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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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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와 함께 후쿠오카 형무소터에서 노래부르기

<후쿠오카・윤동주 시를 읽는 모임> 대표 마나기 미키코 씨를 만나다

[신한국문화신문=이윤옥 기자]“내 고향으로 날 보내주 / 오곡백화가 만발하게 피었고종다리 높이 떠 지저귀는 곳 / 이 늙은 흑인의 고향이로다 내 상전 위하여 땀 흘려가며 / 그 누른 곡식을 거둬들였네 내 어릴 때 놀던 내 고향보다 / 더 정다운 곳 세상에 없도다.” 지난 12월 1일(금) 오후 3시, 마나기 미키코(馬男木美喜子, 53살)씨와 나는 윤동주 시인이 죽어간 후쿠오카 형무소(현 구치소) 건물 뒤에서 한국어와 일본어로 이 노래를 불렀다. 번안곡인 이 노래는 윤동주 시인이 평소 즐겨 불렀던 노래로 알려져 있다. 27살 조선 청년 윤동주, 유학지였던 일본에서 금지된 언어인 한국어로 시를 쓴다는 이유로 잡혀와 이곳 후쿠오카 형무소 안에서 “정다운 고향”을 그리며 죽어가야 했던 쓰라린 마음을 생각하자니 가슴이 미어져 내렸다. 마나기 미키코 씨도 나와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지 눈가가 촉촉해보였다. 마나기 미키코 씨는 오랫동안 <후쿠오카・윤동주 시를 읽는 모임(福岡・尹東柱の詩を読む会)>의 대표를 맡아온 사람이다. “원래 후쿠오카 형무소 자리는 이쪽에 보이는 사와라구청(早良區役所)과 버스터미널 자리부터 시작해서 12헥타르에 해당하는 넓이였습니다

북한산 2천년 흔적 담은 서울역사답사기 펴내

서울역사편찬원, 《서울역사답사기1–북한산과 도봉산 편》

[신한국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편찬원(구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원장: 김우철)에서는《서울역사답사기1–북한산과 도봉산 편》을 펴냈다. 서울역사편찬원은 2004년부터 매년 시민과 역사가가 함께 하는 답사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구석구석 숨어있는 서울의 답사코스와 현장강의를 이제는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역사답사기》는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서울역사답사기》는 향후 10년 동안 서울 답사를 진행하고, 매년 답사기를 발간하는 장기적이고 체계성을 갖춘 사업으로, ‘외사산, 내사산, 한강, 수도, 길, 근현대, 인물’ 등을 주제로 오늘날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역사답사기》는 ‘서울은 어떤 곳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서울역사답사기》는 역사학적 관점의 답사를 지향한다. 역사학 관점의 답사란, 단순히 역사가와 함께 하는 답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서울에 어떤 문화유산이 있는가?’가 아니라, ‘서울은 어떤 곳인가?’를 질문하는 것이다. 건축사나 미술사적으로 건물이나 문화재를 보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 사람, 지역의 역사’이라는 관점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역사학자와 함께하는 답사, 그 첫걸음은 북한산 일대이다. 북한산은 얼마

유럽의회 일본군‘위안부’결의10돌, 길원옥 독일방문

‘군사 갈등 속 여성폭력’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와 공연, 영화상영

[신한국문화신문=이한영 기자]오는 12월 10일은 세계인권선언의 날이면서 12월 12일은 유럽연합 의회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요구하는 결의가 채택(2007.12.12) 된 지 꼭 10년째가 되는 날이다. 당시 유럽연합 의회는 결의채택을 통해 일본정부가 일본군 성노예 제도에 대한 전체 규모를 밝히지 않았고 ‘위안부’문제와 2차 대전 당시의 일본의 전쟁범죄를 교과서에서 최소화하기 위한 시도를 했다고 비판하고, 일본정부에게 성노예범죄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죄하며 명확한 방법으로 역사적이고 법적인 책임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실질적인 행정적 제도로 모든 ‘위안부’ 생존자들과 유족들에게 배상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와 같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 유럽연합 의회 결의채택 10돌을 맞이하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 김선실ㆍ윤미향ㆍ한국염)는 당시 유럽연합의회 결의채택을 위해, 벨기에 의회를 비롯하여 영국, 독일, 네덜란드를 직접 순회하며 증언과 호소를 이어갔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와 윤미향 대표가 함께 다시 독일을 방문하여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호소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11월 30일부터 12월

임시정부가 환국한 날을 기억하고 또 기리라

경교장서 “임정 환국 72주년 기념식ㆍ경교장 정상 복원 촉구대회” 열려

[신한국문화신문= 김영조 기자]“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ㆍ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이는 대한민국 헌법 전문이다. 이처럼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의 뿌리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따른다고되어 있다. 그 대한민국임시정부가 환국 뒤에 마지막 청사로 썼던 경교장에서 어제 11월 23일 4시 30분 (사)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대표 김인수), (사)우사김규식기념사업회(회장 회장 이기후),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상임대표 김인수) 공동주최로 “임정 환국 72주년 기념식 및 경교장 정상 복원 촉구대회”가 열렸다. 행사는 맨 먼저 식전공연으로 박연숙 통일판소리와 김숨의 “시소리, 국토서시” 대금 연주가 있었다. 공연이 끝나자 국민의례에 이어 유승남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이사(김구 주석 경호원 애국지사 유평파 선생 장손)의 임정연혁보고와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 김인수 상임대표의 대회사가 있었다. 김인수 상임대표는 대회사에서 “오늘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김구 주석과 정부요인들이 김포비행장을 통해 환국한지 72돌이 되는 날이다. 하지만, 임시정부를 법통으로 한다는 헌법 전문과 달리 정부

구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울 역사, <서울과 역사> 97호 펴내

서울역사편찬원,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서울과 역사≫ 제97호 발간

[신한국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서울역사편찬원(구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원장: 김우철)에서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서울과 역사≫ 제97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서울과 역사》제97호에는 구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울의 역사 관련 일반논문 7편이 실려 있는데, 고고학부터 현대사까지 여성사와 지역사 등 다양한 시기와 주제를 다룬 연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주목해 볼 만한 연구에는 <조선시대 정업원(淨業院)의 위치에 관한 재검토-영조의 정업원구기비(淨業院舊基碑) 설치를 중심으로->(탁효정), <러일전쟁 이후 일본군 경리부(經理部)의 한반도 내 활동과 그 의미>(조건)가 있다. <조선시대 정업원(淨業院)의 위치에 관한 재검토-영조의 정업원구기비(淨業院舊基碑) 설치를 중심으로->는 새로 발굴된 고문서를 바탕으로 ‘정업원’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켰다. ‘정업원’은 조선전기 왕실의 기도처이자 비빈들의 출가처로 이용된 비구니사찰로, 여러 차례 폐지되었다가 복설된 곳이다. 조선전기 실록에 등장하는 정업원은 창덕궁 인근에 있었는데, 조선후기 영조는 단종의 비 정순왕후를 기리면서 정업원구기비를 현재 서울 종로구 숭인동 청룡사 옆에 세웠다. 따라

일본에서 영화, 뮤지컬, 강연으로 만나는 시인 윤동주

11월 23일, 도쿄 릿쿄대학에서 심포지움 열린다

[신한국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오늘을 사는 많은 일본의 젊은이들은 식민지시대의 갈등을 표현한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모른다. 이 심포지엄을 통해 일본의 젊은이들이 윤동주 시인이 살았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당시 사람들이 안고 있던 고뇌와 고통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길 바란다. 동시에 윤동주 시인을 아는 세대가 그들의 기억을 다음 세대의 젊은이들에게 전승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는 오는 11월 23일 낮 12시부터 일본 도쿄 릿쿄대학 이케부쿠로 캠퍼스에서 열리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기념(詩人尹東柱の生誕100周年記念) 행사로 마련한 “새로운 과거로의 여행: 다큐멘타리와 무대에서 만나는 윤동주(新しい過去」への旅: ドキュメンタリーと舞台で出会う尹東柱)” 에 주최측이 기대하고 있는 야심찬 목표다. 릿쿄대학의 조선인 유학생이었던 윤동주는 일본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한국 시인이다. 이번에 릿쿄대학 이문화커뮤니케이션학부에서는 한국의 연세대학윤동주기념사업회, 서울예술단과 공동 주최로 시인 윤동주탄생10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갖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시인 윤동주의 삶을 그린 영화, 뮤지컬 등다양한 쟝르의 예술작품을 통해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