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3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책소개

전체기사 보기


포도북스 《AI 시대, 아빠는 불안하다》 펴내

불안을 넘어 질문으로 함께 성장하는 부모 역할 제안 AI 시대, 부모의 새로운 동반자 모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포도북스가 인공지능 시대 부모의 불안을 성장의 기회로 바꾸는 이왕열의 책 《AI 시대, 아빠는 불안하다》를 펴냈다. ‘아빠는 ChatGPT 써봤어?’라는 아이의 질문에서 시작된 이 책은 인공지능이 일상이 된 시대에 부모가 직면한 불안을 정면으로 다룬다. 저자는 고려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생명공학, 과학철학 및 과학사를 전공했으며, 20년 동안 교육 현장을 지켜온 입시 전문가이자 AI 교육 승강장(플랫폼) ‘포도AI’과 ‘이움에듀’ 설립자로, 기술과 교육을 잇는 새로운 부모 역할을 제안한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정답을 주는 부모’에서 ‘질문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의 전환이다. 인공지능이 답을 대신해 주는 시대에도 부모는 질문을 나누고, 의미를 함께 찾으며, 성장의 길을 동행하는 존재여야 한다는 것이다.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1부: GPT를 척척 다루는 아이와 서툰 아빠의 현실 기록 2부: 다트머스 회의부터 ChatGPT까지, 인공지능의 역사와 한계 설명 3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 제시 특히 ‘인공지능 시대 문해력 2.0’, ‘7가지 질문 습관’, ‘우리집 GPT 활용법’ 등 부모가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새책]스테로이드 인류 : 기적과 죽음의 연대기

백승만 지음, 히포크라테스 출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우리가 믿고 먹는 약들은 과연 어떻게 탄생했을까? 현대 의약의 발전 과정은 수많은 인물과 사건, 그리고 우연과 치열한 실험이 빚어낸 역사다. 『스테로이드 인류: 기적과 죽음의 연대기』는 바로 그 역사 속에서 한 가지 특별한 물질, 스테로이드를 중심에 놓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책은 테스토스테론과 프로게스테론 등의 남녀 호르몬을 중심으로, 스테로이드가 인류의 욕망과 의료적 필요에 따라 어떻게 개발되고 활용되어 왔는지를 보여준다. 브라운-세카르의 엽기적 실험부터 스포츠계 도핑 스캔들, 피임약 개발까지 스테로이드의 극적인 발견과 발전 과정이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스테로이드를 활용한 전립선암 치료법, 불법 도핑의 폐해, 약물의 치료와 위험성 간의 딜레마 등 오늘날에도 여전히 논쟁적인 주제를 저자의 해박한 의약학 지식과 스토리텔링으로 엮어내어, 일반 독자도 쉽고 흥미롭게 따라갈 수 있도록 돕는다. ‘기적의 약물’로 불리지만 늘 논란과 위험을 안고 있는 스테로이드. 그 이면을 깊이 들여다본 이 책은, 현대 의학과 과학 기술의 빛과 그림자 사이에서 멈춰 생각해 보고 싶은 이에게 좋은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새책] 기울어진 문해력 - 끊어진 대화의 시대

조병영 지음 , 21세기북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뉴미디어 시대, 그 어느 때보다 ‘읽는 인간’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문해력은 더 나아졌을까? 놀랍게도 답은 ‘아니오’이다. 2023년 OECD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한국인의 문해력은 500점 만점에 249점으로 참여국 31개국 중 22등에 그쳤다. 더 충격적인 것은 2012년보다 평균 20점 이상 떨어졌다는 사실이다. 국내외 리터러시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조병영 교수는 현대인들이 직면한 정보 환경을 분석하여 ‘새로운 문해력’을 통한 삶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지만, 맥락 없이 파편화되고 알고리듬에 의해 편향된 정보만 습득하고 있다는 것은 미처 깨닫지 못한다. 인간은 기계와 달리 자신의 고유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식적으로 사고하고 성찰할 수 있는 존재이다. 저자는 이 능력이 사회구성원들과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하는 진정한 문해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문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천천히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무엇보다 비판적인 성찰과 몰입, 경청이 중요하다. 결국 새로운 문해력을 기른다는 것은 단순히 잘 읽고 쓰는 것을

스크린 너머, 기술과 감각이 자산이 되는 시대

인공지능, NFT부터 매체예술까지, 미래 예술의 모든 것 《AI 시대의 아트테크》, 이상미, 박영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출판사 박영사는 이상미 작가가 쓴 《인공지능(AI) 시대의 아트테크》를 2025년 7월 25일 펴냈다. 이 책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기술과 감각이 새로운 자산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매체예술(미디어아트)이 어떻게 새로운 문화적 값어치와 실천의 승강장(플랫폼)으로 기능하는지를 철학적 질문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풀어낸다. 《AI 시대의 아트테크》는 예술과 기술이 교차하는 동시대의 감각, 경험, 표현, 그리고 가치의 변화를 탐색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깊이 있는 안내서다. 우리는 슬기말틀(스마트폰), 컴퓨터, 미디어월 등 하루에도 수많은 디지털 스크린을 마주하며 살아간다. 기술은 더 이상 일상의 배경이 아닌 감각의 환경 그 자체가 되었으며, 우리의 지각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정보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감각의 질서를 가장 예민하게 탐색하고 예술적으로 해석하는 영역이 바로 매체예술이며, 이는 ‘아트테크(Art-Tech)’라는 이름 아래 그 의미와 역할이 확장되고 있다. 아트테크는 단순히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넘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예술을 어떻게 경험하고 실천하며 확장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