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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단오, 수릿날이라고도 하며 수릿떡을 먹었다

[한국문화재발견]

[신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늘은 단오, 단오는 단오절, 단옷날, 천중절(天中節), 포절(蒲節:창포의 날), 단양(端陽), 중오절(重午節, 重五節)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우리말로는 수릿날이라고 했다. 단오의 '()'자는 첫째를 뜻하고, '()'는 다섯이므로 단오는 '초닷새'를 뜻한다.


 

수릿날은 조선 후기에 펴낸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따르면 이 날 쑥떡을 해 먹는데, 쑥떡의 모양이 수레바퀴처럼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리'란 이름이 붙었다. 또 수리란 옛말에서 으뜸, ()의 뜻으로 쓰여 '신의 날', '으뜸 날'이란 뜻에서 수릿날이라고 불렀다.

 

이날 부녀자들은 '단오장(端午粧:단오날의 화장)'이라 하여 창포뿌리를 잘라 비녀로 만들어 머리에 꽂아 두통과 재액(災厄)을 막고,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아 윤기를 냈다. 또 단옷날 새벽 상추잎에 맺힌 이슬을 받아 분을 개어 얼굴에 바르면 버짐이 피지 않고 피부가 고와진다고 생각했다. 반면 남자들은 단옷날 창포뿌리를 허리에 차고 다니는데, '귀신을 물리친다'는 믿음을 가졌다.


 

단옷날은 양수 “5”가 겹친 원기 왕성한 날인데 그 가운에서도 오시(午時:오전 11오후 1)가 가장 양기가 왕성한 때로 생각하여 농가에서는 약쑥, 익모초, 찔레꽃 등을 따서 말려둔다. 오시에 뜯은 약쑥을 다발로 묶어서 대문 옆에 세워두면 재액을 물리친다고 믿었다. 또 창포주(창포로 담근 술) 등의 약주를 마셔 재액을 예방하려고도 했다. 단오에 즐겼던 놀이로는 그네타기가 있는데 지금이야 그네타기 할 곳도 마땅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