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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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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본 《정리의궤》, 200여 년만에 수원에서 다시 태어나

수원시, 프랑스 소장 한글본 《정리의궤》 13책 복제본 국내 첫 제작 수원화성박물관, 18일부터 12월 16일까지 《정리의궤》 복제본 전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가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국립동양어대학 언어문명도서관이 소장한 한글본 《정리의궤(整理儀軌)》 13책의 복제본을 국내 처음 제작했다. 2016년 7월 언론보도로 한글본 《정리의궤》 13책이 세상에 알려진 직후부터 정리의궤 활용방안을 모색한 수원시는 2년 3개월 만에 ‘국내 처음 복제본 제작’이라는 결실을 거뒀다. 수원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한 채색본 1책과 프랑스 국립동양어대학 언어문명도서관이 소장한 12책의 복제를 최근 끝냈다. 17일에는 시청 상황실에서 결과보고회를 열고, 완성품을 공개한다. 한글본 《정리의궤》(원이름은 ‘뎡니의궤’)는 ‘현륭원 의궤’, ‘원행을묘정리의궤’, ‘화성성역의궤’ 등을 한글로 종합 정리한 의궤로 국내에는 없는 판본(板本)이다. 현존 한글의궤 가운데 가장 이른 연대의 의궤로 짐작된다. 모두 48책 가운데 13책만 현존하고, 12책이 국립동양어대학 언어문명도서관에 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한 채색본 《정리의궤(성역도) 39》는 화성행궁도 등 수원화성 주요 시설물과 행사 관련 채색 그림 43장, 한글로 적은 축성(築城) 주요일지 12장 등 모두 55장으로 구성돼 있다. 《정리의궤(성역도)

세계기록유산 홍보, 우리도 어엿한 전문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018 학생 영상 제작 캠프’ 열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목숨을 건 만인소 운동이 지금 우리의 민주주의 원형이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유교책판, 꼭 보존해야 할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입니다.”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중요한 정신인 것 같아요.” 지난 10월 4일에서 6일까지 2박 3일 동안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에서 열렸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2018 학생 영상 제작 캠프 1차’에서 나온 학생들의 반응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경상북도 교육청과 경상북도 문화콘텐츠진흥원, 그리고 안동 MBC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홍보할 수 있는 학생들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10월 4일(목) ~ 6일(토)까지 2박 3일 동안 학생 영상 제작 캠프(1차)를 열었다. 그리고 오는 10월 11일(목) ~ 13일(토)까지 2박 3일 동안 한국국학진흥원에서 2차 캠프를 열 예정이다.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학생들이 홍보에 나서다 4번째로 많은 기록유산 보유국임에도 대내외 홍보는 여전히 부족 한국은 현재 16종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로,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기록유산이 있다. 유

익안대군 영정, 도난 18년 만에 제자리로

10일 아침 10:30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반환식 연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충청남도 논산에서 도둑맞은 ‘익안대군 영정’이 18년 만에 전주이씨 종중의 품으로 돌아간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 사범단속반에서는 2000년 1월경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전주이씨 종중(宗中)에서 도둑맞은 ’익안대군 영정‘(현재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29호) 1점을 지난달 회수해 10일 아침 10시 30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반환식을 연다. 해당 문화재는 본래 충청남도 논산 전주이씨 종중이 영정각 내에 모시고 있다가 도둑맞은 것으로, 절도범으로부터 장물(영정)을 산 브로커가 일본으로 몰래 빼낸 뒤 다시 구입하는 수법으로 위장되어 국내로 들어왔다.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은 영정이 국내에서 숨겨져 있다는 첩보를 지난해 입수하고 지속해서 수사한 끝에 이번에 영정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회수된 익안대군 영정은 태조 이성계의 셋째아들 방의(芳毅)의 초상화(인물화)로 조선 시대 도화서 화원 장득만이 원본을 참고해 새로 그린 이모본(移摸本) 작품으로 짐작된다. 조선 시대 사대부 초상화의 전형적인 형식과 화법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부자지간인 현재 태조 어진과의 용모를 견줘 볼 수 있으며, 형제 관계인 정종과 태종의 모습 또한

부여 나성(사적 제58호) 동쪽 성 내부 조사 시작

백제왕도핵심유적 보존관리 사업 가운데 하나로 10월 10일부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부여군(군수 박정현)과 함께 ‘백제왕도핵심유적 보존ㆍ관리 사업’의 하나로 ‘부여 나성’(사적 제58호)의 동쪽 성내부에 대한 10일 시굴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시작한다. * 발굴현장: 충남 부여군 부여읍 가탑리 8-20번지 일원 부여 나성은 2015년 세계문화유산에 오른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사비 천도 안팎에 백제 사비도성을 보호하고 안팎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쌓은 성이다. 나성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는 1991년 동나성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조사 결과 동나성과 북나성 성벽의 판축기법 등 나성 축조 기법의 실체를 확인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그동안 부여 나성은 성벽에 대한 조사를 주로 시행해 성과 관련된 내부 시설에 대한 제대로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따라서 올해는 동나성의 내부를 발굴조사 하여 도로, 주거지, 생산시설 등 나성과 관련된 사비도성의 내부시설 존재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백제 사비도성을 둘러싸고 있는 나성의 성내 시설물의 존재 여부를 밝히고 백제 사비도성의 구조를 연구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족의 공동유산 ‘씨름’그 의미와 방향을 찾아서

한국문화재재단, 2018 무형유산 국제심포지엄 연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올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추진 종목인 씨름의 성공적인 등재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해 10월 12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 <민족의 공동유산, ‘씨름’>을 주제로 2018 무형유산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씨름의 사회ㆍ문화적 의미 탐색과 해외 유사 전승 사례를 통한 방향 모색 이번 한국문화재재단의 2018 무형유산 국제심포지엄 <민족의 공동유산, ‘씨름’> 은 우리나라 씨름이 지니는 사회ㆍ문화적 의미를 찾고, 해외 유사 종목 전승 사례를 통해 씨름이 새롭게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의 마당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남북한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기조에 발맞춰 한민족 공동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논의하고 이를 남북한이 함께 가꾸어나갈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 1부는 한국외대 박상미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4명의 국내 씨름 전문가들의 ‘씨름의 사회ㆍ문화적 의미’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박상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문화유산의 공유성과 유네스코 공동등재’를 주제로 문화유산이 가지는 공유성의 가치를 탐색

48년간 전통한지 외길을 걸어온 문경 '김삼식 선생'

시도무형문화재 제23-2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경 한지장 (聞慶 韓紙匠) 김삼식 선생은 1946년 9월 9일에 경상북도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 131번지에서 태어났다. 9세때 아버지를 여의고 땅 한평 없는 막막한 처지에서 자형의 사촌인 유영운(남, 80세, 농암면 갈동리)씨가 운영하는 닥공장에 들어가 한지 만드는 일을 거들며 온갖 허드렛일을 하다가 11세때부터 한지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48년간 선조들이 발달시킨 독특한 제조기법으로 한지를 만들고 있다. 30여년 전만해도 문경지역에는 20여개소의 한지 공장이 있었으나 지금은 김삼식 선생이 운영하는 한 곳 뿐이다. 전통한지는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등 만드는 과정이 너무 까다롭고, 현대 제지산업의 발달로 인한 일반 종이류의 보급, 값싼 수입원 자재를 이용한 변형된 한지의 유통 등으로 인한 전통 한지의 수용 감소 등으로 전통한지 생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사회적 여건 속에서도 전혀 흔들림 없이 전통적인 메밀짚 잿물을 이용한 사고지(소지), 이물지, 삼합지, 두장무이, 석장무이(장판지)의 전통한지만을 고집하여 생산하고 있다. 또한 그는 “우리 종이라면 우리 땅에서 자란 닥나무라야 한다”라는 신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