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 [토박이말 찾기 놀이]1-2 비가 온다고 하더니 제가 사는 곳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 춥지 않고 포근한 것이 이른 봄 날씨처럼 느껴질 만큼 참 기분 좋은 날씨입니다. 늦은 아침을 먹고 셈틀 앞에 앉으니 지난 이레 한 일들이 생각납니다. 제 스스로 다짐한 대로 '토박이말 살리기' 글을 빠짐없이 썼고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과 '노래에서 길을 찾다'까지 올려 좋다는 말씀을 듣기도 했습니다. 멋지음두레 디자인그룹과 운힘다짐풀이를 했다는 기별을 널리 알려드렸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토박이말 찾기 놀이를 만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토박이말 살리기 6부터 10까지 낱말과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과 노래에서 길을 찾다에서 쓴 토박이말 몇 가지,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에 나온 토박이말을 더한 10가지 토박이말을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지난 글을 다 읽지 않은 사람을 생각해 뜻도 알려 줬으면 좋겠다는 말씀과 지난 글을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은 볼 수 있도록 걸어 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 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찾기 놀이 밑에서 하실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도움 말씀 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살다 보면 살아 가다 보면 사는 게 왜 이렇지? 남들은 보면 다 잘 사는 것처럼 보이는데 내 삶은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느낄 때가 있을 것입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입에 단내가 나도록 달려도 늘 그 자리인 것만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는 것이죠. 요즘 빛무리 한아홉(코로나 19)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 가운데 이런 기분이 드시는 분들이 적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긴 굴 속을 걷고 있는 것 같은 분들에게, 아무리 애를 써도 달라지는 게 없는 것만 같은 분들에게 힘이 되는 말을 해 드린다면 어떤 말을 해 드리면 좋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 생각 끝에 제가 한 때 그런 느낌이 들었을 때 노랫말을 살짝 바꿔서 부르곤 했던 황규영 님의 '나는 문제 없어'라는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나에게 문제가 없다는 본디 노랫말도 괜찮지만 저는 다음과 같이 바꿔 불렀습니다. 노랫말처럼 여러분 곁에는 여러분을 사랑해 주는 많은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여러분의 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힘들다,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바꾼 노랫말로 불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 여름에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던 소백산 희방폭포, 그 폭포도 꽁꽁 얼어붙었다. 겨울 혹한이 피부로 느껴진다. 겨울은 원래 추운 것이라지만 올 겨울은 예년같지 않게 한파가 길다. 어쩜 예년에 따뜻한 겨울이 정상이 아니었는지 모른다. 소백산의 절경이요, 영남 제1의 폭포라고 전하는 희방폭포는 높이 28미터이며 해발 700미터에 자리하고 있다. 소백산 연화봉에서 발원한 이 폭포를 가리켜 조선의 석학 서거정 선생은 '하늘이 내려주신 꿈속에서 노니는 곳' 이라고 읊기도 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28일까지 서울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기획특별전 <백범 김구 쓰다>를 열고 있다. <백범 김구 쓰다>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을 조망하고 김구의 삶과 글씨를 통해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다. 3.1정신에 뿌리를 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한민족 독립운동의 결정체였다. 김구는 3.1운동 직후 상해로 건너가 경무국장을 시작으로 주석에 이르기까지 27년간 '독립운동가'로서 임시정부를 지켜냈으며 해방 이후에는 민족의 분열을 막기 위해 '통일운동가'로 활동하면서 많은 유묵을 남겼다. 김구는 민족의 '완전한 자주통일'을 제2의 독립운동이라 여겼다. 전시에 소개되는 강건한 기세의 붓글씨들을 통해 김구의 못다 이룬 꿈, 그 마지막 내면세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관람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관람료는 1,000원이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 02-351-8523~4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고려 시대, 몽골과 전쟁으로 나라가 어지럽고 불안할 때 옛사람들은 목숨 부지할 방책을 찾는 대신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불사를 일으켰다. 부처의 일생과 가르침을 새긴 대장경을 제작한 것이다. 8만 4천 번뇌를 의미하는 8만 4천 법문을 새긴 목판으로, 세계에 현존하는 대장경 중 가장 방대하고 오래된 것이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과 더불어 그를 봉안한 장경판전 역시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장경판전이 있는 합천 해인사는 법보사찰로 꼽히는 천년 고찰이다. 근엄하면서도 기품 있는 사찰의 면모는 병풍처럼 두른 가야산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다. 대장경 제작 과정과 장경판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대장경테마파크와 해인사소리길, 합천영상테마파크도 함께 둘러보기 좋은 합천의 명소다. 문의 : 해인사 종무소 055)934-3000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르는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등을 잇는 750 km의 장거리 걷기여행길로, 전체 10개 구간, 50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해파랑길의 명칭은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 ‘해파랑길’의 의미는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 ‘~와 함께’라는 조사 ‘랑’을 조합한 합성어이다. 이는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를 벗삼아 함께 걷는 길” 이라는 뜻으로 ‘해파랑길’의 조성에는 관련 연구자, 트레킹 전문가, 소설가, 시인, 여행작가, 역사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09년부터 탐방로 노선정비, 지역 정보수집, 안내체계 구축, 홍보마케팅 등의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21일 대한민국공무원공상유공자회(회장 김순재, 이하 유공자회)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회장 김현훈)을 방문해 마스크 1만 2천 장과 휴대용 소독제 400개 등 총 1,0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방역물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공무원공상유공자회는 공무에 헌신하다가 상해를 입거나 질병으로 장애를 갖고 퇴직한 분들과 그 유가족, 유자녀들을 돕는 국가 유일의 사단법인이다. 방역물품은 종로·마포구 등지의 에너지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유공자회 원영재 위원장(고려대학교 교수)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 구입 비용이 부담스러운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를 하게 되었다.”라며 “최근 한파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김현훈 회장은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유공자회의 기부가 코로나19와 한파로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사회복지협의회는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앞장서는 등 지속적으로 에너지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민과 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 아들, 딸. 어제 저녁을 먹고 마주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 기뻤다. 좀 나아지기를 바라고 그럴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는 것과 이야기 끝에 말했던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살자는 말은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오늘 들려 주고 싶은 좋은 말씀은 "우리가 어떤 일을 쉽게 하지 못하는 것은 그 일이 너무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 일을 꾀하지 않기 때문이다."란다. 이 말은 로마의 슬기맑힘이(철학자) '세네카'라는 분이 한 말이라고 하는데 무슨 일이든 쉽고 어렵고를 생각하기 앞서 꾀해 보는 것이 얼마나 종요로운 것인지를 힘주어 나타내고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 흔히 '시도하다'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시도하다'와 뜻이 비슷한 토박이말 '꾀하다'가 있으니까 '시도하다'라는 말을 써야 할 때 '꾀하다'를 떠올려 써 보면 좋겠어. 해 보지도 않고 안 되는 까닭을 찾지 말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무슨 일부터 하는 게 좋을 것인지,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를 하나씩 챙겨서 하면 못 할 일은 없을 거야. 우리보다 먼저 살다 가신 분들이 남겨 주신 좋은 말씀들을 하나씩 되새기며 살다보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외국인 대상 전통공연예술 온라인 강의 영상 ‘레츠 국악(Let’s Gugak)’을 2021년 1월 21일부터 국립극장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국립극장 ‘외국인 국악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영상에 담은 콘텐츠로, 한국 전통공연예술을 친근하게 배울 수 있다. 국립극장 ‘외국인 국악아카데미’는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전통공연예술을 직접 익히면서 그 속에 담긴 정서를 느끼고 한국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3년 신설 이후, 해마다 100여 명의 외국인 수강생이 참여하며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기존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면 강의를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레츠 국악(Let’s Gugak)’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처음 선보이게 됐다. ‘레츠 국악(Let’s Gugak)’은 사물장구ㆍ판소리ㆍ한국무용 모두 3개 분야의 교육 영상을 매주 1편씩 공개한다. 첫 번째 주제는 ‘사물장구’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 연제호가 1월 21일부터 사물놀이의 개념, 장구채 잡는 법, 간단한 장단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쉽고 친근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2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주미술관(관장 김완기, 부관장 김호연)은 근대 작고 작가의 전시를 통해 한국 근대미술의 흐름을 이해하고 연구 토대를 마련하고자 <영원히 빛나는 별Ⅶ_근대작고작가전(展)>를 오는 1월 26일(화)에서 2월 28일(일)까지 연다. <영원히 빛나는 별Ⅶ_근대작고작가전(展)>에 선정된 근대 작가는 묵로(墨鷺) 이용우(李用雨) [1902~1592]다. 묵로 이용우는 만 아홉 살부터 그림을 시작한 신동이었고, 일찍이 실험적 작품을 선보였던 대담한 화가였다. 전통화제를 기본으로 삼으면서 빠른 필치와 감각적인 색감으로 뛰어난 화격을 선보여 왔다. 고향은 서울이지만 당시 묵로 이용우의 그림을 선호했던 전북화단과의 관계로 묵로 이용우는 6.25 피난지로 전주를 선택하여 많은 작품을 남겼고 그의 장지는 전주 교외의 남고산에 있다. 전북화단이 선호했던 근대미술의 흐름을 그의 작품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다. 묵로 이용우 작품은 개인 소장품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묵로로 호를 바꾼 이후 방황하던 시기인 30년대~40년대 작품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세상 밖으로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학계에 새로운 자료들이 소개되길 바란다.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