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충무공 이순신 탄신 480돌과 광복 80돌을 기려 2025년 11월 28일부터 2026년 3월 3일까지 특별전시실 2에서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을 연다. 이번 전시는 《난중일기》와 《임진장초》 등 이순신이 직접 남긴 기록을 중심으로 전쟁 영웅을 넘어 인간 이순신의 내면과 감정, 그리고 시대가 만들어온 상징으로서의 이순신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이순신은 불가능의 순간을 가능으로 만든 이름이다. 패배와 좌절, 압도적 위기 앞에서 흔들리면서도 무너지지 않으려는 고뇌,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결단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이번 전시는 바로 그 지점을 응시하며 말한다. “위기의 순간을 견디고 일어선 우리가 곧 이순신이다.” 전쟁 영웅을 넘어 인간 이순신을 만나는 전시 전시는 이순신의 승리, 시련, 성찰, 사후의 기억까지 연속적 서사로 엮어 모두 4부로 구성하였다. ① 제1부 <철저한 대비, 그리고 승리> 임진왜란 이전 이순신의 철저한 대비를 조명하고, 한산도대첩으로 이어지는 조선 수군의 전술 체계를 소개한다. 또한 한산도로 진을 옮기고 삼도수군통제사로서 진을 경영했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연희집단 The 광대(대표 안대천)는 오는 12월 19일 금요일, 연말을 맞이하여 중랑문화재단과 함께 기획공연 <당골포차>를 중랑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올린다고 밝혔다. 연희집단 The 광대는 중랑구를 거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공연 활동을 펼쳐온 1세대 창작 연희 단체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창ㆍ제작한 여러 창작연희극을 통해 나라 안팎에 전통연희의 멋과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당골포차>는 단체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2018년 초연 이후, 서울거리예술축제, 고양호수예술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등 다양한 국내 유수의 거리예술축제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 공연은 현대인에게 위로의 공간인 포장마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광대들의 유쾌한 창작연희극으로 풍물·기예·재담 등 연희적 요소와 관객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연말 맞이 공연에 특화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신중년과 함께하는 <모두 광대>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된다. 입장권 가격은 전석 10,000원이며, 중랑구민 50% 에누리, 인근 지역민(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남산국악당 공동기획 작품 ‘춤이 되고 말이 되고’가 오는 12월 11일(목)부터 13일(토)까지 모두 3일 동안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작품은 탈춤의 확장 가능성을 탐구해 온 ‘천하제일탈공작소(천탈)’와 농문화·농정체성을 기반으로 농아동ㆍ농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해온 ‘소리를 보여주는 사람들(소보사)’이 함께 만든 공동창작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2024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에서의 초연 이후 발전을 거듭해 2025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및 서울남산국악당 공동기획 프로그램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정체성을 향한 질문에서 시작된 여정 ‘춤이 되고 말이 되고’는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작품은 각자가 지닌 고유한 존재성과 공동체 안에서 발견되는 ‘우리다움’을 탐색하는 여정을 그린다. 특히 천탈은 소보사와의 협업을 통해 농문화ㆍ농정체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으며 스스로 탈춤 정체성을 재탐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과정은 작품 속 서사와 움직임, 언어의 구성 요소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춤인 듯, 말인 듯… 두 단체가 함께 만든 ‘우리의 언어’ 이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