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관내외 60여 명 참여, 부산 182개 지역 마을신앙 해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19년 2월부터 약 2년 동안 부산광역시 16개 구ㆍ군 전 지역의 마을신앙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다. 최근까지 부산은 각종 산업단지의 대규모 개발, 주택재개발 사업 등 급격한 사회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마을제의가 전승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부산의 182개 지역 마을제의 전승, 변화, 단절 등에 대한 첫 번째 현장중심 참여관찰 종합조사보고서다. 보고서는 1권 강서구ㆍ북구 편, 2권 남구ㆍ동구ㆍ부산진구ㆍ사상구ㆍ사하구ㆍ서구ㆍ중구ㆍ영도구 편, 3권 기장군 편, 4권 금정구ㆍ동래구ㆍ수영구ㆍ연제구ㆍ해운대구 편 등 모두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 마을제가 정월에 진행되는 특성상, 참여조사란 측면에서 동시다발적인 조사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국립민속박물관과 부산ㆍ경남지역 마을신앙 전문가 60여 명이 마을제에 대한 특징과 전승양상과 변화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하였다. 부산 지역 마을신앙의 전승과 단절 부산의 마을제는 산업화 및 도시화 등으로 이미 많은 지역에서 전승이 약화하거나 단절되어 가고 있다. 부산 전 지역 가운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국제교류센터와 영통도서관이 ‘(2021 글로벌 인문학) 진짜 러시아 이야기: 줌 인 러시아’에 참여할 수강생을 26일부터 모집한다. ‘진짜 러시아 이야기: 줌 인 러시아’는 러시아 국가의 다양한 역사ㆍ문화ㆍ예술 등을 배울 수 있는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이다. 오는 3월 24ㆍ31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된다. 이대식 재단법인 연구소 여시재 기획실장이 ‘붉은색과 숫자 9로 이해하는 러시아(러시아 사람 이야기, 24일)’, ‘멀고도 가까운 나라, 러시아(러시아 도시 이야기, 31일)’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2021 글로벌 인문학’은 모두 12강으로 계획됐다. 이번 강의를 시작으로 ‘(3~4차) 역사ㆍ문화가 함께하는 러시아 미술 산책(4월 20·27일)’, ‘(5~6차) 봄밤에 떠나는 러시아 음악 기행(5월 18·25일)’ 등을 차례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7~12차 강의는 하반기(9~11월)에 운영한다.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회당 70명이 무료로 참여한다. 영통도서관 누리집(www.suwonli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5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대국으로 열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3차전 13국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의 커제 9단에게 18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한국의 통산 13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 9단은 커제 9단과의 상대전적 격차를 5승 10패로 좁혔다. 신진서 9단은 농심신라면배 본선 세 번째 출전 만에 새로운 영웅으로 등극했다. 19회와 21회 대회 본선에서 모두 패했던 신 9단은 이번 대회에서 단숨에 5연승을 수확했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설 예정이었던 박정환 9단은 출전하지도 않고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우승한 뒤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좌상변과 좌하변을 바꿔치기하면서 형세를 낙관하게 됐고 마지막에 상변을 붙여가면서 거의 이겼다고 봤다. 뒤에 박정환 선수가 남아 있었고 연승을 하면서 부담감을 덜어 우승까지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회에서 박정환 9단이 홀로 싸워 안타까웠는데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던 것 같다. 결승에 올라있는 응씨배와 춘란배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신민준ㆍ홍기표 9단이 1승씩을 거두고 신진서 9단이 막판 5연승을 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당초 3월 1일(월)까지 열기로 한 특별전 <오색영롱, 한국 고대 유리와 신라>를 4월 11일(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신라 사람들이 특별히 귀하게 여기고 아꼈던 유리를 중심으로 한국 고대 유리의 역사 전반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초기철기~통일신라에 이르는 18,000여 점의 유리가 한자리에 모인 첫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다시없을 명품전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실 입구에서는 발굴품 가운데 유일하게 손상이 가지 않은 채 출토되어 1,500여 년 전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천마총 출토 유리잔(보물 제620호)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를 맞아 실시한 성분 분석 결과, 이집트에서 제작된 것으로 확인된 전시품이기도 하다. 전시 초반부 이집트에서 신라 수도 경주에 이르는 유리잔의 여정을 묘사한 영상은 관람객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뒤이어 한반도 중남부 각지에서 출토된 1만 4,000점 이상의 유리구슬을 맞이하는 순간, 관람객들은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에 압도당하게 된다. 기원전ㆍ후 명품으로 한반도 각지에서 출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가 운영하는 전시공간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는 2월 24일부터 4월 26일까지 고 박생광(1904 –1985)의 《무속(巫俗)》 전시를 한다. 이번 전시는 박생광 작가가 ‘무속(巫俗)’이라는 주제를 집중적으로 탐구하던 1980년부터 1985년까지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이 시기 작가의 대표작품 10점을 전시한다. 박생광 작가는 청년 시절부터 70대 중반의 나이까지 한국적 주제와 소재(모란, 나비, 달, 새 등)를 아우르며 우리의 ‘민속 문화’를 독창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을 그렸다. 그런 작가가 무속을 탐구한 70대 후반부터는 ‘민속 문화’의 기반에 주술적 ‘신묘함’을 결합한 듯한 한국적 ‘무속(巫俗)’ 전통을 폭에 담아왔다. ‘무속(巫俗)’의 사전적 뜻은 ‘무당을 중심으로 하여 전승되는 종교적 현상을 일컫는 말’이지만, 박생광 작가에게 ‘무속(巫俗)’은 한국적인 것을 정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의 중요한 주제였다. 이번 전시는 ‘무속(巫俗)’을 독창적으로 표현한 거장의 작품을 통해 지금의 시대를 되짚어 본다는 의미가 있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한 시대에 ‘무속(巫俗)’ 문화는 자칫 미신으로 터부시되기도 하지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2월 23일 낮 2시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이 보관되어 있는 장판각 옆에서 산불소화시설 수관수막타워를 운전했다. 산불소화시설은 지난 2020년에 준공하여 수관수막 타워 1호기 높이 23m, 2호기 17m, 반경 40m의 소화시설로 분당 1600ℓ를 30분 안팎으로 분사할 수 있으며 국학진흥원 방재실에서 컴퓨터와 어플로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원격제어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산불소화시설이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수장시설 주변에 설치된 산불소화시설을 수시로 작동하여 문화유산의 안전은 물론 산림보호에도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 달아달아 밝은달아 강강술래 이태백이 노든달아 강강술래 저기저기 저달속에 강강술래 계수나무 밖혓으니 강강술래 ” 노랫말 중 (1965년 무형문화재지정보고서) 나들이 제약으로 생긴 코로나 블루를 정월대보름 풍속으로 이겨볼까?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운영하는 전통문화 복합공간 한국의집(중구 퇴계로)이 신축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2월 26일(금) *절식(節食) 체험과 풍속 체험으로 구성된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절식(節食): 절일을 맞아 그 뜻을 기리며 만들어 먹는 전통음식 정월대보름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점심 특선 뷔페가 절식 체험으로 제공된다. 40종 이상의 절식으로 구성된 점심 특선 뷔페로 육해공의 다양한 궁중음식을 맛볼 수 있다. 식사 뒤에는 한국의집 예술단에게 직접 청어엮기, 손발치기 등 강강술래 놀이 법을 배우고 공연에 참여해보는 풍속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안전을 위해 한국의집 야외마당에서 진행하며, 소규모 선착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빠른 예약은 필수다. 예약한 가족, 지인 단위로 4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1년 신축년 정월 대보름인 2월 26일(금)에 낮 1시 30분부터 관내 오촌댁 앞 잔디마당에서 정월 대보름맞이 세시행사를 연다. ‘볏가릿대 세우기’와 ‘지신밟기’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립민속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증강현실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AR로 즐기는 민속놀이’(2.22.~26.) 체험 교육도 진행한다. 한 해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며 ‘볏가릿대 세우기’와 ‘지신밟기’는 한 해의 풍요와 건강을 기원하는 마을 공동체 의식이 담긴 정월대보름 풍속으로, 주로 충청도와 전라도 등지에서 행해지고 있다. 볏가릿대 세우기는 정월대보름에 짚이나 헝겊에 벼ㆍ보리ㆍ조ㆍ기장·수수ㆍ콩ㆍ팥 등 갖가지 곡식을 싸서 볏가릿대에 높이 매달아 세워놓고 1년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풍속이다. 볏가릿대 세우기가 끝나면 풍물패는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지신밟기를 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 회원들이 충청남도 지역의 볏가릿대 세우기를 재현한다. 행사의 모든 과정은 2월 26일 정월대보름날 낮 1시 30분부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남 구례군은 목재 문화와 목재산업을 선도할 목공예 기능인 양성을 위해 오는 3월 3일까지 '목조주택 짓기' 교육생 12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은 3월 6일부터 5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반과 일요일반으로 나뉘어 각각 모두 12회 72시간으로 구례목재문화체험장에서 이루어진다. 올해는 목재의 장점과 다양성으로 최근 주목받는 '목조주택'을 지어보는 과정으로 기초구조부터 외부 벽체마감 칠 작업까지 단계별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특히 귀농ㆍ귀촌을 꿈꾸며 구례군을 찾는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교육생들의 정착과 주택 마련에 도움이 되도록 재밌고 알기 쉽게 교육내용을 구성했다고 구례군 관계자는 밝혔다. 교육 신청은 구례군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구례군청 또는 지리산정원 누리집의 신청서 등 서류를 갖춘 뒤 구례목재체험장에 직접 방문해 제출하거나 팩스, 누리편지 등을 이용해 제출할 수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자연스러움과 마음의 안정을 주는 우수한 목재의 가치를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알리고 목재 문화를 선도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례목재문화체험장에서 운영 중인 목공예 기능인 양성 교육은 2018년부터 2020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제13회 '인천공항과 함께 꿈, 그리고 세상을 잇는 전국장애인 문학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공항, 여행, 꿈, 장애인 인권, 장애인식 개선'을 주제로 오는 3월 2일부터 4월 16일까지 진행되며, 운문 분야(단편 시, 장시) 및 산문 분야(단편소설, 동화, 수필) 작품을 공모한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특히 올해는 응모대상을 장애인 가족과 자원봉사자까지 확대해 장애인 가족 이야기, 자원봉사활동 수기 등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이야기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공모전이 될 전망이다. 장애인 문학공모전은 장애인의 잠재된 문학적 능력과 역량을 발굴하고,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변화를 유도하고자 마련된 '장애인 문학 인재 발굴 프로젝트'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문학작품 출품은 ▲방문 접수(인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 3층) ▲우편(인천시 중구 매소홀로 10) ▲전자우편(jgwelfare2@naver.com) ▲팩스(032-891-0533)를 통해 가능하며, 시각장애인에 한해 음성녹음 파일 제출이 가능하다. 공모전과 관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