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8 (수)

  • 맑음동두천 16.0℃
  • 맑음강릉 20.3℃
  • 맑음서울 16.5℃
  • 맑음대전 18.3℃
  • 맑음대구 20.1℃
  • 맑음울산 17.9℃
  • 맑음광주 19.0℃
  • 맑음부산 15.9℃
  • 맑음고창 15.8℃
  • 구름많음제주 16.2℃
  • 맑음강화 11.8℃
  • 맑음보은 16.8℃
  • 맑음금산 18.9℃
  • 맑음강진군 18.1℃
  • 맑음경주시 20.1℃
  • 맑음거제 16.3℃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문화유산

전체기사 보기


군산 개사동 패총서 국제 교류 흔적 발견

고대 해상 교류 가능성 보여주는 일본 야요이시대 토기, 물범 뼈 등 고고자료 다량 확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이규훈)는 전북 서해안 패총 문화의 학술적 규명을 위해 실시한 「군산 개사동 패총」 발굴조사를 통해, 군산 지역 패총의 성격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고고학적 성과를 확인하였다. * 군산 개사동 패총: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개사동 211 일원 * 패총(貝塚): 과거 사람들이 먹고 버린 조개껍데기가 쌓여 형성된 유적으로,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고고학 자료임 조사결과 조사지역 북동쪽 일대에서 최대 두께 약 50㎝의 패각층이 확인되었으며, 내부에서는 다양한 조개류와 동물뼈, 그리고 기원후 2~4세기에 해당하는 마한의 큰독, 시루 등이 출토되었다. 조개류로는 굴ㆍ백합ㆍ피뿔고둥ㆍ맵싸리고둥 등이 확인되었고, 동물뼈로는 개ㆍ돼지ㆍ물범 등이 확인되었다. 특히 물범 뼈의 출토는 전북지역에서 매우 드문 사례로, 당시 해안 지역 주민들의 식생활과 생업 활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그릇 받침으로 추정되는 일본 야요이시대 토기도 확인되었다. 야요이시대 토기는 사천 늑도 유적 등에서도 발견된 바 있으며, 복골ㆍ화천 등이 출토된 해남 군곡리 패총과 더불어

「물때」 국가무형유산 새 종목 지정

어민들의 필수 생활지식이 된 보편적 값어치 인정 ‘전승공동체 종목’으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물때」를 국가무형유산 새 종목으로 지정한다. ‘물때’는 바닷물이 일정하게 순환하는 것을 인지하는 전통적 지식으로, 지구와 달을 중심으로 한 천체운동의 결과로 일어나는 조석 간만에 따라 조류(潮流)의 일정한 주기를 역법(曆法)화 한 것이다. 당초 지난해 11월 「물때지식」이라는 이름으로 지정 예고된 바가 있었으나, ‘물때’란 말 자체가 ▲ 조석 간만의 차이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는 고유 우리말이라는 점, ▲ 어민들 사이에서 전통적으로 쓰이고 있는 말로 다양한 생활관습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 등의 까닭을 들어 이름을 ‘물때’로 바꾸게 되었다. ‘물때’의 체계 가운데서 하루 단위인 ‘밀물ㆍ썰물’에 대한 지식은 《고려사》에서부터 등장하고 《태종실록》의 ‘육수(六水)’와 ‘십수(十水)’의 표기를 통해 조선 초기부터 조류의 흐름을 독자적인 역법으로 체계화했음을 알 수 있다. 조선 후기에는 물때를 역법으로써 15일 단위의 순환형 조석표로 기록하였으며 《여암전서(旅菴全書)》, 《연경재전집(硏經齋全集)》 등의 문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선시대 문헌기록상의 물때표기는 현재 민간지식으로 전승되는 물 때 체계와 매우 비슷하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공식 상징 공개

국가유산청, ‘종묘’의 기와지붕 형상화, 600년 조선 왕실의 질서 담아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배포와 홍보 콘텐츠 활용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상징하는 공식 상징(이하 ‘엠블럼’)을 3월 25일 공개한다. 세계유산위원회 엠블럼은 대한민국 첫 세계유산인 ‘종묘’ 정전의 기와지붕 형태와 색채를 소재 삼아 제작되었으며, 좌우로 장엄하게 펼쳐진 종묘 고유의 지붕 곡선을 통해 서울 도심 속에서 600여 년 동안 이어온 조선 왕실의 의례적 질서, 전통 건축 등 국가유산 보존의 의의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공개한 세계유산위원회 엠블럼을 통해 연결(Continuity)과 평화(Peace), 협력(Collaboration)의 세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하고자 한다. 먼저 종묘 정전의 신실이 대를 이어 무한히 확장된 것에서 착안하여 세계유산의 보호를 통한 세대 간 ‘연결’을 표현하였다. 또한 조상과 자손의 평안을 비손하던 공간으로써 종묘의 뜻을 담아 갈등을 극복하고 국제적 ‘평화’를 실현하는 협약의 정신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자 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이번 위원회를 계기로 한 지붕 아래 세계인을 모아 국제적 ‘협력’과 연대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국가유산청은 제48차

돌에 깃든 조선왕실 역사, 과학으로 지킨다

10년 만의 정밀 재진단 단종의 영월 장릉 등 10기 왕릉 석조물 907점 집중점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과 궁능유적본부는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과 협력하여,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 동안 ‘조선왕릉 석조문화유산 보존상태 정밀재조사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13~2016년까지 했던 ‘조선왕릉 석조문화유산 보존방안 공동연구’ 이후 10년이 경과함에 따라, 그간 변화되어 온 조선왕릉 내 석조물의 보존 상태를 파악하고 보존 환경을 재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대상은 조선왕릉 전체 40기 가운데 상징성, 보존처리 이력, 석조물의 재질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뽑힌 10기의 왕릉 내 석조물 907점이다. 1차 연도에는 태조 이성계의 능으로 상징성이 높은 구리 동구릉 내 건원릉의 석조물 194점, 숲속 입지 특성을 갖는 영월 장릉(단종의 능)의 석조물 16점, 그리고 손상 등급 현행화가 필요한 남양주 사릉(단종비 정순왕후의 능)의 석조물 16점을 조사한다. 이번 공동연구는 각 기관의 전문 역량을 하나로 모아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사업을 주관하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비파괴 조사·분석을 통해 석조물의 물리적 손상특성을

함경남도 검무의 예술, 무형유산으로 전승되어야

함경남도검무보존회, ‘전통춤연구소’에서 학술포럼 열어 「함경남도 검무의 예술 가치와 무형유산 전승의 의미」 주제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어제 3월 19일 저녁 4시, 서울 중구 다산로 32. ‘전통춤연구소’에서 「함경남도 검무의 예술 가치와 무형유산 전승의 의미」를 주제로 한 학술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함경남도검무보존회와 함경남도검무학술연구소가 함께 주최ㆍ주관하고, 우리문화신문과 정아트앤컴퍼니와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등이 후원했다. 함경남도 검무의 학술적 정립과 무형유산으로서의 값어치를 체계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이번 학술회의는 함경남도검무학술연구소 이진경 학술연구원이 기획한 행사로 함경남도 검무 원작자 고 한순옥 선생의 유지를 바탕으로 출발한 ‘한순옥류검무보존회’가 시작된 ‘전통춤연구소’에서 열려, 전승의 맥락을 확인하는 상징적 공간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이번 포럼에는 전 무형문화재(현 명칭 변경: 무형유산) 위원인 단국대학교 서한범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북5도 무형유산 함경남도 무형유산 제2호 퉁소 ‘신아우’ 보유자이자 국가무형유산 제15호 북청사자놀음 전승교육사인 동선본, 김백봉춤보존회 회장 임성옥, 이서윤한복 대표 이서윤, 함경남도 검무 전승자 양승미, 평안남도 무형유산 제2호 향두계놀이 보유자이자 국가무형

「서산 보원사터 오층석탑」 국보승격 기념행사 열어

고려시대와 통일신라 석탑 양식 함께 나타나 보존 값어치 우수 국보 지정서 전달, 축하 공연 등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충청남도 서산시(시장 이완섭)와 함께 3월 18일 낮 11시부터 서산 보원사터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 지정(‘25.12.19.) 기념행사를 연다.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瑞山 普願寺址 五層石塔)은 세운 때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은 없으나, 보원사터 안에 있는 법인국사 보승탑비문에 따르면, 탄문(坦文, 900~974)이 보원사에 있을 때 고려 광종을 위하여 955년 봄에 불탑과 불상을 조성했다는 기록과 함께 석탑의 조영기법과 양식을 고려하였을 때 비교적 명확하게 세운 때를 알 수 있어 우리나라 석탑 조성시기를 알 수 있는 편년(編年)*기준이 되는 고려시대 석탑이다. *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시대 법인국사 탄문이 거주하면서 대대적인 중창이 있었고, 절터 내에는 보원사지 석조(보물)ㆍ당간지주(보물)ㆍ법인국사보승탑(보물) 등 많은 문화유산과 1987년 국가유산 사적으로 지정ㆍ관리되고 있다. * 편년: 석탑의 건립연대 순서와 양식적 특징의 기준이 되는 연대기 2층의 가구식으로 구성된 기단부 가운데 아래층 기단 면에는 부조(浮彫) 조각기법으로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