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 이하 박물관)은 특별전 “한겨울 지나 봄오듯- 세한, 평안 ”전을 집에서 볼 수 있도록 네이버TV와 함께 전시 중계방송을 마련했다. 이번 방송은 1월 26일(화) 저녁 7시에 관람객을 찾아간다. ▷ 네이버TV 방송 바로가기: https://tv.naver.com/l/66925 이번 특별전은 한겨울 추위와 같은 세한(歲寒)의 시기가 지나면 봄날 같은 평안(平安)의 때가 찾아온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코로나 19로 힘든 나날을 견디는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특별한 전시라 할 수 있다. 이 전시에 대한 방송해설은 오다연연구사가 인생의 고난과 변치 않는 우정의 상징인 <세한도>(국보)180호)를, 양승미연구사가 인생 가장 행복한 순간의 기억을 담은 평안감사를 환영하는 잔치인 <평안감사 향연도>를 윤인구 아나운서(KBS)와 함께 진행한다. 네이버TV 중계방송 중에는 전시해설 외에 전시에 대한 질문도 받아 담당 학예사가 바로 댓글로 답변을 해줄 예정이다. 아울러 방송 중 깜짝 퀴즈를 통해 당첨자 9명에게는 특별전도록과 문화상품, 한정판 국립중앙박물관 2021년 달력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가 궁궐ㆍ왕릉을 소재로 제작해 공개한 61개의 온라인 콘텐츠가 모두310만여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앞으로도 궁능유적본부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국민의 관심과 흥미를 끈 영상 콘텐츠들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지속해서 시청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코로나19 이후에도 다양한 궁ㆍ능 활용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층을 폭넓게 확보할 계획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지난해 유례없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계속되면서 다수의 관람객이 집결하는 현장 행사를 일부 축소하고, 그 대안으로 지난 6월 17일 「고궁의 밤」 온라인 사진전을 시작으로 12월 31일「단편영화 첩종, 조선을 지켜라」까지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를 꾸준히 공개하여 전통문화의 향유 방식을 다양화하였다. 4대궁ㆍ종묘ㆍ조선왕릉을 배경으로 사진, 영상, 실감형, 체험형 등 비대면 콘텐츠를 다양하게 운영하였으며, 특히, 4대 고궁의 밤을 담은 온라인 사진 전시 <고궁의 밤>은 조회수 35만 회, 궁중문화축전 대표 프로그램인 <경회루 판타지-궁중연화>는 공중파 시청자 38만 명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는 2016년부터 5년여에 걸친 지광국사탑 보존처리를 끝냈다. 또한, 최근 연구 결과를 담은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보존‧복원Ⅲ》 보고서를 펴내 누리집에 공개했으며, 지광국사탑 관련 문화재 정보와 보존처리 관련 내용을 웹툰으로 만들어 국민에게 온라인 공개하기로 했다.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국보 제101호)은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터에 세워졌던 고려시대 국사(國師) 해린(海麟, 984~1070)의 승탑으로, 독특한 구조와 화려한 조각, 뛰어난 장엄장식으로 역대 가장 개성 있고 화려한 승탑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인 1912년 일본 오사카로 반출되는 등 십여 차례 옮겨 세움과 한국전쟁 중 폭격을 받아 파손되었던 역사적 고난과 아픔을 겪은 바 있다. * 국사(國師): 신라ㆍ고려 시대에 있었던 승려의 최고법계 * 승탑(僧塔): 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봉안한 묘탑. * 장엄장식: 석탑을 아름답고 엄숙하게 꾸미기 위해 장식된 문양 지광국사탑은 그간 두 차례 있었던 정기조사(2005년, 2010년)와 특별 종합점검(2014년), 정밀안전진단(2015년) 결과, 다수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국가무형문화재(제5호) 판소리(적벽가) 보유자가 ‘조선왕실 군사력의 상징, 군사의례’특별전시실에서 공연한 실황을 담은 「적벽가를 들으며 군사의례를 둘러보다」 영상을 20일부터 온라인(유튜브)을 통해 공개한다. *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https://youtube.com/gogungmuseum 문화재청 유튜브: https://youtube.com/chluvu 이번 영상은 특별전 「조선 왕실 군사력의 상징, 군사의례」 개막을 기념하여, 유형유산 전시유물과 무형유산 판소리 간의 조화를 통한 우리 문화유산의 다채로움을 흥미롭게 전달하고자 기획하였다. 판소리(적벽가) 김일구 보유자가 전시실 안에서 적벽가 중 ‘자룡 활 쏘는 대목’과 ‘적벽강 불싸움’두 대목을 열창하는 내용과 전시유물을 담은 장면이 소개된다. * 판소리 적벽가: 조조와 손권‧유비 연합군 간의 전투 내용을 다룬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적벽대전(赤壁大戰)’ 이야기를 재구성한 소리 영상은 1부 ‘자룡 활 쏘는 대목’과 2부 ‘적벽강 불싸움’ 모두 2부로 구성하였다. 적벽대전의 생사를 넘나들던 긴박한 전투의 생생한 상황을 호방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오는 19일부터 관람을 재개해 3월 1일까지 조선 왕실의 군사적 노력과 군사의례에 관해 소개하는 특별전 「조선 왕실 군사력의 상징, 군사의례」를 연다. 전시회 관람을 위해서는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하여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합하여 시간당 110명, 일일 많게는 900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고, ▲ 개인관람만 할 수 있으며 ▲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 점검, ▲ 관람객 간 거리 두기, 한 방향으로 관람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된다. 박물관 재개관에 맞춘 이번 특별전은 조선 왕실의 군사의례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전시로, 조선이 문치(文治)뿐 아니라 무치(武治)를 겸비한 나라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군사들이 입은 갑옷과 투구, 그리고 무기와 다채로운 군사 깃발 등을 포함해 176여 건의 다양한 유물들이 한자리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위해 독일 라히프치히 그라시민족학박물관과 함부르크 로텐바움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던 조선 시대 갑옷과 투구, 무기 등 약 40여 점도 특별히 들여왔으며, 이 유물들은 국내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것들이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최응천)은 국내에 들여와 보존처리를 마친 미국 데이턴미술관(Dayton Art Institute) 소장 <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를 공개하는 특별전 ‘<해학반도도>, 다시 날아오른 학’의 전시 기간을 애초 1월 10일에서 2월 10일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4일 시작한 이번 특별전은 「국외문화재 소장기관 보존 복원 및 활용 지원 사업」의 하나로 국내에 들어와 보존처리를 마친 우리 문화재가 다시 국외의 소장처로 돌아가기 전에 국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국내 최초로 미국 데이턴미술관 소장 해학반도도를 공개하고자 기획ㆍ전시되었다. 그러나 12월 4일 전시 개최한 지 하루 만에 코로나19로 박물관이 휴관하면서 이후로는 관람이 어려웠다. 이에 19일부터 박물관이 다시 문을 열게 됨에 따라 관람객들의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자 전시 기간을 연장하게 되었다. 해학반도도는 2월 10일 연장전시를 마치면 2월 말에는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해학반도도>는 십장생도(十長生圖)의 여러 소재 중에서 바다(해, 海), 학(학, 鶴)과 복숭아(반도, 蟠桃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칼은 한쪽만 날이 있는 도(刀)와 양날인 검(劍)이 있습니다. 그런데 고대의 무덤에서 출토된 도검(刀劍) 곧 칼은 당시 사람들의 신분 질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열쇠입니다. 검(劍)은 주인공의 신분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며, 보통은 허리 부근에 둡니다. 신분이 가장 높은 자는 검 3점 이상을 포함하여 많은 칼을 껴묻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한 점을 껴묻거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검을 장식하는 것도 신분에 따라 달랐습니다. 무덤의 껴묻거리(부장품)는 대부분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거나 사라집니다. 그러나 신분 상징물인 도검은 청동장식손잡이 검→고리자루 큰칼→장식 고리자루 큰칼의 순서로 모양과 장식만 변해왔을 뿐, 죽은 사람의 허리 부근에 두는 정치적 행위는 오랫동안 이어졌습니다. 무덤 주인공이 소유한 기물 가운데 신분을 직접적으로 나타낸 것을 착장형이라고 합니다. 착장형은 말 그대로 주인공이 복식의 형태로 착장한(떨어지지 않게 붙임) 것을 말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도검은 신분을 나타내는 복식의 구성 요소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청동장식손잡이 검[靑銅劍把附 劍] 청동검은 우리나라 청동기문화를 대표하는 무덤 껴묻거리입니다. 이 검은 손잡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한국 고대 유리 특별전 “오색영롱, 한국 고대 유리와 신라”와 연계하여, 특별 강좌를 연다. 한국고대 유리 연구의 권위자인 권오영(서울대 국사학과)교수와 김규호(공주대 문화재보존학과) 교수를 초빙하여, 고대 한국 유리에 관한 특별 강연을 듣는 기회다. 국립경주박물관은 2020년 12월 8일 특별전 “오색영롱, 한국고대 유리와 신라”를 개관한 바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임시 휴관하였다가 2021년 1월 4일 재개관한 바 있다. 이번 특별 강연은 특별전 재개관에 대한 홍보와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1월 18일(월)과 25일(월) 오후낮 2시부터 4시까지 유튜브 생중계 예정(https://youtu.be/QTmCvCxsd7k)이다. 1차, 2021년 1월 18일(월) 권오영 교수 “유리가 말해주는 한국 고대” 2차, 2021년 1월 25일(월) 김규호 교수 “고대 한국 유리의 과학적 특성” 신라의 유리 공급망은 백제와 달랐으며, 신라의 유리는 북방초원길을 통해 들어왔다 권오영 서울대 교수는 삼국시대부터 남북국시대(통일신라시대)에 이르기까지, 유리 출토 상황과 연구 성과를 조망하고, 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어보 322과의 분석 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어보 과학적 분석》 보고서를 펴냈다. 어보는 의례의 산물로 제작된 인장(도장)이자 조선 시대부터 대한제국 시대까지 약 500년에 걸쳐 제작된 대표 왕실문화재다.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국왕과 왕실 전체의 권위를 상징하는 역사성과 진귀함으로 2017년에는 ‘조선왕조 어보‧어책’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어보의 과학적인 분석자료를 확보하고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모두 3개년에 걸쳐 연구를 진행하였다. 금보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자체적으로 분석하였고, 옥보는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과 공동연구로 진행하였다. 이번 분석은 어보의 구성 재료와 제작기법에 중점을 두어 비파괴 분석방법으로 표면을 분석하였다. 어보 분석결과가 종합ㆍ정리된 이번 3편의 보고서에는 ▲ 1권에는 박물관 소장 어보의 과학적 분석 개요와 금보, 옥보의 제작기법과 재질, 특징 등 연구 결과를 정리한 4편의 논고가 담겼고, ▲ 2권에는 금보 분석결과, ▲ 3권에는 옥보 분석결과가 수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 금보는 구리-아연 합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영모) 전통문화상품개발실은 본교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함께 조선왕실의 문화를 해석하여 개발한 상품 40여 점을 전시하는 『균형감각, 조선왕실의 문화』를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촌 무목적(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46)에서 연다. 본 전시는 사전예약으로 운영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상품개발실은 지난 1년 동안 조선왕실의 문화에 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였으며, ‘균형감각’이라는 단어로 재해석하였다. 조선왕실의 균형감각을 공예상품으로 풀어내고자 한 이번 전시에는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던 조선왕실의 균형을 「왕의 시간: 을야지람」, 「왕의 의복: 의금상경」, 「왕의 공간」으로 소재를 나누어 모두 18품목 4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왕의 시간: 을야지람(乙夜之覽)은 밤 9시부터 11시까지 왕이 잠자리에 들기 전 휴식을 취하며 독서하던 시간을 말하며, 소개되는 ‘호롱’ 작품을 통해 왕이 찾던 일과 휴식의 균형을 느낄 수 있다. 왕의 의복: 의금상경(衣錦尙絅)은 화려한 비단 위에 얇은 홑옷을 덧입어 화려함을 감추는 것으로, 그 속에 군자로서 삶의 균형이 있다. 이를 사용 소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