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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러시아 귀족들이 산 "발가벗긴 로마의 백인 노예" 작품

국립중앙박물관, <러시아 예르미타시 박물관소장 작품전>

[신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아주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어 화제다.그 특별전은 다름아닌 <예르미타시박물관,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전(展)으로 러시아 예르미타시박물관에 있는 프랑스 미술 300년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전시다.. 예르미타시박물관에는프랑스를 제외한, 전세계 나라 가운데 프랑스 미술작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로마노프왕조의 예카테리나2세를 비롯한 러시아 귀족들이 열정적으로 사 모은 프랑스 미술작품들은 러시아 겨울궁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작품들이다. 러시아 귀족들은 프랑스 화가들의 작품을 소장하여 자신들의 위상을 보이고자 하였으며, 이렇게 모은 작품들은 이제궁궐을 개조한 박물관, 곧 예르미타시박물관에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인상 깊었던 작품 가운데 하나는 '로마의 노예 시장' 그림이다. '로마의 노예 시장'을 프랑스 화가가 그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흔히 노예라고 하면 흑인을 상상하지만 로마시대에는 '백인'들도 노예로 거래가 되었으며 노예상들은 백인 노예들의 몸을 검사하기 위해옷을 벌거벗기고 있음을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다. 발거벗은 노예를 그린 화가

[화보] 혹한 속에 찾은 양양 낙산사의 겨울 풍경

[신한국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한겨울 하얗게 부서지는 동해 바다의 파도가 예사롭지 않다. 1,300년 이상 관세음보살의 성지로 알려진 양양 낙산사의 겨울풍경을 찍기 위해 동해로 내달렸다. 체감온도 20도를 넘는 추위에도 사진가들은 삼삼오오 낙산사로 몰려든다. 낙산사 관음보살이 거기서 손짓하기에 가능한 일인가? 낙산사에 내려오는 의상대사 관련 이야기에 따르면,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만나기 위하여 낙산사 동쪽 벼랑에서 27일 동안 기도를 올렸다고 한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하여 바다에 투신하려 했을 때 마침 바닷가 굴속에서 희미하게 관음보살이 나타나 여의주와 수정염주(水晶念珠)를 건네주면서, "나의 전신(前身)은 볼 수 없으나 산 위로 수백 걸음 올라가면 두 그루의 대나무가 있을 터이니 그곳으로 가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바닷가 절벽에 위태롭게 서있는 홍련암은 의상대사가 기도하던 곳이요, 수정염주와 여의주를 건네받은 곳은 지금 원통보전이 들어선 자리이다. 의상대의 싸한 겨울바람을 쏘이며 홍련암 쪽을 물끄러미 바라다본다. 홍련암에 이르는 절벽 길 아래 거세게 몰아치는 파도가 장관을 이룬다. 추워도 파도는 쉬지 않고 하얀 포말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