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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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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장영실의 운명을 뒤흔든 그날의 진실

충무아트센터,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2월 2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서울시 중구 퇴계로 387. ‘충무아트센터’에서는 충무아트센터 개관 20돌 공연이자 EMK의 열 번째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공연이 열리고 있다. 6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지금 조선사 최대의 미스터리가 밝혀진다. 노비의 신분에서 종3품대호군까지 오른 조선 으뜸 과학자 장영실, 그러나 1442년 이후, 그는 역사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데... 천재의 운명을 뒤흔든 그날의 진실이 이제 뮤지컬 무대 위에서 되살아난다! 조선의 하늘을 넘어 유럽의 별까지 두 세계가 맞닿는 순간, 새로운 장영실을 만난다! 1막 조선에서는 장영실의 삶과 그의 행방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2막 유럽에서는 루벤스의 소묘와 다빈치에 얽힌 진실이 밝혀지고, 동양과 서양, 과학과 예술, 과거와 현재 전혀 다른 두 세계가 이어지며 모든 경계를 허무는 놀라운 상상이 시작된다. K-사극의 미학과 유럽식 대서사극이 만나는 독창적 무대, 차별화된 무대미학으로 되살아나는 장영실의 삶 경복궁 근정전의 웅장함과 르네상스 시대의 화려함이 교차하며, 동서양을 잇는 시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극적인 서사와 압도적 넘버들 모든 배

전시와 공연으로 만나는 조선의 멋, 오사카서 선보여

국립국악원-오사카한국문화원 협력전시 <진연: 조선왕실의 잔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12월 12일(금) 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김혜수)과 함께 조선궁중예술을 조명한 전시 <진연: 조선왕실의 잔치>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2024년 오사카한국문화원 국유화 이전과 함께 전시되어 주요 내외빈 등의 방문객을 맞이하던 임인진연도병을 주제로 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1부 ‘궁중음악, 연향을 채우다’ ▲2부 ‘행악, 왕의 길을 비추다’ ▲3부 ‘진연, 열 폭의 그림으로 남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전승하고 있는 궁중예술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1부 ‘궁중음악, 연향을 채우다’에서는 연향에서 사용되는 복식과 악기, 오늘날 전통예술 복원ㆍ전승에 기반이 되는 문헌을 중심으로 조선왕실잔치를 구성하는 요소를 살핀다. ▲2부 ‘행악, 왕의 길을 비추다’에서는 임금의 행차에 따르던 대취타의 모습을 다루며, 대취타는 Agust D의 ‘대취타’로 현지 관람객에게도 익숙한 국악 장르로 한국대중음악을 통해 접했던 한국예술의 원형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3부 ‘진연, 열 폭의 그림으로 남다’에서는 이번 전시의 대표 전시품인 임인진연도병을 집중 조명한다.

상원사, 긴 세월 잠들어 있다가 마침내 깨어나다

여주박물관, <여주 상원사 흙 속에서 깨어나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0월 28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길 6-12. 여주박물관에서는 <여주 상원사 흙 속에서 깨어나다>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여주 혜목산에는 오랫동안 절터로 추정되는 흔적이 있었다. 남아있는 건물터의 기단석과 승탑 부재만이 예전의 흔적을 보여줄 뿐, 그곳의 정체를 명확히 알 수는 없었다. 여주시는 국가유산청과 함께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에 의뢰하여 2020년부터 5년 동안 발굴조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이 절터는 통일신라 말에 현욱선사가 머물렀고 이후 조선 후기까지 운영되었던 ‘상원사’였음이 밝혀졌다. 여주박물관은 상원사터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구와 유물을 통해 상원사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여주 상원사, 흙 속에서 깨어나다」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발굴조사 모습과 기와, 청자, 백자 등 유물로 잊혔던 상원사의 풍경을 보여준다. 긴 세월 흙 속에 잠들어 있다가 마침내 깨어난 상원사. 오래된 타임캡슐을 개봉하듯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한 상원사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관람시간은 11월부터 2월까지는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3월부터는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관람

비제 서거 150주년 기림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연주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2025 송년음악회와 청소년 협연 음악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지휘자 임동국)이 오는 12월 13일(토) 저녁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올해 마지막 일정으로 2025 송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 서거 150주년을 기려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카르멘]의 발췌 모음곡과 함께 네루다 [트럼펫 협주곡 내림 나장조, 제1악장], C.P.E 바흐[플루트 협주곡 라단조, 제3악장],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1번 다장조, 제1악장],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제2번 내림 마장조, 제1악장]을 청소년 협연자들의 연주와 함께 임동국 지휘자의 해설로 음악회를 진행한다. 협연자로는 춘천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미래의 음악계를 이끌어갈 트럼펫 길상인, 플루트 김승구, 첼로 이채영, 클라리넷 이예권이 출연할 예정이다. 4명의 연주자는 현재 춘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실력있고 유능한 협연자 선발을 위하여 내부 오디션을 통해 뽑았다. 트럼펫 길상인(강원대 4년) 학생은 양구 출생으로 다수의 연주회 출연과 활동을 통해 실력을 다지고 있는 연주자이며 플루트 김승구(강원대 3년)는 강원예고를 졸업하고 난파음악콩쿠르, 음악저

다채로운 우리 소리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국립창극단 <송년음악회 – 어질더질> 신명 나는 소리와 국악기, 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연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12월 31일(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송년음악회 – 어질더질>을 선보인다. 국립창극단의 대표 연주곡목을 골라 한자리에 모은 갈라 콘서트로, 창극 속 음악에 집중해 우리 소리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사랑ㆍ운명ㆍ해학ㆍ악함ㆍ비극 등 인생에서 마주하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열쇠말로 엮어 구성했다. 창극 <보허자(步虛子): 허공을 걷는 자>,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귀토>, <리어> 등 주요 작품에서 고름 서로 다른 색채의 곡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각 작품의 상징적 장치와 영상 이미지를 활용한 무대는 음악과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창극 음악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공연은 ‘사랑’을 주제로 문을 연다. 첫 장면에서는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도방살이’가 펼쳐진다. 주인공 옹녀와 변강쇠가 도방살이를 시작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이소연과 최호성이 호흡을 맞춘다. 이어지는 <춘향>에서는 젊은 소리꾼 김수인과 김우정이 풋풋한 사랑을 그려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

3,400만 명 조회 유튜브 <화력조선> 시즌6 공개

국립진주박물관, 동아시아 화약무기 탐구 관련 일본 현지 첫 촬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국립문화기관 처음 구독자수 11만 명을 돌파하고, 3,400만 회 조회수를 자랑하는 유튜브 ‘화력조선’의 여섯 번째 시즌을 새롭게 공개한다. 이번 시즌은 7편의 본편 영상과 10편의 짧은 영상(숏폼, short-form)을 서비스한다. 조선의 흑색화약 기술부터 일본 최대 조총 생산지였던 오사카부 사카이시(大阪府 堺市) 현지 촬영까지, 동아시아 전통 화약 무기 기술사를 깊이 있고 흥미롭게 다룬다. 12월 12일 처음 공개하는 ‘화력조선’ 시즌6의 첫 번째 영상은 조선시대 무기 기술의 근간인 흑색화약 이야기다. 화약의 주재료인 숯과 나무 종류(수종, 樹種)에 따른 연소 성능에 집중하여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화약의 과학적 비밀을 파헤칠 예정이다. 이어서 ‘화력조선’ 시리즈 처음으로 일본 현지 촬영 영상을 차례로 공개한다. 일본의 최대 조총 생산지였던 사카이시에서 일본의 조총 제작 관련 역사를 살펴보고, 일본 철포대를 방문하여 17세기 일본과 조선의 조총 사격 절차를 직접 견준다. 이 밖에도 조선의 대표적인 갑옷인 두정갑의 구조와 성능, 조선의 독가스 무기 ‘비몽포’와 대나무를 활용한 일회용 화약무기

전통공예의 장, ‘제5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나전 국화문 보석함’(대통령상) 등 장인정신 담긴 163점 작품 공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사)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이사장 이재순)와 함께 12월 11일부터 19일까지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전시장(서울 강남구)에서 「제5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이하 ‘전승공예대전’)」을 공동으로 열고, 올해 수상작 163점을 전시한다. 올해로 50회를 맞은 전승공예대전은 반세기 동안 우리 전통공예의 맥을 보존·계승해 온 장인들의 헌신과 노력이 집약된 뜻깊은 행사로, 신진 작가와 기성 장인을 아우르는 전통공예 분야 으뜸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전승공예대전에는 모두 12개 분과에서 339점의 작품이 접수되어, 1차 심사(9.23.~24.)를 통해 수상작 163점이 우선 뽑혔다. 이후, 대국민 인터넷 공람(9.25.~10.4.), 전문가 현장실사(10.13.~20.), 2차 심사(10.27.)를 거쳐 대통령상을 포함한 9개 본상 수상작이 확정되었다. ▲ 대통령상에는 정기환 작가의 ‘나전 국화문 보석함’이 뽑혔다. 전통적 짜임 방식과 칠 기법을 활용하여 뛰어난 견고함과 전통성을 갖춘 수작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높은 숙련도와 완성도 또한 인정받았다. ▲ 국무총리상은 김청운 작가의 ‘금서대’로, 서대를 섬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