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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오늘 ‘동척’ 설립되고 나석주 의사 폭탄 던진 날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3980]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일본은 러일전쟁의 승리로 한반도에서 청나라와 러시아를 제치고, 한국을 독자적으로 간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뒤 대한제국과 강제로 을사늑약을 맺은 일제는 1906년 2월 한국을 완전 병탄할 목적으로 통감부(統監府)를 설치했습니다. 이 통감부는 1907년 6월 헤이그 특사사건을 계기로 고종황제를 강제로 퇴위시키고 순종을 즉위시키는 만용을 부렸지요. 그뿐만 아니라 통감부는 1908년 12월 28일 ‘동양척식주식회사(東洋拓殖株式會社)’를 설립하였습니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조선 땅의 개간과 농업 발전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세웠지만, 실제로는 조선 정부나 왕실이 소유했던 많은 농토나 숲, 산지 등이 동양척식주식회사에 넘어가버렸습니다. 그에 더하여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조선 농민의 농토를 빼앗아 일본 농민들에게 주는 바람에 조상대대로 살던 한국인들은 농토를 빼앗긴 채 해마다 1만 여명이 만주로 떠나야 했습니다. 1926년까지 무려 30여 만 명의 한국인이 고향을 등졌지요. 이처럼 한국농민 수탈에 앞장섰던 동양척식주식회사에 대해 조선 의열단(義烈團)은 이를 처단하기로 합니다.

 

특히 의열단원이었던 나석주(1892 ~ 1926) 의사는 1926년 오늘(12월 28일)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던진 뒤 불발하자 일제 경찰과 대치하고 결렬한 총격전을 벌여 일본 경감 다하타 유이지(田畑唯次) 등 7명을 처단합니다. 그리고 나석주 의사는 “나는 조국의 자유를 위해 투쟁했다. 2천만 민중아, 분투하여 쉬지 말라!”라는 말을 남기고 총으로 자결하였습니다. 정부는 나석주 의사에게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