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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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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 새 박물관에 전시될 귀중한 문화유산을 기증받아

남해 성주 이씨 문중 소장 <세계도(世系圖)> 등 16건 23점 기증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1월 8일(목) 새 국립진주박물관에 전시될 귀중한 문화유산을 기증받았다. 이 문화유산은 남해 성주 이씨 문중 소장 <세계도(世系圖)〉등 16건 23점이다. 이를 기증한 남해 성주 이씨 문중은 남해군 남해읍 평현리 양지마을 일대에서 수백 년간동안 살아온 가문이다. 이번에 기증된 문화유산은 새 박물관 경남역사문화실에서 양반문화를 소개하는 데 활용될 중요 자료이다. 이 문중이 보관한 17세기 초반부터 300여 년 동안의 자료는 조선 후기 사회사 연구에 의미있는 문서이다. 태조 때 개국공신 이제(李濟, (?~1398)의 후손임을 증명하는 계보를 그린 <세계도>, 문중의 역대 인물에 관한 인적 사항을 기록한 <호구단자>와 <준호구>, 조선시대 남해의 행정과 문화유산에 관해 기록한 《남해현 사례책(南海縣事例冊)》 등이다. * 호구단자(戶口單子) : 조선시대 호구장적(戶口帳籍)을 만들 때, 호주가 자기 집의 가구원 상황을 관청에 제출하는 문서 * 준호구(準戶口) : ‘호구단자에 준하는 문서’라는 뜻으로, 관청이 호구장적에 기록된 해당 호의 가구원 상황을 베껴서 지급한 문서.

물고기 잡으러 박물관에 가자

국립민속박물관 어구 자료집 《물고기 잡으러 박물관 갈까요》 펴내 소장품 자료집과 유튜브를 동시에 기획하는 새로운 시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전통 해양어구의 역사와 활용 및 사용법을 소개하는 《물고기 잡으러 박물관 갈까요》 자료집을 2025년 12월 펴냈다. 이 자료집은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견짓대, 전통 낚싯바늘, 해녀 고무잠수복 등 ‘어구’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제 어촌 현장에서 전통 낚시, 떼배 등을 직접 체험하는 체험형 다큐 영상을 제작해, 자료집과 유튜브를 함께 시청하며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품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 국립민속박물관은 소장품 자료집과 유튜브를 동시에 기획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물고기 잡으러 박물관 갈까요》는 자료집과 유튜브라는 서로 다른 매체를 동시에 기획해 선보이는 결과물이다. 소장품 자료집이 대중성을 가질 수 있도록 형식과 내용에서 기존과는 다른 방식을 시도했다. 지면에 담을 수 없는 흥미롭고 현장감 넘치는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 서비스하고, 자료집에서는 소장품의 규격, 시대, 특징과 함께 전통 어구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 재밌는 자료집을 위해 현장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자료집을 만들기 위해 박물

대형불화 과학적 조사 방법, 책으로 펴내

손상 양상과 조사 방법, 재료 분석 결과 등 수록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는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에 걸쳐 진행한 대형불화 정밀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대형불화 과학적 조사 핸드북》을 펴냈다. * 천은사 괘불탱, 해남 대흥사 영산회 괘불탱, 선암사 석가모니불 괘불탱, 영주 부석사 오불회 괘불탱, 문경 김룡사 영산회 괘불도 등 모두 64점 대상 이번 책자는 대형불화 조사 과정에서 축적된 조사 방법과 유의사항, 분석 비법을 현장 연구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한 실무형 자료집이다. 국립기관과 지자체의 문화유산 담당자, 보존처리 전문가, 대학ㆍ연구기관 연구자 등이 현장 조사와 보존 연구에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책에는 대형불화의 손상 상태 조사 방법과 손상 양상, 육안 관찰로 확인되지 않는 밑그림 등을 확인하는 적외선 조사, 대형불화 제작에 사용된 재료(직물, 안료, 목재, 배접지) 분석, 미생물 분석 방법을 실었다. 부록에는 10년 동안 조사한 64점의 대형불화에 대한 제원, 상축과 하축에 사용된 목재의 수종, 괘불에 사용된 채색 재료의 성분과 현미경 사진들을 실었다. 함께 수록된 정보 무늬(QR코드)를 통해 조사

「전주 중앙성당」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우리나라 첫 자치교구 주교좌성당으로 종교사적 값어치 지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서노송동에 소재한 「전주 중앙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하였다. 「전주 중앙성당」은 1956년 건립된 성당으로, 우리나라 첫 자치교구 주교좌성당*으로써 그 지위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으며, 설계에 참여한 건축가**가 확인이 되고, 첫 설계도면이 남아있다는 점 등에서 높은 값어치를 지녔다. * 주교좌성당: 교구의 중심이 되는 성당으로 교구장 주교좌가 있는 성당 ** 건축가 김성근 : 대한건축사협회 전라북도건축사회 초대 회장 역임 「전주 중앙성당」은 내부에 기둥을 두지 않고 지붕 상부에 독특한 목조 트러스*를 활용하여 넓은 예배공간을 확보하였는데, 이는 당시의 기술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적 특징으로 앞서 등록된 다른 성당건축과의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성당의 종탑 상부 조적*기법과 지붕 목조 트러스, 원형 창호 및 출입문, 인조석 물갈기 마감은 유산의 가치 보존을 위해 반드시 보존해야 할 필수보존요소*로 권고되었다. * 트러스 : 2개 이상의 부재를 삼각형 형태로 조립해서 만든 구조물(보 또는 지붕틀 등) * 조적: 돌이나 벽돌 등을 쌓는 일 * 필수보존요소 :

전남, 마한 옹관고분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

옹관, 주검을 넣어 땅에 묻는 장례용 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전라남도는 나주시, 영암군과 함께 '마한 옹관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옹관은 큰 항아리 모양의 토기로, 시신을 넣어 땅에 묻는 장례용 관이다. 동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주로 어린이나 일반인의 무덤에 사용했으나, 영산강 유역의 마한 사회에서는 이를 지배층만의 특별한 묘제로 발전시켰다. 마한 옹관고분군은 3~6세기 영산강 유역에서 길이 2m, 무게 300㎏에 달하는 거대 옹관을 제작하고, 영산강 물길을 따라 운반해 지배층 무덤에 매장하는 체계를 완성한 유산이다. 생산ㆍ유통ㆍ매장을 하나로 연결한 이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마한만의 독창적 장례 문화다. 이번에 신청하는 유산은 나주 오량동 가마터, 나주 반남고분군, 나주 복암리고분군, 영암 시종고분군 등 4곳으로 구성된다. 오량동 가마터는 77기의 가마를 갖춘 옹관 생산지며, 반남ㆍ복암리ㆍ시종고분군은 이 옹관이 실제 매장에 쓴 지배층의 무덤이다. 전남도는 2025년 4월 잠정목록 등재 연구용역에 착수해 자문회의와 실무협의를 거쳐 유산명,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구성유산 범위 등을 확정했다. 9월에는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나라 안팎 전문

「어리목계곡 화산암층과 용천수」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한라산 고지대의 지하수 집수 양상과 흐름 보여주는 뛰어난 학술적 값어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한라산 어리목계곡 화산암층과 용천수(火山巖層과 湧泉水, Volcanic Layer and Spring Water in Eorimok-valley, Mt. Hallasan)」를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한라산 어리목계곡 화산암층과 용천수」는 한라산 북서부 약 3.5km 거리에 떨어져 있는 광령천 상류 구간(해발고도 1,020~1,350m)에 있다. 제주도의 고지대 용암층 사이에 존재하는 불투수층(고토양층)을 따라 흘러가는 지하수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지질유산이다. 제주도의 용천수는 대부분 해안선에 발달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정 예고 대상은 고지대에서 지하수의 집수 양상과 흐름을 관찰할 수 있는 지형으로 매우 희소성이 높다. 1970년대 이후 어리목계곡의 용천수는 하루 평균 1만~1.2만 톤 수량의 상수원으로 제주도의 중간산 지역 물 공급의 구심점이 되었으며, 해당 용천수의 흐름 유형, 유량, 수질 변화 등의 체계적 점검을 통해 제주도 전역 지하수의 흐름과 변화를 예측하고 파악할 수 있어 학술적 값어치가 뛰어나다. 이 지역은 천연보호구역과 상수원보호지역으로 원형이 잘 보존이 되

《박지원 열하일기 초고본 일괄》 보물 지정 예고

「가평 현등사 아미타여래설법도」, 「양산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등도 함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박지원이 조선 후기 청나라에 다녀온 뒤 작성한 견문록 《박지원 열하일기 초고본 일괄》을 비롯해 「가평 현등사 아미타여래설법도」,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양산 신흥사 석조석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유물」까지 모두 4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단국대학교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장의 《박지원 열하일기 초고본 일괄》은 박지원(1737~1805년)이 청나라 북경과 열하 등지를 방문하고 돌아온 경험을 정리한 《열하일기》가 처음 제작될 당시의 모습을 담은 자료다. 청에서 귀국한 박지원이 작성한 첫 고본(稿本)*에 해당하는 데, 나라 안팎 여러 곳에 전하는 다양한 형태의 전사본(傳寫本)* 《열하일기》는 이를 저본(底本)*으로 목차, 순서, 내용 등이 구성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고본: 저자가 친필로 쓴 원고로 만든 책 * 전사본: 저자가 작성한 고본을 다른 사람이 옮겨 베껴 쓴 책 * 저본: 옮겨 적을 때 근본으로 삼는 책 단국대학교석주선기념박물관에 소장된 열하일기 초고본 자료는 모두 10종 20책이지만, 모두 박지원의 친필 고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그의 후손과 문인에 의해 첨삭ㆍ보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