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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위원회, '유니세프 어린이 손글씨 글꼴' 공개

제1회 ‘어린이 손글씨 쓰기 대회’ 상 받은 손글씨, 산돌 통해 개발 세계 어린이의 날 맞아, 산돌구름 누리집에서 무료로 나눠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11월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산돌(대표이사 윤영호)과 함께 ‘유니세프 어린이 손글씨 글꼴(폰트)’ 3종을 공개했다. ‘유니세프 어린이 손글씨 글꼴(폰트)’은 제1회 ‘유니세프 어린이 손글씨 쓰기 대회’ 수상작의 필체로 개발된 디지털 글꼴이다. 이 글꼴은 손글씨 쓰기 대회를 통해 18살 미만 어린이가 누려야 할 모든 권리가 담긴 국제적 약속인 ‘유엔아동권리협약’ 중 가장 인상 깊은 조항을 어린이가 직접 써보며 완성한 것으로, 어린이의 꿈과 권리가 담겨 있다. 이번 글꼴 개발은 지난 7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콘텐츠 창작 승강장 기업 ㈜산돌이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산돌은 손글씨 쓰기 대회 수상 어린이의 필체를 다양한 크기와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분석하고 다듬어 어린이 글씨 특유의 느낌을 유지한 글꼴을 개발했다. 손글씨는 물론 어린이들이 그림처럼 남겨둔 작은 표시나 낙서 요소까지 정교하게 분석해 모바일 환경에서 감정 표현에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글자(딩벳) 글꼴도 함께 제작했다. 이번에 공개한 글꼴트 3종은 대상 수상자 김소율 학생의 단정하고 균일한 필체를 기반으로 개발

단재, 득의의 붓대 고쳐 잡고, 마음 거문고 퉁기고

신채호의 《조선상고사(朝鮮上古史)》를 펼쳐본다 [돌아온 개화기 사람들] 57

[우리문화신문=김선흥 작가] 어제 상해 임시정부를 방문하고 밤늦게 돌아왔다. 오늘 새벽 머리맡에 흩어져 있는 몇 권의 책 가운데 단재 신채호의 《조선상고사(朝鮮上古史)》를 펼쳐보았다. 단재와 가깝게 지냈던 안재홍의 서문을 다시 읽어 본다. 폐부를 울린다. 여기 일부를 옮긴다. 약간 쉬운말로 바꾸어 옮긴다. 단재 신채호는 구한말이 낳은 천재적 사학자이자 열렬한 독립운동가다. 그 천성의 준열함과 식견의 예리함은 세속의 무리가 따를 수 없었던고, 사상의 고매함은 홀로 속세를 한 걸음 벗어났다. 그의 《조선상고사》는 그가 남긴 책 가운데서 가장 이채로운 것이다. 그는 이미 약관의 나이에 사상혁명과 신도덕 수립에 뜻을 세운 바 있었다. 마침, 5천 년 조국의 명맥이 날로 기울어가고 백성들의 울분은 걷잡을 수 없었던 때였다. 서울의 평론계에 나선 단재는 억누를 수 없는 북받쳐 오르는 청열(淸熱)을 항상 한 자루 붓으로 사회에 드러냈고, 이로써 민족의 심장을 쳐서 움직였다. 그가 주필로 있었던 ‘황성일보’와 ‘대한매일신보’는 아마 그의 청년시대에 마음의 집으로 삼고 살았던, 꺼지지 않는 꿈의 자취라고 할 것이다. 그는 국정의 득실(得失)을 통렬히 논파하였고, 당시 인물들

무료 앱의 함정, 드러난 악성코드

슬기로운 컴퓨터ㆍ손말틀(휴대전화) 쓰기를 위한 귀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슬기말틀(스마트폰)이 일상의 중심이 되면서 ‘무료 앱’의 유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무료 영화 앱, 무료 가상 사설망(VPN), 무료 파일 변환기 등은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쉽게 발견되는 인기 열쇠말이다. 그러나 이런 ‘공짜’ 서비스 상당수는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기기 통제권을 노리는 악성코드를 숨기고 있다. 아무 의심 없이 설치했다가 주소록, 문자, 사진, 금융 정보까지 통째로 공격자에게 넘어가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번 글에서는 ‘무료’라는 이름을 위장한 악성 앱의 특징과 피해 유형, 그리고 이를 피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처법을 살펴본다. 무료 앱으로 위장한 악성 사례 확산 최근 무료 인터넷방송 앱으로 속여 악성 앱을 유포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영화와 드라마를 무료로 볼 수 있다고 속여 사용자를 유인했고, 설치된 앱을 통해 약 150만 건의 개인정보를 탈취했다. 탈취한 정보는 나라 밖 정보 제공자(IP)와 차명전화를 활용해 불법 도박 누리집 운영 등에 악용됐다. 앱 하나가 거대한 사이버 범죄 생태계의 시작점이 된 셈이다. 보안 업계 역시 무료 가상 사설망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수 공예품 한자리에, ‘제5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전통 문방사우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연화’(대통령상) 등 수상작 231점 전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회장 소순주)와 함께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문화제조창 갤러리 3·4·5관(충북 청주시)에서 「제5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을 연다.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전국 곳곳의 우수 공예품을 발굴하고 그 창의성과 예술성을 인정하여 시상함으로써 우리 공예문화와 공예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 공모전이다. 올해는 16개 시ㆍ도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425점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을 비롯한 231점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 대통령상에는 소중한 작가의 ‘연화’가 뽑혔으며, 전통 문방사우의 아름다움에 현대적 쓰임을 담아 재해석하여 전통과 현대를 함께 담아냈다. ▲ 국무총리상은 박원호 작가의 ‘운학문 커피도구 세트’로, 커피도구를 운학문으로 장식하여 전통 무늬의 품격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확장하였다. * 운학문(雲鶴紋): 구름과 학을 새기거나 그린 무늬 이 밖에도 ▲ 국가유산청장상에 염색한 보릿대로 장식한 함인 ‘삼색구절함’(김은자 작가), 인화문과 십장생문 등으로 꾸민 다용도합인 ‘분청인화십장생문합’(이규탁 작가), 차나 다과를 담을 수 있도록 제작한 맷방석을 학 무늬 등

4개의 열쇠말로 들여다본 ‘전통시대, 일상의 재발견’

한국국학진흥원, ‘전통시대 문화적 전환과 일상의 변화’ 학술대회 열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의 지원으로 오는 11월 20일(목), 21일(금) 이틀 동안 ‘전통시대 문화적 전환과 일상의 변화’라는 주제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전통시대의 변화하는 일상 전통시대는 정지된 것처럼 보이지만, 수많은 문화적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문화적 전환 과정에서 일어난 일상의 변화를 소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치・경제・사회・문화 4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하며, 각 분야는 ‘유배와 형옥’, ‘재해와 전란’, ‘민속신앙과 종교’, ‘과학과 기술’이라는 분야별 열쇠말을 통해 심도 있게 다룬다. 학술대회에는 20명의 전문연구자가 참여하여 전통시대 일상의 미묘한 변화들을 생생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분야별 열쇠말로 본 전통시대의 일상 탐색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았던 유배지나 감옥의 풍경은 전통시대 모습과 얼마나 같고 다를까? 그곳에서 일상은 어떠했을까? 이러한 궁금증에 대답하기 위해 정치 분야에서는 외딴 지역에서 유배인들이 써 내려간 일기를 통해 기록된 기억과 기록의 방식을 시공간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아울러 유배일기를 정치적 몰락

'서울시니어일자리센터' 통해 어르신 일자리 확대한다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 10개월만 634명 취업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어르신 일자리를 확충하고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월 문을 연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이하 ‘센터’)’를 통해 634명이 취업('25.10. 기준)하고, 시니어 인턴십에는 337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영 10개월 만에 센터 구직 등록자는 2,770명, 취업 상담은 6,669건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서울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서울시는 내년부터는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시니어 맞춤형 직무훈련과 취업을 지원하는 ‘시니어 취업사관학교’ ▴인공지능(AI) 기반 ‘시니어인력뱅크’를 구축,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2040년까지 공공․민간 어르신 일자리 33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히고, 그 세부 실행 방안으로 ‘시니어 취업사관학교’와 ‘시니어 인력뱅크’ 구축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먼저 내년 상반기 중으로 탐색반(진로 탐색)→ 속성반(직무훈련)→ 경력인재 지원사업(인턴십) 3단계에 걸친 ‘시니어 취업사관학교’ 과정을 열고 직무 적응력과 고용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실전 중 심 취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 단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