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2 (화)

  • 구름조금동두천 3.0℃
  • 구름많음강릉 8.0℃
  • 맑음서울 2.9℃
  • 구름조금대전 6.8℃
  • 구름조금대구 8.9℃
  • 맑음울산 9.5℃
  • 구름조금광주 9.5℃
  • 맑음부산 13.5℃
  • 맑음고창 7.5℃
  • 구름조금제주 11.9℃
  • 구름조금강화 1.1℃
  • 구름조금보은 6.5℃
  • 맑음금산 6.6℃
  • 구름많음강진군 9.9℃
  • 맑음경주시 9.9℃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뉴스섹션

전체기사 보기


음악으로 이어진 한ㆍ중 문화예술의 향연

‘제42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 : 실크로드 꽃말’ 관객 호평 속 끝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 11월 14일(금)과 15일(토), ‘제42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의 하나로 중국 민족음악 한국 순회 공연 ‘실크로드 꽃말(丝路花语)’이 대한민국예술인센터 파코아트홀과 배화여자대학교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특히, 14일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대한민국국제음악제는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걸고 국제 규모로 개최된 우리나라 첫 국제 음악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제로, 1975년 광복 30돌 기념음악회를 모태로 하여 2010년 G20 성공 기원 음악제, 2019년 3.1운동 100돌년 기림음악제로 이어져 국가 문화 융성과 함께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한국음악협회(이사장 이철구)와 중국음악가협회가 함께 주최하고, 우한음악학원이 주관했으며, 한국예총의 후원했다. 공연에는 중국음악가협회 소속 ‘골든벨 스타(⾦钟之星) 민악단‘이 참여해 중국 민족음악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선보였다. ‘제42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 : 실크로드 꽃말’은 중국 전통악기인 얼후, 고쟁을 비롯해 첼로, 팀파니 등 서양악기까지 아우르는 편성으로 구성되었으며, 수오나, 대나무피리, 바이올린 등 동서양의 폭넓은 악기 협연을 통해

부탄인의 생활 속에 민족의 혼이 살아 숨 쉰다

부탄의 민족혼은 종교와 생활, 공동체와 환경이 어우러져 [청정하고 행복한 나라 부탄을 가다] 13

[우리문화신문=일취스님(철학박사)] 때때로 우리 생활 속에서 “혼줄 났다.”든가, “정신 나간 사람”이라고 비난을 듣는 사람들을 본다. 이때 혼(魂)은 무엇이며, 정신(精神)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혼(魂)은 넋ㆍ영혼을 말하며, 정신은 ‘마음’ 또는 ‘얼’이라고도 하며 ‘영혼이라고도 하는데, 영혼(靈魂)은 별개로 죽은 사람의 넋이나 유혼(幽魂) 또는 혼령(魂靈)이라고 표현하고 있어 영혼은 보이지 않는 개체 속에 하나의 존재로 등장한다. 그래 인간의 구조를 크게 둘로 나누면 유교나 무속 신앙에서 혼백(魂魄)이라 하여 혼(魂)은 하늘의 기운을 받아 태어난 정신적 요소, 백(魄)은 땅의 기운을 받아 태어난 육체적 생명력이라고 정의한다면, 그와 반면 불교 유식학에서는 명색(名色)이라고 정의하는데 명(名, Nāma)은 정신적 요소, 감각ㆍ의식ㆍ지각을 말하고, 색(色, Rūpa)은 물질적 요소, 육체를 말한다. 이와 같이 혼백과 명색은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명(名)과 혼(魂)은 다음 생의 종자가 된다고 한다면 색(色)과 백(魄)은 지수화풍 사대로 결합 되었다가 다시 자연의 속성(屬性)인 지수화풍으로 돌아간다고 하겠다. 이렇게 살펴보았을

「안성 청원사 대웅전」 보물 지정 예고

고려 말~조선 초 과도기적 건축형식 담은 학술적ㆍ예술적 값어치 인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고려 말에서 조선시대로 이어지는 건축형식과 시대적 변화 양상을 보여주는 「안성 청원사 대웅전(安城 淸源寺 大雄殿)」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안성 청원사 대웅전」은 창건연대가 명확하지 않으나, 1854년(철종5년) 대웅전의 공사 내용을 담고 있는 상량문을 통해 그 이전에 건립된 건물임을 알 수 있다. 포작*의 세부 장식이나 구성수법 등을 통해 건립연대를 조선전기로 추정할 수 있으며, 수종 분석과 연륜연대 분석을 통해 15세기의 부재로 특정할 수 있다. * 포작: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머리에 짜맞추어 댄 나무쪽 대웅전의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3칸이며, 지붕은 맞배지붕 형식이다. 건물 앞면은 기둥 상부뿐만 아니라 기둥과 기둥 사이에 공포를 배치한 다포계 공포*로, 뒷면은 기둥 위에 돌출된 부재(출목)와 끝부분을 날개형태로 조각한 부재(익공)를 함께 사용한 출목 익공계 공포로 구성하여, 하나의 건축물에 두 가지 공포 양식이 동시에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 공포: 지붕의 무게를 분산하기 위해 기둥 위에 설치하는 목조 임진왜란 이전에 건립돼 현존하는 건물 사례가 드물다는 점

세대와 분야를 넘나드는 국립무형유산원 송년공연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와 차세대 창작자들이 함께 전하는 위로와 희망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은 12월 13일(토) 저녁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올 한 해 공연을 마무리하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송년공연 <2025년을 함께한 아름다운 사람들>을 연다. 이번 송년공연은 무형유산이 일상에서 전해 준 위로와 희망, 그리고 연대의 의미를 관객과 함께 나누는 무대로, 모두 3막으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1막 「겨울부터 여름을 맞기까지」에서는 방수미 명창과 소리꾼들, ‘우리음악집단 소옥’이 출연하여 판소리 춘향가 가운데 ‘농부가’부터 ‘어사출두’ 대목까지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을 소리로 풀어낸다. 2막 「여름의 한가운데서」는 이 시대 대표 연희집단 ‘더(THE) 광대’와 ‘연희점(店)추리’, 그리고 한국무용의 새로운 판을 만들어가는 무용단체 ‘시나브로 가슴에’가 함께 춤을 추는 신명 나는 무대로 채워진다. 3막 「가을부터 다시 겨울로」에서는 대중가수 인순이, 유지숙 서도민요 전승교육사, 한웅원 밴드, 박범태 동해안별신굿 전승교육사 등 다양한 출연진이 전통 민요와 대중가요의 경계를 넘어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 국악을 만나다!’

누구나 AI로 손쉽게 국악 작곡할 수 있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오는 12월 9일(화) 낮 2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악합주곡 디지털 음원 데이터 구축 성과보고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학습용 국악 데이터 구축 성과를 국민에게 공개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국악 데이터의 활용 방향과 미래 국악 생태계 조성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인공지능 시대 국악, “ 누구나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국악을 창작할 수 있는 환경 마련!” 국립국악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5 초거대인공지능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의 하나로 국악 전문 이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끝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립국악원은 1,000곡 규모의 국악 합주곡 디지털 음원 데이터와 약 7,000개 이상의 국악기 단일 음원을 구축했다.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등 국악기 주요 악기 음색을 세밀하게 기록ㆍ표준화한 데이터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국악 작곡 시스템 ‘국립국악원×믹스오디오(MixAudio)’를 개발해 누구나 인공지능을 활용해 국악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