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3월 21일 저녁 4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17. ‘정조테마공연장’에서는 첼로 연주자 김솔다니엘과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함께 <첼로가야금> 2중주 공연을 연다. 동서양의 현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음악, 가야금과 첼로가 빚어내는 낯설고도 아름다운 조화, 서로 다른' 전통이 만나 '새로움'이 되는 무대를 경험한다. 첼로가야금 2중주는 서로 다른 전통과 특성을 지닌 두 악기가 만나 하나의 새로운 음악을 완성하는 데 의미를 둔다. 동서양의 조화, 익숙함과 새로움이 어우러져 탄생한 이들의 음악은 우리 삶 속에서 '다름'을 발견하고, 그 다름이 만나 '새로움'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닮았다. 첼로가야금은 두 연주자에게서 출발한 영감과 삶과 맞닿은 음악이 주는 기쁨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첼로가야금은 오스트리아 출신 첼로 연주자 김솔다니엘과 한국 출신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2016년 독일 베를린에서 결성한 2중주다. 한국 전통음악이 지닌 연주와 전통악기의 특수성, 그리고 첼로가 가진 고유의 매력과 특색은 가야금과 첼로 서로에게 새로운 음악적 영감을 제공하며 창작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동서양의 이색적인 어울림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26∼2027 예비축제'로 뽑힌 대한민국 대표 도자문화 축제 '제40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는 4월 24일(금)부터 5월 5일(화)까지 12일 동안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 및 사기막골 도예촌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과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경험형 문화축제'로 꾸려질 예정이다. 또, 지난 40년의 이천도자기축제 역사를 아우르는 '아카이브관'을 특별 조성하고, '명장의 작업실'을 주제로 한 도자 명장과 소통하는 '명장전'을 통해 이천 도자기의 위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자연을 창작 동기로 한 '현대도자전'과 이천도자예술마을 '갤러리 투어' '예스 올인원(All-in-one) 체험로드(예스파크 내 각종 체험프로그램)'가 함께 진행돼, 한층 다채로운 도자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마을 전체가 축제장, 깊이 스며든 도자예술 올해 축제는 예스파크 회랑마을부터 사부작1마을까지 이어지는 약 1㎞ 구간을 주요 행사장으로 대규모 야외 도자기 판매장터를 조성한다. 도자예술마을 외 도예작가와 기존 공방이 함께 판매장터를을 꾸며 방문객들은 여유롭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재)김해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석철)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는 일일공예수업 '공예사계(四季)'4월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공예사계(四季)'는 '손끝으로 만나는 계절, 공예로 채우는 시간'이라는 구호 아래 지난 2025년부터 열고 있는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의 일일공예체험 프로그램으로, 매월 계절에 어울리는 주제나 소재, 품목을 골라 공예품을 만드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오는 4월에는 '나의 작은 정원'을 주제로 최근 확산하는 식물 키우기 문화에 주목해 '식집사의 스툴(등받이와 팔걸이가 없는 의자)'을 만들어본다. '식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는 뜻의 신조어 '식집사'는 최근 몇 년 사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식물 재배 취미에서 탄생했는데, 특히 식물을 실내장식 요소로 활용하는 '플랜테리어' 유행 흐름과 맞물려 더욱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처럼 식물을 가꾸어 집안을 아름답게 꾸미는 흐름을 반영해, 이번 수업에서는 식물 거치에 활용할 수 있는 지름 15㎝ 안팎의 작은 스툴을 만들어본다. 수업에서는 부산의 JOBI215(조비215) 공방 대표 주휘동 목공예가와 함께 기초 목공예 지식을 익히고, 우드 카빙을 중심으로 한 스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브뤼셀에서 전시를 보며 책을 직접 읽을 수 있는 한국 문학 전시가 열린다.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은)은 2026년 3월 12일부터 6월 12일까지 영어로 뒤친 한국 문학 작품 20권을 소개하는 전시 《Korean Literature Exhibition》을 연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 문학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2024년 번역 한국 문학 도서의 나라 밖 판매량은 약 120만 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또한 한국 작가들이 주요 국제 문학상 후보에 오르면서 유럽 독자들의 관심 역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문학 연구자 김유진이 전시기획을 맡은 이번 전시는 인터내셔널 부커상 후보에 오른 박상영, 정보라, 천명관을 비롯해 한국 사회와 개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가 20인의 작품이 소개된다. 모든 작품의 한국어 원서와 번역서를 함께 전시하고 작품 해설을 제공해, 한국 문학이 번역을 통해 전 세계 독자와 만나는 과정을 조명한다. 관람객은 전시된 도서를 실제로 펼쳐 읽으며 한국 문학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관람객들이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전시장 중앙에 대형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우리나라에는 현재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가 26기가 있고, 4기를 건설 중이다. 이재명 정부는 2026년 1월 26일 대형 원전 2기와 소형 원전(SMR) 1기를 건설하기로 하였다. 새 정부는 지난 문재인 정부의 탈핵 정책을 계승하지 않고 친원전 정책으로 돌아선 것이다. 이러한 친원전 정책의 밑바탕에는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엄청나게 늘어날 전기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는 염려가 자리 잡고 있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은 바람과 날씨 변화에 민감해서 안정적인 전기를 계속 공급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 미래 산업으로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그리고 수출 주역인 반도체 생산 시설을 늘리려면 많은 전기가 필요하다는 점도 친원전 정책의 근거로 작용하였다. 정부에서는 신규 원전 건설의 추진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2026년 1월에 전 국민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하였다. 환경단체에서는 문항이 편파적이라고 공정성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신규 원전 찬성 여론이 60% 이상으로 나타났다. 과거의 환경운동 역사를 살펴보면 쓰레기 매립장, 쓰레기 소각장, 하수처리장, 화장장, 고압 송전선 등은 이른바 혐오시설에 관한 것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이스탄불에서 차로 40여 분 달리면 나오는 '발랏(Balat)'은 금각만((金角灣, 튀르키에말 '할리치')의 잔잔한 물결이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오래된 구시가지의 낡은 건물들이 자리한 역사적인 지역이다. 이곳은 과거 유대인 집단 거주지였던 독특한 배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현재는 낡은 건물을 오색빛깔로 단장하여 이스탄불에서 색채감 넘치는 동네로 손꼽힌다. 좁고 가파른 골목길을 따라 파스텔톤 낡은 주택들이 줄지어 늘어선 풍경은 도시 재생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준다. 최근에는 감성적인 카페와 고풍스러운(빈티지) 소품가게, 예술가들의 공방이 대거 들어서 도시의 예술적 심장부 역할을 하고 있다. 나는 이 거리를 걸으며 통영의 벽화마을 동피랑을 떠올렸다. 튀르키예의 발랏과 한국의 동피랑은 낙후된 주거 지역이 색채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예술 마을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깊은 공통점을 지닌다. 발랏이 금각만의 해안 풍경을 배경으로 비록 낡았지만 고풍스러운 역사적 건축물을 뽐낸다면, 동피랑은 강구안 바다를 내려다보며 아기자기한 벽화마을로 서민적인 정취를 전한다. 두 곳 모두 가파른 언덕과 좁은 골목이 특징이다. 하지만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예기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오는 4월 17일까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과 협업해 추진한 ‘국가유산 촬영모임(포토크루)’의 작품 23점을 공개하는 사진전을 연다. * 전시 장소: 쏠티캐빈(서울 용산구 신계동 40-1) ‘창덕궁,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기’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국가유산의 값어치를 다양한 시각으로 기록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국가유산 촬영모임(포토크루)’ 1기 참여자들이 작년 1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촬영한 2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가유산 촬영모임(포토크루)’는 지난해 9월 국가유산청과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하나로, 공개 모집을 통해 뽑힌 6명의 참여자로 구성된 ‘국가유산 촬영모임(포토크루)’ 1기는 창덕궁의 공간적 아름다움과 그 안에 흐르는 시간의 의미를 각기 다른 시선에서 담아냈다. 앞서 12일 낮 11시에 개최된 개막행사는 두 기관의 관계자와 ‘국가유산 촬영모임(포토크루)’ 1기 참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 소개와 함께 촬영모임 활동 수료증 수여, 우수 참여자 시상, 참여자 소감 발표 등으로 진행되었다. 국가유산청과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이번 협력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대표 브랜드 기획공연 ‘2026 산조대전’이 오는 4월 2일부터 3주 동안 관객과 만난다. 2021년 첫 출발 이후 해마다 이어져 온 산조대전은 산조의 깊이와 미학을 집중 조명해 온 기획으로, 올해는 서울돈화문국악당 개관 10돌을 맞아 ‘확장’을 주제로 한층 넓어진 무대를 선보인다. 2016년 개관 이후 서울돈화문국악당은 도심 속 전통공연예술 전용극장으로서 자연음향 기반의 공연 환경을 지켜오며 전통의 본질을 탐구하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특히 산조대전은 지난 5년 동안 누적된 연주자 아카이브와 관객층을 형성하며 공연장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10돌을 맞은 올해 산조대전은 그 동안의 축적을 바탕으로 전통의 깊이를 돌아보는 동시에 다음 10년을 향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획으로 확장된다. 공연은 4월 2일부터 3주 동안 매주 목ㆍ금ㆍ토ㆍ일요일 진행되며, 목ㆍ금요일은 저녁 7시 30분, 토ㆍ일요일은 저녁 4시에 열린다. 10돌을 기리는 해인 만큼 그동안 축적해 온 산조대전의 성과를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산조가 지닌 가능성을 음악적ㆍ사회적 확장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예술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임승경, 이하 ‘경주연구소’)는 ‘시민들과 마주 앉아 나누는 신라에 관한 이야기, 대담신라(對談新羅)’를 올해 네 차례(3.26./ 5.28./ 8.27./ 11.26.)에 걸쳐 진행하기로 하고, 그 첫 번째 행사를 오는 26일 저녁 6시 30분, 경주 오릉 인근 카페에서 연다. * 개최일시: 3월 26일(목), 5월 28일(목), 8월 27일(목), 11월 26일(목), 18:30~20:00 * 개최장소: 듀포레 경주점(경주시 포석로 924) 경주연구소가 2018년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담신라’는 실제 문화유산 현장에서 조사와 연구를 담당하는 직원이 저녁 시간에 시민들과 함께 차를 마시며, 신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유산 토론의 마당이다. 올해 ‘대담신라’는 황룡사지 발굴 50돌을 맞아 ▲ 찬란했던 황룡사의 흥망성쇠(3월 26일, 최준식), ▲ 황룡사로 온 생선 –1300년 전 신라의 택배-(5월 28일, 김솔범), ▲ 우리가 몰랐던 황룡사지 발굴 이야기(8월 27일, 엄성현), ▲ 흙 속에서 과학으로 –황룡사지 출토 유물 보존이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줄인말 :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줄인말 탄소중립기본법) 등 6개 법 개정안이 3월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별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전부개정안 우선, 현행 법률의 전부개정을 통해,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사회적 참사로 명확히 규정하고, 기존 피해구제체계를 배상체계로 전면 전환하는 한편, 그간 손해배상책임 주체를 기업에 한정했던 것을 기업과 국가가 공동으로 부담토록 하여 국가책임을 대폭 강화하고, 기존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피해구제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 배상심의위원회로 개편한다. 아울러,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한 범부처 협업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생애 전주기 지원* 또한 강화토록 했다. * (중고교) 인접학교 우선 배정, (대학) 교육비 지원, (직장인) 연 12일내 치료휴가 보장 ②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 개정안 국민의 아이디어를 기후 정책에 최대한 반영토록 하는 등 국민 참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가기후대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