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세계 영화인의 축제 '제77회 칸영화제(Canne Film Festival)'에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의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의 지원작인 임유리(26세) 감독의 단편 영화 '메아리'가 라 시네프(La Cinef)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CJ문화재단 '스토리업'의 2022년 지원 작품인 '메아리'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술 취한 청년들에게 쫓기던 옥연이 몇 년 전 옆 마을 영감에게 시집 간 앞집 언니, 방울을 금지된 숲에서 만나면서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는 내용을 그린다. 한국적인 색채와 스산하면서도 묘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CJ문화재단의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은 역량 있는 단편영화 감독을 발굴하고 국내,외 영화시장에 보다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개발부터 촬영, 후반작업, 영화제 출품, DGK(한국영화감독조합) 감독 1:1 멘토링까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단편영화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는 문화사회공헌 사업이다. '스토리업'은 2010년 시나리오 작가 지원사업에서 시작해 2018년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으로 전환해 현재까지 창작자 190인, 단편영화 감독 33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더리틀빅띵스(The Little Big Things)'가 2024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Laurence Olivier Awards)'에서 여우조연상(Amy Trigg)을 받았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Royal Albert Hall)에서 2024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가 진행됐다.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는 영국의 토니상, 공연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리는 등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수상작은 무대 전문가와 관객으로 구성된 패널이 심사에 참여하기 때문에 작품성, 대중성 모두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에이미 트리그(Amy Trigg)'는 '선셋 블러바드(Sunset Boulevard)'의 그레이스 호젯 영(Grace Hodgett Young), '민스미트 작전(Operation Mincemeat)'의 조이 로버츠(Zoë Roberts), '넥스트 투 노멀(Next To Normal)'의 엘리노어 워싱턴 콕스(Eleanor Worthington-Cox)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더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피아노 병창 최준은 선천적으로 자폐를 앓고 있는 중증 장애 음악인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피아노와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하였고, 2010년에는 세계 처음로 한국 전통 성악곡(판소리, 단가, 민요, 정가)의 한 대목을 노래하면서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는 <피아노 병창>이라는 장르를 국내 최처음 만들어 활동을 해왔다. 최준은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모두 18회의 개인 연주회와 5개의 정규 음반을 발매하였다. 이번에 발매되는 6집 <고장난 피아노>는 모두12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곡을 최준이 작곡 또는 편곡한 곡들로 2023년 6월, 꿈빛극장에서 공연한 곡들을 재구성하였다. 베이시스트 이상진이 프로듀서로 총괄한 이번 음반은 피아노와 재즈 밴드(베이스, 기타, 드럼)와 서양 악기(클라리넷ㆍ플루트ㆍ비올라), 중국 악기 ‘얼후’, 우리 민요와 클래식 명곡 그리고 최준의 감성을 담은 서정적인 곡들로 구성하여 동ㆍ서양을 아우르는 지구촌 음악으로 제작하였으며 이음사운드의 이정면 대표가 믹싱과 마스터링으로 참여하였다. 대표곡인 ‘고장 난 피아노(a broken piano)’는 제주 애월 바닷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