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소장 김지연)는 11월 25일부터 「서울 풍납동 토성」 내 창의마을부지(풍납동 291-1번지, 16,733㎡)에 대한 학술 발굴조사에 착수한다. 풍납동 창의마을부지는 1983년 건립된 외환은행 직원합숙소 건물을 재활용하여 2004년부터 20여 년간 서울영어체험마을 풍납캠프로 운영되었던 곳이다. 영어마을로 활용되기 전인 2000년 외환은행 직원합숙소 재개발사업을 위한 시굴조사 결과, 토기 구덩이, 불태워진 유구, 추정 연지 등이 확인되어 과거 백제 한성기 도성의 내부 공간으로 활용된 것으로 주목된 바 있다. 이번 창의마을부지 발굴조사는 백제 한성기 상류층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들과 대형 의례건물터 등이 확인된 경당지구(1999~2000년, 2008년)와 토성 내 최대 규모의 육각형 건물터, 도로시설 등 다수의 유구가 발견된 미래마을부지(2004~2011년) 이후 10여 년 만에 이루어지는 성 내부 조사라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이 높다.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는 서성벽 복원지구(2017~2024년)와 동성벽 유실구간(2025년~) 등 성벽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토성의 규모와 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탐방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하나로 주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기획전 `서울의 멋-민화: Wishes in Korean Folk Painting` 전시를 11월 20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주워싱턴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5 탐방 케이-아츠(Touring K-Arts)’ 지원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었다. ※ 탐방(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 문체부가 국내 기관 또는 문화예술단체의 공연ㆍ전시ㆍ강좌 등을 나라 밖 현지에 연계ㆍ지원하는 프로그램 이번 전시는 서울 민화의 전통과 현대적 해석을 아우르며, 그 속에 담긴 꿈과 소망을 소개하는 전시다. 서울의 민화는 단순한 장식적 예술을 넘어서 사람들의 일상과 염원을 반영한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민화가 어떻게 서울의 삶과 문화 속에서 발전하고 현대까지 이어졌는지 보여주고 있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관심이 높은 ‘호랑이와 까치’가 등장하는 민화 유물 2점과 호랑이가 등장하는 민화인 ‘죽호도’ 1점을 함께 선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회원들의 헌신으로 만들어 낸 축제 주요 인사 총집결… 여성연극제 10년의 발자취 함께 축하 2025년 제10회 <여성연극제>가 지난 11월 16일(일) 폐막식을 끝으로 한 달 동안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3년 한국여성극작가전에서 출발해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확장된 여성연극제는 올해도 기획초청ㆍ작가전ㆍ연출가전ㆍ세대공감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한국 여성 연극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보여주었다. 폐막식은 제10회 <여성연극제> 운영을 위해 음양으로 헌신한 한국여성연극협회 회원들의 노고에 대한 강선숙 이사장의 감사말로 시작되었다. 행사 진행은 물론 작품 지원까지 다양하게 활동한 회원들 덕분으로 이번 축제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서울연극협회 박정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창작자들이 지속적으로 무대에 오르고 관객과 소통하는 제10회 <여성연극제>는 한국 연극의 다양성과 지속성을 견인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의 축제”라고 강조하며, 여성연극제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영상으로 돌아본 <여성연극제>의 한 달… 무대미술가의 세대공감 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