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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 생태계 이대로 괜찮은가?

‘전환과 도약을 위한 모색’ 주제의 공동학술대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ㆍ한국국악교육학회가 함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한국국악교육학회(학회장 안성우)와 함께 2026년 1월 17일(토) 낮 2시,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 학생문화관에서 ‘전통예술 생태계 이대로 괜찮은가? : 전환과 도약을 위한 모색’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연다. 전통예술 교육부터 인공지능(AI) 활용, 유통ㆍ소비 구조까지 심도 있는 논의의 장과 이번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전통예술 생태계가 마주한 다양한 문제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환과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학술대회는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말과 안성우 한국국악교육학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하며, 전통예술 생태계 연구를 총괄한 서승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경인교육대학교 교수)이 ‘전통예술 생태계의 구조적 한계와 미래를 위한 제언 -위기의 구조 속에서 다시 심는 사과나무–’를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다. 이를 통해 학술대회 전체의 논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전통예술 생태계를 둘러싼 교육부터 유통·향유, 정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폭넓게 조망한다. 이를 통해 전통예술 생태계가 직면한

심사정 기량 돋보이는 ‘쌍작도’, ‘쌍치도’ 경매에 나와

고종황제 어필 <기자동년>도 함께 서울옥션 <제189회 미술품 경매> 27일 열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옥션은 오는 27일 저녁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제189회 미술품 경매>를 연다. 이 경매 가운데 고미술 마당에서는 예술성과 역사적 배경을 지닌 작품들이 소개된다. 먼저 조선 후기 대가 현재 심사정의 기량이 돋보이는 <쌍작도>와 <쌍치도>가 출품된다. 늙은 소나무와 바위에 앉은 까치 한 쌍을 그린 <쌍작도>, 화려한 장끼와 까투리를 담은 <쌍치도>는 심사정 특유의 원숙한 필치와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특히 이 두 작품은 포장 상자 위에 쓰인 상서(箱書)를 통해 근대기 서화가이자 주요 고미술품 수장가였던 무호 이한복이 소장했던 것임이 확인된다. 이한복의 수집품 가운데 전래 경위가 명확한 작품이 드물다는 점에서, 본 출품작은 미술사적 값어치뿐만 아니라 근대 수장사의 맥락에서도 주목해야 할 중요한 예다. 또한, 고종황제의 어필 <기자동년(期自童年)>도 경매에 오른다. 단정한 서체로 적힌 이 작품은 1909년 당시 농상공부 대신이었던 조중응에게 하사됐다. 조중응은 정미7조약 체결에 앞장서는 등 적극적인 친일 활동을 펼친 인물이다. 국권을 피탈 당해가는

우리 음악ㆍ춤으로 새해 희망 비손하는 ‘새해국악연’

국립국악원 소속 4개 연주단 출연해 희망과 화합의 무대 선보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이 2026년 병오년을 맞이해 새해 정담과 덕담을 나누고 국악 발전을 기원하는 ‘새해국악연’을 오는 1월 22일(목)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연다. 이번 새해국악연은 국립국악원이 전통 음악과 무용으로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해의 희망과 생동하는 기운이 담긴 국악 작품을 구성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국악계 명인과 문화계 인사 및 사전 예약을 통한 일반 관객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공연은 국립국악원 소속 4개 연주단이 모두 출연해 서로 협업하는 무대로 마련했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김충한 예술감독의 연출로 아정하고 품격 있는 궁중음악과 궁중무용을 비롯해 흥겨운 연희와 춤, 국악관현악을 접목한 신명 나는 무대 등 다채로운 국악의 멋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 무대로는 늠름한 훈령무에 기품 있는 검무를 결합한 ‘일만 년의 기상’을 선보여 새해의 희망찬 기상과 기운을 전하고, 이어서 아박무와 향발무, 무고 등 규모 있는 궁중무용을 엮은 ‘향아무락’으로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연주로는 태평한 새해를 기원하는 정악 합주 ‘보허자’와 우렁찬 태평소의 선율이

오구라가 약탈해 간 ‘계룡산 분청사기’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5184]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일본 도쿄에 있는 ‘국립도쿄박물관’에 가면 1,100여 점의 ‘오구라컬렉션’ 전시품이 있습니다. '오구라컬렉션'은 일본인 오구라 다케노스케가 일제강점기 당시 대구에서 남선합동전기라는 회사를 차려 막대한 부를 이루고 그 축척한 재산을 바탕으로, 당시 조선총독부의 묵인 아래 닥치는 대로 문화재를 수집하고 고분을 도굴하는 등 부당하고 불법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았으며, 일제가 패망하기 전까지 3천여 점의 문화재를 일본으로 빼내 갔지요. 그 가운데 1981년 오구라 다케노스케의 아들이 국립도쿄박물관에 1,100여 점을 기증했습니다. 1958년 제4차 한일회담에서 한국은 약탈돼 일본에 있는 것이 확실한 문화재를 열거하면서 '오구라 다케노스케 소장품'을 명시했는데 개인 소장 품이라 할지라도 그 값어치와 중요성으로 볼 때 본래 있던 자리로 반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하지만, 1965년 한일협정 당시 일본 정부는 오구라컬렉션 등은 개인 소유이므로 나라가 반환에 개입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 일본 정부는 기증받은 오구라컬렉션을 한국과 그 어떤 혐의도 없이 도쿄박물관으로 모든 소유권을 양도해 버렸습니다. 이런 와중에 출토

흥사단, “3·1절을 ‘독립선언절’로 이름 바꾸자”

2월 7일까지 5만 명 동의하면 국회 국민동의 청원 심의 진행할 것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도산 안창호(1878~1938)가 1913년 창립해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흥사단(이사장 김전승)은 1919년 3월 1일의 역사적 의미를 바로 세우기 위해 ‘3·1절’을 ‘독립선언절’로 이름을 바꾸자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추진하며, 2월 7일까지 국민 5만 명의 동의를 목표로 전국적인 국민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동의 청원은 1919년 3월 1일이 단순한 항일 시위나 만세운동의 날이 아니라 모든 겨레가 하나 돼 대한의 자주독립을 세계만방에 공식적으로 선언한 역사적 사건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흥사단은 현재의 이름인 ‘3·1절’이 날짜 중심의 표현에 머물러 있어 독립선언이 지닌 본질적 의미와 정신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이번 청원을 제안했다. 김전승 흥사단 이사장은 “1919년 3월 1일, 민중의 거족적 항쟁과 함께 발표된 독립선언은 민족 주권을 되찾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으며, 이는 같은 해 9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져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법통을 여는 출발점이 됐다”라며 “‘독립선언절’이라는 이름이 자주독립, 민족자결, 평화적 저항이라는 기념일의 정신적 핵심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

3월까지 양구군 일대 산양에 먹이 12톤 준다

국가유산청, 올해 20개 쉼터 추가 설치 등 예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1월 15일 아침 10시, 국내 산양 가장 큰 서식지인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방산면 천미리 일대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산양 보호를 위한 겨울철 먹이주기 행사를 연다. 산양은 국내에서 강원도 양구·화천 등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서식하며, 주로 식물의 잎과 연한 줄기를 먹는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먹이가 부족해 2023년 1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폭설과 한파로 산양 천여 마리가 폐사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산양보호대책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산양보호활동을 추진 하면서 겨울철 산양이 자주 목격되는 천미리 일대에 먹이급이대 35곳을 설치하여 주 1회 먹이를 공급하고 있으며, 고립되거나 얼어 죽는 것을 피할 수 있는 쉼터 22개와 양구·화천 권역 민통선 내 산양 점검을 위한 무인센서카메라 31대를 설치하였다. 유관기관, 군부대, 민간보호단체, 지역주민과 함께 민ㆍ관ㆍ군의 지역협의체도 구축하여 주기적인 순찰과 구조 활동도 하고 있다. 그 결과, 이번 겨울(‘25.11.1.~‘26.1.12.)에는 폐사 신고된 산양이 모두 5마리로, 지난해(‘24.11.~‘25.3.) 32마리, 재작년

제주에 ‘노란 봄의 전령’, 세복수초 올 처음 펴

국립산림과학원, 작년보다 한 달 빨라진 1월 중순 꽃 핀 것 확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지난 12일(월),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 일대 해발 500m 지점의 세복수초 자생지에서 올해 처음 꽃 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22년부터 세복수초 개화 시기를 점검하고 있다. 이번 개화는 작년(2025년 2월 14일)보다 약 한 달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2년 전인 2024년(1월 15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꽃 피는 시기가 앞당겨진 주요 원인은 안정적인 기온으로 분석된다. 작년 겨울(2024년 12월 평균 8.7℃)에는 일시적인 저온 현상과 한파가 잦았던 반면, 올해 겨울(2025년 12월 평균 9.6℃)은 초입부터 비교적 온화하고 안정적인 기온이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복수초(얼음새꽃), 세복수초, 개복수초 등 모두 3종이 자생한다. 그중 세복수초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자생식물로, 다른 종에 견줘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봄의 전령’이라 불리는 세복수초는 새해의 복을 상징하며 가장 먼저 노란 꽃을 피워 생명력을 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 이다현 연구사는 “세복수초는 제주 산림 생태계의 계절 변화를 알려주는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