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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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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로 듣는 한글 창제의 원리 ‘까막눈의 왕’

국립국악원, 한글날 주간ㆍ세종즉위 600주년 기념공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이 한글날과 세종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한글 창제의 숨은 이야기를 다룬 소리극 <까막눈의 왕>(사성구 작, 정호붕 연출)을 오는 10월 11일(목)부터 14일(일)까지 4일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새 문자 만들 소리의 이치 꿰는데 백성들의 노래만한 게 있겠느냐! 들판의 절창, 거리의 소리꾼들을 불러라!” 국립국악원은 백성들의 노래인 ‘민요’에 한글 창제 이야기를 접목시켜 극으로 꾸민 이번 공연을 통해 10월 한글날 주간과 올해 세종즉위 600주년을 기린다. 이번 공연은 글을 몰라 어두운 세상을 살았던 ‘까막눈’의 백성을 위해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원리가 백성들의 민요에 바탕을 두고 있었음을 가정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작품이다. 세종대왕은 스스로 작곡을 할 만큼 조선시대 역대 임금들 가운데 가장 음악을 사랑한 군주로 알려져 있어, 작가는 한글 창제 과정에 세종대왕은 분명 민중의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였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극중 세종대왕은 서도소리, 경기소리, 남도소리로 이어지는 전국 팔도민요를 듣게 되면서 소리는 아, 설, 순, 치, 후(牙舌脣齒喉)에서 비롯되고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오페라 콘체르탄테 살로메 Salome 개막

음악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콘서트형 오페라 독일 최고의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합작 무대 2018년 도밍고 콩쿠르 우승자 파벨 페트로프 출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오페라 ‘돈 카를로’로 성대하게 막을 올린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오페라 ‘살로메’를 콘체르탄테로 준비, 오페라의 또 다른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콘서트 형식의 오페라를 가리키는 말인 ‘오페라 콘체르탄테’는 일반적인 오페라 공연의 무대장치나 의상 없이 진행하는 콘서트형 공연으로, 오페라 전곡을 연주한다는 점에서 주요 아리아들만을 뽑아 연주하는 오페라 갈라와는 확실하게 구분된다. 이때 오케스트라는 오케스트라 피트를 벗어나 무대 위로 올라가며, 그 존재감을 더해준다. 화려한 무대 세트와 의상에 가려져 있던 음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과 합작한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오스트리아 뫼르비슈 페스티벌과 합작한 ‘박쥐’가 오페라 콘체르탄테 공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9월 18일 저녁 7시 30분에 공연된 ‘살로메 Salome’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독일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과 합작무대로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을 기초로 헤트비히 라흐만이 독일어 대본을 완성, 1905년 드레스덴

보수ㆍ복원된 한양도성의 정문 숭례문

서울역사박물관, 해방이후 숭례문의 보수ㆍ복원사 재조명전(展) 2013년 복원된 숭례문의 모습을 1/25 축척의 모형으로 소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2018년 한양도성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숭례문, 다시 세우다’를 9월 18일(화)부터 12월 16일(일)까지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숭례문이 변화해 온 과정을 통해 해방이후 숭례문의 보수ㆍ복원사를 소개하는 전시이다. 최근까지 보수와 복원을 반복해 온 숭례문의 모습을 통해 현대사 속 숭례문의 가치와 의의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는 한양도성의 정문으로서 숭례문이 갖는 의미를 살펴보는 ‘도성의 정문’ 부분과 해방이후 숭례문이 보수ㆍ복원된 과정을 소개하는 ‘다시 세운 숭례문’ 부분으로 구성하였다. ‘도성의 정문’ 부분에서는 한양도성의 여덟 성문 중 숭례문이 가지는 위상과 가치를 되돌아보고, 그것의 건축적 특징을 소개한다. ‘다시 세운 숭례문’ 부분에서는 1950년대부터 최근까지 수차례 반복되어 온 보수ㆍ복원사업의 과정과 내용을 살펴본다. 1/25 축척으로 만나는 복원된 숭례문의 모습 이번 전시에서는 정교하게 제작된 1/25 축척의 숭례문 축소 모형을 공개한다. 숭례문 모형은 2013년 복원된 숭례문을 기준으로 1907년 이후 철거되고 변형

문자의 단순함으로 깊은 울림 전하는 ‘김정숙 개인전(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반듯한 멋이 매력인 궁체 글씨를 작품으로 활동 중인 서예가 김정숙은 서체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 성격이 닮은듯하다. 정돈되고 규칙에 따라 흐트러짐 없이 일상을 이어가는 (사)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 사무처장 김정숙은 한 점 한 점 쌓인 작품을 모아 2018년 9월 28일(금)부터 10월 14일(일)까지 경기도 오산시립미술관에서 '김정숙 개인전' 을 진행한다. 문자로 하는 조형예술 서예는 화선지에 한 글자씩 정성들여 쓰고 그리다 보면 정신이 집중되고 마음의 수양이 이루어지며 문자 속 깊은 뜻을 깨달아가며 진지한 삶으로 인도 된다. 몸과 마음의 모든 기운을 붓끝에 모아 쓴 글자는 나를 비롯해 타인의 감성을 흔들고 의식을 치러내듯 작품 제작 과정은 정갈하다. 책속에서 혹은 대화중에 불현 듯 떠오르는 울림 강한 글과 말은 작품의 소재가 되고, 글과 작가의 마음이 혼연일체가 되어야 비로소 작품으로 세상 밖으로 나온다. 전시 서예 작품 중 '명언'은 모든 사람들에게 하루하루는 너무도 소중하여 열심히 즐겁게 살아가자는 뜻으로 다시 한 번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글이다. 캘리그라피 작품 '사랑'은 사랑 보다 아름다운 말은 없을 것 같은 생각

클래식 계의 기타 히어로 밀로쉬 초청공연

29년째 소외계층 문화혜택 지원하는 기업 대표 메세나 활동 ‘이건음악회’ 제29회 이건음악회, 이건 블로그를 통해 10월 3일까지 누구나 신청 가능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이건홀딩스, 이건산업, 이건창호 등 종합건축자재기업 이건이 ‘클래식 계의 히어로’로 불리는 기타리스트 밀로쉬 카라다글리치(이하 밀로쉬)를 초청해 제29회 이건음악회를 개최한다. 기존의 기타리스트와는 차별화된 스타일의 연주로 매 공연 경이로움을 선사해 온 밀로쉬는 ‘기타의 목소리’를 주제로 솔로 연주와 앙상블 연주를 펼친다.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바흐’를 시작으로 스페인 음악을 대표하는 ‘호아킨 로드리고’, 탱고의 황제라 불리는 아스트로 피아졸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존 레논’의 명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밀로쉬는 기타 솔로를 비롯해 국내 대표 음악가 7인의 협연을 통해 한층 깊이 있는 선율로 무대를 채운다. 한국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류경주,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 비올리스트 유리슬, 첼리스트 박노을, 첼리스트 장하얀, 더블베이시스트 손창우 등이 참여해 기타와 현악기의 매력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몬테네그로 출신의 젊은 클래식 기타리스트 밀로쉬는 정통 클래식과 팝 클래식을 넘나드는 자유롭고 색다른 감성의 연주로 전 세계 대중들의

강원도 호랑이와 멧돼지, 숭배와 수렵의 이중주’ 특별전

국립민속박물관ㆍ강원도산림박물관 공동기획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과 강원도산림박물관(관장 심진규)은 백두대간을 품은 강원도와, 그 산과 숲에 의지하며 동물과 어우러져 살았던 산촌 사람들의 삶을 탐색하는 공동기획전을 연다. 2018년 9월 19일(수)부터 12월 31일(월)까지 강원도산림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산신도, 인제 김부대왕 당의 철마(鐵馬), 호식총(虎食塚), 멧돼지창, 매덫 등의 민속자료와 더불어 시베리아 호랑이, 멧돼지, 꿩, 참매 등의 야생동물 박제, 관련 영상을 전시하여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온 강원도의 독특한 문화를 엿볼 수 있다. 공존의 이중주: 때로는 두려워하며, 때로는 숭배하며, 또 때로는 사냥하며 백두대간의 등줄기, 태백산맥을 품은 강원도는 한반도의 자연과 한민족의 기백을 지닌 채 한반도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데, 높은 산과 겹겹이 둘러싸인 깊은 골짜기가 전체 면적의 80%를 차지한다. 대자연 속에서 강원도 사람과 동물은 자연에 순응하면서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왔다. 자연과 함께하는 인간의 삶에서 동물은 두려움과 숭배의 대상으로, 때로는 인간을 위한 희생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호랑이의 용맹과 기개를 닮고자 그 위엄을 숭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