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8 (월)

  • -동두천 25.4℃
  • -강릉 23.3℃
  • 연무서울 26.1℃
  • 연무대전 25.7℃
  • 구름많음대구 25.8℃
  • 구름많음울산 26.2℃
  • 연무광주 25.5℃
  • 흐림부산 24.8℃
  • -고창 24.4℃
  • 구름많음제주 22.5℃
  • -강화 24.1℃
  • -보은 26.1℃
  • -금산 25.2℃
  • -강진군 25.2℃
  • -경주시 27.4℃
  • -거제 25.2℃
기상청 제공

한글 그리고 우리말

전체기사 보기


안동 시민과 함께 하는 ‘훈민정음 해례본’ 읽기 강연

조계종 광흥사, 훈민정음 해례본의 고향 광흥사 김슬옹 박사 초청 무형문화재 박영덕 각자장 훈민정음목판본 인출본 전시 및 목판인출 시연

(신한국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광흥사가 12일(토)에 스승의 날(제621돌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하고 훈민정음 세계화 프로젝트 첫 번째 문화행사로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며 우리 민족의 자긍심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안동시민과 함께 직접 읽어보는 특별한 강연을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강연은 12일(토) 오후 3시에 안동 청소년 문화센터 ‘별솔’ 대강당(태화동)에서 개최된다. 일생을 훈민정음 연구에 헌신한 세종학교육 원장인 김슬옹 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훈민정음은 한글의 창제 원리와 한글에 대한 사용법을 설명한 한문으로 된 해설서로 현재 국보 70호이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다. 아직도 소장자가 은닉하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암흑의 세계에 갇혀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광흥사 주지 범종 스님은 광흥사 명부전에서 도굴되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과의 인연으로 훈민정음 해례본을 탐독하고 탐구하게 된 후 훈민정음의 위대함을 만나는 사람마다, 앉은 자리마다, 일각의 시간이라도 주어지면 열정적으로 설명하면서 알리고 있다. 그 자리에선 모두들 감동하고 감탄하는 데 조금만 지나면 사람들이 잊어버리

남북 두 정상님께 정음청 설립을 건의합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날, 세종의 꿈 이룰 수 있기를

[신한국문화신문=김슬옹 교수] 역사적인 남북 정상 회담이 이루어지는 오늘, 온 겨레 아니 평화를 꿈꾸는 전 세계인이 기뻐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소풍가는 날을 기다리며 밤잠을 설레듯 밤잠을 제대로 못자고 이 편지를 씁니다. 저는 철도고 1학년 때부터 한글운동, 말 운동을 해오며 남북통일, 언어 문제를 연구해 온 남녘의 한글학자이자 훈민정음학, 세종학을 강의하고 있는 김슬옹입니다. 슬기롭고 옹골찬 저의 꿈이자 우리 겨레의 큰 꿈을 위해 감히 한 가지 청원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통일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딛었으니 해야 될 일이, 서둘러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다급한 일이 많겠지만 북남(남북) 연합 '정음청(언문청)'을 먼저 설립해 주십시오. 통일이 되면 언어 문제가 가장 중요한 문제로 부각될 것입니다. 지금도 겨레말큰사전으로 준비는 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제가 정음청을 제안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훈민정음이야말로 남북을 하나로 잇는 가장 강력한 끈이라는 것입니다. 훈민정음에 담긴 인류 보편의 평등사상과 소통정신이야말로 새로운 통일시대 소통의 이념이 될 것입니다. 인류가 낳은 최고의 언어학자 세종 이도는 누구나 쉽게

진정한 한국인을 위한 우리말 강습

한글학회, 제4기 “우리말ㆍ우리글의 힘, 시민 강좌”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인치고 가장 큰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은 자신이 한국어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뜻밖에 우리말ㆍ우리글을 잘못 쓰는 사례가 허다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학교에서 국어를 12년에서 많게는 16년까지 배웠으면서도 정작 맞춤법도 제대로 아는 경우가 드물고, 한글이 왜 세계 으뜸 글자로 꼽히는 지 말하라면 더듬거리지 일쑤다. 이에 한글학회는 오는 5월 17일부터 6월 21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한글학회 강당에서 여섯 차례에 걸쳐 제4기 “우리말ㆍ우리글의 힘, 시민 강좌”를 연다. 강의 내용을 보면 훈민정음 연구의 권위자 김슬옹 박사의 “훈민정음 해례본에 나타난 세종의 위대한 꿈”, “영화보다 극적인 훈민정음 해례본 발견 과정”과 리의도 춘천교대 명예교수의 “한국어 제대로 쓰려면 꼭 알아야 할 것들”, 국어생활연구원 박종덕 교수의 “생활 속의 언어 예절”, 상명대 구현정 교수의 “소통ㆍ불통ㆍ먹통, 바람직한 의사소통을 위하여”가 있다.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 신청은 이름, 연락처(전화 또는 전자우편 주소)를 webmaster@hangeul.or.kr로 5월 10일까지 보내면 된다. 5회 이상 출

우리 몸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한글의 비밀은?

병리과 의사가 들려주는 한글 이야기

[신한국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은 오는 4월 23일(월요일) 낮 3시부터 국립한글박물관 1층 강의실에서 ‘병리과 의사가 들려주는 소리에 숨겨진 한글의 비밀’을 주제로 제4회 인문학 특강을 한다. 강연자는 서울아산병원 유은실 교수로, 외국인들이 한글의 창제 원리에 관심을 갖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아 훈민정음의 과학성을 널리 알리게 된 병리과 의사이다. 지난해에는 제571돌 한글날을 맞아 동료들과 함께 《한글, 자연의 모든 소리를 담는 글자》라는 훈민정음 해설서를 5개 국어로 펴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세종 시대의 학자 정인지는 《훈민정음》의 서문에서 새로 만들 글자(훈민정음)에 대해 슬기로운 사람은 하루아침을 마치기도 전에 깨칠 것이요,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열흘이면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한글이 우리 몸의 소리를 내는 기관과 음양오행의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그 사용 방식이 간결하고 과학적이기 때문이다. 유은실 교수는 세상의 많은 소리를 글자로 나타낼 수 있는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줄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국어학자의 눈이 아닌 병리과 의사의 눈으로 훈민정음을 만날 수 있어, 새로운

꽃잔치에 환해진 세상, 우리 모두 꽃이 된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791]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어제는 잠시 꽃샘바람이 불어 다시 초겨울이 온 듯 쌀쌀했지만 세상은 지금 온갖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얼음새꽃(복수초)과 매화로 시작한 꽃잔치는 진달래, 개나리, 산수유, 목련, 벚꽃들의 세상입니다. 이즈음 사람들은 꽃보라가 이는 것을 보며 '꽃멀미'를 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꽃보라’는 "눈보라처럼 떨어져서 바람에 날리는 많은 꽃잎"을 이르는 말이며, ‘꽃멀미’는 멀미가 나듯 ‘꽃보라’에 어지럽다는 뜻이지요. ‘꽃’은 참 아름답습니다. 그 ‘꽃’이 붙은 말들은 거의 ‘좋고 아름다운 것’들입니다. 먼저 신혼부부가 혼인하여 처음 잠자리에 드는 ‘꽃잠’이 그렇습니다. 그보다 더 아름다운 잠도 없겠지요. 또 영화로운 처지나 환경을 ‘꽃그늘’이라 하고, 여자의 한창 젊은 나이를 ‘꽃나이’라고 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이야기 하는 것을 ‘이야기꽃’이 핀다고 합니다. 그밖에 사춘기에 솟아나는 기운은 ‘꽃기운’, 여러 가지 빛깔을 띤 아름다운 구름은 ‘꽃구름,’ 앞으로 고생길이 걷히고 환한 ‘꽃길’만 걸으라는 덕담까지 생겨났지요. 기왕이명 풍물굿에 등장하는 ‘무동(舞童)’이란 한자말은 토박이말 ‘꽃나비’라 하면 더 좋지 않을까요?

한글은 발명된 것이 아니라 개발되었다

국립한글박물관 <언어학으로 풀어 본 문자의 세계> 펴내

[신한국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은 세계 문자의 흐름 속에서 한글의 가치와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헨리 로저스(Henry Rogers)의 《Writing systems》(2005)를 뒤친(번역) 《언어학으로 풀어본 문자의 세계》를 펴냈다. 《언어학으로 풀어본 문자의 세계》는 문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로 세계의 다양한 문자를 지역별로 나누어 소개한다. 이 책은 문자의 기본 개념을 소개하고, 전 세계문자를 ‘동양 지역 - 중동 지역 - 유럽 지역 - 인도 및 서남아시아 지역 - 아메리카 지역 - 기타 문자 - 문자 분류’의 순으로 배열하고 정리하였다. 나아가 문자 분야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생소할 수 있는 언어학 용어에 대한 해설을 부록으로 덧붙였다. 또한 문자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연습문제를 제시하여 재미를 더한다. 저자는 한글에 대해 말하면서 세종이 한글을 ‘발명’했다고 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글자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상황에서 글자가 탄생했다면 새로운 글자를 발명했다고 할 수 있으나, 한글의 경우 글자의 기본 개념을 잘 알고 있는 개발자가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 낸 것이기에 ‘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