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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얼 석탑, 사진ㆍ시조로 다가가기

밀양 표충사 삼층석탑(보물 제467호)

요사채 지키는 문지기면 족하다네
[천년의 얼 석탑, 사진ㆍ시조로 다가가기 41]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밀양 표충사 삼층석탑

 

                                           - 이 달 균

 

 

       사명대사 이름을 딴 절이면 되었지

       석탑 하나 선 자리가 뭐 그리 중할까

 

       이 몸은

       요사체 지키는

       문지기면 족하다네

 

 

낙엽 지는 날 표충사 간다. 기실은 억새 보러 재약산 간 김에 절에 들른 것이다. 산에서 내려와 표충사 약샘에서 목을 축인 후 경내를 돌아본다. 이 절 삼층석탑은 좀 특이한 곳에 서 있다. 대웅전 앞마당이 아니고 출입문 안쪽 요사채가 있는 공간에 석등과 함께 자리 잡고 있다. 조선후기 사명대사 모신 사당인 표충사(表忠祠)를 이곳으로 옮기면서 가람배치가 크게 바뀔 때 같이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특별한 생각 없이 대충 세워 둔 것이라 짐작되지만 정작 탑은 의연히 서 있다. 통일신라 후기에 건립된 것치곤 상태가 양호하고 조각미도 좋은 편이다. (시인 이달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