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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홍구 시인의 사람이야기

오늘은 우리가 주인공입니다

[허홍구 시인의 사람이야기 26]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일어나 창문을 열어라 / 닫힌 가슴도 활짝 열어라

한숨 소리 싸움 소리 큰 소리 모두 그치고

가슴 벅찬 우주의 소리 / 출발을 알리는 첫소리 들어보자

둥 둥 둥 북소리 울린다 / 캄캄한 어둠을 걷어내고

새날을 밝히는 해가 솟는다

못난 나를 버리고 / 잘난 척했던 나도 버리고

묵은 것, 낡은 것, 모두 다 벗고 / 새날을 맞이하자

너도 새롭게 나도 새롭게 / 우리 첫 마음으로 새날을 맞이하자.

제 시(詩) ‘둥둥둥 북소리 울린다’를 읽으며 새해를 맞이합니다.

 

당연히 살아있는 우리 모두는 2020년의 새해를 맞이합니다.

어떤 영웅호걸도 죽음으로는 맞이할 수 없는 눈부신 오늘이며

어제와 다른 내가 펼치는 날이 새날이며 희망의 날입니다

 

새해는 어느 누구도 아닌 살아있는 우리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자신의 길에 주인공으로 살아가겠다는 최창일 시인을 소개합니다.

 

 

 

최 창 일*

 

 

 

          내일이면 또 오늘은 지나가버린 날이 아닌가!

          인류는 영원할지 모르나 일생은 짧은 순간이다

 

          작품 속에 늘 새로운 길 탐험하던 시인을 만나

          길을 걸으며 가늠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눈다

          부족한 자신을 앞자리에 내세우며 살아왔지만

          이제 모양과 형식은 버리고 가겠다는 고백이다

 

          성공과 명예만을 위한 지난날은 감동이 없었다

          작지만 자신의 자유로운 몸짓으로 나래를 펴고

          고동치는 가슴으로 살아야겠다는 시인의 다짐

          무엇이 그 가슴을 설레게 하고 뛰게 했을까?

          그를 새롭게 이끌어가는 힘은 시인정신이었다.

 

          정치가 아닌 정신으로 세상을 품어보려는 꿈

          그가 주인공으로 열어나갈 미래를 응원한다.

 

 

          * 시인. 광운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