 기본적으로 피부의 면적을 최소화하면서 모공이 축소되고 모세혈관이 수축되면서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변화한다. 이때 여러 가지 사유로 모세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고 순환에 장애가 발생되는 경우가 있다.

 

기초적인 대사가 미진해서 항상 손발이 차가운 사람, 비염 수술이후 점막 순환을 방해받은 경우, 한번 크게 체한 이후 소화가 느려진 경우, 호흡기 점막과 얼굴 표면에 극도의 한기로 세포가 얼었던 적(동상)이 있는 경우 등등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외부의 온도가 떨어지면 모세현관이 더욱 좁아지면서 극도의 순환장애가 발생하게 되고 순환의 정체로 코의 점막이 차가워지는 것이다.

 

물코 비염을 이겨내는 방법

기초체온 조절력을 길러야 한다

 

기초체온 조절력은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대변하고 면역력의 총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기초체온 조절력을 기르는 것은 한의사의 지도를 받으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한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잘 먹고 잘 자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말단 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손과 발, 몸 전체로 보면 피부의 활발한 혈액순환은 외부 환경에 적응할 에너지를 공급해주며 심폐의 건강, 기초 대사량을 끌어올리면서 기초체온 조절력을 올려주는 발판이 된다. 그러므로 달리기,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팅, 줄넘기 등을 통한 유산소 운동이나. 자갈밭 걷기. 손뼉치기, 족욕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을 통해서 말초순환이 활발하도록 해줘야 한다.

 

코의 점막을 촉촉하게 해야 한다.

 

외형적으로 겨울 비염의 대부분이 콧물이 많아 코점막이 촉촉해 보이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코의 점막상태가 차갑고 건조한 상태이다. 이럴 때 콧물보다는 아랫입술을 살펴보는 것이 코의 점막상태를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코의 점막의 올바른 기능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녹차(발효녹차가 좀 더 좋음) 등 따뜻한 차를 수시로 마셔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

 

 

여기에 직접적으로 코를 세정하고 보습할 수 있도록, 일반 가정에서는 생리 식염수로 우두법에 의한 세정을 하거나 비염 전문한의원에서 제공하는 한방 코세정제를 활용하면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