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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

양심있는 일본인들 도쿄 한복판서 3.1운동100돌 전시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1919년 3월 1일, 일본의 식민지에 저항하여 조선에서는 대규모적인 독립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조선 각지에서는 독립선언서를 선언하고 독립만세를 부르며 모든 계층 사람들이 참가하여 만세운동을 전국 각지로 확산시켜 갔습니다. 일본의 헌병경찰은 3.1독립운동을 탄압하였고 패전까지 식민지지배를 계속하였습니다. 이 때 대개의 일본인은 정부를 지지했습니다. 100년이 지난 지금 일본인 대부분은 3.1독립운동뿐만이 아니라 일찍이 일본이 조선반도를 식민지화 한 사실 조차도 모릅니다.

 

조선반도 정세는 지금 크게 변화하여 비핵화와 조선전쟁의 종결을 향하고 있습니다. 3.1독립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일본 고려박물관에서는 한국의 독립기념관, 제암리 교회 등을 방문하여 3.1운동에 대해서 공부해 왔습니다. 이에 고려박물관에서는 당시의 보도랑 여성의 활동, 제암리학살사건, 재조선일본인의 움직임, 그리고 이 운동이 오늘날 민주화운동, 촛불혁명 운동으로 이어진 점 등에 관한 사항을 전시하여 동아시아 평화에 대한 담론을 이끌어 내려고 합니다.”

 

 

이는 일본인들이 주축으로 설립한 일본 고려박물관의 3.1독립운동 100주년 전시에 대한 취지문이다. 도쿄에 자리한 고려박물관에서는 내년 2월 6일부터 6월23일까지 “3.1독립운동 100년을 생각하며 –동시아평화와 우리들-”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뿐만 아니라 이 기간에는 3월 30일 ‘도쿄 2.8선언과 3.1운동’이란 주제로 한국독립기념관 학술연구팀장인 윤소영 씨의 강연과 6월 8일, 히토츠바시대학 가토케이키(加藤圭木) 교수의 “일본의 조선침략 · 식민지 지배와 3.1운동” 등의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일본 고려박물관에서는 하라다 교코(原田京子, 72) 이사장을 비롯한 회원 14명이 지난 6월 18일(월)부터 3박 4일간 서울을 방문하여 수원 제암리교회 학살 현장과, 천안 독립기념관, 수원박물관등을 돌아보며 2019년 3.1운동 100주년 전시를 준비해왔다. 당시 필자는 통역을 맡아 이들의 ‘3.1운동 100주년’ 준비를 도왔다.

 

 

이번 고려박물관의 기획전시인 2019년 “3.1독립운동 100년을 생각하며 –동아시아평화와 우리들-” 전시가 침략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일본 사회에 커다란 경종이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일본 고려박물관(高麗博物館)은 어떤 곳인가?

 

"1. 고려박물관은 일본과 코리아(한국·조선)의 유구한 교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하며,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며 우호를 돈독히 하는 것을 지향한다. / 2. 고려박물관은 히데요시의 두 번에 걸친 침략과 근대 식민지 시대의 과오를 반성하며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여 일본과 코리아의 화해를 지향한다. / 3. 고려박물관은 재일 코리안의 생활과 권리 확립에 노력하며 재일 코리언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전하며 민족 차별 없는 공생사회의 실현을 지향한다."는 목표로 설립한 고려박물관은 (이사장 하라다 교오코) 1990년 9월 <고려박물관을 만드는 모임(高麗博物館をつくる会)>을 만들어 활동해온 순수한 시민단체로 올해 28년을 맞이한다.

 

고려박물관은 전국의 회원들이 내는 회비와 자원봉사자들의 순수한 봉사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 관련 각종 기획전시, 상설전시, 강연, 한글강좌, 문화강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필자는 2014년 (1월~3월)과 2016년(11월~2017년 2월), 2회에 걸쳐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과 한국의 여성독립운동가를 알리는 강연 등을 했다.

 

*고려박물관은 도쿄 신오쿠보 한국수퍼 ‘광장’ 맞은편에 있으며 전화는 도쿄 03-5272-3510이다. 이곳에는 한국어가 가능한 자원봉사자들이 있으며 일본인 회원들도 거의 한국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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