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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인간ㆍ식물의 관계를 조명한 특별전시 개막

국립수목원, 유물과 식물에 담긴 ‘말’의 이야기를 만나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띠해를 맞아, 말(馬)이 지닌 상징성과 그 의미가 유물과 식물에 어떻게 담겨 전해져 왔는지를 조명하는 특별전시를 2월 3일(화)부터 경기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리 삶 속에서 말이 차지해 온 역할과 의미를 회화ㆍ고문헌ㆍ식물 등 다양한 매개를 통해 풀어내며, 인간의 삶과 문화, 그리고 식물의 기록과 이름 속에 어떻게 남아 있는지를 살펴보는 자리로 모두 3부로 구성된다. 1부 ▲‘그림 속 말과 인간의 삶’에서는 회화와 기록 속에 등장하는 말의 모습을 통해, 이동과 노동, 권위와 염원 등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온 말의 상징적 의미를 살펴보고, 2부 ▲‘식물에 새긴 말의 흔적’에서는 《양화소록》과 《산림경제》 등 산림박물관의 유물인 고문헌을 통해 말과 식물의 관계를 조명한다. 3부 ▲‘식물 이름의 유래’에서는 마가목과 우산마가목, 말채나무와 흰말채나무 등 식물명에 담긴 언어ㆍ문화적 배경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이번 특별전시는 말띠해를 맞아 말과 식물이 우리 문화와 삶 속

2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검은머리갈매기’ 꼽아

번식기엔 머리가 검게 변하는 검은머리갈매기 전 세계 번식 개체군의 11%가 우리나라에서 번식, 갯벌의 매립으로 서식처 감소 중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2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검은머리갈매기’를 꼽았다고 밝혔다. 검은머리갈매기의 이름은 머리 색깔이 검은 데에서 유래했다. 번식기인 여름철엔 머리가 검은색이며 눈 주변만 흰색으로 이름에 걸맞은 모양새나, 겨울철에는 머리가 흰색으로 변하며 귀 쪽에 검은 반점이 생긴다. 몸길이는 29~32cm, 날개는 27~30cm이고 몸무게는 170~220g이다. 부리는 검은색, 다리는 붉은색이다. 등은 밝은 회색이고 목과 배, 꽁지는 흰색이다. 어린 새는 몸의 윗면이 갈색이고 검은 반점 무늬가 있다. 갯벌이 있는 해안가와 강 하구에서 수십 또는 수백 개체가 무리 지어 서식하며 게, 갯지렁이, 작은 어류 등을 잡아먹는다. 집단으로 번식하는 검은머리갈매기는 땅 위에 마른 줄기를 모아 둥지를 만든다. 번식기는 4~6월이며 한 번에 2~3개 정도의 알을 낳으며 포란 기간은 26~34일로 부화 뒤 어린 개체는 약 40일 후부터 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온 나라 바닷가에 분포하나 겨울에는 주로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보낸다. 번식기에는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번식하며 송도나 영종도의 매립지가 주요 번식지다. 나라 밖에는

'디딤돌'은 다시 걷기 위해 필요한 자리

넘어져도 다시 설 수 있게 하는 우리말 [오늘 토박이말]디딤돌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요즘 들려오는 기별에 청년과 일 이야기, 미래 준비 이야기들이 자주 나옵니다. 어떤 정책이 새로 생긴다는 말, 어디에 투자하겠다는 말이 이어집니다. 더불어 '기회'를 넓히겠다는 말도 되풀이해 나오고 새로운 길을 열겠다는 이야기, 도약을 돕겠다는 약속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그런 기별을 들을 때마다 마음 한쪽에서 이런 물음이 따라옵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발을 딛고 있는가, 그리고 다음 발은 어디에 놓을 수 있는가 하는 물음입니다. 이럴 때 떠올려 보면 좋은 우리말이 있습니다. 바로 ‘디딤돌’입니다. 말집, 사전에서 말하는 디딤돌 디딤돌 [이름씨(명사)] 1. 디디고 다닐 수 있게 드문드문 놓은 평평한 돌. 2. 마루 아래 같은 데에 놓아서 디디고 오르내릴 수 있게 한 돌. 3.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바탕이 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표준국어대사전》 이를 앞의 기별들과 엮어 좀 더 쉽게 풀이하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발을 딛고 설 수 있게 해 주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딤돌은 높지 않습니다. 한눈에 목표로 삼을 만큼 크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 돌 하나가 없으면 건너갈 수 없는 자리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디

물고기의 억울한 재앙

[정운복의 아침시평 297]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알 수 없는 까닭으로 성문에 불이 났습니다. 문지기는 놀라 ‘불이야!’를 외쳤고 조용하고 평화로웠던 마을은 갑자기 아수라장이 됩니다. 백성들은 양동이와 대야를 들고 모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작은 연못이 성문가에 있었다는 것이지요. 두어 시간 물을 퍼서 성문에 끼얹고 나서야 큰불이 잡혔습니다. 문제는 불을 끄고 나니 연못이 바닥을 드러나게 되었고 그 속에 살고 있던 물고기가 애꿎은 죽임을 당하게 된 것이지요. 물고기는 아무런 잘못이 없었는데 말입니다. 이것을 ‘성문실화 앙급지어(城門失火 殃及池魚)’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직접적인 원인과 상관없이 뜻밖의 재난이나 피해를 보게 되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불이 난 것은 성문이고, 불을 끄는 데 사용된 물은 연못의 것이었지만, 그 불똥은 전혀 무관한 연못 속 물고기에게 튀어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물고기는 불을 낸 것도, 불을 끄는 데 물을 쓰라고 한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누군가의 실수나 판단 착오가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주기도 하고, 사회 전체의 문제나 갈등이 애꿎은 약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기도 합니다. 물고기처럼 우리는 때때로 남이 벌인 일의 희생양이 될

2월의 독립운동가, <오기호・이기・홍필주>

의열투쟁으로 전환, ‘을사오적 처단’ 계획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을사오적 처단을 계획하였던 오기호(1962년 독립장), 이기(1968년 독립장), 홍필주(1990년 애국장) 선생을 ‘2026년 2월의 독립운동가’로 꼽았다고 밝혔다. 1905년 일본은 을사늑약을 강제 체결하여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였고, 이에 전국적 의병 봉기 등 국권 회복을 위한 투쟁이 격화되었다. 초기에는 일본 정부와 정계 인사에게 장서를 보내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성토하고 대한제국의 주권 보전을 요구하는 등 외교적 대응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은 실질적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이후 의열투쟁으로 전환되었다. 오기호(1865년∼1916년) 선생은 을사늑약 강제 체결 이후 외교적 저항의 한계를 인식하고, 비밀결사 ‘자신회(自新會)’ 조직을 주도하여 폭탄과 저격 등을 통한 을사오적 처단을 계획하였고, 자금 조달과 무기 구입 등을 직접 관장하였다. 이후에도 계몽운동, 실업교육, 대종교 참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독립운동을 실천하였다. 이기(1848년∼1909년) 선생은 을사늑약 저지를 위한 대일 외교활동 이후 자신회에 참여, ‘자신회 취지서’를 작성하여 을사오적 처단이 민족 해방을 위한

131년 만에 모습 드러낸 외교의 지도 ‘미국공사관 배치도’

서울역사박물관, 로비 전시 〈서울 속 미국, 워싱턴 속 대한제국 – 두 공사관 이야기〉 서울–워싱턴 D.C. 자매결연 20돌 기념, 두 도시에 남은 공사관의 역사적 궤적 조명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주한미국대사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공동으로 서울-워싱턴D.C. 자매결연 20돌을 기념하는 로비 전시 <서울 속 미국, 워싱턴 속 대한제국 - 두 공사관 이야기>를 연다. 이번 전시는 2006년 맺은 두 도시 사이 자매결연 20돌을 축하하고, 19세기 말 두 나라 외교의 상징적 거점이었던 ‘공사관’을 통해 한미 우정의 뿌리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지난 1월 27일(화)부터 3월 29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1895년에 그려진 ‘주한미국공사관 배치도’ 실물이 처음 공개된다. 이 유물은 당시 정동에 자리 잡았던 주한미국공사관의 건물 배치를 상세히 보여주는 도면이다. 당시 미국 외교관들이 한국의 전통 가옥인 한옥을 개조하지 않고 공사관으로 사용하며, 초기 수교 과정에서 상호 문화적 존중을 실천했음을 증명하는 결정적 사료다. 전시는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이후 서울 정동과 워싱턴 D.C. 로건 서클에 각각 세워진 공사관을 통해 두 나라 외교 현장을 조명한다. 처음 공개되는 배치도를 통해 한옥을 외교 무대로 삼았던 주한미국

벼 마른논 써레질, 저탄소 농업기술 새로 등록

농기계 작업 줄여 기존 무논 써레질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17.7% 감축 작업 시간 단축ㆍ노동력 절감, 토양 보전 효과까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개발한 ‘벼 마른논 써레질 재배’ 기술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부여하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 저탄소 농업기술로 새로 등록됐다. 이번 등록으로 벼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벼 마른논 써레질 재배 기술 성과를 공식 인정받았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농산물 가운데 ‘친환경(유기농·무농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에 대해 정부가 저탄소 인증 표시를 부여하는 제도다. 농식품부가 주관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운영하며, 농가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해당 품목의 전국 평균 배출량보다 적게 배출한 경우, 저탄소 농산물로 인증ㆍ표시해 유통할 수 있다. *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농산물)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상반기(1~2월), 하반기(6~7월)에 신청받음.(문의: 한국농업기술진흥원(063-919-1779)) 이번에 등록된 마른논 써레질 재배 기술*은 모내기 전 논에 오랜 기간 물을 대고 써레질을 반복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물 대기 전 마른 상태에서 로터리 작업과 골고루 편평하게 한다. 불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