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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뿌리째 필름 포장, “5주 지나도 신선하네”

수분 손실 줄고 늦게 시들어 저온에서 5주 저장 결과, ‘상’ 등급 92.6%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은 대파를 수확한 뒤 뿌리째 필름 포장하면 저장성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대파는 ‘채소가격안정지원*’ 사업 해당 품목이다. 기후에 따른 작황 변동성과 가격 급등락에 대응, 정부에서 비축과 방출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 정부가 2017년 도입한 채소가격안정지원 사업은 주요 채소류의 가격 변동 폭을 줄여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농산물 수급을 안정시키는 사업임 보통 수확한 대파는 선별장으로 보내져 0도(°C)에서 24시간 예비 냉장한 뒤 뿌리에 묻은 흙과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어 뿌리를 5mm 남기고 자르거나, 자르는 과정 없이 뿌리째 그대로 포장한다. 또, 중간 부위를 끈으로만 묶거나 구멍이 뚫린 필름*에 담아 출하하기도 한다. * 지름 0.5cm의 구멍이 1면에 6개 뚫린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필름(20×72cm) 연구진은 대파 수확 뒤 손실률을 줄이기 위해 뿌리를 절단한 것과 남긴 것, 필름으로 포장한 것과 끈으로 묶은 것 모두 4개 실험 구로 나눠 1도(℃)에서 5주 동안 저장하며 품질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뿌리째 필름 포장한 대파는 뿌리를 자른 뒤 끈으로 포장한 대파보다 수분 손실이

지역사회와 함께 생동(生動)하는 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 「제19회 도서관 혁신 아이디어 및 우수 현장사례」 공모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7월 1일(화)부터 8월 1일(금)까지「제19회 도서관 혁신 아이디어 및 우수 현장사례」를 공모한다. 공모분야는 ➀도서관 관련 혁신 아이디어, ➁우수 현장사례 분야로 사서, 문화기관 종사자,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기관) 형태로 지원할 수 있다. 공모전 주제는‘지역사회와 함께 생동(生動)하는 도서관’이며 해당 주제 외에도 도서관 운영 및 이용 활성화 관련 자유 주제로도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역특화, 인구감소, 도시재생, 지역공동체 등 지역사회 특색과 수요에 부응한 도서관 운영사례 또는 이와 관련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한다. 1차 서류심사, 2차 대면심사를 거쳐 9월 15일(월)에 최종 수상작(8점)을 발표하며, 최우수상(1점)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상금 200만원, 우수상(2점)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상금 각 150만원, 장려상(5점)에는 국립중앙도서관장상 및 상금 각 100만원을 수여한다. 수상작들은 전국 도서관과 유관기관의 관련 정책 수립 및 서비스 운영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집으로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김선미

기생 아들 장영실을 발탁한 세종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5113]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장영실(蔣英實)은 그 아비가 본래 원(元)나라의 소주(蘇州)ㆍ항주(杭州) 사람이고, 어미는 기생이었는데, 공교(工巧)한 솜씨가 보통 사람에 뛰어나므로 태종께서 보호하시었고, 나도 역시 이를 아낀다. (가운데 줄임) 이제 자격궁루(自擊宮漏))를 만들었는데 비록 나의 가르침을 받아서 하였지마는, 만약 이 사람이 아니더라면 암만해도 만들어 내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들으니 원나라 순제(順帝) 때에 저절로 치는 물시계가 있었다 하나, 그러나 만듦새의 정교함이 아마도 영실의 정밀함에는 미치지 못하였을 것이다.“ 위는 《세종실록》 61권, 세종 15년(1433년) 9월 16일 기록된 세종의 말로 세종이 기생의 아들 장영실을 쓰게 된 얘기를 하고 있으며, 장영실이 원나라 것보다 훨씬 정밀한 저절로 치는 물시계를 만들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세종의 용인술은 뛰어난 과학 영재 장영실을 발탁하고 장영실이 세종시대의 과학화를 이끌었음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종의 뛰어난 지도력은 ‘집현전’에서 그 상징성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종은 자신도 학문이 뛰어난 지도자였지만, 홀로 결정하려고 하지 않았음은 물론 집현전

「영암 시종 고분군」 국가지정유산 사적 지정

마한 전통과 백제ㆍ가야ㆍ중국 등의 요소를 복합적으로 갖춘 고분 유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전라남도 영암군에 있는 「영암 시종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하였다. 5세기 중후엽에서 6세기 초 조성된 「영암 시종 고분군」은 영산강 본류와 삼포강, 남측의 지류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영암 시종면에 있으며, ‘옥야리 장동 방대형 고분’과 ‘내동리 쌍무덤’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암 시종면 일대는 지리적으로 서해와 내륙의 길목에 해당하는 요충지로, 서해를 통해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는 해양 교통로의 거점이자 내륙으로 확산시키는 관문 역할을 했던 곳이다. 이러한 지정학적 이점을 바탕으로, 마한 소국의 하나였던 이 지역 토착세력이 독창적인 문화를 창출하고 백제 중앙 세력과의 관계 속에서 독자적인 세력을 유지할 수 있었으며, 영산강 유역 마한의 특징과 함께 백제, 가야, 중국 등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은 복합적인 특징을 갖게 되었다. 영암군에 있는 모두 49곳의 고대 고분 가운데 시종면에만 28곳이 집중하여 분포해 있는데, 그 가운데 일부인 ‘옥야리 장동 방대형 고분’과 ‘내동리 쌍무덤’은 영산강 유역 마한 전통 지역사회의 사회ㆍ문화적 변화를 고분의 축조기술 등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5세기 중엽

박진주, ‘보이지 않아도’로 무형유산의 값어치 전해

노래 활용해 공동체종목 알리는 ‘대국민 영상 공모전’도 열려 국가무형유산 홍보곡 ‘보이지 않아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7월 7일 낮 12시에 배우 박진주가 부른 국가무형유산 홍보곡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발표한다. 이 곡은 국가유산청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hs_pr)과 여러 온라인 음원 누리집에 공개된다. 국가무형유산 홍보곡 ‘보이지 않아도’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우리 곁에 소중히 남아있는 국가유산을 표현한 곡이다. 작곡가 윤일상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고, 배우 박진주가 노래했다. 쉬운 멜로디와 가사로 만들어져, 우리 무형유산의 값어치를 친근하게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홍보곡의 발표와 함께 ‘공동체종목’을 주제로 한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 대국민 영상 공모전」도 열린다. 공모전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국가무형유산 공동체종목의 의미를 알리고자 기획되었다. ‘공동체종목’은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나 단체를 따로 정하지 않고, 국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 온 무형유산을 말한다. 아리랑, 김치담그기, 한복생활, 윷놀이 등이 이에 해당한다. 공모전은 공동체종목의 의미에 맞춰 국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게 준비되었다. 홍보곡을 활용해 공동체종목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