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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노래 흥얼거리며 어깨를 흔들어가며

[허홍구 시인의 세상읽기 33]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어떻게 살 것인가?

남의 뜻으로 살 것인가, 제 뜻으로 살 것인가!

 

예전에는 오래 사는 것이 희망이기도 했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행복일 수 있으나 아프면 절단이다.

그래서 생긴 말이 재수 없으면 100살까지 산다는 말이다

 

노인이 되는 순간부터 늙어가는 자신의 육신을 관찰하며

남은 생애를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때는 늦었어도 나름대로 운동을 하며 아픈 몸을 관리해 보지만

사정없이 더 빠르게 흐르는 세월은 누구도 어쩔 수 없다

 

저마다 처한 환경에서 즐겁게 살아야 건강도 하고 행복할 것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가수 이장희 씨는

, 명예, 여자, 마약, 술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자신이 살아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자연의 품에서

때로는 푼수처럼 따뜻한 햇살 아래 벌거벗고 개와 함께 걷기도 하고

혼자 콧노래 흥얼거리며 어깨를 흔들어가며 즐겁게 살아가자고 한다.

 

꿈같은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저마다 처한 환경에서

불가능한 욕심은 빨리 들어내 버리고 평화로운 맘을 가져보자

남들의 눈치를 보지 말고 자신의 뜻으로 자유롭게 행복하게

남은 미래를 평화로운 맘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이 장 희*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그건 너”,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 때”, “나는 누구인가까지

           깊은 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그가 약30여년 만에 만든 신곡은 울릉도는 나의 천국이다.


         “나는 누구인가를 쓰면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해보니

          돈, 명예, 여자, 마약, 술은 진정한 행복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탐했던 것 던져버리고 그냥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사람

 

          자신이 살아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자연의 품에서

          따뜻한 햇살 아래 벌거벗고 개와 함께 걷기도 하고

          콧노래 흥얼거리며 어깨를 흔들어가며 편하게 살잔다.

 

          기타 줄 튕기고 노래하며 행복해하는 저 사나이

          지금 내가 가장 닮고 싶은 첫 번째 인물이다.


 
        *
자연예찬론자. 가수