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12월 30일부터 전면 개편된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https://digital.khs.go.kr)」를 통해 20만 건의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를 추가(기존 48만 건)로 개방해 모두 68만 건의 데이터를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유산 고고학 분야 첫 인공지능 대화 로봇(AI 챗봇) 서비스 ‘한국고고학 사전’도 선보인다. 지난해 5월 국가유산 체계 전환에 맞춰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 48만 건을 전면 개방한 이후로, 이번 전면 개편을 통해 데이터 20만 건이 추가로 개방됐으며, ▲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 개선 및 검색기능 고도화, ▲ 자연유산 3Dㆍ영상과 3D 에셋 2종 등 신규 콘텐츠 확충, ▲ 국가유산 인공지능(AI) 시범 서비스(한국고고학 사전) 도입 등 신규 콘텐츠 확충과 이용 편의성도 대폭 향상됐다. 이번에 추가 개방된 주요 데이터는 ▲ 국가유산의 훼손ㆍ멸실에 대비한 복원과 보존ㆍ관리ㆍ활용을 위한 「국가유산 3D 정밀데이터」, ▲ 게임ㆍ영화ㆍ엔터테인먼트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국가유산 3D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 아래 ‘부여연구소’)는 익산 미륵사터 중원 금당터 발굴 성과와 부여 왕릉원 경관복원 연구 성과를 담은 2권의 보고서를 펴내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누리집(https://portal.nrich.go.kr/)을 통해 공개했다. * 발간 책자 목록 ① 익산 미륵사터 제19차 발굴조사 -중원 금당터- ② 부여 왕릉원 경관복원 연구 최종보고서 《익산 미륵사지 제19차 발굴조사 -중원 금당지-》보고서에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부여연구소가 실시한 중원 금당터의 보완 발굴조사 내용을 수록하였다. 이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건축문화유산연구실이 실시하는 익산 미륵사 고증연구 과정에서 필요한 자료를 조사하기 위하여 부여연구소가 진행한 보완 발굴조사로, 중원 금당터는 1982년과 1993년에 두 차례의 발굴조사가 진행된 바 있다. 조사 결과, 익산 미륵사터 사역 조성 이전의 자연지형과 이를 기반으로 한 중원 사역의 조성 과정, 중원 금당터의 변화 과정을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흙과 깬돌을 쌓아 만든 건물 기초와 직경 약 2.2~2.7m, 깊이 1.2m의 대형 적심을 확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보존과학 전문 학술지인 《박물관 보존과학》 제34집을 펴냈다. 이 학술지에는 ‘경주 월지 출토 목선 부재의 결구 및 수종 분석과 보존처리’,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목조관음보살좌상 제작 기법 연구(1)’, ‘디지털 가시화 기술을 활용한 미륵사지 출토 치미의 제작기법 연구’ 등 모두 6편의 논문이 수록되었다. ‘경주 월지 출토 목선 부재의 결구 및 수종 분석과 보존처리’에서는 경주 월지 발굴조사 보고서에서 확인되는 N18 지구 출토 목선의 장삭과 현측재의 결구 금속 및 흔적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목선의 선수와 선미부 장삭 각 2지점, 현측재 최소 4지점에 철을 주성분으로 제작한 철제 못이 확인되었다. 또한 목선의 3열 저판과 현측재는 소나무속(Pinus spp.) 소나무류, 선수와 선미부 결구 장삭은 참나무속(Quercus spp.) 상수 리나무아속(Lepidobalanopsis)으로 식별되었다. 앞으로 소장품의 전시와 활용을 위하여 보존처리하였다.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목조관음보살좌상 제작기법 연구(1)’은 조선 전기 제작품으로 추정되는 목조관음보살좌상의 보관, 몸체 등의 도금방법을 연구한 논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