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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흰색 자기 위 푸른빛 그림의 백자청화(白磁靑畵)전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백자에 물든 푸른빛>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2021년 2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언주로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에서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소장품 주제전 26 <백자에 물든 푸른빛>을 열고 있다.

 

우리의 일상은 여러 가지 색으로 물들어 있고, 색은 우리 삶에 많은 부분을 함께하고 있다. 예로부터 흰색은 청렴결백과 절제, 청색은 희망, 생명, 성장 등을 뜻하며 오래전부터 한국인의 의식 속에 자리 잡아 의식주에 두루 쓰였다.

 

 

전통 공예품 가운데 흰색과 푸른색의 조화가 돋보이는 것으로 흰색의 자기 위에 푸른빛의 그림이 그려진 백자청화(白磁靑畵)를 꼽을 수 있다. 조선 초기 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내세운 조선 왕실은 검소와 절제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백자(白磁)를 왕실의 그릇으로 정하면서 백자 제작 기술이 급속하게 발달했다. 14세기 백자 위에 푸른색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백자청화가 중국으로부터 전해지자 왕실과 상류층은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

 

조선시대 백자청화는 왕실용 도자기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관요(官窯) 체제를 통해 생산 및 관리되었고, 당시 중국을 통해 수입하던 값비싼 청색 코발트 물감인 회회청(回回靑)을 이용해 도화서(圖畫署)의 전문 화원들이 그림을 그렸다. 백자청화는 조선시대 백자의 꽃으로 왕실과 사대부를 중심으로 발전했고, 조선 후기에는 사회ㆍ경제 상황의 변화와 함께 관요의 민영화, 수요층의 확대 등으로 형태와 문양이 다양하게 발전했다.

 

 

 

이번 전시는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의 스물여섯 번째 기획 전시다. 전시에는 의례, 제례, 일상생활 등 다양하게 사용되었던 백자청화관련 유물 60여 점이 현대 작가의 작품과 함께 선보인다. 백자청화를 통해 투영된 조선시대 선조들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관람시간은 10월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 / 11월~2월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다. 일요일과 1월 1일, 설날 명절연휴는 휴관한다. 입장요금은 성인 4,000원, 대학생 이하 3,000원, 10명 이상 단체 1,000원 에누리하며, 7살 이하, 65살 이상과 장애인은 입장료가 없다. 광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 02-547-9177로 하면 된다.

 

전시작품 : 코리아나 화장박물관 소장 백자청화 관련 유물과 현대 작품 60여 점

참여작가 : 이승희

협 조: 경기도자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