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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3·1절 107돌 ‘만세삼창’ 온 나라 함께

독립선언의 정신을 시민 참여로 잇고 동아시아 평화와 미래세대 교육으로 확장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3년 창립해 독립운동에 뿌리를 둔 흥사단(이사장 김전승)은 3월 1일 3·1절 107돌을 맞아 ‘2026년 전국 지부가 시민과 함께하는 만세삼창’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19년 3월 1일의 독립선언 정신을 오늘의 시민 참여로 되살리고, 연대와 통합의 값어치를 지역 공동체 속에서 함께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흥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3·1만세운동이 단순한 만세 시위가 아니라 자주독립과 민주공화국의 기틀을 향한 ‘독립선언’이었다는 역사적 본뜻을 시민들과 함께 다시 새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독립선언의 정신은 과거에 머무는 기억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이자 내일로 이어가야 할 약속’이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각 지역 현장에서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행사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만세삼창은 ‘기념일을 관람하는 행사’를 넘어 시민이 직접 역사적 값어치의 계승자가 되는 참여형 시민 기념으로 진행됐다. 지역별로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고, 독립선언의 의미를 함께 읽고 나누며,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와 인물을 기억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행사에는

원주한지문화제 '빛의계단' 시민 참여 프로그램

원주한지테마파크, 4월 23일까지 시민 2,026명의 손길로 대규모 설치 예술 조성 원주한지테마파크 1층 ‘열린공간’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사)한지문화재단 원주한지테마파크(이사장 김진희)는 오는 5월 열리는 ‘제28회 원주한지문화제’의 주요 야외전시인 ‘빛의 계단’을 시민과 함께 조성하기 위해 4월 23일(목)까지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빛의 계단’은 시민들이 제작한 한지 등 2,026개를 활용하는 대규모 설치 예술 프로젝트다. 순백의 한지 위에 2,026명의 손길이 더해져 전시가 완성된다. 프로그램은 원주한지테마파크 1층 ‘열린공간’에서 진행된다. 별도의 참가비 없는 무료 체험으로, 월요일 휴관일을 뺀 운영 시간(09:00~18:00) 내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백지 위에 그려내는 초록빛 자연, 2,026개의 손길로 완성 참여자는 순백의 한지 위에 초록색을 활용하여 나무, 풀꽃 등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하게 된다. 이렇게 수집된 2,026개의 결과물은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보관되다가 축제기간 중 ‘빛의 계단’에 등(燈)으로 설치되어, 축제장을 싱그러운 초록의 물결로 수놓을 예정이다. 원주한지테마파크 관계자는 “빛의 계단은 시민의 참여로 비로소 그 가치가 완성되는 전시”라며, “4월 23일까지 많은 분

춘천문화재단, 《사진으로 만나는 춘천의 기억》 열어

춘천문화예술회관 로비전시,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기록 프로젝트 도시의 변화를 사진으로 조망, 2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무료 관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은 2026년 2월 27일(금)부터 5월 3일(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2층 로비 전시장에서 《사진으로 만나는 춘천의 기억》 전시를 연다. 전시 개막은 2월 27일(금) 낮 11시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오랜 기간 수집ㆍ보존해 온 춘천의 옛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같은 장소를 현재 시점에서 다시 찍어 함께 선보이는 기록 프로젝트 전시다. 과거와 현재의 풍경을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도시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 그리고 그 안에 축적된 시민의 삶의 흔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향수의 재현을 넘어, 기록을 통해 ‘오늘의 춘천’을 다시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라진 공간과 변화한 거리,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소들을 견주면 도시의 정체성과 춘천다움의 의미를 되새기는 마당으로 마련됐다. 이 전시는 춘천문화재단과 춘천문화원의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보존 중심의 기록자료를 문화적 자산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며, 지역의 기억을 공공 공간에서 함께 나누는 기록 아카이브형 전시로 기획됐다.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옻칠 특유의 물성으로 만든 <무위(無爲)의 풍경>

장은선갤러리, 이형곤 작가 개인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옻칠과 금분으로 쌓아 올린 비구상 이미지로 정신적 수양과 철학적 삶의 값어치를 탐구하는 이형곤 작가는 2026년 3월 4일(수)부터 3월 13일(금)까지 서울 종로구 ‘장은선갤러리’에서 <무위의 풍경> 시리즈 작품으로 개인전을 진행 한다. 작업의 주제가 되어온 것은 시간, 공간,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품는 에너지에 관한 물리적 4차원 현상계의 고찰이 작품으로 연결 되었다. 마음을 비우고 내맡김으로써 관조가 가능하고, 더 나아가 관조의 상태마저 넘어서는 주체와 객체의 간극도 사라진다. 나와 타자, 신과 인간, 물질과 비물질, 실제와 허구의 경계마저 허물어지고 모든 것이 나이고 내가 모든 것이 되는 불이(不二)의 세상, 그러한 근원적 보편의 모습에서 펼쳐져 있는 본래 그대로의 모습을 미술로 풀어냈다. ’나‘라는 존재의 존엄성은 빛으로 현현하는 것이고 나‘와 내 앞에 놓인 모든 것이 다르지 않는 까닭이고 모든 것에서부터 수없이 많은 인연으로 이어져 있음을 그림으로 말하고 싶었다. 사유에서 시작된 한 개인의 각성과 통찰은 쉼 없는 붓질을 있게 하고 그림의 제목이 된 ’무위의 풍경‘은 태초의 우주 품처럼 가장 편안하고 따뜻한 곳

방영기, 스승과 가족의 도움으로 명창에

[서한범 교수의 우리음악 이야기 773]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서도소리꾼, 유지숙이 제작한 <서도 산타령>과 함께 서도소리의 정석을 담은 민요음반 관련 이야기를 하였다. 이 음반에는 <긴아리>를 비롯, <산염불>이나 <난봉가>, <배치기> 등 여러 곡이 담겨 있는데, 널리 알려진 노랫말 외에도, 묻혀 있거나 잊힌 노랫말들을 찾아내 수록하였다는 점이 독특하다. 이와 함께 잔가락의 첨삭(添削)이라든가, 다양한 시김새의 활용으로 서도소리의 독특한 표현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고 이야기하였다. 무엇보다도 옛 명창들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소리를 거의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가와 함께, 장단의 변화나, 반주악기들과의 조화를 통해 서도민요의 특징을 더더욱 구성지게 살렸다는 점, 최경만, 원완철 등의 신명 나는 즉흥연주자들의 반주와 유지숙의 신들린 소리가 조화를 이루어 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유지숙 본인의 독특한 소리길과 장효선ㆍ이나라ㆍ김유리ㆍ김지원ㆍ오현승 등의 후학들과 호흡을 맞춘 사제합심(師弟合心)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하였다. 이제, 서도민요는 한반도의 서쪽, 황해도나 평안도 지역의 소리

여자아이를 위한 전통 풍습 '히나마츠리' 날

<맛있는 일본이야기 749>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독립운동을 하고도 국가로부터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독립운동가’들의 포상 서훈 작업을 하다보니 2월과 3월은 그야말로 24시간 전투다. 특히 올해는 미서훈자 포상작업량이 많아 더더욱 ‘일본이야기’에 글을 쓸 여유가 없다. 아침에 일본 친구 노리코로부터 2장의 사진이 배달되었다. 히나마츠리 사진이다. 오호? 벌써인가 싶다. 일본의 중요한 연중행사인 “히나마츠리(ひな祭り)”란 여자아이들을 위한 잔치다. 일본에서는 딸아이가 태어나면 어머니나 할머니들이 ‘건강하고 예쁘게 크라’는 뜻에서 히나 인형을 선물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풍습은 혹시 모를 딸에게 닥칠 나쁜 액운을 없애기 위해 시작한 인형 장식 풍습인데 이때 쓰는 인형이 “히나인형(ひな人形)”이다. 히나마츠리를 다른 말로 “모모노셋쿠(桃の節句)” 곧 “복숭아꽃 잔치”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복숭아꽃이 필 무렵의 행사를 뜻하는 것으로 예전에는 히나마츠리를 음력 3월 3일에 치렀지만 지금은 다른 명절처럼 양력으로 지낸다. 히나인형은 원래 3월 3일 이전에 집안에 장식해 두었다가 3월 3일을 넘기지 않고 치우는 게 보통이다. 3월 3일이 지나서 인형을 치우면 딸이 시집을 늦

처음 겪는 일이 두려운 그대에게, '설레다'

낯선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설레다' [오늘 토박이말]설레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온봄달 3월 들어 처음으로 일터로 나가는 날이자, 새 학기가 시작된 학교는 마치 이제 막 먼바다로 떠나려는 배처럼 시끌벅적하고 분주할 것 같습니다. 모두가 저마다의 기대로 눈을 반짝이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보이지 않는 걱정도 조금씩 있을 거예요. 처음 앉아보는 자리, 새로 만난 동무들과 선생님. 아직은 잘 모르는 낯선 것들 때문이지요. 사람들은 이 마음을 그저 '긴장된다'거나 '떨린다'라고만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이 마음을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첫날을 맞은 여러분께 가장 먼저 들려주고 싶은 말은 바로 '설레다'입니다.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자꾸 들떠서 두근거리다. '설레다'라는 말은 '설다(낯설다)'라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우리가 무언가에 설레는 까닭은 그것이 '낯설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설렘은 그저 기분이 좋다는 뜻이 아니라, 내가 아직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만났다는 신호입니다. 참으로 생명력 넘치고 두근거리는, 예쁜 말이지요. 낯선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곧 자라나는 시작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이 '설렘'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곤 합니다. 조금만 낯설어도, 조금만 서툴러도 '불안하다'거나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가 남긴 빛나는 순간들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모차르트 탄생 270돌 기림 '모차르트의 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13일 저녁 7시 30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808.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팬텀싱어 시즌4> 준우승 포르테나의 테너 서영택과 콘트랄토 오스틴킴 그리고 지휘자 조은혜가 선사하는 <모차르트 탄생 270돌 기림 '모차르트의 밤'> 공연이 펼쳐진다. ‘돈 조반니’, ‘마술피리’, ‘코지 판 투테’, ‘이도메네오’ 등 모차르트 오페라의 정수를 담은 명아리아와 섬세한 감성이 빛나는 가곡들까지 천재 작곡가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남긴 가장 빛나는 순간들을 한 무대에 펼친다. 맑은 음색과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테너 서영택, 독보적인 목소리와 풍부한 감정표현으로 주목받은 콘트랄토오스틴킴, 섬세하고 탄탄한 지휘로 주목받는 지휘자 조은혜, 그리고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까지 모차르트의 밤, 270년이 지나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모차르트의 깊은 선율 속으로 초대한다. 나라 안팎 무대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테너 서영택은 한국예술 종합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렌 콘서바토리와 파리 국립고등음악원(CNSMDP) 에서 수학하고 최우등으로 졸업하며 정통 프랑스 성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