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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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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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의 정수를 담은 고품격 춤 ‘향연’

국립무용단, 전통춤을 바탕으로 한 국립극장 대표 공연 ‘ 2015년 초연 이후 꾸준한 전석 매진 기록

[신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국립무용단(예술감독 김상덕)은 전통춤을 바탕으로 한 국립극장 대표 공연 ‘향연’을 12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향연’은 현존하는 다양한 한국 전통춤 소품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한데 모아 세련된 감각을 입힌 고품격 공연으로, 한국무용의 정수를 담았다. 국립무용단은 2015년 초연 이후 꾸준히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향연’으로 2017년을 풍성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향연’에서 궁중무용ㆍ종교무용ㆍ민속무용은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이라는 사계절 속에 새 옷을 입고 새롭게 태어난다. 1막(봄)은 연회의 시작을 알리는 궁중무용, 2막(여름)은 기원의식을 바탕으로 한 종교무용, 3막(가을)은 다양한 민속무용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4막(겨울)에는 ‘신태평무’를 배치함으로써 태평성대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기존 한국무용 작품에서 여성무용수의 춤이 중심을 이뤘던 것에 견주어 ‘향연’은 남성과 여성의 춤을 동등하게 배치해 에너지와 역동성을 높였다. 연출가 정구호는 춤 외의 모든 요소를 정리한 간결한 무대 위에 강렬한 색채를 조화시키는 무대 미학을 구현함으로써 동시대 관객에 다가가는 전통예술 공연을 탄생시

세대를 잇는 철공예품, 전통가마솥

포스코1%나눔재단, 2017년도 <세대를 잇는 작업 이음전>

[신한국문화신문=한성훈 기자]11월 20일(월)부터 11월 30일(목)까지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2층 [결], 3층[올] 전시관에서 2017년도 포스코1%나눔재단 국가무형문화재 지원사업<세대를 잇는 작업 이음전(展, 철공예와 식문화)>이 포스코1%나눔재단 주최, 한국문화재재단 주관으로 열린다. 2017년도 <세대를 잇는 작업 이음전>에서는 현대생활에 가장 밀접한 소재임에도 유독 식생활에서는 부각되지 않은 철공예품에 주목하여 주방 조리도구에서부터 식기류에 이르는 다양한 식도구를 선보인다. 철주조공예의 맥을 잇고 있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5호 주물장 김종훈 보유자가 전통가마솥과 팬 등을 출품했다. 또한, 고보형, 공주석, 김경환, 김상훈, 김석영, 김홍대, 류연희, 박성철, 백경찬, 서도식, 오귀원, 이승열, 이승현, 전용일, 정용진, 현광훈 등 16인의 현대공예가와 조각가가 전통 주물장의 작업 방식을 살펴보며 연구한 결과물로 현대적 감각의 주전자, 접시, 맥주잔 등 철을 활용한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비철금속재료를 주로 사용해온 금속공예가와 순수 조형작업에 익숙한 조각가 등 참여 작가에게 철로 식도구

조선 왕실의 마지막 무동(舞童), 그를 기억하는 춤사위

국립국악원 무용단, 김천흥 선생의 10주기를 기념하는 특별공연

[신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조선 왕실의 마지막 무동(舞童)으로 기록되는 심소(心韶) 김천흥(1909~2007) 선생의 10주기를 기념하는 특별한 무용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1월 29일(수) 오후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진행하는 <수요춤전> 무대에 ‘심소 김천흥, 그를 기억하다’를 올린다. 이번 공연은 궁중무용을 전승하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기획한 공연으로, 심소 선생이 생전에 남기고 이어온 춤사위들을 단원들이 직접 무대 위에서 펼친다. 심소 김천흥 선생은 14세가 되던 1922년, 이왕직아악부 양성소 2기생으로 입소해 1923년 순종황제의 오순(五旬) 기념 진연에 참가해 12개 종목의 궁중무용을 전수 받아 ‘조선의 마지막 무동’으로 불렸다. 2007년 99세로 영면하기 직전까지 국립국악원 원로사범, 중요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과 처용무의 예능보유자로 활동했다. 또한 심소 선생은 1970년대 말부터 궁중무용 재현의 사명감과 애정을 가지고 연구한 결과 33종의 궁중무용을 재현했다. 현재까지 문헌에 의해 전해지는 궁중무용은 총 57종으로 이중 45종의 궁중무용이 심소 선생에 의해 재현, 전승되어 현재까지 국

박부곤사진전 ' 타임 워프 (Time Warp)'

[신한국문화신문= 이나미기자] 인류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공상을 현실로 만들고 싶은 욕망과 탐구의 결과인 오늘을 살고 있다. 문명의 건설과 유지를 위해 도시를 세우고 지우는 반복의 역사는 필연적이지만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진다. 2012년의 개인전 “진화의 땅”을 시작으로 개발현장과 주변풍경 작업에서 발견된 사유을 트래킹 작업으로 표현하는 과정은 나에게 익숙한 작업방식이다. ​ 터널은 2013년 경상남도 거창군 주변의 “88 고속도로” 확장공사 현장에서 만난 터널에서 시작하여 항상 나의 관심을 끄는 장소가 되었다. 자동차로 도로와 터널을 이용하는 것은 먼 곳을 단시간에 이동하기위한 수단이며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 묘사되는 시간과 공간을 이동하는 여행과 같은 것이다. ​ 우리는 터널을 통과하는 것으로 시간과 공간을 이동하는 여행을 하고 있으며,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기차, 비행기, 배등의 교통수단으로도 시간과 공간을 이동하는 여행을 하고 있다. ​ “타임 워프 (Time Warp)“는 자동차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시간과 공간을 이동하는 현장을 장 노출로 기록한 사진이다. 고속으로 지나치는 풍경은 어두운 것들은 사라지고, 밝은 것들은 소

경복궁에서 수문군ㆍ상궁 되어볼까?

「경복궁 시민 체험 프로젝트-궁궐의 일상을 걷다」 체험행사 연다

[신한국문화신문=한성훈 기자]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은 경복궁에서 오는 18일 낮 1시 20분부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행사 「경복궁 시민 체험 프로젝트—궁궐의 일상을 걷다」를 연다. 「경복궁 시민 체험 프로젝트—궁궐의 일상을 걷다」는 나라안팎 관람객들이 조선 시대의 생동감 있는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로 시민들이 배우가 되어 과거 경복궁에서 일어났을 법한 상황들을 극의 형식으로 재현하는 이색적인 행사다. 참가자들은 역사 속 인물이 되는 재미와 함께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행사를 지켜보는 관람객들 역시 색다른 문화유산 콘텐츠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경복궁에서 시행하는 체험 행사로는 처음 진행되는 시범행사다. 온라인 사전 신청(11.3.~13.)을 통해 뽑힌 참가자들은 경복궁에서 진행되는 수문군 입직근무, 사정전에서 이뤄지는 상참의, 경복궁 일원을 거닐어보는 왕가의 산책, 광화문에서 시간을 알리는 타종 행사 등 다양한 역사 속 현장을 극으로 구성하여 직접 수문군ㆍ순라군ㆍ문무관리ㆍ호위군ㆍ상궁ㆍ나인 따위 역할을 맡아 배우로 참여한다. 당시 인물들이 입었던 옷과 군인들이 사용한 무기

라미와 함께 신나는 거문고여행 펼쳐졌다

용인문화재단 전문예술지원사업 선정 <거문고 앙상블 라미> 공연

[신한국문화신문=이진경 기자]지난 11월 12일 낮 3시 용인시 여성회관 작은어울마당에서 용인문화재단 전문예술지원 사업에 선정된 <거문고 앙상블 라미>의 거문고 연주가 아름답게 울렸다. 화합과 조화로움을 의미하는 거문고 3중주곡 ‘화현성’을 시작으로 아사달과 아사녀의 슬픈 사랑이야기 ‘무영탑’, 해탈의 수련 과정을 다룬 ‘다요의 독주곡’이 이어졌고, 경쾌한 리듬의 2중주곡 ‘설레임’, 일렉트릭 사운드와 다양한 타악의 반주로 ‘거문고자리’가 연주 되었다. 또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접동새 설화 이야기로 구성된 4중주곡 ‘접동새’와 이날의 주제곡인 ‘거문고 타고 sing sing sing’으로 공연은 마무리되었다. 이 날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재청으로 거문고 합주곡 ‘출강’까지 연주되어 거문고로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연주 모습들을 모두 볼 수 있었다는 평가였다. 특히, 각 지방의 민요 주제선율이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 ‘거문고 타고 sing sing sing’은 여기저기 추임새가 터져 나왔다. 이렇듯 멋과 흥이 더해져 감동의 여운이 진하게 남았던 ‘거문고 타고 sing sing sing’은 용인시와 제법 어울리는 곡이라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