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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우리한글박물관에서 《훈민정음 해례본》 졸업식 열려

김슬옹 박사와 함께한 강독 5기 졸업식

[신한국문화신문=고은형 기자]  지난 111111, 충주에 있는 우리한글박물관에서는 아주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 한글학자 김슬옹 박사가 이끄는 훈민정음 해례본강독 5기 졸업식이 그것이다. 이번 졸업생들은 지난 8주간 김슬옹 박사의 강의를 통해 그동안 잘 몰랐던 한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훈민정음 해례본강의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한글문화연대 활짝 강의실에 8주 동안 이뤄졌으며 훈민정음 창제 동기와 배경, 제자해, 초성해, 중성해, 종성해, 합자해, 용자례를 배웠다. 이어 해례본에 담긴 음성과학과 동양철학의 융합적 가치를 익혔으며 교육생들은 뜻깊은 졸업식을 위해 충주 우리한글박물관으로 향했다.


졸업식을 111111시로 잡은 것에 대해 김슬옹 박사는 11의 수, 셋을 각각 합치면 333이 되므로 이는 천지인 삼재와 초중종의 조화로운 삼태극 정신이 반영된 훈민정음 철학과 일치한다는 점에 의의를 두었다고 했다.


 

이날 해례본 강독 5기생들은 우리한글박물관의 김상석 관장과 함께 한글관련 전시물을 관람하였는데 이 자리에서 김상석 관장은 졸업생들에게 훈민정음 해례본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일에 앞장서라고 격려의 인사말을 했다.

 

한편 이번 졸업생인 권정혜(중학교 국어교사) 씨는 충주한글박물관에서 졸업식을 마치고 주변의 청룡사터 답사까지 곁들여 매우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또한 송수정(사회복지사) 씨는 김슬옹 박사가 8주간 진행한 훈민정음 해례본수업을 통해 그동안 어렴풋하던 한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의 시간을 가져 보람있었다고 했다.

 

비록 길지 않은 8주간의 시간이었지만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모인 교육생과 김슬옹 박사와의 만남은 세종대왕이 맺어준 귀한 인연이다. 졸업식장에서 교육생들은 이번 강좌가 한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는 시간으로 그치지 않고 한글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로 삼자는 다짐을 했다.

 

훈민정음 해례본강독 6기 강좌는 1114일부터 진행되며 현재 10명의 정원이 마감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