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 종묘대제봉행위원회(위원장 이귀남/종묘제례보존회ㆍ종묘제례악보존회)와 오는 5월 3일 낮 2시 종묘(서울 종로구)에서 <2026년 종묘대제>를 봉행한다. ‘종묘대제(宗廟大祭)’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규정된 길례(吉禮)에 속하는 의례로,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임금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神主·죽은 사람의 위패)를 모시고 종묘에서 제사를 지내는 나라 으뜸 의례다. 왕실제례(종묘제례), 음악(종묘제례악), 무용(일무)이 결합한 종합의례로서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올랐으며, 2006년부터는 나라 안팎 주요 인사를 초청하는 국제행사로 발전하며 자리매김하고 있다. * 국조오례의: 1474년에 편찬된 국가의 기본 예식인 오례, 즉 길례(吉禮), 흉례(凶禮), 군례(軍禮),빈례(賓禮), 가례(嘉禮)에 대해 규정한 예전(禮典) ‘종묘대제’는 해마다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유교의 예법과 절차에 따라 엄숙하게 봉행된다. 올해 행사는 아침 10시 영녕전 제향을 시작으로, 경복궁 광화문에서 종묘까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임승경, 아래 ‘경주연구소’)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 이하 ‘경주박물관’)은 오는 4월 13일(월) 아침 10시 경주박물관 신라 천년보고에서 ‘경주 월성 서편 수습 돌비석 조각(碑片, 비편)’을 특별 공개한다. 이번 특별 공개에서는 경주연구소가 지난 2020년 경주 월성 주변에서 거둔 돌비석 조각 한 점과 경주박물관이 일제강점기부터 소장하고 있는 돌비석 조각 한 점이 하나로 합쳐진 모습이다. 경주연구소가 거둔 돌비석 조각은 가로 16.47cm, 세로 16.58cm, 두께 13.67cm, 무게는 약 2.7kg으로, 지난 2020년 경주 계림~월성 진입로 구간 발굴조사 과정에서 출토되었다. 경주박물관 소장 돌비석 조각은 가로 13.62cm, 세로 11.13cm, 두께 9.75cm, 무게는 약 1.23kg이다. 이 돌비석 조각 뒷면에는 ‘昭和(소화) 一二(일이) 六(육) 二七(이칠) 西月城址(서월성지) 崔(최)’라는 글자가 쓰여 있는데, 이는 1937년 6월 27일에 서월성지에서 거둔 유물이며, 거둔 사람은 당시 조선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 직원이던 최남주(崔南柱)였다는 점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에 해주항아리 232점이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이번 기증은 목인박물관 목석원(관장 김의광)이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수집해 온 소장품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한 것으로, 소중한 자료를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보존ㆍ관리하고, 더 많은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기증자의 높은 뜻으로 이루어졌다. □ 옹기와 백자 사이, 실용에 아름다움을 입히다 해주항아리는 북한 황해도 해주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된 조선 후기 백자로, 옹기의 쓰임새에 조선 후기 청화 백자의 전통 제작 기술이 결합된 생활 자기다. 일반 옹기보다 고가였음에도, 황해도ㆍ평안도 지역과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퍼져 나갔다. 해주항아리는 대부분 길쭉한 옹기 형태로, 크기는 약 60~70cm다. 흰 바탕에 청색ㆍ갈색ㆍ녹색 물감으로 그려낸 모란과 물고기 무늬는 길상과 번영을 상징하며, 민중의 정서를 반영하는 동시에 민화를 연상시키는 장식성을 보여준다. 해주항아리는 한국인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에도 생산과 소비가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에 전통 도자 문화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따라서 이번 대규모 일괄 기증은 향후 해주항아리의 양식과 시대별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