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7℃
  • 구름많음강릉 20.8℃
  • 구름조금서울 22.5℃
  • 흐림대전 22.7℃
  • 흐림대구 21.2℃
  • 흐림울산 19.6℃
  • 흐림광주 21.7℃
  • 흐림부산 20.8℃
  • 흐림고창 21.0℃
  • 흐림제주 22.4℃
  • 구름많음강화 19.7℃
  • 구름많음보은 19.5℃
  • 흐림금산 20.4℃
  • 흐림강진군 21.0℃
  • 흐림경주시 18.3℃
  • 흐림거제 19.8℃
기상청 제공
닫기

한글 그리고 우리말

전체기사 보기


‘긴급재난지원금’, 한국수어로 이렇게 표현하자

국립국어원 새수어모임 ‘선별진료소’, ‘요양시설’ 등 수어 권장 표현 뽑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긴급재난지원금’, ‘선별진료소’, ‘요양시설’, ‘지자체’를 표현하는 여러 수어 표현 중에서, 정부 발표(브리핑) 수어통역에서 사용하는 권장안을 선정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선별진료소’, ‘요양시설’, ‘지자체’ 등의 용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지만 농사회에서는 이 용어들 각각에 대한 여러 수어 표현이 혼재되어 있어 새수어모임에서 권장안을 마련했다. * 새수어모임: 시사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농인에게 수용도가 높은 수어를 마련해 보급하고자 (사)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 수어 통역사(공공수어 통역사, 청각장애인 통역사), 수어 교원, 언어학 전공자 등 수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온라인 화상회의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회의를 진행함. ‘요양시설’의 수어 권장안은 두 개로 선정됐다. 첫 번째 수어 권장안은 요양시설의 의미를 담은 표현이고, 두 번째 수어 권장안은 ‘요양시설’에서 첫 글자의 모음인 ‘ㅛ’를 빌려 만들어진 수어 표현이다. 각각의 수어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마지막 수어 표현은 ‘기관’, ‘시설’ 등을 의미한다. 이것을 ‘병원’을 의미하는

당신의 말과 글, 인공지능에게 소중한 자원

국립국어원 「말뭉치 지식 강연회」 온라인으로 연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2020년 6월 18일(목)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공지능에 중요한 지식 자원인 우리말 자료, 말뭉치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말뭉치 지식 강연회’를 온라인 행사 사이트 콩콩(Cong Kong)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인공지능 첨단 기기들이 언어를 이해하기 위하여 말뭉치가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하여 일반인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자유로운 지식 강연회 형식으로 마련하였는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지난 2월 한 차례 연기되었다가 이번에 온라인 행사 운영으로 형식을 바꾸어 온라인 생중계로 열게 된 것이다. 행사는 모두 네 개의 강연으로 구성된다. 민규동 감독과 주성철 평론가가 대담 형식으로 ‘말대꾸를 시작한 인공지능’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속 말뭉치 관련 인공지능을 이야기하고,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가 ‘인공지능에 말뭉치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를 앞당긴 주요 기술과 컴퓨터가 언어를 처리하는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이어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인공지능을 완성시키는 언어 빅데이터’라는 주제로 그동안 언어 자료를 컴퓨터에서 처리하기 위하여 다루어 왔던 여러 방법과 현재 활용하고 있

한글에 아이디어를 더하다, 산업으로 다시 태어나다!

7월 13일부터 8월 3일까지, ‘제6회 한글 창의 산업ㆍ아이디어 공모전’ 접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심동섭)은 ‘제6회 한글 창의 산업ㆍ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한글을 소재로 한 문화상품과 콘텐츠, 그리고 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윤금진)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의 접수 기간은 7월 13일(월)부터 8월 3일(월)까지이다. 공고는 참가자들이 응모작에 대해 충분히 구상할 수 있도록 접수 개시 약 한 달 이전부터 시작하며, ‘한글’을 소재로 한 상품 개발에 관심이 있다면 국적과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빛나는 아이디어를 만나 문화상품으로, 한글의 새로운 가치 발견 기대 이번 공모전은 ‘한글을 소재로 한 문화상품(콘텐츠) 및 아이디어’를 주제로 한다. 국립한글박물관 방문을 기념하여 친구 또는 가족에게 선물할 수 있는 제품이나,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전하는 답례품, 또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한글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는 교구재 또는 학습·디지털 콘텐츠 등 한글과 관련된 것이라면 어떠한 품목과 형태라도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한편, 올해 공모전은 완성품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 등 2개 부

‘풀링 검사’는 ‘취합 선별 검사’로

국립국어원 새말모임(6. 1.~3.) 바꿈말 마련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아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아래 국어원)은 ‘풀링 검사’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취합 선별 검사’를 꼽았다. ‘풀링 검사’는 여러 사람에게서 검사 대상물을 채취한 뒤 모두 섞어 한꺼번에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그 결과가 양성이 나오면 검사 대상자들을 개별적으로 검사하는 방법을 가리키는 말로써 대규모 인원의 감염 여부를 이른 시일 안에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6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풀링 검사’의 바꿈말로 ‘취합 선별 검사’를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바꿈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문체부와 국어원은 ‘풀링 검사’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말을 ‘취합 선별 검사’처럼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엔데믹’은 ‘감염병 주기적 유행’으로

국립국어원 새말모임(5. 25.~27.) 바꿈말 마련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엔데믹’을 ㅂ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 주기적 유행’을 꼽았다. ‘엔데믹’은 어떤 감염병이 특정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 또는 그런 병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앞선 다듬은 말과의 관련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엔데믹’의 대체어로 ‘감염병 주기적 유행’을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바꿈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문체부와 국어원은 ‘엔데믹’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용어를 ‘감염병 주기적 유행’처럼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이다.

들말마을배곳 알음알이 잔치 열려

우리나라 첫 토박이말 중심 마을학교 세우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진주시(시장 조규일)와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허인수)이 함께하고 진주행복교육지구, 진주신진초등학교(교장 곽상윤), 진주와이엠시에이(이사장 윤현중), 한살림 진주지부(지부장 정혜진)가 돕고 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으뜸빛 강병환)가 꾸리는 들말마을배곳(평거지역 학교밖 마을학교) 알음알이 잔치(오리엔테이션)가 열렸다. 들여름달 스무여드렛날(5월 28일) 4시 한살림 진주지부 활동실에서 자리를 빛내주러 온 신진초등학교 곽상윤 교장과 김춘애 교감의 북돋움 말씀(격려사)을 비롯해서 마을배곳 갈침이(교사) 알려주기에 이어 코끼리코 놀이를 하면서 시나브로(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도록 하였다. 이어진 맞다 틀리다 놀이를 하면서 토박이말 놀배움 맛을 보여 주었으며 저마다 마음에 토박이말 씨앗을 심기를 바라는 뜻에서 옥수수 씨앗을 심으며 알음알이 잔치를 마무리하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이들 손에는 한가득 손씻이(선물)가 담긴 주머니가 쥐어졌다. 주머니 속에는 빛무리(코로나) 19를 이기는 데 도움을 줄 손가심물(손세정제) 뿌리개와 저마다 의 빛깔을 내길 바라는 뜻에서 만든 무지개떡, 토박이말 달력, 한살림에서 토박이말을 잘 살린 하늘

광화문 현판 문제 – 복제품은 안 된다

사대모화의 상징 한자가 아닌 한글 현판으로 해야

[우리문화신문=김영환 한글철학연구소장] 지난 2005년 문화재청이 경복궁 복원 계획을 내놓으면서 박정희가 쓴 한글 광화문 현판을 정조의 글씨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15년이 지난 지금 다시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2012년 현판 글씨를 한자로 하기로 하였지만, 다시 현판의 바탕색과 글자색이 잘못되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8월 문화재위원회에서 광화문 현판을 ‘검은색 바탕에 황금빛 동판에 새기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한글 현판을 달아야 한다는 주장은 이대로 끝내 묻히고 마는가. 그렇지만 더 따져볼 문제가 남아 있다. 한글은 우선 광화문 광장의 민주주의 정신과 잘 어울린다. 한글은 상하귀천이 모두 글자를 읽을 수 있게 만든 민주주의의 문자다. 일부 계급만 글자와 정보를 독점하던 봉건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또 한글은 작은 중화를 벗어난 자주 문화를 상징한다. 오늘날은 누구나 한글의 빼어남을 예찬하건만 유학자에겐 새로운 글자는 모화에 어긋나며 오랑캐가 되기를 스스로 바라는 것이었다. 한글을 부려 쓰지 않고 극심한 한문 숭상으로 수백 년을 흘려보냈다. 큰 문명권 주변의 겨레가 중심과 다른 자국 문명을 스스로 낮추고 깔보는 현상도 흔히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