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유진 9단이 목진석 9단을 꺾고 더메리든 오픈 초대 우승자가 됐다. 23일 성남시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더메리든 오픈 결승 3번기 2국에서 오유진 9단이 목진석 9단에게 22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 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완벽한 경기력으로 1국을 따낸 오유진 9단은 23일 2국에서도 목진석 9단의 실수를 틈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대국 후반 목진석 9단의 끈질긴 추격에 잠시 미세한 형세로 접어들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오유진 9단이 끝내기에서 득점하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오유진 9단은 이번 대회 본선 32강부터 김주아 4단ㆍ백운기 아마ㆍ스미레 4단에 이어 난적 이창호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 ‘괴동’ 목진석 9단까지 제압하며 더메리든 오픈 첫 우승자가 됐다. 우승을 확정한 뒤 오유진 9단은 “속기에 약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아 왔는데,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 다가오는 오청원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목진석 9단도 “후원해 주신 김성만 회장님 덕분에 대회 기간 즐겁게 대국한 것 같고, 우승 자격이 충분한 경기력을 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변상일 9단이 2025 슈퍼컵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풍성한 한가위를 맞았다. 7일 인천 파라다이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슈퍼컵 오픈 대회 결승에서 변상일 9단이 김정현 9단에게 167수 끝 흑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서 치러진 4강에서 정서준 6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변상일 9단은 팽팽한 분위기 속 중앙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며 격차를 벌렸고, 이후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며 승리에 도달했다. 변상일 9단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34명, 아마추어 43명 등 177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예선 2회전부터 출전해 6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변상일 9단은 “가벼운 마음으로 나왔는데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 다가오는 삼성화재배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결승이 끝난 뒤 우승자 변상일 9단은 우승 트로피와 상금 2,000만 원, 준우승자 김정현 9단은 1,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같은 자리에서 열린 2025 슈퍼컵 레전드매치는 4인 승자진출전으로 펼쳐진 전년도와 달리 ‘팀 조훈현’(조훈현ㆍ유창혁ㆍ김은지 9단)과 ‘팀 이창호’(이창호ㆍ서봉수ㆍ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9월 25일(목)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19회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 본선 경연과 함께 시상식을 열었다. 영예의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은 태평무를 춘 배우진(29살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수료) 씨가, 금상인 국무총리상은 춘앵전을 춘 노경은(24살, 중앙대학교 졸업) 씨가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배우진 씨는 “국립국악원 우면당 무대에 혼자서 춤으로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소중한 기회였는데, 이렇게 뜻깊은 상까지 주셔서 앞으로 더 열심히 배우고, 춤추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라고 했으며, “항상 응원해 주시고 함께 해주신 선생님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정진해 전통춤을 제대로 전승하는 사람이 되겠다”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국립국악원장 강대금 원장 직무대리는 “전통춤 경연대회는 궁중춤을 포함해 우리 전통춤의 보존과 함께 인재를 배출해 온 등용문으로 자리 잡아 왔다.”라고 말하며, “작년 「국악진흥법」시행과 올해 첫 ‘국악의 날’을 맞아 많은 인재가 열의를 갖고 이번 경연대회에 참가해 주어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는 전통춤 인재 발굴을 위해 1981년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