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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이야기

산에서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생강나무

[한국의 자원식물 이야기 20]

[우리문화신문=이영일 생태과학연구가]  생강나무[학명: Lindera obtusiloba Bl.]는 녹나무과의 ‘낙엽이 지는 넓은 잎의 키가 작은 나무’다. 다른 이름은 산동백나무, 산호초(山胡椒), 삼찬풍(三鑽風), 납매(蠟梅), 새앙나무, 생나무, 아위나무, 아귀나무, 동박나무, 아구사리, 아사리, 개동백나무, Korean-spicebush라고도 한다. 비슷한 것으로는 잎이 전연 갈라지지 않는 것을 둥근잎생강나무, 잎이 5개로 갈라지는 것을 고로쇠생강나무, 잎의 뒷면에 긴 털이 있는 것을 털생강나무라 한다. 꽃말은 수줍음, 사랑의 고백, 매혹이다.

 

생강나무는 산지에서 노란 꽃망울을 선보여 봄을 알리고, 농가 주변에서는 산수유가 이르게 노란 꽃망울을 터뜨려서 봄을 알리는 꽃이다. 새로 잘라낸 가지에서 조미료로 쓰는 생강 냄새가 남으로 생강나무(生薑木)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생강이 들어오기 전에는 이 나무껍질과 잎을 말려서 가루를 내어 양념이나 향료로 썼다고 전해진다.

 

 

 

 

생강나무는 전국의 양지바른 산지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이며 매끄럽다. 잎은 어긋나며, 심장형 또는 달걀꼴로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3~5갈래로 크게 갈라진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3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노란색의 작은 꽃들이 여러 개 뭉쳐 꽃대 없이 우산살 모양으로 달린다. 수꽃은 꽃덮이 조각 6개와 9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꽃덮이 조각 6개와 1개의 암술, 그리고 헛수술 9개가 있다. 작은꽃자루는 짧고 털이 있다. 열매는 장과(漿果, 과육과 액즙이 많고 속에 씨가 있음)이고 둥글며 지름이 7∼8mm이고 9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한방에서 어린 가지를 말린 것을 황매목(黃梅木)이라 하며 약재로 쓴다. 정원용, 약용, 식용이다. 한방에서는 가지와 줄기 껍질을 수시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쓰거나 생것을 쓴다. 위가 아픈 데, 오한 감기, 산후풍에 물 10g에 700㎖를 넣고 달여서 마신다. 삔 데, 타박상을 입어 아픈 데 생것을 짓찧어 바른다. 어린잎을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어린싹은 따서 말렸다가 차로 마시는데 참새 혓바닥 모양이라 하여 작설차(雀舌茶)라고 한다. 또 연한 잎을 따서 음지에서 말린 뒤에 찹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기면 맛있는 부각이 된다.

 

[참고문헌:《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 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 서울대학교출판부)》, 《우리나라의 나무 세계 1(박상진,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