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7일 저녁 5시 서울 노원구 중계로 181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 작품 <정글>이 공연된다. 움직임과 내면의 감각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몸의 본능과 생명력이 치열하게 맞부딪히는 곳, 정글. 정글로 표상된 무대 위에서 이루어지는 해프닝을 원근 시점으로 들여다본다. 만드는 것과 만들어지는 것, 감춰진 것과 보이는 것, 멈춰있으나 흐르고, 여유로운 듯 보이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정글 곳곳의 장면은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우리의 삶과 똑 닮았다. 무대 위에서 관찰된 움직임의 사유를 통해 생각보다 묵직하고 보이는 것보다 깊이 있는 존재의 값어치를 되새긴다. 이번 작품은 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이 개발한 비정형적 움직임 리서치 프로세스 인잇'에 바탕한다. '프로세스 인잇'을 통해 무용수들은 개개인의 구체적인 감각을 깨우고, 상호 간의 반응을 탐색하며 움직임의 변화와 확장을 만든다. 일본의 음향 예술가이자 작곡가 마리히코 하라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하는 한편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작품의 개성을 드러내는 이정윤이 조명, 무용수의 경험을 토대로 누구보다 움직임을 잘 이해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26년 2월 중순을 맞아 치악산 성황림 일원에서 이른 봄을 알리는 얼음새꽃(복수초)이 꽃 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치악산 꼭대기 일대에는 눈꽃(상고대)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아래 성황림에는 봄의 전령사인 얼음새꽃이 노란 꽃망울을 터뜨려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진귀한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치악산 꼭대기 비로봉 주변은 영하의 기온과 밤사이 습기가 더해지며 나뭇가지마다 순백의 상고대가 형성, 환상적인 겨울의 모습을 자아낸다. 반면 아래 성황림 지역은 따스한 날씨와 함께, 이른 봄을 알리는 얼음새꽃이 꽃 피기 시작해 탐방객과 사진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상철)는 “현재 치악산은 꼭대기에서 겨울의 끝자락을, 아래에서는 봄의 시작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기”라며 “탐방 시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하고, 야생화 보호에도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정읍문화원이 2026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3월 2일 정읍 천변 어린이 축구장 일원에서 2026 정읍 달맞이 문화제 '정읍! 말 달리자!'를 연다. 이번 행사는 사라져가는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문화제는 정월대보름의 전통을 잇고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전통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행사는 전통놀이 전국대회를 비롯해 안녕기원제, 달집태우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특히 이번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전통놀이 전국대회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대회는 3월 2일 낮 2시부터 저녁 5시까지 행사장 내 전용 경기장에서 열리며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 3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윷놀이는 팀 대항전으로 치러지며 제기차기와 투호는 개인전으로 승부를 가린다. 현재 문화원은 투호와 제기차기 종목에 도전할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하거나 정읍문화원(063-532-0222)으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저녁6시에 열리는 기념식에서 정읍시장상 등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줄 예정이다. 행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2월 13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옛 대학로뮤지컬센터)에서는 연극 <비밀통로: INTERVAL>가 열리고 있다. 서로 다른 두 문화권의 창작자가 지금, 여기 한국 관객을 만난다. <산책하는 침략자>ㆍ<태양> 등으로 특유의 섬세함, 현대사회를 통찰하는 날카로운 풍자와 유머, 상상력으로 한국 관객에게 알려진 작가 마에카와 토모히로, <온더비트>ㆍ<젤리피쉬>ㆍ<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으로 인간심리를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던 민새롬 연출은 서로 다른 문화권의 두 창작자가 만나 일상의 틈새에서 불쑥 피어나는 다정한 위로를 지금 우리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관계의 시선을 한국관객들에게 제안한다. "난 그때의 네 얼굴을 잊을 수가 없어." 극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채워 나갈 배우 6인의 화려한 등장. 언제부터인지 익숙한 시간을 보내온 듯한 남자 동재 역의 양경원ㆍ김선호ㆍ김성규와 낯선 공간에서 질문을 퍼붓기 시작하는 남자 서진 역의 이시형ㆍ오경주ㆍ강승호, 그리고 일인다역을 연기하며 아주 오랫동안 반복된 삶과 죽음을 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59. <극장 동국>에서는 연극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가 열린다. 연출을 맡은 최무성은 “일본 소설 <카후를 기다리며>를 읽고, 이 작품을 연극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뜨거운 마음이 들었다. 그 마음은 박성철 작가를 통해 한국의 작은 섬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희곡으로 탄생했다. 사람은 평생을 살아가며 수많은 일을 겪는다. 행복한 순간도, 불행한 순간도 마주한다. 그것이 삶의 본질일 것이다. 그런 인생의 고락 속에서 가장 기쁜 순간이 있다면, 아마도 평생의 인연을 만나는 순간이 아닐까요?”라고 말한다. 또 그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 알 수 없는 편지 한 통으로 시작된 설렘 속에서, 순수한 한 남자는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묘령의 여인과 그 남자, 과연 이들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점점 희미해지고 조심스러워진 요즘, 이 작품을 통해 따뜻하고 애틋한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라고 연출의 변을 밝힌다. 출연진은 수한 역에 서신우, 미령 역에 강현정, 분희 역에 정소영, 민후 역에 현종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28일 밤 8시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823-6 ‘인스파이어 컬쳐홀’에서는 <드러머 이현재 쿼텟> 공연이 펼쳐진다. 이현재 쿼텟은 연기하듯 흐르는 드럼과 섬세하고 따뜻한 터치의 피아노, 지적이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베이스, 진솔한 감정으로 노래하는 보컬이 어우러져 자유로운 재즈의 언어로 음악을 들려준다. 음악을 통해 위로와 추억, 그리고 미래의 소망을 함께 나누며, 스윙, 보사노바, 왈츠, 펑키한 리듬까지 다양한 색채로 깊은 울림이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자유로운 선율이 흐르는 이 특별한 밤이 여러분의 몸과 영혼이 편안히 쉬어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드러머 이현재 쿼텟은 백제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에서 드럼을 전공하고, 서울 재즈 페스티벌 Special Stage 공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Swell Season 내한공연 객원 공연, 일본 OSAKA의 ‘Summer Sonic Rock Festival’ 공연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남자 신인 가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현재와 함께 가객 이지연, 피아니스트 비안, 베이시스트 조용원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입장료는 전석 30,000원이며, 인터파크티켓(https:/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26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금호아트홀 연세’에서는 <아름다운 목요일 금호라이징스타, 유시헌 더블베이스> 공연이 열린다. 금호아트홀은 2004년부터 해마다 <금호라이징스타> 시리즈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떠오르는 유망주를 엄선하여 소개한다.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클래식 스타를 가장 먼저 만나보는 순간, 2026년에는 다채로운 악기로 구성된 별들의 무대가 준비됐다. 클라리네티스트 박상진, 더블베이시스트 유시헌, 비올리스트 이해수, 피아니스트 희석 엘리아스 아클리가 2026년 <금호라이징스타>로 뽑혔으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미래를 환히 밝힐 이들의 시작을 조명한다. ‘더블베이스’는 오케스트라 바이올린족 찰현악기들 가운데 독보적일 만큼 커다란 자태를 뽐낸다. 정식 이름은 독일어 '콘트라바스(Kontrabass)'이며, 콘트라베이스는 한국식 합성어다. 영미권에선 '더블 베이스(Double Bass)', '베이스(Bass)'라고 부른다. 더블베이스는 관현악에서는 저음역을 강하게 떠받쳐주는 역할로 빠질 수 없는 위치다. 하지만 그 크기에 견주면 뜻밖에 음량은 크지 않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34길 28)은 2026년 설을 맞아 2월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3일간 ‘2026 남산골 <설 잔치>’를 연다. 이번 축제는 ‘복 담은 말(馬)’을 주제로 병오년 새해에 말처럼 힘차게 나아가자는 의미와 새해 덕담의 메시지를 담아 기획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공연·체험·나눔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심 속 설 명절 한마당을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은 2월 17일(화)과 18일(수) 낮 2시, 천우각에서 진행된다. 17일에는 연희·비보이ㆍ판소리ㆍ비트박스가 어우러진 전통 퓨전 공연 《무브먼트 코리아》가, 18일에는 태권도 퍼포먼스《태권도! 영원한 유산!》이 각각 30분 동안 진행된다. 복 담은 체험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운영된다. 전통가옥 곳곳에서 말(馬) 모양 비누ㆍ자개 열쇠고리ㆍ떡 만들기와 활 만들기, 행운의 은 자기체(마그넷)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 체험이 진행된다. 전통공예관에서는 액막이 명태 만들기와 복주머니 모빌 만들기 체험도 마련된다. 설날 당일인 2월 17일(화)에는 천우각 마당에서 새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떡국 나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제주도 제주시 삼성로 40.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2민속전시실 출구에서는 주제전시 <말(馬)로 전해 듣는 제주>가 열린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이하여, 예로부터 제주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제주인들의 일상생활과 노동, 의례 전반에 깊이 관여해 온 말의 이야기를 다층적으로 풀어낸 주제전시를 마련하였다. 특히 말은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생업 구조 속에서 제주 사람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온 존재로, 제주섬의 삶을 지탱해 온 중요한 동반자였다. 말은 밭을 일구고 물자를 나르는 노동력인 동시에, 공동체의 생존과 질서를 떠받치는 경제적 존재로 인식돼왔다. 이번 전시는 제주인들의 삶과 역사를 함께해 온 말을 통해 제주만의 독특한 목축 문화와 지역 정체성을 새롭게 재조명하고자 한다. 말이 전해 주는 제주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제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 문화적 지속성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모두 4부로 구성되었는데 제1부 ‘말(馬)로 읽는 제주사(濟州史)’, 제2부 ‘말(言)이 필요 없는 제주 말총공예’, 제3부 ‘말(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설 연휴를 맞아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한 다양한 야생동물의 희귀한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반달가슴곰, 여우, 수달, 산양을 비롯해 Ⅱ급인 담비와 삵이 포함됐다. 또한 고라니, 노루, 족제비 등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행동 모습과 가족 단위 행동 모습도 담겼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설악산, 소백산, 계룡산, 팔공산, 무등산, 가야산, 경주 일대 국립공원에 설치된 무인관찰카메라를 통해 야생동물의 주·야간 활동 모습을 포착했다. 특히 소백산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담비의 새끼 노루 사냥 장면과 여우의 활동 모습, 노루 두 마리가 뿔을 부딪히며 싸우는 장면이 촬영됐다. 팔공산에서는 담비로부터 새끼를 보호하는 어미 고라니의 모습이 포착됐고, 경주와 계룡산에서는 삵 가족이 이동하는 모습과 삵이 오소리를 쫓아가는 장면이 촬영됐다. 또한 경주, 가야산, 계룡산 일대에서는 담비의 여유로운 목욕 모습과 형제 담비가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장면, 담비 가족이 함께 뛰노는 모습 등 다양한 행동이 확인됐다. 설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