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회장 최호운)와 4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약 1달 동안 「2026 상반기 내 고장 국가유산 가꾸는 날」 행사를 전국 주요 국가유산 현장에서 연다.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지킴이 활동의 하나로, 생활 속에서 자기 지역의 국가유산을 직접 돌보고 가꾸며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일상에서 국가유산 보호를 실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행사에는 국가유산지킴이 거점센터와 지역 단체 등 35개 단체, 1,400여 명이 참여해 각자의 지역 국가유산에 대한 환경정화, 보존관리, 체험, 이해교육, 점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지역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경희궁, 수원 화성행궁, 문의문화유산단지, 보령 고대도, 대전 봉소루, 광주 충장로 5가 일대, 안동 역동우탁선생 사당 등 전국 각지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보호 활동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서울 성균관, 강릉 해운정, 속초 조양동 유적, 광주 무양서원, 전주 황강서원, 남원 재간당, 제주 문섬, 예천 회룡포 등에서도 지역 단체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현장 중심의 보호 활동을 이어간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오는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동구 동남로 870.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는 서울시무용단의 <미메시스> 공연이 펼쳐진다. 작품 <미메시스>는 기억의 표피가 아닌 내부에 침투하여 춤의 본질을 찾아내는 사유로서의 움직임을 모방하려 했다. 기존의 한복과 음악의 틀에 가려졌던 전통춤의 본질을 시각적으로 노출하고 우리 춤의 미학을 공유하고자 안무, 음악, 의상에 변화를 주었다. 선정된 여덟 개의 작품은 기생, 선비, 농부, 임금 등 한국인의 삶의 모습을 담고 있다. 각 춤의 방법론을 통해 새로운 안무 방향을 찾는 과정에서 자연의 이치와 연결됨을 발견하였다. <미메시스>는 전통춤의 본질에 충실함으로써 조상의 삶과 자연이 하나 되어 과거에서 현재로 연결되고 있음을 말하고자 한다. 예술은 동시대의 고찰과 정신세계의 반영이며,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좌표를 모토로 서울시무용단은 1974년 창단되어 예술 단체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위해 반복적인 자기 물음과 치열한 창작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 창작춤'의 산실로 전통춤의 재현, 창작에 이른 넓은 스펙트럼으로 서울시무용단만의 공연종목을 통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에 빛나는 화제의 뮤지컬 곧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400석 미만)ㆍ극본상ㆍ연출상을 받은 것은 물론 2025년 초연 관객 평점 9.9점(NOL티켓, 10점 만점)의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뮤지컬이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8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끌어낸 완성도 높은 창작뮤지컬의 귀환! 인기 다큐멘터리 〈칠곡 가시나들〉 뮤지컬로 재탄생됐다. 영화를 연출한 김재환 감독이 직접 쓴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이 인생 팔십줄에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칠곡 할머니의 실화로 무대에 오른다. 할머니들의 인생이 담긴 시, 노래로 피어난다. 한글을 깨치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할머니들이 전하는 진짜 행복의 비밀은 무엇일까? 실제 문해학교 할머니들이 쓴 20여 편의 시가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되었다. 소박하고도 진솔한 시가 전하는 유쾌하고 뭉클한 감동! 할머니, 엄마, 딸 삼대가 함께 보는 뮤지컬 '가시나'라서 배우지 못한 할머니들이 떨리는 손으로 쓴 자신의 이야기다. 부끄럽고 억울했던 삶은 배우고 표현하는 기쁨을 만나 비로소 시가 된다. 우리들의 할머니, 엄
[우리문화신문=금나래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최휘영 장관은 4월 27일(월),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출판 분과 제2차 회의를 열고, 지속가능한 출판 생태계를 조성하고 인공지능(AI) 등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출판 분야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분과 회의 후에는 지난 2월에 새롭게 취임한 대한출판문화협회 김태헌 회장, 한국출판인회의 홍영완 회장을 만나 출판계의 발전과 도약을 위한 민관 협력 의지를 다진다. 2025년 11월 10일, 문체부 장관 직속으로 출범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총 9개 분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출판 분과는 출판 현장을 대표하는 전문가 9인이 참여하고 있다. 출판 분야에서는 김소영·김형보·백다흠·홍영완 위원이, 유통 분야에서는 이대건·허정도 위원이, 웹소설 분야에서는 권태완·김환철 위원이 함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 분과구성: ①문학, ②연극·뮤지컬, ③클래식 음악·국악·무용, ④미술, ⑤대중음악, ⑥영화·영상, ⑦게임, ⑧웹툰·애니메이션, ⑨출판 독서문화 확산과 ‘문화가 있는 날’ 지원, 출판 분야 제도 정비, 인공지능 산업 환경 변화 대응 등 정책 방향 논의 2차 회의에서는 지난 1차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란 123>을 어제 봤다. 여기서 란은 임진왜란(壬辰倭亂)의 란(亂)으로 ‘어지러운 반란’의 뜻을 내포한다. 윤석열이 세상을 어지럽힌 계엄 선포의 란(亂) 과정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은 사람으로서 <란123> 이 상영되는 시간 내내 당시가 떠올라 두 손을 불끈 쥐었다. 이는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윤석열의 계엄을 지켜본 국민 대다수가 나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영화 <란 123>은 2024년 12월 3일 발생한 불법 비상계엄의 긴박한 현장을 가감 없이 담아냄으로써 국가 권력의 반헌법적 폭거를 생생하게 고발하고, 당시 총칼에 맞서 민주주의를 사수했던 시민들의 저항권을 기록한 시대의 거울이다. 이는 5.18 민주화운동의 비극이 21세기에도 재현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윤어게인'과 같은 역사 왜곡 시도에 맞서 무엇이 진실인지 증명하는 역사적 방파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란 123>은 단순한 기록물을 넘어 다시는 이 땅에 계엄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강력한 경고를 전하며, 민주주의는 위정자가 아닌 깨어 있는 시민의 감시와 투쟁으로 지켜지는 숭고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금릉해변 돌담에 피어난 '송악' 비양도 너머로 해가 몸을 낮추면 금릉의 바다는 은빛 비늘을 털어내고 즈믄 해를 견딘 검은 현무암 돌담 위로 초록의 파도가 다시 일렁인다. 뿌리 내릴 흙 한 줌 없는 마른 돌 틈에 가녀린 손가락을 집어넣고 거친 바닷바람이 뺨을 때릴 때마다 더 짙은 초록으로 몸을 불린다. 사람들은 너를 두고 기어가는 식물이라 하지만 너는 바위를 끌어안고 일어서는 자, 모진 염분과 뙤약볕을 제 안으로 삭여내어 기어이 돌담 끝에 고요한 깃발을 꽂는다. 파도는 밀려왔다 이내 돌아가지만 너는 한 번 잡은 인연의 손을 놓지 않고 겨울에도 죽지 않는 상록의 마음으로 차가운 돌의 가슴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오늘도 금릉의 돌담은 너와 함께 숨을 쉬고 뿌리 깊은 집념은 잎사귀마다 반짝이며 세상의 모든 벽은 기어오를 수 있는 길이 된다고 바다를 향해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고 있다. -한꽃 시, 금릉해변 돌담에 피어난 '송악' -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청담플래뮤 미술학원(원장 이현정)과 KAIST 동문 혁신창업생태계 모임인 KOC(KAIST One Club, 회장 권재중)가 유기견ㆍ유기묘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생명 존중의 값어치를 나누기 위한 어린이 그림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유기견ㆍ유기묘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그 의미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작품을 통해 예쁘니까 사고, 힘들어서 버리는 문화가 아닌 함께이기에 끝까지 책임지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순수한 예술의 언어로 전한다. 전시는 5월 중순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전시는 청담플래뮤 미술학원 주관으로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유민아트뮤지엄에서 열리며, 2차 전시는 KOC 주관으로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판교 기업지원허브 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이어진다. 2차 전시 기간 중 5월 13일에는 ‘펫테크 스타트업 대상의 KOC 오픈 IR’을 진행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하는 2차 전시와 IR에서는 유기견 보호 운동의 사회적 메시지에 더해 반려동물 분야의 유망 새싹기업을 발굴해 투자 유치 및 기업 성장을 지원함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과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강석원)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맞아 저작권 교육 전문성 강화 및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맺었다. 이번 협약은 전국 도서관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국립중앙도서관과 저작권 전문 기관인 한국저작권위원회가 협력하여, 도서관 실무에 특화된 저작권 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협약에 따른 첫걸음으로 5월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 유튜브 크리에이터” 과정에서 콘텐츠 제작 시 확인해야 할 저작권 교육을 실시한다. 11월에는 “인공지능(AI)과 도서관 저작권”을 주제로 한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한다. 향후에도 양 기관은 도서관 현장 실무자가 직면하는 저작권 쟁점과 실무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매년 정기적인 저작권 교육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도서관 직원의 실무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협약식 당일 국립중앙도서관 본관에서는 도서관 방문자를 대상으로 ‘저작권 바로 알기’ 체험 행사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저작권 상식을 퀴즈로 풀고, 룰렛 게임에 참여하여 저작권을 쉽고 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광명시는 오는 5월 8일(금) 저녁 7시, 광명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시립전통예술단 제19회 정기공연 <비트 업(Beat Up) 광명>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450년 역사의 경기도 무형유산 ‘광명농악’을 바탕으로, 풍물굿의 강력한 비트에 마칭밴드(행진하며 연주하는 악단)의 행진성을 결합한 ‘움직이는 풍물굿’을 선보인다. 풍물굿 본연의 ‘신명’이 현대인의 ‘심장 박동(Beat)’과 맞닿아 있음에 주목하여,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우리 음악의 역동적인 생명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모두 7개 마당으로 구성되어 전통의 현대적 해석을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관객을 판으로 초대하는 '딱(문굿)'을 시작으로,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얼쑤(비나리)', 현대적 리듬과 결합한 '둥(소고춤)' 등이 이어진다. 특히 국악 밴드 ‘저클(Jerkle)’이 특별 출연하여 리듬의 확장을 돕고, 공연의 절정인 ‘마칭판굿’에서는 부포, 소고, 사자, 열두발 등이 모두 어우러져 폭발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 마지막은 출연진과 관객이 ‘날좀보소’와 함께 하나가 되는 피날레로 마무리된다. 이번 정기공연은 단순히 보는 공연을 넘어, 어린이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2026년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5일(화) 박물관 앞마당에서 ‘2026 진주박물관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문화행사를 연다. 주요 프로그램은 ▲ 비눗방울 예술가의 비눗방울쇼, 매직 댄스팀의 매직 & 풍선쇼 공연, ▲ 원하는 그림을 그려주는 문화유산 얼굴그림(페이스페인팅),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기를 바라는 단오선(단오부채) 만들기 체험, ▲ 키다리 피에로의 요술 풍선, 알록달록 솜사탕 나눔이 있다. 이 밖에도 ▲ 깜짝선물과 박물관 누리어울림마당(SNS) 이벤트, ▲ 곰 아저씨와 찰칵 사진마당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특히 문화유산 얼굴그림은 초충영모어해산수첩(草蟲翎毛魚蟹山水帖-풀과 벌레, 깃털 달린 짐승, 물고기와 게, 그리고 산수 그림, 김익주 1850년 작)의 꽃과 나비, 새 등을 얼굴에 그리는 체험행사다. 이는 두암 김용두 선생의 기증 30년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 참여할 수 있으며, 기념품 등은 선착순이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http://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