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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저 들길 끝, 삼포로 가는 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강은철이 부른 ‘삼포로 가는 길’은 1983년에 나온 노래다. 배따라기의 이혜민이 작사·작곡했으며,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많은 이들이 삼포를 이상향으로 생각했지만,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마을이다. 이혜민이 삼포마을에 여행을 왔다가 반해 노랫말을 썼다.

 

지난 2008년 마을 초입에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가 세워졌다. 조각가 김성민이 제작한 노래비다. 앞면에 ‘삼포로 가는 길’ 노랫말이, 뒷면에 이혜민이 쓴 수필 〈내 마음의 고향 삼포〉 일부가 적혔다. 노래비 아래 음향 장치가 있어, 버튼을 누르면 ‘삼포로 가는 길’을 비롯해 그 시절 가요가 흘러나온다. 누가 찾을까 싶지만 옛 노래를 그리워해 찾는 이가 많다. ‘삼포로 가는 길’이 낯선 세대는 삼포마을 여행이 어떨까. 한적한 포구에 카페가 몇 군데 있어 커피 한잔하며 쉬기 좋다.

 

 

삼포마을 서쪽 약 2km 지점에 진해해양공원이 자리한다. 공원 내에 지난 10월 창원짚트랙이 개장했다. 짚트랙과 엣지워크를 즐길 수 있다. 소사동마을과 진해군항마을 역사길은 타임머신을 타고 옛 시절로 돌아간 듯, 뉴트로 거리 여행에 제격이다. 진해보타닉뮤지엄은 조용하게 머물기 좋은 수목원이다. 진해만이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일품이다.

문의 : 창원시청 관광과 055)225-3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