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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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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학, 세계로 뻗으려면…“더 체계적인 번역 지원 필요”

23일 ‘세계 책의 날’, 김보영 작가·이수현 작가와의 대담 북토크 “한국적 요소 결합 때 K-문학 매력 돋보여”…“타국 문학에도 관심 가져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 권의 책이 탄생하기까지 문자는 필수 불가결의 요소다. 최근엔 오디오북 서비스로 책 읽기를 대신할 수도 있지만, 오랜 과거부터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 위해선 문자는 절대적 필요 수단이었다. 책을 읽기 위한 행위, 독서를 위해선 이러한 문자를 알아야 가능하기에 때때로 제약이 따르기도 한다. 모국어가 아닌 다른 나라의 문자로 쓰여있다면 더욱 그러하다. 번역은 이런 점에서 책이 지닌 한계를 넘어선다. SF와 판타지 소설 애호가라면 한 번쯤 거쳐 갔을 '왕좌의 게임', '다이버전트', '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등 유수의 작품을 번역한 이수현 작가,번역가와 같은 이들로 하여금 국내 대중의 해외문학에 대한 벽이 점차 낮아진다. 번역 덕분에 전 세계의 관심을 사로잡은 K-문학도 있다. 작가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은 독일 추리문학상을 수상했다. 또 SF소설가 김보영 작가의 '종의 기원담'도 한국 장르소설로는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르는 등 번역을 통해 해외에 소개된 K-문학은 여타 좋은 소식을 보내오고 있다. 4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K-문학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2024년 종묘대제> 봉행

영녕전 제향 관람 사전예약, 종묘제례악 체험관, 신실재현 전시관 등도 운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윤순호)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종묘대제봉행위원회(종묘제례보존회·종묘제례악보존회)와 오는 5월 5일(일) 낮 2시 종묘에서 <2024년 종묘대제>를 봉행한다. 올해 ‘종묘대제’는 종묘 정전의 보수공사로 인해 영녕전에서의 제향만 진행된다. ‘종묘대제(宗廟大祭)’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포함된 길례(吉禮)에 속하는 의례로, 임금이 직접 거행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다. 1969년 복원된 이래로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무형유산으로, 왕실의 품격 높은 의례와 무용, 음악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의례로 그 문화적 값어치를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올랐다. 2006년부터는 나라 안팎 손님을 초청한 국제행사로 진행되며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해마다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유교사회에서 기준이 된 예법의 절차를 엄격하게 지켜 웅장함과 엄숙함이 돋보이는 의례로 진행된다. * 《국조오례의》: 1474년에 편찬된 국가의 기본 예식인 오례, 곧 길례(吉禮), 흉례(凶禮), 군례(軍禮), 빈례(賓禮), 가례(嘉禮)에 관해 규정한 예법서 올

국립민속박물관, 우리는 자연이 좋아요!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어린이날 한마당 열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윤도식)은 5월 5일 어린이날 한마당 행사로 ‘우리는 자연이 좋아요’를 연다. 환경오염과 기후위기로 꽃이 피는 시기마저 달라진 지금,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ㆍ체험교육ㆍ놀이 등 프로그램 9종을 준비하였다. 어린이도, 어른도 자연 속에서 동심의 세계에 푹 빠지고 싶다면 어린이날, 국립민속박물관에 함께 가보자. 자원순환 국악 뮤지컬 - ‘동동마을을 구해주세요!’ ‘동동마을을 구해주세요!’ 공연은 어린이들의 분리수거를 실천하며 맑은 물을 되찾는 과정을 동화책 속 모험으로 구현한 국악 뮤지컬이다. 주인공 세모는 분리수거 원칙을 지키지 않는 어린이로 도깨비와 용의 도움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뮤지컬을 보며 함께 노래 부르고 춤을 추다 보면 어느새 어린이들은 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공감하게 된다. 공연을 본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분리배출 4원칙을 기억하는 환경 지킴이가 될 것이다. 맑은 물을 되찾기 위한 자원순환의 도미노는 동동마을로부터 시작된다. 방정환 동요 참여 잇기 ‘늙은 잠자리’ - 맑은 하늘을 꿈꿔요 잠자리들이 맘껏 날아다니는 맑고 깨끗한 하늘을

충무공 이순신 탄신 제479돌 기념행사 열린다

충무공의 국난극복 정신 기리는 다례와 도장찍기ㆍ걷기대회ㆍ백일장ㆍ활쏘기 등 딸림행사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이신복)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을 맞이하여 4월 28일(일) 낮 11시 현충사(충남 아산시)에서 이충무공의 국난극복 업적과 정신을 국민과 함께 기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9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주 행사인 다례(茶禮)는 초헌관(初獻官, 현충사관리소장)의 분향(焚香, 향을 피움)ㆍ헌작(獻爵, 술잔을 올림)과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으로 구성된 초헌례(初獻禮), 아헌관(亞獻官, 충무공 후손대표)이 헌작하는 아헌례(亞獻禮), 종헌관(終獻官, 시민 제관)이 헌작하는 종헌례(終獻禮)로 진행된다. 이어서, 대통령 명의의 헌화(獻花)와 분향, 현충사 청소년 국가유산 지킴이의 헌화가 있을 예정이다. *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다례 제향의 제관 * 시민 제관: 2023년 난중일기 독후감 공모전 수상자 * 현충사 청소년 국가유산 지킴이: 이순신 장군의 업적과 1932년 현충사 중건의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초ㆍ중ㆍ고등학생 체험활동 단체 이와 함께, 국민이 참여하거나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딸림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현충사관리소는 기념행사 하루 전인 27일과 행사 당일인 28일 이틀

한글 문화상품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다

나라 밖 한국문화원 10곳서 ‘한글 문화상품 특별전’ 열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 아래 한글박물관), 한국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순모, 아래 재단)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10나라* 나라 밖 한국문화원에서 ‘한글 문화상품 특별전’을 연다. * 캐나다(4월), 튀르키에(5월), 독일ㆍ멕시코(6월), 베트남ㆍ필리핀(7월), 상해ㆍ인도(9월), 남아프리카공화국ㆍ스웨덴(10월) ※현지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올해로 3년째를 맞는 ‘한글 문화상품 특별전’은 한류의 뿌리인 한글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2022년 1개국(프랑스), 2023년 4개 나라(카자흐스탄, 오사카, 홍콩, 아르헨티나)에 이어 올해 10개국으로 대폭 확대해 연다. 올해 첫 전시는 4월 26일부터 6월 28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 있는 캐나다한국문화원(원장 김성열, 이하 문화원) KCC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모전(2019년~2023년)을 통해 발굴된 참신한 한글 문화상품 31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작품으로 △도자기류(한글 패턴 팔각화병 시리즈 등) 4종 △게임 및 교구재(한글 창제원리를 적용한 ‘한글이 그크끄’ 시리즈 등) 9종 △패션 및 주얼리(천지인 확대

왕실 연회 공간 ‘경회루’에서 만나는 경복궁의 경치

심화해설 들으며 경회루 2층에 올라 탁 트인 경관 감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고정주)는 오는 5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혹서기 7월 뺌) 5달 동안 날마다 4회씩(아침 10시, 낮 11시, 낮 2시, 저녁 4시)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을 운영한다. 경복궁 경회루(국보)는 연못 안에 조성된 우리나라 가장 큰 누각 목조건축물로, 외국 사신을 접대하거나 임금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 행사에 사용되던 건축물이다. 2010년부터 기간을 정해 개방하는 특별관람 형식으로 꾸준히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 경복궁 휴궁일(화요일), 법정공휴일은 미운영 * ‘2024 봄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외국인 대상 경회루 특별관람 별도 운영(5.1.∼5.5.) 이번 특별관람은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경복궁 경회루 내부의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 미학을 느낄 기회로, 관람객들은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건축미는 물론, 2층에 올라가면 동쪽으로는 경복궁 경관이, 서쪽으로는 마치 한 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다운 인왕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와 탁 트인 사방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특별관람은 문화유산 해설사의 전문적인 설명(한국어 해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