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2월 12일(목) 낮 3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게임 사운드 시리즈」 발매 기념 시범공연을 연다. 이번 「게임 사운드 시리즈」는 2023년과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작인 네오위즈의 <P의 거짓>과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OST를 국악으로 재해석한 앨범이다. 국립국악원이 2024년 처음으로 국악과 게임의 협업을 시도한 이후, 그 성과를 확장해 선보이는 결과물로, 국악과 K-콘텐츠의 연계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국악 관악기로 확장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세계관 이날 시범공연에서는 i-dle(아이들) 협업 음원으로 주목받은 'ARISE'(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OST)를 국악 실내악 편성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음악적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배틀 장면을 대표하는 'Blood-Red Commander(The Igris' Theme)'와 'Sunset Duel(Summer Battle Theme)' 무대에서는 피리와 태평소를 중심으로 한 국악 관악기의 강렬한 음색이 곡을 이끌며, 원곡의 웅장함을 넘어서는 에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였다.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은 한말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유길준이 미국 유학 당시의 경험을 국한문혼용체로 기록한 《서유견문》의 교정 원고본으로, 모두 1건 9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유견문》은 서양 각국의 지리, 역사, 행정, 풍속 등을 20편*에 걸쳐 근대식 백과사전식으로 정리한 소개서로 19세기 조선인의 시각에서 세계정세와 서양 문물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 『서유견문』 편별 주요 내용 (제1편, 2편) 세계지리와 6대주, 각 나라의 자연환경과 인종, 물산 (제3편, 4편) 국가와 국민의 권리, 교육, 인간사회 경쟁 (제5편, 6편) 정부의 기원ㆍ종류ㆍ정치제도ㆍ직분 (제7편, 8편) 조세와 납세 의무, 국채 (제9편) 교육ㆍ군대제도 / (제10편) 화폐, 법률, 경찰 제도 / (제11편) 당파, 생계, 건강 (제12편) 애국심, 어린이 양육 / (제13편) 서양의 학문ㆍ군제ㆍ종교 / (제14편) 상인의 역할, 개화 등급 (제15편, 16편) 결혼, 장례, 의ㆍ식ㆍ주 등 서양의 사회ㆍ문화 제도 (제17편) 박물관ㆍ도서관ㆍ병원 등 서양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에 있는 「청주 압각수(淸州 鴨脚樹)」를 국가지정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청주읍성 내 청주관아 터(현재 청주 중앙공원)에 있는 「청주 압각수」는 나무높이 20.5m, 가슴높이 둘레 8.5m에 나이 약 900살로 추정되는 은행나무다. ‘압각수(鴨脚樹)’라는 이름은 예로부터 잎 모양이 오리의 발을 닮아 붙여진 별칭이다. 「청주 압각수」는 고려 공양왕 2년(1390년) 목은 이색(李穡) 등이 무고로 청주 옥(獄)에 갇혔을 때 큰 홍수가 났는데 압각수에 올라 화를 면했다고 하며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임금이 이들의 죄가 없음을 하늘이 증명한 것이라 하여 석방했다는 일화가 《신증동국여지승람》, 《고려사절요》, 《필원잡기》 등의 고문헌을 통해 전해오는 유서 깊은 나무로, 조선후기 지도인 「청주읍성도」에도 그 위치가 표시된 역사적 값어치를 지닌 자연유산이다. * 이색(1328~1396) : 호는 목은(牧隱). 고려 말기 문신(文臣)이자 성리학자. * 《신증동국여지승람》 : 조선 전기(1530년) 이행·윤은보 등이 《동국여지승람》을 증수하여 펴낸 지리서 * 《고려사절요》 : 조선 전기(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