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부산 해운대구는 정월 대보름인 오는 19일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37회 해운대 달맞이ㆍ온천축제'를 한다고 밝혔다.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국 대표 정월 대보름 민속문화 관광축제인 이 행사는 ㈔해운대지구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해운대구와 부산시가 후원한다. 17일부터 백사장에 '소망기원문 쓰기' 특별부스가 마련돼 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한 해의 액을 막고 새해 소망을 기원해 볼 수 있다. 19일 정월 대보름에는 월령 기원제,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대동 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낮 3시 30분에는 온천비가 있는 해운대구청 앞 열린 정원에서 '온천 전설 무용극'이 펼쳐지고 구청 앞에서부터 해수욕장까지 거리 행진이 흥을 돋운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달집에 불을 지피기 전 달집 앞에 제례 상을 차려놓고 새해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지낸다. 달이 뜨는 시각인 저녁 5시 41분 잔치의 정점인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이어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배경으로 고운 한복을 입은 여인들이 손에 손을 잡고 펼치는 강강술래 공연이 펼쳐진다. 영남지역의 유일한 강강술래단인 해운대동백강강술래단이 공연한다. 강강술래는 우리나라 무형문화재이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기해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오는 19일 낮 3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3회 수영전통달집놀이'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민속놀이와 전통공연과 함께 높이 25m, 지름 10m의 초대형 달집을 태우며 지난해의 묵은 액을 씻고 올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한다. 중심 행사인 '달집태우기'는 달이 떠오르는 저녁 5시 50분경 시작되고 행사에 앞서 광안리를 찾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길이 200m의 소망포에 한 해의 소망을 적어 달집에 태울 수 있다. 또한 송액연과 소망 쪽지(부적) 달기 및 쥐불놀이 전통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낮 3시 30분부터는 중요무형문화재인 '수영야류'와 '좌수영어방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이 밖에 지신밟기, 고사 지내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줄 것이다. 광안대교의 환상적인 야간조명과 훨훨 타오르는 달집의 불빛을 받아 반짝이는 바다를 보며 올 한 해 송액영복(送厄迎福)을 기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수영구 관계자는 "한 가지 관람객들에게 부탁드릴 점은 화재 위험이 있는 폭죽과 풍등 날리는 행위는 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3월 14일(목)부터 24일(일)까지 세종S씨어터에서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을 선보인다. 서울시극단의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은 한국 연극의 미래가 될 신진 예술인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인 ‘창작플랫폼-희곡작가’(이하 ‘창작플랫폼’)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작가의 작품을 전문가 지도와 낭독회를 거쳐 최종 개발해 무대화하는 공연이다. 지난해에는 2015년에 선정된 김경민 작가의 〈너와 피아노〉, 이보람 작가의 〈네가 있던 풍경〉, 2016년에 선정된 김아로미 작가의 〈나의 엘레닌〉, 그리고 송경화 작가의 〈체체파리〉 등 모두 네 작품의 무대를 모아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2017년에 선정된 장정아 작가의 〈포트폴리오〉와 임주현 작가의 〈여전사의 섬〉이 무대에 오른다. 2019년 《플래시 온 창작플랫폼》의 첫 문을 여는 장정아 작가의 〈포트폴리오〉는 시나리오 작가인 지인과 대학 입시를 위해 작품집을 준비하는 여고생 예진, 그리고 이들이 만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귀녀 할머니를 중심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건네야 하는 최소한의 예의는 무엇인지 질문한다. 장 작가는 “타인의 고통에 대해 완벽히 공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은 2019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2월 19일(화)까지 박물관 일원에서 ‘2019 달하 노피곰 도다샤’ 행사를 한다. 2월 8일(금) 소원적기 체험‘소원이 주렁주렁’을 시작으로 2.16.(토)부터는 대형 복주머니가 있는 사진마당‘사진에 복(福) 담기’가 진행되고, 2.17.(일)에는 지신밟기공연과 특별영화상영이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정월대보름 당일인 2월 19일(화)에는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며 부럼을 나눠주는 ‘부럼 깨물기’행사를 한다. 지신밟기공연 ‘문여소문여소 복들어가요문여소’는 박물관 일원을 도는 지신밟기와 박물관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판굿으로 구성되어 있다. 10년 만의 새단장을 마치고 지난해 11월 30일에 재개관한 박물관의 평안과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진행될 이 공연은 2월 17일(일) 낮 1시 30분에 펼쳐진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세시풍속을 함께 즐기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마련된 이번 행사는 관람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 ‘부럼 깨물기’는 재료가 떨어지면 일찍 끝낼 수 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진주박물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 곳곳에서 3.1만세운동 100돌을 기리는 시민 참여 행사가 펼쳐진다. 수원시는 3.1만세운동 100돌을 맞아 ‘기억하는 백 년의 울림! 기약하는 백년의 미래!’를 내용으로 오는 3월 1일 낮 12시부터 시 곳곳에서 풍성한 기념행사가 마련된 ‘3.1만세운동 100돌 기념 시민문화제’를 전개한다. ‘3.1만세운동 100돌 기념 시민문화제’는 방화수류정과 수원역에서 시민참여 만세 행진을 시작으로, 화성행궁에서 주제공연과 100돌 기념식, 전시ㆍ체험행사 등 수원지역 3.1만세운동과 독립 운동가들을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된다. 3월 1일 정오부터 수원에서 가장 처음 3.1만세운동이 펼쳐졌던 방화수류정을 시작으로 종로, 화성행궁까지 일반시민과 학생들로 구성된 2,300여 명의 ‘독립군’이 만세 행진 퍼포먼스를 한다. 수원역에서는 1,500여 명의 학생이 모여 일제강점기 수원소년군을 재현하는 ‘평화군’을 이뤄 대규모 만세 행진을 연출한다. 낮 2시에는 화성행궁광장에서 본격적인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전문배우와 일반시민이 참여해 김세환, 이하영, 조안득, 박선태, 이선경, 임면수, 김향화, 김장성, 홍종철 등 수원지역 독립운동가 9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은 2월 19일(화) 오전 11시에 본원 지하 소강당에서 한문교육원 2019년 졸업식 및 입학식을 연다. 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문교육원은 한문고전을 올바로 이해하고 번역할 수 있는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2년에 설립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의 예산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수과정 3년 + 연구과정 2년’ 5년제이며 올해까지 모두 171명(연수과정 147명, 연구과정 24명)이 입학하였고, 68명이 졸업(연수과정 55명, 연구과정 13명)하였다. 심각한 청년실업 속에서 웃으며 졸업하다 연구과정(2년제, 정원 10명)은 2015년에 개설되었으며, 올해 3기 졸업생까지 모두 13명이 졸업했다. 이들 졸업생은 모두 한국국학진흥원 또는 타기관의 번역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문교육원은 기초단계인 연수과정(대구강원)을 거쳐 심화단계인 연구과정(안동강원)을 마치는 졸업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와 졸업 후 진로 개척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고자 작년부터 ‘번역 실습 교육(2년)’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졸업 후 번역 실습 교육으로 진입하는 졸업생들은 실제 번역 사업에 참여하여 번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있는 사비나미술관에서는 오는 3월 3일까지 <그리하여 마음이 깊어짐을 느낍니다 : 예술가의 명상법>전(展)이 열리고 있다. <그리하여 마음이깊어짐을 느낍니다 : 예술가의명상법>전은 신축 재개관한 사비나미술관의 첫 기획전이다. 사비나미술관은 도심 속에서 사색과 명상이 가능한 전시를 기획하여 스스로를 발견하고 사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더불어 사비나미술관의 설계를 맡은 공간종합건축과 협력하여 건축 설계 단계에서부터 예술가와 건축가가 공간을 해석하고 탐구한 실험적인 결과물인 프로젝트(Art&Architecture) : 공간의 경계와 틈>을 미술관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금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우울증, 공황장애 같은 마음의 병들은 언제부턴가 우리 주변에서 익숙하게 들려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의 우울증 환자가 성인 인구의 4.54%인 214만 5000여명(2016년 기준)일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빠른 속도가 경쟁력이 되는 현대 사회에서 정작 우리의 마음 돌보기를 놓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일본군성노예제 생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의 삶과 뜻을 이어받은 ‘김복동의 희망’이 2018년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김복동의 희망’은 김복동 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재일 조선고급학교 학생 장학금 지원, 태풍 ‘제비’ 피해학교 복구 지원사업 등의 활동을 해왔다. 지난 1월 28일 고 김복동 할머니는 재일 조선학교를 위해 희망이 되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나비’가 되셨다. 그리고 할머니의 유지를 따라 조선학교의 희망이 되겠다며 많은 시민이 ‘김복동의 희망’에 후원금을 전해오고 있다. 특히, 익명의 기부자가 12일 ‘김복동의 희망’에 2천만 원을 쾌척했다. 이 기부자는 김복동 할머니가 병상에서 조선학교를 위해 전 재산을 내놓으시고, 마지막 순간, “재일 조선학교 아이들을 지원하는 문제를 나를 대신해 끝까지 해달라.”는 할머니의 유언을 듣고, ‘김복동’의 이름으로 조선학교를 지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김복동 할머니의 이름으로 재일 조선학교 지원에 사용될 것이다. 김복동 할머니는 이미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가신 후에도 계속 살아, 조의금은 노동, 통일, 평화, 여성, 인권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