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40억 년의 시간 동안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진화를 거듭해 왔다. 그런데 왜 고작 수십만 년 전에 나타난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 먹이사슬 피라미드의 정점을 차지하게 되었을까? 진화심리학자인 저자들은 그 이유를 ‘예지력’에서 찾는다. 예지력이란 미래를 정확히 맞히는 초능력이 아니라,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상상력을 의미한다. 이른바 ‘멘탈 타임머신’이라는 이 시간여행 능력으로 인간의 문명은 빠르게 진화해 왔고, 과학적 사고를 통해 더욱 강화된 예측력으로 인간은 시간을 지배하게 되었다. 저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여러 가지 실험과 연구 결과들을 제시한다. 그리고 인간의 산업활동과 환경 파괴가 ‘인류세’라는 새롭고도 위태로운 시대를 열어놓은 지금,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진다. 인간 고유의 정신이 진화해 온 과정과 그 과학적 증거, 그리고 인류세를 살아가는 우리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통해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현대인의 잘못된 호흡의 문제점을 밝히고 이를 교정하는 법을 알려주는 건강서 《호흡 리셋》이 비전비엔피의 출판 브랜드 이덴슬리벨에서 펴냈다. 책의 저자는 2005년 통증 클리닉을 개원한 이래 환자들에게 쉽고 근본적인 치료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온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다. 저자는 날마다 다양한 통증 환자를 만나며 치료하고 나서도 재발해 병원을 다시 찾는 환자들의 면면을 관찰해 왔고, 환자들의 평소 습관과 증상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음을 알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수많은 자료 분석과 임상 연구 끝에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 그건 바로 ‘현대인의 호흡이 무너졌다’라는 것이다. 스트레스, 공황장애, 소화불량, 두통, 불면증, 안구건조증, 척추측만 같은 만성 통증의 근본 원인은 우리 몸의 체계와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인데, 잘못된 호흡이 이를 견인하는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원래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바른 호흡을 하게 된다. 바른 호흡이란 입을 닫고 코로 숨 쉬는 가로막 호흡으로, 흉강과 복강을 나누는 가로막 호흡근을 들숨과 날숨에 따라 아래위로 움직이며 체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호흡법이다. 그러면 혈액과 림프의 순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오늘날 인간의 사망 원인이 되는 질병 대부분이 야생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치매, 심장병, 고혈압, 제2형 당뇨병, 비만, 자가면역질환, 골다공증은 다른 동물 종에게는 발병하지 않는다. 발병한다고 해도 극도로 드물다. 이 질병들을 통틀어 ‘문명 질병’이라고 부른다.” -36쪽- 거대한 몸집의 코끼리는 왜 암에 걸리지 않을까? 기린이 높은 혈압에도 심혈관 질환을 겪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계적인 암 연구자인 저자는 우리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동물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생존 지혜를 총 12개의 장으로 정리하여 설명한다. 각 장에서는 동물들이 가진 자연적인 생명력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통해 우리가 실천해야 할 건강한 습관들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저자는 몇 가지 작은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도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음을 강조한다. 각 장의 마무리에는 저자가 전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를 간결하게 정리해 놓아, 독자들이 중요한 내용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게 돕는다. 이 책을 통해 동물들과 어울려 사는 방법을 이해하며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체에 대한 존중심을 느끼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